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가수)
1. 소개
2000년 07월 26일에 라플엔터테인먼트(NH EMG의 전신) 소속의 남성 아이돌 듀오로, 멤버는 김정훈, 최정원이다. 2005년 9월 26일에 해체되었다가 2016년 7월 5일 슈가맨에 등장하여 이슈가 되었다.
1세대 아이돌 전성시절때 데뷔했던 가수였기 때문에 동시대의 다른 가수들보다 인기도가 크게 높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팬층은 보통 이상이었다. 특히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 '그녀에게'등 기억에 남는 명곡들을 많이 남겨서, 활동 당시에도 남녀를 가리지 않고 상당히 인기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리워 하는 올드팬층이 많은 편.
2. 팀명
United N-generation의 약자로 'N세대의 연합/대표주자'라는 뜻이다. N세대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데뷔 초창기엔 'U'와 'N'을 나눠서 'Unlimited'한 최정원의 이미지와 'Natural'한 김정훈의 이미지의 약자이기도 하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데뷔 초창기에는 'un'을 쓸 때 반드시 소문자로 써야한다고 했으나 (거꾸로 보아도 'un'. 바로 보아도 'un'. 서로 정반대의 느낌이면서도 음악을 할 때는 하나가 된다는 의미) 어느 순간부터 대소문자 신경쓰지 않고 쓰기 시작했다.
데뷔 음반 녹음을 다 마칠때까지도 팀명을 정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김정훈이 데뷔 전 아이러브스쿨에 남긴 글이나 라디오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원래는 그룹명을 '얼'로 지을 뻔 했다고 한다. 여기서 '한민족의 얼'할 때 그 '얼' 맞다. 또 두 멤버의 상반되는 이미지 때문에 그룹명을 '야누스'라 지으려 했었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팀명 후보로 '정훈이와 정원이', '후니워니' 등 많은 후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나기는 길에 'UN 골프 연습장'이라는 상호명을 보고 김정훈이 소속사에 'UN'은 어떻냐고 물어봤고 반응이 괜찮았다고 한다. 그렇게 UN에 뜻을 만들어서 만들어진 팀명이라고 슈가맨에서 밝혔다.
김정훈은 국제연합같은 거창한 뜻도 있고 동음이의어 효과를 노려 마음에 들어했지만 최정원은 놀림거리가 될 것 같아 싫었다고 슈가맨에서 밝혔다. 그래도 김정훈이 생각한대로 팀명 때문에 실제로 유엔(국제연합) 홍보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2.1. 로고
3. 데뷔 전
최정원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압구정을 거닐다 패션 잡지 모델로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탤런트 박재훈에게 픽업 되어 5인조 댄스 그룹 '브론즈'의 리드보컬로 데뷔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7] 이후 솔로 음반을 내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던 중 작곡가 최수정[8] 의 권유로 4월쯤 솔로 준비를 하고 있던 김정훈과 듀엣을 결성하게 된다.
김정훈은 '막걸리집에서 막걸리를 먹다가 캐스팅 되었다.', '롯데월드 노래자랑에서 캐스팅 되었다' 등 캐스팅 썰이 다양한데, 이에 대해 김정훈이 길거리 캐스팅을 1번 당한게 아니여서 방송 분위기에 따라 썰을 풀어서 여러 개가 되었다고 한다.
4. 활동
2000년 7월 26일 KM 쇼!뮤직탱크에서 데뷔했고, 당시 멤버 김정훈은 서울대 출신, 최정원은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과에 수석입학 한 것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데뷔곡인 'Voice Mail'은 소리소문 없이 묻힌듯하나 당시 13위까지 기록했었다. 그 해 연말에 후속곡 '평생'이 겨울 시즌송으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서서히 뜨기 시작했다. '평생'으로 올린 인기를 'You are the one'으로 굳히려는 순간 출발 드림팀 촬영 도중 최정원이 다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You are the one' 활동 일주일만에 모든 음악 방송 무대가 MV로 대체 방송이 나갔었다. 그 후 약 1달반 뒤 1집 마무리 무대를 최정원은 모두 의자에 앉아서 소화해야 했다. 최정원의 부상으로 인하여 모든 스케줄을 김정훈 혼자 소화해야 했다. CF 계약 파기를 당하며 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했다. 그래도 동거동락 등의 예능프로에 출연하며 김정훈 귀엽고 똑똑한 이미지, 최정원은 젠틀한 4차원 컨셉으로 인기를 얻으며 약 8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활동을 했다.
2001년 7월에 2집을 발표, 1집 활동을 접은 다음 큰 공백기 없이 4개월만에 컴백했다. 이번엔 반대로 여름 시즌송인 '파도'를 타이틀로 들고 나와 전작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얻었고, 같은 남자듀오였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도 약간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면서 확실한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밝은 미디엄 템포의 파도로 그 해 여름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데뷔 이래 첫 1위를 차지했고, 발라드 후속곡 '선물'도 쌀쌀해지는 가을 분위기에 맞아 상당한 인기를 끌며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40Days'를 2번째 후속곡으로 활동하려 했으나 출발드림팀에서 최정원이 또 다시 어깨 부상을 당하며 춤을 출 수 없게 되어 '선물'로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판매량은 18만장 정도로 1집보다 두 배가 넘게 팔렸다.
2002년 11월 3집을 발표, 1,2집보다는 조금 긴 공백기 끝에 컴백했지만 그 동안 두 멤버들이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크게 공백기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특히 3집과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진지청년 기믹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동시에 타이틀곡 'Miracle'도 크게 히트했다. 1집 겨울-2집 여름이라는 시즌송 컨셉에도 맞추어 3집 타이틀곡 'Miracle'은 겨울 분위기에 맞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었는데,[9] 조곤조곤 아름답게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가 많은 여심을 사로잡은 결과 가장 많은 팬층이 생기며 파도에 이어 역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후속곡 'Crazy for you', '나의 사랑 나의 신부'[10] 도 연이어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후속곡들은 모두 평생-파도를 잇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들이었지만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는 'Miracle'에 오히려 더 가까웠고, 뮤직비디오도 역시 김정훈과 최정원 둘이 눈밭에서 뒹구는 오글거리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 판매량은 약 13만장.
두 멤버의 이미지가 워낙 다르고 어느 정도 인기도 굳혔겠다 싶었는지 각각 김정훈 솔로, 최정원 솔로곡을 더블타이틀곡 담은 3.5집 스페셜앨범이 2003년 8월쯤 나왔다. 김정훈 - 유리는 슬픈 발라드, 최정원 - Summer Story는 상쾌한 댄스곡으로 각각 선물-미라클, 평생-파도-Crazy for you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었다. 같은 시기에 솔로곡이 더블로 나오면서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사실은 같은 앨범으로 냈던 것. 현재 아이돌 그룹 유닛 활동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컨셉이었는데, 이 때만 해도 생소했던지라 팬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컸고, 기존 이미지와 시즌송 컨셉을 솔로곡까지 그대로 끌고 갔던게 제대로 먹히지 못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 때 최정원은 '말하자면'을 타이틀로 정했다가 김성재 어머니의 반대로 이를 포기했다. 또 김정훈의 '서울대 제적 논란'까지 터지면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다. 판매량은 3만7천장.
이 때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라디오도 진행했었다. 최정원은 '최정원의 감성시대'를 김정훈은 '김정훈의 인기가요'를 진행했다. 음악방송도 각자 진행하게 되었는데 김정훈은 김정화와 SBS '인기가요'를 최정원은 박정아와 '뮤직뱅크' MC를 보기도 했다. 김정훈은 영화 및 드라마를 촬영하였고, 최정원은 예능과 시트콤에 출연하며 개인 활동이 상당히 많았었다. 가끔 열렸던 콘서트에서 둘의 합동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1년 가까운 공백기 끝에 2004년 6월 4집 'Reunion'이 발표됐다. 2004년 봄에 컴백하려고 했으나 최정원의 갑작스러운 입원 및 수술로 인하여 여름으로 밀리게 되었다. 봄에 맞춰 '사랑할걸 그랬나봐'나 '연인들의 바다'를 타이틀로 하여 컴백하려 했으나 여름에 컴백하며 타이틀이 변경되었다. 두 멤버는 타이틀 변경을 원하지 않았지만 소속사와 작곡가와 작사가의 강력한 주장으로 'Honeymoon'으로 컴백한다. 하지만 타이틀곡 'Honeymoon'은 제대로 인기를 끌지 못했으며 음악프로 순위 10위권 언저리에서 놀다가 그대로 묻혔다. 그 사이에 '동방신기'라는 팬덤 깡패 아이돌이 탄생하며 팬층이 많이 이탈했고, 오랜 공백기에 따른 인지도 하락이 있었던데다 번갈아가며 나오는 시즌송에 대한 진부함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노래가 좋지 못했다. 평생, 파도, 선물, 미라클 등 한 번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근한 멜로디와 가사가 UN의 인기 비결이었는데 'Honeymoon'은 단지 여름 노래라는 느낌만 있을 뿐 몇 번 들어도 기억에 잘 남지 않은 게 흥행 실패의 원인이었다. 후속곡 'Remember'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 역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조용히 활동을 접었다. 판매량은 2만 5천장. 이전 3.5집보다도 못한 수치였다.
4집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고 약 1년 뒤인 2005년 4월 5집 '그녀에게'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그녀에게'는 처음으로 시즌송을 벗어나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멤버들의 보컬 및 창법도 많이 변해서 참 독특한 곡이었다. 전작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고 노래 인기로만 따지면 2,3집 못지 않을 정도였다. 이렇게 괜찮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녹음을 덜 한 상태로 급하게 컴백하여 앨범 점수가 합산되지 못했고 최고 성적 3위로 마무리 되었다. 컴백 후 약 1달 뒤에 앨범을 발매하며 판매량은 1만 5천장이라는 성적을 기록한다. '그녀에게' 5위로 마무리한 후 후속곡 '눈물아 제발'로 활동하게 된다. '눈물아 제발' 마지막 방송때 최정원은 눈이 퉁퉁부어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이 때부터 팬들사이에서 '해체설'이 돌며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바로 일본 공식 데뷔 앨범을 내며 활동하는것을 보고 해체설이 묻히게 된다. 하지만 8월 말부터 다시 해체설이 돌기 시작했고 2005년 9월 갑작스럽게 해체를 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5. 해체 이후
UN 해체 무렵 소속사에서는 '파란#s-2'이라는 그룹을 내보냈으나 이 당시에는 거대 기획사에서 신인 아이돌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망했고, 파란의 활동이 정지될 무렵 결성된 '유키스'도 한국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체 후 두 사람 모두 연기자로 전업하여 케이블 드라마 등지에서 주조연 급으로 간간히 출연하고, 솔로 앨범도 한 장씩 냈다. 특히 김정훈은 해체 직후에 드라마 궁에서 비중있는 왕자 역할을 맡으며 인지도를 크게 올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역시 둘 다 그룹 때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였다.
[image]
2016년 7월 5일, 해체한지 11년만에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희열팀 슈가맨으로 등장하였다. 슈가송인 '선물'을 비롯하여 '파도', '그녀에게', '평생'을 불렸다. 슈가맨에서 밝히길 불화로 인해 해체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11] 단지 계약이 끝나서 각자의 길로 갔다고 밝혔다.
해체설에 대해서는 최정원이 라디오스타에 2015년 3월에 출연하여 해명한 바 있으며, 본인이 어렸을 적 외조모가 돌아가신 이후 앓게 되었던 공황장애로 인하여 가수활동을 할 때에도 하루에 2번 이상 '자신이 죽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공황발작이 나타났으며, ('어택'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공황발작으로 보인다.)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이로 인해 가수활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회사의 자유분방한 활동 방침(당시로는 드물었던 멤버별 개인 활동이 잦았음)과 더불어 최정원의 이러한 정신적인 상태로 둘이 붙어있기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고, 대중들은 이를 불화로 오해한 것이 아닐까 한다.
2017년 1월 28일, KBS2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서 당시 멤버였던 최정원이 출연해 UN 불화설을 일축했다. 해체 이후로 멤버간 불화로 해체됐다는 설이 끊임없이 나왔는데,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서 해체된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관련기사)
6. 음원 활동
7. 광고/모델
8. 수상 경력
8.1. 시상식
8.2. 가요 프로그램
총 5회 1위 수상.
[1] UN 3집 로고, 1,2집 로고는 다른거였음[2] 해체 확정 기사 날짜 기준[3] 소속사명이 자주 바뀌었었다. 1집땐 '천일음반'이었고 2~3집쯤 '라플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5집때쯤 '베이엔터테인먼트'로 또 변경됐다. 현재는 NH EMG. [4] 훗날 소속사 후배 유키스에게 색을 물려줬다는 소속사의 개소리로 인하여 개싸움이 일어난다. 항의가 너무 심하자 풍선을 사용하지 않고 슬로건을 사용하는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팬들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은 상태. 공식색으로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아주 팸덤하고도 마찰이 일어나 모두 색을 변경하였다. 응원도구로는 '펄푸치샤 풍선', '펄푸치샤 튜브 풍선'(훗날 소속사 후배 PARAN이 색만 바꿔서 그대로 사용한다.), '펄푸치샤 야광봉', '펄푸치샤 우비'가 있었다. 슈가맨 방송 이후 팬들끼리 기념으로 응원봉(a.k.a 유니봉)을 제작하였었다. [5] UN이 라디오에서 "팬들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라고 언급해서 팬송급이 된 노래.[6] UN 5집 9번 트랙. 해체 이후 같은 소속사 후배 파란, 라붐이 리메이크를 했다. 후배 가수들에게 UN 노래를 많이 리메이크 시켰다.[7] '브론즈' 멤버들이 군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산되었다. 이후 몇 명은 배우로 전향하고 몇 명은 가수 재데뷔를 준비했으나 현재 신이만 활동중인것으로 확인된다. UN이 인기를 얻게 되자 UN팬들이 '브론즈'의 앨범을 구입하게 되어 '브론즈'의 앨범이 소량 재발매된 적이 있다. '브론즈'의 수록곡 중 'December'를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Should I stay...'로 제목을 변경하여 리메이크를 했는데 이로 인해 팬들끼리 마찰이 일어난 사건도 있었다. [8] '브론즈'의 프로듀서였다. 'UN'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9]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 유민이 여주인공 역으로 출연했다.[10] 3인조 남성 그룹 zio의 곡을 리메이크함.[11] 당시 다른 그룹에 비해 그룹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이 많다 보니 차도 따로 타고 다녔는데, 그래서 불화설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12] 김정훈 솔로곡[13] 최정원 솔로곡. 원래는 김성재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말하자면>으로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의 심경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활동곡을 변경했다.[14] 이 곡으로 활동할때 뮤직뱅크 순위제 폐지, 음악캠프 연제협과의 갈등으로 약 2달 결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