HD
1. 영상 기술
HD란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SD보다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고 디지털 방송에 쓰이는 영상 기술을 말한다. HD 해상도 중 일부 높은 해상도를 Full HD(FHD)라고 부르기도 한다. HD(720p)해상도의 4배는 QHD 혹은 WQHD이며, 2020년 기준으로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쓰이고 있는 주력 해상도와 관련이 깊다.[1]
후속 기술로 UHD가 있다.
1.1. 역사
1987년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에서 고기능 텔레비전 규격을 제정하고 현재의 고선명 비디오 표준이 정립되었다.
여담이지만 1980년대~90년대 초반 HD 화면을 보고 싶은 분은 참고.
1988년 팝의황제 마이클 잭슨의 BAD투어 영상.
다음은 1992년 도쿄 모습을 담은 영상.
마지막으로 1993년 뉴욕 풍경을 담은 영상.
1.2. 현재
1080p 초당 30프레임 초과의 규격은 실질적으론 존재하지 않았으나 2008년 7월 ATSC에 H.264/AVC 코덱과 1080p50, 1080p59.94, 1080p60 규격이 추가되면서 생겨났다. 하지만 애초에 대다수의 리시버가 H.264를 지원하지 않으니 IPTV나 디지털케이블TV처럼 컨버터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닌 한 거의 쓰이지 않는다. MPEG-2에서 1080p60는 스펙상 존재하지만 비트레이트 문제인지 지원이 잘 안 되는지라 사실상 1080i60이 최대 스펙.[2] ATSC나 ISDB 방식으로는 1080p60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DVB-T2 방식으로는 독일에서 2016년 지상파로는 세계 최초로 1080p50 풀 HD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 HEVC 코덱으로 초당 6~8Mbps이다. 하지만 (2020년대 현재)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들이 UHD(4K/8K)로 직행하는데 독일 혼자 HEVC 코덱으로 풀 HD를 도입하는 건 오히려 삽질일지도.[3]
일반적으로 HD급이라 하는 영상들은 기본적으로 720p, 1080i, 1080p의 해상도를 가지는 것들을 말하며, 이 중에서도 1080p는 Full HD라고 한다. HD와 Full HD를 마케팅적으로 다르게 취급하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HD나 Full HD나 둘다 같은 HD 규격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HDTV의 방송들은 모두 1080i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ATSC의 표준이 1080i이기 때문이다.[4] 애초에 움직임이 많은 영화가 아니라면 꼭 순차 주사 방식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장비의 문제 때문에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경우는 HD 화질인 경우가 많다.
여기서 i와 p가 나오는데, i는 인터레이스(비월주사), p는 프로그레시브(순차주사)를 뜻한다. 인터레이스의 경우 눈의 착시를 이용해 첫 프레임에는 한 줄씩 건너 뛰어 표시를 하고, 두 번째 프레임은 이전 프레임에서 건너뛴 부분만 표시한다. 그리고 세 번째 프레임은 다시 두 번째 프레임에서 건너뛴 부분만 표시하고... 이렇게 한 줄씩 번갈아서 건너뛴 프레임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당연히 1프레임당 해상도의 절반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HD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인터레이스 영상을 프로그레시브 모니터에서 그대로 재생하면 한 줄씩 어긋나서 재생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는 프레임 더블링기법을 사용하여 인터레이스 영상을 프로그레시브 영상으로 바꾸는데, 원본 프로그레시브 영상보다는 질이 떨어진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인터레이스 HD는 반쪽짜리라고 불린다.
블루레이와 HD-DVD는 DVD 다음 규격으로 HD 해상도로 재생되는 영상을 담기 위한 저장 매체로서, 두 규격이 한동안 경쟁을 하다가 결국 용량 문제를 포함한 몇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에 의해 2008년 2월에 블루레이의 승리로 끝났다. Full HD 영상의 경우 H.264 등으로 압축하지 않은 RAW 파일의 경우 용량이 TB 단위로 왔다 가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 등의 7세대 게임기들은 HD 해상도 지원을 통해서 게임 화면을 고화질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성능의 한계로 실제 네이티브 1080p Full HD로 돌아가는 게임은 매우 적다. Full HD는 8세대인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부터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TV의 많은 방송들은 스스로 풀HD나 HD급이라고 방송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풀 HD에 한참 모자란다.''' 2015년 이전까지 아프리카TV의 무료계정이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가 일단 HD에 근접하지도 못할뿐더러[5] 인터넷 서버의 한계로 비트레이트 부족하며, 송출하는 컴퓨터가 고사양이 아닌 경우도 많으므로 HD에는 한참 모자란다. 실제 Full HD 동영상 재생조차도 꽤나 많은 시스템 자원을 사용한다.[6] 하지만 그런 거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상대적으로 화질 좋으면 그저 HD급. 소스가 HD라 해서 HD 방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치 라디오에서 음악 틀어줄 때 그걸 CD로 틀어준다 해서 CD급 음질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2015년부터는 기본 비트레이트를 2Mbps로 올리면서 진짜로 'HD급'으로 칭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4Mbps로 송출하려면 유료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트위치가 한국에 진출하여 사용자가 급증한 이유 중 하나도 망 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없어 14Mbps 이상 비트레이트 제공한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제 FHD화질의 4배인 4K(3840 x 2160), 16배인 8K(7680 x 4320)를 출력할 수 있는 TV인 UHDTV가 개발되었다. 일본 NHK가 영국 BBC와 협력하여 2012 런던 올림픽에 8K로 촬영하고 4K로 송출하였다.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조금씩 실험 방송에 들어가서 2014년부터 케이블/위성 상용화, 2017년 5월에 지상파 4K UHD 방송을 개시했으며 일본에서는 2014년 6월부터 4K 텔레비전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7]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NHK가 위성 8K 시험 채널로 송출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2018년 12월에 4K와 8K 위성방송을 정식으로 개시했다.
지상파의 HD 방송 덕분에 일반 아날로그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TV 배우들의 잡티가 화면상에 다 보이는 HD 부작용(?)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다. 아이맥스 등의 고화질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에서도 비슷한 부작용이 있다.
2020년 3월 부터 유튜브의 화질 설정에서 '''HD의 표준 규격인''' 720p에 HD 표시가 빠졌다.[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세계에서 유행하면서 유튜브의 트래픽이 증가하자 유튜브에서 기본 설정을 720p로 하고 720p의 비트레이트를 감소해서 그렇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상향 평준화돼서 720p는 더이상 '고화질'이 아니어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다. 어떤 이유든 간에 다시 HD 로고가 돌아올 가능성은 굉장히 낮은 편이다.
반면 인강은 2021년에도 720p에 머물러 있다.
1.3. 코덱
일반적으로 아래로 갈수록 압축률이 높아진다.
- MPEG-2(1996): 고 비트레이트에서 고화질을 내기 위해 개발되었다. H.264와 함께 디지털 방송용으로 사용된다.
- Theora(2004)
- WMV 9(2003): WMV에는 여러 버전(7/8/9)이 있지만 2003년에 나온 WMV 9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 Xvid(2001)
- VP8(2008)
- H.264(2003): HD 해상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코덱이다. 2020년 기준 가장 평범하고 가장 많이 사용된다.
- VP9(2012)
- H.265(2013)
- AV1(2018)
- H.266(2020)
1.4. 한국의 HDTV 실정
한국에서는 2000년 8월 31일부터 SBS를 시작으로 HDTV가 송출되었고출처 이후 2002년부터는 몇몇 프로그램에서(대부분 음악방송) HD 본방송을 시작했다.[9] 한국의 HDTV 영상규격은 MPEG-2 코덱을 통해 초당 17Mbps (2.1MB/s)로 제한하여 송출한다. 즉, 1920x1080i 해상도에 초당 17Mbps의 비트레이트을 가진 영상으로 만들어져서 나간다. 다만 스카이라이프의 skyHD는 1920×1080 해상도[10] 에 초당 비트레이트 25Mbps[11] 으로 DVB-S2 전환 직전까지 송출했다.
[image]
[image]
[image]
일본과 비교한다고 해도 일본이 1440x1080i와 1080i방식을 혼용하는데참고[12][13] 1080i방식으로 송출하는 BS TBS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18.6Mbps의 비트레이트를 가지는데도 화질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거기다 25Mbps 정도의 대역폭을 썼던 과거 일본 위성방송[14] 과 초창기 '''SkyHD'''를 들고오면... 일본과 한국이 방송화질의 차이가 나는 이유들##[15]
이에 관해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장비의 탓이라는 의견, 영상데이터속에 더미데이터가 상당수 있어서 실제로 송출되는 영상 비트레이트는 낮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관한 논의의 예시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다. 논의 중 한 링크[16]
미국이나 유럽과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게, 서구권 나라의 방송은 한국이나 일본과는 다르게, MPEG-2보다 효율이 두 배에 가깝게 좋은 H.264/MPEG-4 AVC 코덱을 쓴다. 그래서 유럽의 HDTV의 비트레이트는 유럽방송연맹의 권장 기준으로 12Mbps[17] 에 불과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좋은 화질로 송출을 할 수 있다. 한국이 코덱에 별 수 없는 이유는 HDTV를 시작할 때는 H.264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이고, 2008년이 되어서야 ATSC 2.0이 나오면서 H.264 코덱이 포함되었으나, H.264를 적용하려면 기존 수신기(코덱 미지원, 펌웨어 업그레이드 미지원)들을 다 물갈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톱박스(iptv, 위성채널), 케이블TV(아날로그 방식과 병행)의 경우 H.264 코덱 도입에 지상파보다 자유롭다. 대역폭을 아끼느라 영상 당 비트레이트가 5~8Mbps 수준으로 화질은 처참하지만(...) 지상파도 H.264로 전환한다면 화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나, 이렇게 된 이상 UHD로 간다는 분위기다. 해상도가 달라지면 어차피 새 기기를 사야 하니까(...)
다시 HD로 돌아와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시범적으로 방송했을 땐 화질이 좋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중계 방송 때는 SD 화질 1~2개를 섞어서 MMS[18] 방송을 했는데 HD 방송부터 비트레이트가 낮아지니 당연히 화질이 떨어졌고 게다가 SD 방송은 저해상도에 저비트레이트가 겹쳐서 움직임이 좀 많은 화면에서는 가히 시망 수준의 화질을 보여줬다. 거기에 당시의 낮은 디지털 방송 수신 인구와 맞물려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월드컵 이후로 MMS 방송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들어서야 EBS 2TV가 생기면서 재개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실시되었던 초기 HD방송이나 시험방송에 경우는, 전송률을 초당 약 19Mbps, 즉 높게 지정하여 송출해 화질이 좋았는데, 시험적으로 13Mbps까지 떨어뜨렸다가 어마무시한 비난을 받고 중단했다. 사실과 다르다. 한국이 사용하는 ATSC 방식의 총 전송량이 19.39Mbps인데 여기서 오디오와 자막, 프로그램 안내 등을 빼면 실제 최대 전송량은 19Mbps가 나올 수 없고, 이 문단 첫부분에도 나왔듯이 약 17Mbps이다. MPEG-2 포맷 기준 17Mbps라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위키백과에 따르면 HDTV의 비트레이트는 BBC HD가 17Mbps(케이블 기준), 중국이 17Mbps, (해상도가 1440x1080i라 전송량이 3/4이지만) 일본 역시 16.9Mbps이다. 다만 지금까지도 HD 화질이 시청자에게 만족스럽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오히려 13Mbps로 내려간 후 종전의 17Mbps로 회복되지 못했거나, 대역폭은 충분한데 화질 관리가 잘 안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는다.
물론 방송업계에서는 SD/HD 섞어 보내도 화질이 똑같다고 개드립을 치고 있다. 미국처럼 MMS를 써서 HD 신호와 SD 신호를 분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17Mbps 안에서 해결해야 하고, 그만큼 HD 대역폭이 줄어드니 아무래도 비트레이트 문제겠지만... 이 개드립은 유럽을 비교대상으로 올리는데, 위에 서술했듯이 유럽은 H.264 코덱을 이용하여 12Mbps로도 충분한 화질을 뽑아내고 있다.[19] H.264를 쓰는 ATSC 2.0이 들어와야 정신을 차릴 듯.
대한민국은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해 오다가,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를 기해 서울, 경기 지역을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방송의 송출이 모두 종료되었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 1일부터 방송 3사의 워터마크에서 HD 표시가 사라졌다.[20] 대신 HD화를 대비하여 HD용 셋톱박스(아날로그 또는 분리형 HDTV용)와 실내용 HD 안테나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실내용 HD 안테나는 안 잡히는 경우가 꽤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다만 북한 부근에서는 아날로그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기사 1, 기사 2
2015년 하반기가 되어서야 방송통신 표준 개정으로 지상파 HDTV에서 H.264 코덱의 사용이 가능해졌다!## 문제는 이제 UHD 방송을 대비해 H.265로 넘어가는 중이라는 게...[21]
1.4.1. 한국에서의 HDTV 역사
▲2002년 당시 위의 HD 영상과 아래의 SD 영상 비교해보자.[22]
2000년 9월부터 지상파 3사[23] 에서 시험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2001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HD 방송이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한 방송사는 SBS이다 SBS는 그 다음해 열린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전 경기를 HD로 생방송해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방송을 하기도 했다. MBC와 KBS 역시 본격적으로 HD 방송을 시작, 인기가요와 음악캠프가 HD로 생방송되기 시작했다. 반면 KBS의 뮤직뱅크와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엠넷은 각각 2007년 하반기와 2010년 하반기가 다 되어서야 HD 방송을 시작했다.[24][25] 하지만 HD 방송이 시작되었어도 2010년까지는 SD 시절과 세트와 자막 등이 거의 똑같았다. 화질만 HD였다. HD 방송 초기엔 주로 외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월드컵 및 올림픽 중계 방송 위주로 간간히 송출하는 정도였으나, 2005년 3월 3일부터 공영 방송인 KBS 뉴스 9도 최초로 HD 방송으로 전환하는 등 시사 프로그램도 조금씩 도입되었다. 뉴스9 HD방송 개시 당일 방송자료., 좌측 상단에 HD 로고가 보인다. 2005년 7월 18일 방송분 [26] MBC 뉴스데스크는 2006년 6월경부터 스튜디오 한정으로 HD로 송출되기 시작했는데, 역시 2010년 이전까지는 HD표시가 있어도 일부에 한해 4:3 비율 SD로 기준잡기가 애매모호하게 제작되었다. 이유는 뉴스 스튜디오에는 HD로 전환이 완료가 되었으나 보도부분에서는 아직 전환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4:3 비율로 제작/송출되었다. SBS 8 뉴스는 2004년 2월까지는 기존 4:3 비율 SD로 정상적으로 제작하였고 목동 이전후 2004년 3월 ~ 2010년까지는 16:9 SD 아나모픽과 4:3 SD로 병행 제작하다가 2011년도부터 16:9 HD로 완전히 전환하였다. 그래서 당시 뉴스를 보면 2010년까지는 방송로고에 HD표기가 없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드라마의 경우는 2002년에 국내 HD 첫 작품인 대망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는 각 드라마마다 HD로 제작되는 드라마와 SD로 제작하는 드라마가 각각 따로있었다. 이유는 방송국마다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등 전환 시기가 각각 달랐기 때문에 천차만별로 다양한것이다. 2008년 며느리 전성시대, 미우나 고우나[27] , 김치 치즈 스마일,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4를 마지막으로 SD로 제작하는 드라마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2009년부터는 모든 드라마가 HD로 통일되었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는 장비의 무게도 있고, 장비의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음악방송이나 스포츠 중계가 아닌 이상 HD 방식을 사용하지 못했다.[28] KBS 1박 2일이 남극 촬영 전에 HD카메라를 구입했지만 칠레 대지진이 일어나 계획을 취소하면서 다시 팔아야 한다는 말이 방송에서 나왔던 적이 있었다가 2010년 5월 23일부터 HD 방송으로 전환되었다. 국민예능이라 불리우는 무한도전은 2011년 2월 19일부터 HD 방송으로 전환되었고, 토크쇼 세바퀴와 해피투게더는 2010년 10월 16일과 2011년 3월 17일에 각각 HD로 전환되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1년 4월 9일, 위기탈출 넘버원은 2011년 11월 21일, 스펀지는 2011년 11월 18일부로 HD로 전환했다. 생방송 연예뉴스인 연예가 중계는 2010년 1월 16일부터 HD로 전환했고, 해피타임(MBC)와 경제매거진 M(MBC)그리고 지구촌 리포트(MBC)는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최후반인 2012년 6월 3일과 2013년 1월 5일에 각각 HD로 전환하였다.[29] 투니버스는 2013년 1월에 HD로 전환했고, 챔프TV는 2014년 11월에 HD방송으로 전환했다. 결론적으로 2011년 2/4분기 들어서면서 부터는 거의 모든 방송이 HD로 제작되어 4:3 비율의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고, 2012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1956년 이후 56년간 지속되던 아날로그 TV 방송이 서울과 경기도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료되어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완전한 디지털 방송시대가 개막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HDTV가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가격도 상당히 비싸고 HD로 제작되는 방송이 몇 개 없어 2002년 한 해 HDTV 보급율은 고작 '''2%'''에 불과했다.[30] 화질이 좋다고는 하지만 화질이 좋다는 점난 빼면 눈에 확 있는 장점이 있지는 않았고 이 때문에 대중들은 HDTV를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디지털 방송의 개념을 모르거나 별다른 관심이 전혀없었기에 이후에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아 2000년대 후반까지도 보급율이 겨우 14%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초반에 접어들며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가 시작되면서 판매 수가 급격히 늘게 되었다.
1.4.2. HD 변경 이후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HD 방송이 시작되어 일부 프로그램들이나 MBC 10대 가수 가요제, KBS 가요대상 등이 HD로 시험방송을 시작했는데, 아직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기 전이라 2012년까진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 방송이 공존했었다. 실제로 당시 방송을 보면 각 방송마다 화질이 천차만별로 다양한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아날로그 방송 공식종료 이후인 2013년부터는 모든 방송이 HD방송으로 전환되어 통일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2012년까진 SD로 주력 방송되던 시절과 분위기나 자막, 그리고 세트까지 비슷하여 화면구도가 잘 안 맞았고, 자막도 중간에 여백이 남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2013년부터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2002 KBS 가요대상을 보면 2001년도와 화질이 좋아진 것 빼고는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 로고, 자막, 코너까지 모두 똑같다. 10대 가수 가요제도 화질 좋아진 것 빼고는 큰 차이점이 없다. 말 그대로 HD로 변경만 되었고, 분위기가 느낌은 아날로그 시절과 똑같았다는 것.
그나마 차이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게 SBS 인기가요. 자막이 아래에서 왼쪽 상단으로 변경되었으며 워터마크를 3:2 비율에 맞춰서 배치하고[31] 아날로그 방송에선 레터박스까지 적용하였다. HD 방송 시작 초기였던 2002~2003년 1월 까지는 SD 방송 시절부터 있었던 순위제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1위 발표 홀로그램, 축하 음악 등이 모두 똑같아 1990년대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2003년 2월부터 뮤티즌송 제도가 실시되면서 1990년대식 음악방송과 달라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송이 공존하던 과도기를 거친뒤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 2013년부터는 이전의 감성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
2. Hit Dice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용어. 레벨별 HP 증가량을 판정하는 주사위 종류를 말한다. 주로 튼튼한 클래스일수록 더 면수가 많은 주사위(이 경우 최초 판본을 제외하면 d10)를 굴린다. 생명체의 총 HP는 각 레벨별 HD 굴림 결과마다 건강 수정치를 더한 값들의 총합이 된다.
D&D 클래식부터 AD&D까진 주사위를 굴려서 무작위로 HP가 증가하는 게 정상이었으나, D&D 3판쯤부터 반쯤 공식적으로 각 HD별 평균치를 반올림한 숫자만큼의 고정치로 HP가 증가하게 되었다. D&D 5판에선 이 방법이 정식이 되어 언뜻 보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 같지만, 대신 4판의 간이 회복 기능인 치유의 물결(Healing Surge)의 기능을 흡수하여 이 HD가 모든 캐릭터가 가지는 추가 자원의 일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몬스터의 경우 3판까진 각 생명체 유형에 따라 HD의 종류가 정해지며, 거기에 맞춰 BAB까지 덩달아 고정되게 설계되었었다. 5판에선 클래스를 가진 캐릭터를 제외하면 예외 없이 생명체의 크기에 따라 판정하며, 4판 이후 Colossal이 잘리고 최대 크기 분류가 된 초대형(Gargantuan)은 D&D의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d20(이십면체, 평균치 10.5)를 HD로 사용한다.
3. High Decker
전고가 높은 고속형 버스를 말한다. 주로 고속버스에 투입해 운행한다. 그러나 RHD, SHD급이 많은 외국 기준으로는 전고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 현대자동차: 에어로 H/D, 에어로 익스프레스 HSX, 에어로 퀸, 에어로 익스프레스/퀸 하이클래스, 유니버스 노블 EX(프레스티지 EX), 노블(프레스티지), 프라임 EX
- 기아자동차: 그랜버드 썬샤인, 실크로드, 구형 마일드브리즈, 구형 블루스카이
- 자일대우상용차: BH120, FX212, BX212(로얄 하이데커)[32]
[1] 현재의 스마트폰들은 정확히 16:9 비율의 해상도가 아닌, 긴 쪽의 비율을 늘린 변종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다.[2] 비트레이트 문제가 맞는 것 같다. MPEG-2 기준으로 1080i60이나 1080p30은 초당 17Mbps 정도가 필요한데 1080p60이면 그 두 배니까 최소 25~30Mbps... 이걸 소화할 수 있는 전송방식으로는 ATSC와 ISDB는 무리고 DVB-T2나 케이블, 위성방송 정도밖에 없는데, 대부분 국가의 방송사들은 이 정도 전송량이면 차라리 HEVC 코덱으로 4K 화질을 선호한다. 돈 들이고 장비 새로 바꾸는 건 똑같으니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쪽으로 가려는것이다.[3] 다만 독일은 사정이 좀 있는 게 황금주파수대인 700MHz 대역을 전부 통신사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높은 대역폭으로 방송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궁여지책으로 H.265 코덱을 이용해서 HD 방송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저 700MHz 대역을 통신사들에게 나눠주려다 지상파 쪽에다가도 배분을 했다.[4] 다만 한국과 같이 ATSC 방식을 쓰는 미국에서는 모든 HD방송이 1080i인 것은 아니고 ABC와 FOX는 720p로 송출된다.[5] 540p. Full HD의 절반밖에 안 된다.[6] 특히 H.265의 경우 압축률이 매우 높아 구동 시에 상당한 시스템 자원을 사용한다. 내장그래픽으로 돌리려면 최소사양이 Core i3-4130(하스웰)이고, 제대로 감상하려면 Core i5-7400(카비레이크) 이상은 되어야 한다. AMD/APU는 인텔에 비해 GPU 성능이 좋은 편이라 중급형 이상이면 무난하게 감상이 가능하다.[7] Channel 4K라는 채널로 2014년 6월 2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운영했다.[8] [image][9] 2002 월드컵 64경기 중 개최국 한국과 일본 경기 및 주요경기를 포함해 48경기가 HD로 제작 방송되었다.출처 당시 월드컵 HD 중계방송 일정을 알려주던 사이트에서는 51경기가 HD 중계된 것으로 나온다.[10] 그 당시 DVDPrime 게시글에는 1080i라고 한다.[11] '''2018년 이전까지의 NHK BS 위성방송과 같은 비트레이트다.'''[12] 다음 '위성방송카페'의 한국 HD 방송, 일본 HD 지상파 방송 , 일본 위성 HD 방송 비트레이트 자료[13] 지상파는 1440x1080i이고 위성과 케이블은 혼용[14] 원래는 ISDB-S(1슬롯 당 1.08Mbps) 기준으로 1080i에 최대 21.5-24슬롯(23-25Mbps)였지만, 2018년 1월부터 이루어진 위성방송 대역폭 삭감으로 인해 NHK는 1080i에 18-20슬롯(약 19-21Mbps), 민방은 1440x1080i에 16슬롯(약 17Mbps)까지 비트레이트가 떨어졌다(BS11과 WOWOW는 영향이 없는 듯 하다). UHD 위성방송 용량 때문에 이루어진 일이라지만 일본 시청자들의 불만은 상당한 편.## 帯域削減(대역삭감) 등으로 검색하면 이로 인한 불평을 볼 수 있다. 2016년 프랑스가 했듯이 MPEG-2를 H.264로 전면 대체했다면 대역삭감으로도 화질이 괜찮았을 텐데 아쉬운 일이다.[15] 사실 국내에서 이게 논란이 된 건 김연아 갤러리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인데 김연아 선수를 조금이라도 더 고화질로 보고픈 김연아 팬들의 염원으로 인해서(…)[16] 글 본문은 읽지 말고 댓글만 읽을 것. 글 작성자가 시코에서도 유명한 어그로고, 본문 내에 오류 투성이다. [17] 다만 권장사항일 뿐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서 유럽의 많은 HDTV 채널들은 H.264 8~10Mbps 정도로 송출되기도 한다.[18] 한 채널에 두 개 이상의 방송을 섞어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19] 한국 HDTV 기준인 MPEG-2에 맞추면 대역폭이 약 20Mbps을 넘어서는 수준이다.[20] 다만 EBS와 MBC만 그대로 쓰다 하루 종일 욕을 먹고서야 1월 2일부터 HD 딱지를 뗐다. 그러나 YTN뉴스를 보면 2013년 4월까지 HD표시가 있는 것을 보니 YTN은 2013년 4월까지 SD 방송이 조금 있었다.[21] 물론 국내에서 시험 송출한 UHD 방송들은 H.265를 사용 중이며, 시험 방송 당시에는 대역폭도 상당히 높아(25Mbps 이상) 화질 및 주사율도 상당했지만 2017년 본방송 대역폭은 16Mbps로 부족한 화질을 보인다.[22] SD영상에 로고가 다른 이유는 영상 방송사에서 편집 뒤 게시했기 때문이다.[23] SBS는 8월 31일, KBS와 MBC는 9월 3일부터[24] 그 이유는 2000년 KBS 신관 공개홀을 건축할 당시 HD 방송에 대한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HD방송 기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25] 엠넷은 OpenCable이 2005년부터 송출을 시작했기에 아직 장비가 부족했다.[26] 다만 2010년 이전까지는 일부 4:3 비율 SD로 뒤죽박죽으로 애매하게 제작되었다.[27] 일부에 한해 16:9 SD TV로 제작[28] 특히 MBC 무한도전의 경우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기 때문에 정해진 동선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도입이 더더욱 늦춰졌다.[29] 해피타임은 2012년 6월 3일, 경제매거진 M과 지구촌 리포트는 2013년 1월 5일에 상당히 늦게 전환되었다.[30] 이 말은, 100 가구 있으면 두 가구만 HDTV를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다. 2004년 당시 32인치 셋톱박스 내장 브라운관 방식 HDTV가 약 160 ~ 200만 원대었고, PDP나 LCD 방식의 대화면 TV의 경우 42인치 HD급 PDP가 200~400만 원 / 50인치는 260~520만 원 / 58인치는 300~600만 원대/ 63인치는 350~700만 원대였다. 한편 FHD급에서는 32인치 FHD급 LCD가 350~700만 원대 / 40인치 FHD급 LCD가 400~800만 원대 / 46인치는 500~1000만 원대 / 52인치는 600~1200만 원대 / 57인치는 700~1500만 원대였다. 즉, 당시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절대 아니었다.[31] 요즘처럼 16:9 비율에 맞춰버리면 상, 하단 여백이 심하게 남아서 시청의 불편(위쪽으로 화면이 휘거나 번인현상이 생기거나...)을 초래할 수 있다.[32] 국내 기준으로는 RHD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