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mors
1. 괴물 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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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국내판 포스터
참고할 만한 글
원제는 《Tremors》. Stampede Entertainment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 배포. 국내에서는 1990년작 1편 개봉 때 전설 상의 동물 불가사리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불가사리》로 번역됐다. 선사시대[2] 부터 살아왔던 기괴한 형상의 괴수가 사람들을 습격하고, 사람들은 그 괴수를 격퇴한다는 유쾌한 B급 괴수물 시리즈로, 현재 6편까지 제작되었다. 이중 4편은 프리퀄 격으로, 서부 개척시대의 버트 거멀의 선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3편 이후를 배경으로, TV 시리즈 13편 짜리가 방영된 바 있다.
2편에서는 케빈 베이컨이 하차해서 등장하지 않고, 3편에서는 프레드 워드가 하차[3] 해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3편은 1편에서 스카이 콩콩을 타다가 괴물에게 잡아먹힐 뻔한 동네꼬마 민디[4] 역의 아리아나 리처즈와 그녀의 어머니 역의 샬로트 스테워트, 주변 어른들에게 쉼없이 깐족대는 멜빈역의 로버트 제인, 얼과 발렌타인을 열심히 거들던 미구엘 역의 토니 제나로 같은 1편의 조연들이 대거 등장한다.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도 깨알같이 언급되는데 1편의 주인공 발렌타인은 2편에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 그래보이드 사냥제안을 거절했다는 언급[5] 과 함께 잡지표지 사진으로만 등장하며 버트의 아내 헤더는 2편에서 냉전종식을 계기로 이혼했다며 역시 잡지표지 사진만 등장한다. 1편에서 사망한 상점주인 월터는 상점 입구에 그를 기리는 사진과 문구를 걸어놓은게 3편에 보인다. 역시 1편에서 잡아먹히는 네스터는 그가 살던 트레일러가 3편 시점에서도 그대로 남아있어 버트가 그곳을 뒤져 생전에 마시던 위스키를 찾아 불화살 만드는데 쓴다.
2015년 10월에 '''25주년'''기념으로 5편이 나왔는데, 극장 개봉용이 아닌 DVD/BD 전용으로 발매한 듯. 버트 거멀역의 마이클 그로스 외에도 《스크림》 시리즈에 출연했던 제이미 케네디가 카메라맨 겸 파트너 트레비스 역으로 등장한다. 시대가 시대다 보니 그래보이드나 슈리커 등이 대부분 CG로 등장하는 데다,[6] 엔딩이 상당히 황당하다.[7]
1편은 저예산이긴 해도, 케빈 베이컨과 《레모》 영화에서 레모 윌리엄스를 맡은 프레드 워드 주연에,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으로 알려진 론 언더우드[8] 감독 영화이며, 호러영화에서 매우 특이하게도 대낮, 그것도 강렬한 햇빛이 쨍쨍 비치는 사막을 배경으로 사용했으며, 초반부 보잘 것 없는 삼류인생 두 남자, 발렌타인 맥키와 얼 바셋의 로드무비 같은 이미지로 진행되다가, 주역괴수의 등장과 함께 전형적인 크리쳐 호러물로 전환되고, 괴수에 저항하는 중후반부터는 액션 모험영화 같은 분위기로의 흥미로운 전환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단순히 괴물에 당하기만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머리를 써서 괴물들을 낚고 또 총이나 각종 중장비를 써서 성공적으로 대항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괴물들쪽도 같은 함정에 단순히 당하는게 한번 당하면 학습하고 역이용!까지 하면서 새로운 위기가 되는 전개가 굉장히 잘 짜여져 있다. 특히 괴물이 지하실에 쳐들어왔지만 하필 그 주인이 3차대전에 대비한 부부인 데다[9] 지하실은 무기고라 온갖 총에 얻어맞고 격퇴당하는 연출은 괴수영화의 클리셰를 상당히 잘 깨부수는 명장면. # 흥행도 성공적으로, 1100만 달러로 만들어 4860만 달러를 벌며 흥행했고 꽤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속편은 제작비가 반토막난 400만 달러로 만들어 좀 볼거리가 팍 줄었고 이후 4편까지 제작비가 500~600만 달러짜리 저예산 영화가 되었다. 2편부터 DVD영화로 전략, 4편부터는 케이블TV영화 5편부터는 흥행용으론 포기(...)했는지 미개봉 DVD영화로 나온다.
또 블러드 라인이라는 부제는, '''저 포스터에서 나오는 두 명의 관계'''를 뜻하기도 한다.
1995년 8월 19일, 《토요명화》로 1편이 방영됐을 때, 《네바다 불가사리》로 번역되었고, 발렌타인을 최병상, 얼을 장광이 맡았다. 이후 1999년 12월 4일, 《토요명화》에서 재방영한 바 있다.
버트 거멀역의 마이클 그로스가 6편 제작확정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6편은 2018년 5월 1일에 DVD 및 블루레이로 나올 예정이고 버트 거멀역의 마이클 그로스와 제이미 캐네디 역시 출연확정이다.정보 부제목은 Tremors:A Cold Day in Hell(불가사리:지옥에서의 추운 날). 배경은 캐나다 북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반가운 이름이 등장하는데 바로 1편의 주인공 발렌타인 맥키와 론다. 본인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그 딸인 발레리 맥키가 등장하는데 자주 부모님 이야기를 하는 편이며, 어머니를 닮아 학자가 되었으면서도 아버지에게 들었던 그래보이드 이야기 때문인지 상당한 사격술도 익혔다. 나이가 든 데다 작중에선 병까지 들게 된 버트 거멀, 젊은 피인 트레비스와 함께 그래보이드 퇴치에 공헌한다. 그리고 트레비스는 작중 히로인인 심즈 박사와 연애 플래그도 세운다.
6편이 나오므로 정식적인 게임 시리즈도 나왔다. 게임방식은 떼로 몰려오는 슈릭커들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스 블래스터들 그리고 그래보이드까지 죽여야 되는 방식이다.
불가사리:더 게임 예고편
버트 거머 역의 마이클 그로스가 시리즈의 7편인 영화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였고, 수중 그래보이드[10] 들이 나온다고 하였다. 7편의 부제목은 Tremors: Shriker island(불가사리: 슈릭커의 섬). 배경은 이번엔 시리즈 최초로 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데, 촬영지는 태국. 그래보이드 외 또 다른 괴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TV 시리즈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1편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케빈 베이컨이 발렌타인 맥키 역으로 돌아왔고, 루머로는 얼 바셋 역의 프레드 역시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해당 영상
문제는 내용인데, 이미 시리즈 2편에서 발렌타인과 론다는 결혼 후 퍼펙션을 떠나 잘 살고 있다고 언급되었고, 역시 퍼펙션이 등장하는 3편과 6편 모두 발렌타인이 퍼펙션으로 돌아왔다는 언급은 없는데[11] 새 TV시리즈에선 발이 계속 퍼펙션에 살았던 것처럼 나온다. 게다가 론다는 출연하지 않는 대신 아마도 딸로 보이는 에밀리 맥키라는 여성도 등장하는 등 정식 시리즈와는 약간 다른 내용일 예정이었지만, 발렌타인 역의 케빈 베이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젝트가 취소돼서 유감을 표하는 게시글을 올리는 등 취소가 확정되었다.
7편의 예고편이 나왔다.
불가사리7편 예고편
슈릭커가 새롭게 진화형의 모습으로 나온다!!
- 1편 (1990)
- 2편 (1996)
- 3편 (2001)
- TV 시리즈 (2003)
- 4편 (2004)
- 5편 (2015)
- 6편 (2018)
- TV 시리즈 파일럿 (2018) - 제작취소
- 7편 (2020)
7편을 마지막으로 버트 검머역인 마이클 그로스씨가 은퇴하고 후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8편은 버트의 아들인 트레비스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제리가 버트의 뒤를 이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어떻게 되는지 7편을 보고나서 추가 하자
2. 본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물들
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괴물들과 끔살 샷(…).
이 작품에 등장하는 기본 크리처[12] 를 '그래보이드(Graboid)'라고 부른다. 2편부터 등장하는 그래보이드 몸속에서 뛰쳐나온 괴물은 '슈리커(Shrieker)', 3편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슈릭커는 통칭 '애스 블래스터(Ass-Blaster)'라고 불린다.
서브컬처계열에서 이 괴물들의 유명세는 제법 상당해서, 본작의 주역괴수의 특성은 여러 작품에서 오마쥬, 혹은 차용되었다. 예로 몬스터 헌터의 사막 지대에 있는 많은 비룡종들과 와일드 암즈 어드밴스드 서드의 보스 그라보이드. 생물이 아니라 물이지만 게브신도 불가사리의 특성이 있다. UMA 중 몽골리안 데스웜도 꽤 비슷한 이미지. Fate/stay night의 팬 픽션인 《Fate/In Britain》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아틀라스 원이 만든 생물로 그려졌다.
다만, 이 것들은 몽골리안 데스웜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 작품에 나오는 '그래보이드'도 그 아류로 보이지만 슈릭커, 애스 블래스터 등으로 후속작에서 하나씩 차별점을 늘려간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괴물의 발전형이 등장한다.
종류에 상관없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이미 인류가 탄생하 전의 고대시대부터 현대까지 생존해왔고, 이놈들에게선 악취가 진동하고, 체내엔 알 수 없는 호박죽 같은 물질(아마도 피?)이 가득하며,[13] 생각보다 지능도 매우 우수하다… 정도가 되겠다. 사실 번식력만 강해지면, 에일리언처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도 남을 정도로 위협적인 놈들이다. 그러나 2편 이후로 비디오 상영만 나오면서, 시리즈도 갈수록 유명하던 1편의 퀄리티를 따라가지 못함으로 인해 이들의 위엄은 그다지 널려지지 못했다(...). 즉, 저예산 B급 작품이기 때문에 그래보이드를 원작 시리즈든 팬픽이든 마음대로 다뤄도 별 상관없는 성향이 매우 크다. 몇 편을 참고할 것인지는 개인의 취향 나름이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1,2,3편 정도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놈들이다 보니, 시리즈의 진주인공으로 평가받는 버트 거멀은 화려한 무기를 준비해서 싸운다. 1편에선 엘리펀트 건을, 2편에선 대물 저격총을 쏴대더니,[14] 아예 3편 초반부에는 아예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슈리커 무리를 향해 4연장 기관포를 쏴대는 정도에 이른다. 다만 3편 후반부에는 사정이 있어서[15] 총 대신 일행 중 한명이 제안한 감자총을 이용해 싸웠다. 4편에서는 펀트 건(Punt Gun. 오리 사냥용 대구경 엽총)[16] 으로 그래보이드 한 마리를 죽이는 활약을 했다.
2.1. 1편
- 땅벌레형 - 그래보이드 (Graboid).
가장 유명한 기본형으로, 통통하고 거대한, 사지(四肢) 없는 벌레 같은 모습이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존재이기에 4편까지 개근했으며, 5편 역시 당연히 출연한다. 기본적으로 땅속에 살기 때문에 눈도 코도 없지만,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여 먹이를 사냥한다.[17] 지상의 진동, 즉 먹이를 감지하면 땅 속에서 튀어나와 곧바로 낚아채거나, 입속에서 나오는 세 가닥의 촉수로 사냥감을 붙잡아 입으로 끌고 간다.
각각의 촉수에도 입이 달려서 물 수 있다. 알에서 깬 지 얼마 안 되어서 작을 때에는 촉수는 없지만, 땅속에서 고속으로 튀어 올라 들이받아 넘어뜨린 후, 기다리고 있던 다른 개체가 물어서 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1개월 만에 쌀 한 포대 만한 크기에서, 9m 길이에 10~20톤급 성체로 성장하는 ㅎㄷㄷ한 성장속도를 자랑한다. 성장속도도 가공할만하지만 지하에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성체의 무게마저 티라노사우루스나 범고래의 2~3배에 육박할 정도로 육중하다. 사지가 없는 대신에 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이것을 이용해서 땅 속을, 자동차 속도를 능가할 정도의 초고속으로 굴착하면서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머리에는 부리 형태의 단단한 주둥이가 달려있어서 흙을 헤치는 충격을 감당한다. 이 경화 주둥이는 매우 튼튼해서 버트 거멀 부부가 총탄을 퍼붓는 장면에서도 잘 보면 입을 벌리고 있을 때 한정으로 유효타가 먹히고, 입을 다물고 있을 땐 그다지 피해를 못 준다.
힘도 강해 사람은 물론이고 자동차도 통째로 땅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게 가능할 정도다. 다만 돌이나 벽을 부수지는 못하기 때문에, 바위 위에 서있다면 진동을 느끼고 달려오다가 그대로 부딪히게 된다. 말, 가축, 코요테, 사람 등을 잡아먹고 살며, 목표가 바위 위라든지 건물 위로 달아나는 경우, 건물 밑을 굴착해서 건물을 밑으로 가라앉힌 다음 촉수로 붙잡거나, 목표가 내려올 때까지 며칠이고 주변을 상어처럼 맴돈다. 그래서 탈수와 아사 증세로 죽은 사람이 나올 정도.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지능이 높고 학습도 할 수 있어서, 되레 인간을 낚거나 함정을 파기도 하는데,[18] 가만히 있다가 방심한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주인공 일행이 던진 폭탄을 모르고 삼킨 한 마리가 폭사[19] 하고 나자 그것이 폭탄이란 걸 알았는지, 두 번째 폭탄을 주인공들에게 도로 던져버렸다. 사실 이는 그래보이드가 '''경험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이다.''' 이 개체는 절벽까지 쫓아왔다가,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절벽을 뚫고 나가 아래의 바위 위로 추락하여 육편잔치와 함께 사지가 터져 죽는다.[20]
만약 두 마리가 같은 자리에 있을 때 RC카를 이용한 낚시를 했다면, 한 마리는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또 다른 한 마리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편 이후 두 마리 이상의 그래보이드가 같은 장소에 있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3부에 와서는 알비노 돌연변이가 등장하는데, 슈리커로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이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알비노, 엘 블랑코는 시계 진동에 낚여, 망가진 침대 매트리스 용수철에 몸이 걸려 위기에 빠진 버트를 노리던 괴조형 한 마리를 팀킬(…)하여, 본의 아니게 버트의 생명의 은인이 되어 버린다. 이후 버트와는 악우 비슷한 관계가 되고, 퍼펙션 마을을 위협하는 존재인 동시에, 제어가능한 맹수 같은 존재로 마을 사람들과 공존하고 TV 시리즈 배경의 핵심이 된다.
여담으로 이 녀석은 《네모바지 스폰지밥》 '다람이, 스폰지밥, 그리고 벌레' 에피소드에서 패러디가 되었다.
주민들 중 용감한 자 2명이 괴수를 처치하러 간다는 전반적인 줄거리 등등도 비슷하고, 클라이맥스에서 괴수를 처치하는 방법도 비슷하다.
다만, 스폰지밥에선 벌레의 습격에 대비해 마을을 밀어서 옮긴다거나(…)하는 다소 병맛적인 연출이 있다.
2.2. 2편
- 이족보행형 - 슈리커 (Shrieker)
2편에서부터 등장한 진화형. 그래보이드의 배를 찢고 3마리가 태어났고, 두 다리를 이용해 지상을 마구 달리며 사람 다리는 간단히 부러뜨릴 정도로 턱 힘을 가졌다. 정황상 원래 그래보이드가 입에서 뻗는 촉수 세 개가 각자 성장한 모습으로 보인다.
크기는 중간 타조 정도로 그래보이드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일정 이상으로 먹으면 입으로 새끼를 낳는다. 그리고 그 새끼는 2분 만에(!) 성체가 되고, 이 번식력으로 자신들의 수를 많이 늘려서 집단사냥을 행한다. 그래보이드와는 달리 청각조차 없지만, 머리에 달린 열 감지 기관[21] 으로 생물을 찾으며 열을 뿜어내 의사소통을 행한다.
열 감지 기관만 속여 넘기면 되기 때문에, 상자라든지, 문 같은 것으로 열 감지만 차단하면 쉽게 속일 수 있다. 그래보이드에 비하면 개개의 위력은 약한 편이라 총화기로 때려잡기 쉬운 편이며, 시리즈의 진 주인공이자 슈퍼 히어로인 버트 거멀이 맨손으로 한 마리 생포한 적이 있을 정도로[22] 잡몹 같은 모습을 보인다. 슈리커라는 이름답게 끼에에에엑하는 소리를 내지른다.
근데 어찌보면 가장 골치아픈 게, 그래보이드는 기반이 튼튼한 바위나 시설물 위에 올라가면 되고, 애스 블래스터는 뱃속 안 액체가 가연성이므로 솜씨 좋은 저격수가 있다면 해결할 수 있지만, 슈릭커는 그 무시무시한 번식력과 열 감지 능력 때문에 아무것이나 먹으면 수를 엄청나게 불릴 수 있어 완전한 제거가 가장 어렵다. 대장균이 두 배로 늘어나는 시간의 약 몇백 배는 되는 번식력이니....
2.3. 3편
- 이족보행 및 비행형 - 애스 블래스터(Ass Bl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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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등장. 뱃속에는 알이 있는데, 이 알에서 그래보이드의 유생이 탄생한다. 이 덕분에 이 생명체가 그래보이드 → 슈리커 → 애스 블래스터로 여러 가지 형태를 반복한다는 점이 3편에서 나온다. 슈리커가 허물을 한 차례 벗은 후 어설픈 날개를 달고, 체내에서 발생시킨 인화성 화학물질을 이용해 꽁무니(똥꼬/ass)에서 폭파(blast)시킨 반동을 이용하여 활강비행을 한다(…). 그래서 이름이 애스 블래스터.5편에서는 상대적으로 연약한 애스 블래스터로는 종족보존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슈리커의 몸통에 애스 블레스터의 비행능력을 합친 개체(個體)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덩치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던 슈리커나 애스 블레스터에 비해, 선 키가 다 큰 성인과 맞먹을 정도이며, 건장한 체구의 성인남성을 매달고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 맷집도 좋아져서 총 몇 방으로는 죽이지 못할 정도이지만, 본작엔 인간병기와 그에 맞먹는 사람들이 더 나오는지라…
슈리커과 마찬가지로 열 감지 기관[23] 을 이용해 사냥하며, 체내의 화학물질을 뱉어내 장애물을 녹이기도 한다. 하지만 슈리커 같은 번식능력은 없으며, 일정량 이상 먹으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절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24] 아무래도 영양섭취는 그래보이드, 번식은 슈리커의 역할이고, 애스 블래스터의 역할은 활공 능력을 통한 생존 영역 확대라, 번식력은커녕 그래보이드와 슈리커가 보여준 대식력(大食力)조차 지니지 못한 듯하다.
추측이지만, 애스 블래스터는 수명이 짧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이런 순환 계통의 동물은 알을 낳고 나서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애스 블래스터가 식성이 다른 두 형태보다 딸리는 이유도, 오래 살지 못하므로 많이 먹을 필요가 없어서일 가능성이 있다.
2.4. 4편
- 새끼 그래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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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보이드가 알에서 막 나온 모습. 즉 그래보이드의 새끼이다. 덩치는 사람보다 작지만 떼 지어 사냥하는데, 땅속에서 튀어나와 먹잇감에게 달려든다. 본 작에서는 오직 한 마리만 죽었다.
그래보이드가 알에서 막 나온 모습. 즉 그래보이드의 새끼이다. 덩치는 사람보다 작지만 떼 지어 사냥하는데, 땅속에서 튀어나와 먹잇감에게 달려든다. 본 작에서는 오직 한 마리만 죽었다.
2.5. 5편
- 땅벌레형 - 진화형 그래보이드
5편에서 등장하는 신종 그래보이드로, 아프리카의 환경에 맞게 진화한 아종에 가까운 개체다. 3개의 촉수는 훨씬 더 길게 뻗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촉수를 입에서 분리해 따로 행동할 수 있게 한다, 공격 방식도 땅 밑에서 물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먹잇감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부터 땅을 뚫고나와 뛰어올라, 머리 위에서부터 덮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미주지역보다 훨씬 덩치가 큰 동물이 많은 아프리카이다 보니, 이쪽도 같이 덩치가 더 커졌는데, 이쪽은 약 10~12m정도의 길이로 추정된다. 북아메리카 그래보이드가 최대 길이 9m이지만, 아프리카 그래보이드는 최대 12m에 달한다.
- 이족보행형
전체적으로 2편의 슈리커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환경 탓인지 덩치가 훨씬 크고 굉장히 그로테스크(grotesque)한 생김새를 지닌 것이 특징.
- 그래버 - 아프리카 그래보이드의 혀
작중 나오는 아프리카 그래보이드의 혀이다. 코브라처럼 머리 부분을 든 채 먹잇감을 위협하는데, 땅 위에서도 잘 다니는지라, 인간 측이 그만큼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 작중에선 FN MAG에게 죽이 되도록 얻어맞고, 오토바이에 갈리는 등 나름 수난이다.
이후 6편에서 다시 나온다.
2.6. 6편
- 땅벌레형 - 진화형 그래보이드
혹한지에 적응했다는 점, 촉수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5편의 그래보이드와 거의 비슷하다. 작중 3마리가 등장하는데 폭사당하고, 3마리째는 버트의 치료를 위해 생포되었다가 마지막에 처리된다.
- 이족보행 및 비행형 - 애스 블레스터
더욱 더 진화한 애스 블래스터의 또다른 형태. 애스 블래스터와 달리 매우 발달된 날개와 랩터의 것과 닮은 갈고리 발톱을 가졌다. 거기다 초음파를 발사하는 기관이 추가되어서, 상대의 움직임을 멈추게 만든다.
3. 등장인물
[1] 유일하게 현대가 아닌 1890년대의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2] 2부에서 언급되기에 선캄브리아기 때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3부에서는 국제 보호생물이 되어, 괴수임에도 함부로 사냥하는 게 금지되었다.[3] 2편에서 괴물을 사냥하며 얻은 막대한 액수의 보상금으로 테마 파크 사업을 같이 하자는 애송이 파트너의 제안이 나오는데 아마 같이 테마 파크 사업을 하기 위해 마을을 떠났거나 그냥 남은 여생을 즐기기 위해 잠적한 듯 보인다. 거기다 가장 큰 결정적인게 2편에서는 '''자기가 즐겨보던 플레이보이의 모델 출신인 지질학자 여성과 완전히 사귀게 되었다!''' 아마도 그 여성과의 대화중에 ''' "사선을 넘나드니 미래를 생각하게 되더라" '''가 있는거 봐선 그 여성과 결혼해서 살게 되어 아마 1편 주인공 발렌타인 처럼 남은 여생을 즐기려고 마을을 떠난듯 하다.[4] 《쥐라기 공원》의 렉스 머피 역이 제일 유명하다. 3편에서 또 괴물이 나타나자, "아놔, 내 팔자 왜 이래"라고 하는데, 단순히 불가사리 시리즈만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출연한 영화들을 생각하면 그 팔자의 기구함을 토로하는 대사에 피식할 만하다.[5] 얼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왜 굳이 괴물 사냥을 하는 위험을 감수하겠냐라고 말한다.[6] 다만 CG 퀄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팬들은 기존의 모형을 사용한 촬영방식을 더 선호하는 듯. 그래도 나름 유니버설 픽쳐스의 작품인지라 어사일럼급 안구테러 CG는 아니다.[7] 이전 작품들에선 그래도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힘과 지혜를 합쳐 토벌하는 내용이었는데, 5편에선 뜬금없이 마른하늘에 떨어진 번개에 맞아서 그래보이드가 죽는다. 물론 작중에서 아프리카 특유의 현상으로 마른하늘에 번개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조금 억지스런 전개임에는 틀림없을 듯. 아무리 피뢰침을 세워 놨다 해도, 옆에 쇳덩어리 든 사람이 여럿 있는데 그래보이드에게만 떨어진다는 건 좀(…).[8]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 대박을 거둬들이며 이름을 알렸으나, 에디 머피 주연으로 1억 달러 제작비를 들여 겨우 450만 달러라는 극악의 흥행을 거둬들이며 망한 영화 《플루토 내쉬》를 감독하며 큰 타격을 받았고, 그 뒤로 현재 저예산 TV 영화 및 드라마 연출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다.[9] 집을 버리고 탈출할때 5년치 식량과 수천갤런의 기름, 가이거 계수기 폭탄방공호를 말하면서 매우 아까워한다. 특히 남편이 툭하면 3차대전을 언급한다. [10] 아마 물속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종류인 듯?[11] 6편에서 딸인 발레리를 만났을 때 "발과 론다라... 몇 년 동안 잊고 있었는데.", "확실히 어딨는지 종잡을 수 없는 분들이죠. 특히 아빠(발렌타인) 가요."라고 언급한다. 즉 현재 페퍽션에 살고 있는 버트는 잊고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됐다는 뜻이다.[12] 땅속에서 움직이고 혀가 촉수처럼 된 괴물.[13] 실제로 그래보이드 폭발씬은 검은 락카를 칠한 대량의 호박을 터뜨려서 촬영했다.[14] 슈리커 한 마리를 그야말로 분쇄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문제는 슈리커를 맞힌 탄환이, 그 뒤의 철판을 뚫고 그 뒤의 자동차 연료통까지 뚫어버려, 주인공들이 도망갈 수단을 없애버렸다. [15] 버트의 아지트인 벙커가 날아가는 바람에, 그 안에 보관된 병기들이 다 날아갔다…는 설정이지만, 실은 제작사가 돈이 없어서(…).[16] 참고로 바닥이 평평한 배, 삿대로 미는 작은 보트를 '펀트'라고 하는데, 이 대구경 총의 사이즈가 너무 크고 반동도 굉장히 심해서, 혼자서는 절대 쏠수 없어서 배에다 고정시켜 놓고 쏘았기 때문에 '펀트 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17] 다만 소리와 진동에 민감한 것이 약점이기도 해서, 큰 폭발이 일어나면 그 폭음과 진동에 괴로워하며 멀리 달아난다. TV 시리즈에서는, 퍼펙션 마을 사람들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스턴 그리네이드로 그래보이드를 쫓아낸다.[18] 주인공 일행이 탄 불도저를 자신들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자 불도저가 향하는 루트를 파악하고 땅을 파서 함정을 만들어 불도저를 전복시켰다.[19] 이 놈이 땅 속에서 터져 죽으면서 날아온 찐득찐득한 살점들이 주인공들의 옷에도 잔뜩 튄다.[20] 이 때 주인공의 대사가 압권. "Can you fly, you sucker?" 번역하자면 "너 날 수 있냐, 이 멍청아?" 여담이지만, 1995년 방영버젼의 경우엔 "너 날 줄 아냐 이 새X야!"라고 대놓고 욕을 한다. 다른 걸쭉한 욕들에 비한다면야 강도가 덜하긴 하지만 당시 기준으론 이정도도 방송에선 듣기 힘든 욕이었다. 근데 3탄에 날 수 있는 놈이 나왔다 (...)[21] 애스 블래스터와 달리 슈리커의 열 감지 기관은 흐릿하다.[22] 참고로 버트를 공격한 슈리커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버트도 밤인 데다가 워낙 정신없이 싸워 몇이나 덤벼들었는지 파악 못한 듯하다. 하지만 적어도 버트가 말하는 투를 보면 십 수 마리는 됐을 것 같다. 근데 당시 버트는 슈리커에 대해 전혀 정보를 듣지 못해, 다수의 슈리커가 바로 코앞까지 온 것도 눈치채지 못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악조건에서 살아 돌아온 것도 모자라 한 마리를 생포해온 것이다. [23] 슈리커와 달리 애스 블래스터의 열 감지 기관은 매우 선명하게 볼 수 있다.[24] 버트가 자신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벙커가 애스 블래스터들에 의해 뚫리자, 2편에서 겪었던 것처럼, 벙커 안에 있는 비상식량을 먹고 애스 블래스터가 슈리커처럼 대량 번식할까봐 탈출한 다음 자폭시켰는데, 그 다음 마을에 남아있던 모녀로부터, 집안에 쳐들어 온 한 마리가 '''집안에 있는 음식을 먹은 다음 기절해서 생포했다'''는 소식을 무전기로 보내온다. 이 사실을 들은 버트의 허탈한 표정이 백미. 참고로 모녀에게 잡힌 이놈은 영화 끝까지 살아서, 결국 모녀를 돈방석에 앉게 해주는 처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