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
1. 개요
게임 슈퍼로봇대전 T의 오리지널 적대 세력. 작중 초반에는 '컴퍼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정식 명칭은 '제13·24·32은하 및 범성단 간 공동체 동맹 하에 따른 군사협찬조직연합'으로, 즉 이성인 연합이다. 여러 은하를 돌아다니면서 강한 전투력을 가진 존재를 스카우트 및 공급하는, 어찌 보면 용병단에 가까운 조직. 그들이 지구에 나타난 건 '''지구에 있는 보물'''을 획득하기 위해서였고 라미 아마사키는 지구로 가져온 다브네스 성의 유산인 쿼크 드라이브와 드라이브의 탑재기인 티라네이도가 그 보물이라고 생각했으나... 쿼크 드라이브를 얻기 위한 정찰 과정에서 지구인이 타 은하, 문명에 비해 특이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지구인 전체'''를 용병으로 스카웃하기 위해 온 것이라는 게 밝혀진다. 이게 밝혀진 후의 언급을 보면 쿼크 드라이브는 그 이후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 된 듯.
아스트라기우스 은하계와 웜홀을 연결한 이유는 전쟁이 심해 강한 용병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 아스트라기우스 은하였기 때문이다. 엄청난 물량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기에 우주괴수조차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1] 마찬가지로 오랜 전쟁으로 전투능력이 올라간 아스트라기우스 은하계의 인간들과도 계약을 맺어 전력으로 삼고 있다. 지구 역시 야잔 게이블, MR. 존, 라이바루 죠, 카트리느 비통, 볼프강, 세피로는 오토잠 같이 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존재. 화성의 후계자의 호쿠신 역시 화성의 후계자가 와해된 뒤 UND와 계약했고, 라칸 다카란 또한 그레미 파 네오지온이 붕괴한 뒤 계약했다. 에그제브 역시 죽지 않았고 계약 완료.[2]
의외로 현실적이라 더 파워같이 다루지 못할 것 같은 힘에는 아예 관심도 두지 않지만, 태양계 선사 유적처럼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목표로 삼기도 한다. 네오지온의 샤아 파벌과도 계약을 맺었고 나이팅게일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네오지온도 괴멸당한 이후부터는 갈고리 손톱의 남자 일당과 함께 움직인다. 화성의 후계자가 와해될 때 미스마루 유리카 역시 UND로 넘어가게 되고, 이후 갈고리 손톱의 남자의 일파가 보호하고 있는 레인 미카무라와 교환한다. 와시르몬은 교환 이전 미스마루 유리카를 이용해 화성에 존재하는 태양계 선사문명의 유적인 플래닛 디스트로이어를 작동시켜, 자신이 패배하면 행성을 폭파시켜 T3의 전멸을 유도하려 하였다. 하지만 아키토의 외침에 유리카가 반응해 다행히 플래닛 디스트로이어는 기동을 중지. 사실 UND가 지구에 눈을 돌리게 된 건 와이즈맨의 의도다.
최후엔 에임 프레즈번드와 협약을 맺어 지구와 UND의 동맹이 결성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까지 이끌어낸다. 이후 우주괴수와의 마지막 결전 때 루디가 이끄는 또다른 부대가 일부 갈라져나와 네오지온과 협약을 맺고, T3부대와 함께 우주괴수와의 방어전에 나서기도 하고 정황상 UND본대도 지구의 지원을 하는 등, 이용가치가 있다면 피아를 넘어서 움직이는 나름대로 컴패니의 이름에 걸맞는 집단이다.
2. 소속 인물
개별 항목 참조.
UND의 집무관이자 루디의 직속상관. 본래는 이런 은하 변경에 있는 촌티나는 행성 지구 따위에 관심이 없어 루디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정복 작업을 맡겼지만 루디가 T3에게 패배 후 탈주하기도 했고 총사령관인 라그나얄이 지구에 관심을 갖자 점수를 따기 위해 스스로 전선에 나선다. 오만하고 스스로의 전략,전술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강력한 UND 함대들을 이용한 전술로 T3를 압박하고 동시에 오비트 베이스를 노리는 등 책략가 타입의 빌런이지만 다이마 고드윈의 희생으로 기지는 지켜냈다. 이후 분노한 T3부대에게 겁먹고 찌질대다 패배하지만 실각하지는 않았고 화성에서 다시 한번 T3에게 어그로를 끈다. 하지만 결국 자랑하던 함대도 파괴되고 최후엔 "UND의 엘리트인 이몸을 쓰러뜨린 덕에 지구인의 용병으로서의 가치는 오를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너희는 모두 여기서 죽을것이다." 라며 끝까지 T3를 저주하며 화성 유적을 기동시키고 사망.
UND 0함대의 총 사령관이자 실질적으로 지구 침공을 이끈 인물. 지구인들의 능력을 쓸 만한 장기말 수준을 넘어 진심으로 고평가하고 감탄하고 있다. UND도 온건파와 과격파가 있는데 과격파의 수장이며 본인이 지구의 침공을 주선 중이나, 실제 UND 내부에서는 지구의 저항도 격렬하고 변두리라 너무 멀어서 회의적이라고 한다. 즉, 이 사람만 꺾으면 UND가 지구의 관심을 가질 일은 없다는 소리. 성격은 생각보다 비열하지 않고, 협조를 잘 하는 에임 프레즈번드 같은 지구인은 친구라고 부르며 호탕하게 받아들인다. 다만 기준이 철저히 UND 측 입장이라 문제. 특히 T3 부대와 반발을 일으키지만 마지막 결전 그 순간까지도 T3 부대를 인정하며 "너희 같은 자들은 정말 찾기 힘드니 같이 손을 잡자, T3만 UND의 용병이 된다면 지구인 전체를 용병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깔끔하게 포기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나름대로 대인배스러운 성격이다.
발매 직후에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최종보스라 생각했으나... 에임과 함께 T3에게 패배하고 그대로 폭사하여 사망. 이후 등장은 없으며 오히려 T3 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던 자는...
발매 직후에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최종보스라 생각했으나... 에임과 함께 T3에게 패배하고 그대로 폭사하여 사망. 이후 등장은 없으며 오히려 T3 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던 자는...
- 시게일 세이고(シゲイル・セイゴ) - CV: 볼케이노 오오타
루디가 스카우트한 파일럿 중 한 명. 52세. 지구인이자 전 VTX 유니언 총무과 부장으로 에이미스 어네스트가 특무 3과로 발령나기 전의 상사였지만, 뇌물 수수 혐의가 발각되어 징계면직되지만 이후 루디 피시잘토의 권유를 받고 UND로 소속을 바꾼다. 아랫사람을 항상 압박하는 오만불손한 성격으로, 전 부하였던 에이미스를 시작으로 원망하던 사람도 많았던 모양.[5] 신생 네오지온에 의한 콜로니 낙하 작전 중 컴퍼니에게 받은 이퍼스를 탑승하고 등장하여 자신을 해고시킨 VTX 유니언에 대한 분풀이도 포함해 T3에게 덤벼오지만, 탁상행정만 하던 사람에게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이 출중할 리도 없었기에 어이없게 참패한다. 여명전쟁 종결 후에는 개심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출발할 결심을 한다.
- 로니 마북(ロニー・マーブック) - CV: 후카가와 카즈마사
루디가 스카우트한 파일럿 중 한 명. 19세. 대학 수험에 떨어진 재수생이었지만, 루디 피시잘토의 권유를 받고 UND에 스카우트된다. 자신의 울분이나 불만을 풀기 위해 기동병기 이퍼스에 탑승했고, 자기가 새 시대를 여네 어쩌네 떠들며 안하무인의 태도로 시비를 걸지만 T3의 인물들에게 "바보, 중2병, 어린애"라는 악평만 받은 끝에 격추당하고 만다.[6] 이후 VTX 유니언에 의해 보호되며 여태까지의 행위를 반성하고 다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게 된 듯하다.
- 폴 다르쥬(ポール・ダルジュ) - CV: 세키네 아리사
루디가 스카우트한 파일럿 중 한 명. 10살밖에 되지 않은 게임 매니아 초등학생이며, 루디 피시잘토의 권유를 받고 UND에 스카우트된다. 게임 감각으로 기동병기 이퍼스에 탑승하여 어린아이에 걸맞는 어리숙함으로 T3에 덤비지만,[7] 현실을 깨달아 무서워진 결과 계약 불이행의 페널티로 발동된 교정 프로그램에 의해 정신제어를 당하고 만다. 우주괴수에게 위협받아 위기에 빠지지만 시도우 히카루 일행의 활약 덕분에 결과적으로 VTX 유니언에 무사히 보호받게 된다.
3. 소유 병기
- 이비트α / 이비트β / 이비트γ
UND의 전술기동병기. α는 돌격용, β는 포격용, γ는 총합기.
- 이퍼스 / 이퍼스Σ / 이퍼스Ω
UND의 신형 전술기동병기. Σ는 에이스용, Ω는 스포일러 전용기.
- 아피에스 / 아피에스 아트
UND의 주력 전함. 아트는 함대 지휘함. 기존은 녹색, 아트는 빨간색.
- 아루올
UND 전함대 사령관이 탑승하는 제0번 함대 기함. UND의 각 함대에 배치되어 있다. 외모는 아피에스와 같지만, 주포 아래에 총검 모양의 구조물이 추가되어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4. 기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외계인 집단이라는 점에서 슈퍼로봇대전 V때 오리지널 적대세력인 초문명 가딤과 유사함을 떠올린 유저들이 많다. 실제로 사용하는 양산형 병기도 양팔은 무기, 다리 없이 떠다니는 로봇들에 투박한 외형이지만 강력한 주포를 쓰는 전함 등 유사한 콘셉트를 사용하며 각자의 사정으로 지구를 침략하는 침략자라는 점, 중간 관리자인 와시르몬과 가딤의 제이미 리타 스라우실의 콘셉트도 유사함을 보인다.
5. 관련 문서
[1] 그리고 실제로도 우주 괴수와의 최종 결전에서 '''전체의 절반을 밀어버리면서''' 지구군의 공백을 의도치 않게 메꿨다. 하드 루트에서는 루디 피시잘토 휘하의 잔존 병력만으로도 밀어버리는 패기를 보여줬다.[2] 에그제브는 자신을 희생해서 더 파워의 힘을 이용하여 블랙 느와르를 부활시켰다.[3]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서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 스컬 나이트, 마장기신 시리즈에서 지노 발렌시아, 페일로드 그란 빌세이아,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에서 루보르 쿠크로스, 캇체 코트르노스, 슈퍼로봇대전 BX에서 블루 빅터 등으로 출연했다.[4]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서 엘잠 V. 브란슈타인, 레첼 파인슈메커, 퀘파로크 나모, 기타 시리즈의 일반병 등으로 출연했다.[5] 세이고가 등장한 스테이지에서, 그에 대해 설명할 때 에이미스 어네스트의 표정이 제대로 썩는다. "무능한 주제에 출세는 밝혀서 연줄로 부장까지 됐는데 비리가 들켜서 강등 예정이었다"고 대놓고 쏘아붙이는 건 덤. 에이미스의 말에 따르면, 지도를 빙자해 갑질을 일삼는 악질 상사였던 모양이다.[6] 사이조나 사기리는 저런 어린애를 진지하게 상대해봐야 이쪽만 손해라며 로니의 말을 무시했지만, 메릴 스판나는 진심으로 꼭지가 돌아 "지금도 인류의 진보를 위해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딜 감히 다 아는 것처럼 입만 살아 지껄이느냐"며 독설을 퍼붓는다.[7] 주인공이 사기리 사쿠라이일 때, 전투 전 오고간 대화에서 폴에게 "아줌마"소리를 듣고 게다가 폴을 막겠다는 히카루가 "나이 차가 적은 내가 막아보겠다"고 하는 바람에 "고등학교 동창 중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간 사람도 있다", "나는 나이 차가 많다"며 우울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