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잔 게이블
'''ヤザン・ゲーブル / Yazan G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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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0060 ~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티탄즈의 에이스 파일럿.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대원비디오로 나온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선 강구한이 맡았는데 개그 캐릭터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그 실력은 올드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뉴타입인 카미유 비단이나 크와트로 바지나와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조종술만큼은 일류. 다만 프레셔는 뿜지 않는다.[1]
함브라비 3기 편대를 꾸려 일명 거미집[2] 공격을 하거나 하는 걸로 봐서는 지휘능력도 수준급. 하지만 출격 전에 겁먹고 있는 부하의 거시기를 잡고 당기는 장난을 가끔 하는 것 같다(...).
정치적 감각도 있어서, 팝티머스 시로코와 손을 잡거나 일부러 알렉산드리아의 함교 앞에서 슈퍼 건담의 롱 라이플 공격을 피해 자마이칸 다닝건을 살해하기도 했다. 극장판에서 자마이칸의 비중이 공기화되면서 티탄즈의 행동대장격인 바스크 옴이 탄 도고스 기어의 함교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성격은 악랄하고 잔인하고 호전적. 같은 편이라도 자기 싸움을 방해하는 자는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는 반면 본인이 동료로 인정한 자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타입.[3] 자신의 부하 중 한 명인 람사스 하사가 죽은 것에 분노하여 카츠 코바야시를 바로 죽이지 않고 기체를 통제불능으로 만들어서 운석에 부딪치게 만들어서 죽였다.[4] 헨켄 함장이 이끄는 순양함 라디슈를 격침시켰으며, 기체를 포기하고 탈출한 에마 신의 눈 앞에서 이미 기능이 정지된 파라스 아테네를 파괴해 그 파편으로 중상을 입혀서 죽게 만든다. 작중 활약을 보면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몇번 없던 시로코나 안습한 모습만 보인 제리드보다는 이쪽이 티탄즈의 에이스 파일럿 같다.
이러한 교활함, 그리고 전투만을 즐기는 비뚤어진 모습에 분노한 카미유 비단은 '''"장난으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라는 말과 함께 바이오 센서의 증폭능력을 이용해 리미터를 해제한 빔 사벨로 야잔을 일격에 격추한다.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전쟁에서 숱하게 잃어온 카미유로선 전투를 재미로 여기는 야잔을 용서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신념과 자존심도 있는데다 콜로니 낙하나 콜로니에 독가스 살포 등등 민간인을 무차별로 학살하는 작전에는 끝까지 강력히 반대하는 모습도 보여 주기도 한다. 의외로 부하들을 챙기는 모습도 작중 꽤 많이 나온다.[5] 레코아 론도는 이 남자를 시로코로 착각했다. 시로코와 사이가 좋은 건 둘이 닮은 꼴이라서[6] 그런 모양. 사라 자비아로프는 야수같은 사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여담이지만, Z건담 극장판에서 설정된 나이는 0087년 시점에서 27세라고 한다.
상술된 최강급 조종 실력, 호전적이고 악랄한 성격이지만 나름 지능파라는 점이 겹치는 것으로 보아 알리 알 서셰스의 오마주 대상이 된 것 같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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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인은 영화판 듄에서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으로 출연했을 때의 스팅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8] 야잔의 가슴 한복판에 청색 계통의 거북이 문신이 있는데, 이 거북이도 스팅의 1집 이름 'The Dream of the '''Blue Turtles'''' 에서 따 왔다고 한다.
일개 소대 지휘관 급의 파일럿임에도 건담 월드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시로코와 손을 잡고, 극장판에서는 바스크 옴이 탄 도고스 기어를 격침시켰다. 티탄즈 내에서 바스크 옴의 위상과 도고스 기어의 전력으로 봤을 때, 이것만으로도 티탄즈는 손발이 잘린 거나 다름이 없는 상황. 무엇보다 뉴타입 쥬도 아시타를 발굴해 네오지온을 붕괴시킨(본인은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일등공신.[9] 작중 내용으로 보면 티탄즈의 총수인 자미토프 하이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드타입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뉴타입 저리가라 할 정도의 직감을 선보인다. Z건담 본편에 레코아를 감지할 때 그저 여자인가를 인식하는 수준이 아니라 레코아의 모습이 보이는 수준. 그밖에 띠리링~ 같은 뉴타입 특유의 모습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뉴타입 못지 않은 놀라운 감지능력을 선보인 바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야잔의 야수적인 직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뉴타입은 단순히 직감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감수성이 크게 발달한 신인류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현실적이고 속물적인 야잔은 감수성의 면에서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뉴타입의 싹이 개화할 확률이 매우 낮을 것이다.
즉 애니 작중에서 뉴타입에 맞먹는 직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설정집 같은 것을 참조하지 않고 TV판 본편만 본 사람들은 왜 야잔이 올드타입인가 의문을 갖기에는 충분한 수준의 묘사가 곳곳에 등장한다. 아 바오아 쿠 전투, 코아3 전투 등에서 아무로, 쥬도의 목소리를 감지했던 브라이트 노아에게도 뉴타입적 감각이 전혀 없다는 설정인 걸 보면 반다이의 뉴타입 설정 허들은 의외로 높은 것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고작 두통 느낀 레빌 장군은 뉴타입일지도 모른다면서?).
그의 최대 불가사의는 생존력에 있다. 등신불이라도 되었는지 가사상태로 탈출포트 내에서 우주관광하며 근 일주일을 버티다가 쥬도에게 주워져서 ZZ의 스토리가 진행될 수 있게 만든다. 제타 건담 소설판 5권을 보면 함브라비의 콕핏에 위스키 병을 키핑해뒀다가 출격하면서 기분 내는 용도로 조금 홀짝거리고는 다시 넣어두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마시고 버텼다면 이해가 될지도. 주워진 후에 입고 있는 스웨터는 쥬도가 아버지 옷 한 벌을 준 것.
그런데 ZZ건담이 고의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해 Z 시절의 담대하고 터프한 악역은 사라지고 주책맞고 얼간이인 소악당이 되어 출연 중 내내 개그 캐릭터로 놀고 있다. 허나 개그 캐릭터였던 이 시절에도 소형 작업기인 쁘티 모비로 MS를 제압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 개그 캐릭터 연기에 경악한 Z팬들은 "산소부족증이다!!"라며 비명을 질렀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 다만 개그 캐릭터가 야잔의 성격의 경우, 사실 제타와 더블제타는 말이 속편이지 본래 그냥 연작이나 다름 없는 작품이고 작중 행적을 보면 야잔은 여전히 호전적인 인물이라 성격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시작부터 맨몸의 사에구사한테 꺼지라면서 쁘티 모빌의 토치를 휘둘러서 리타이어시키기도 했다. 문제는 이 행동으로 동업하기로 했던 쥬도 일행이 "아저씨, 너무 심하잖아!" 하면서 등을 돌려버렸다는 것. 그 뒤에도 제타를 보고 "언제나 훼방이나 놓고! 내가 이 꼴이 된 것도 전부 네 탓이잖냐!"면서 분노한다.
다만 바퀴벌레급 생존성은 여전해 제대로 된 탑승 기체도 없는 상황에 Z건담에 탑승한 쥬도에게 몇번이나 격추되건만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정크로 만든 기체인 게제를 타고 제타 건담의 웨이브 라이더 돌격에 맞았음에도 고공에서 망토를 낙하산처럼 펼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는다. 아가마가 샹그릴라를 떠난 뒤론 계속 그곳에 눌러앉아 정크업자들을 등쳐먹으며 먹고 사는 듯. 어차피 이미 티탄즈도 붕괴되었으니 아가마와 싸울 이유는 개인적인 복수심 밖에 없는데, 그것 때문에 굳이 그렇게 기를 쓰고 더 싸울 이유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비록 스탭들의 반 장난으로 그린 장면이란 추측도 있지만 중후반에 다카르 영빈관의 연방군 고관들이 모인 자리에도 나타났고, 소설판에선 네오지온에도 등용되어 사막에서 쥬도 일행과 대결했는데 역시 살아남았다. 그래서 건담 시리즈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다른 캐릭터들하고는 정반대로(…) 야잔이 죽는 장면은 되려 원작을 비롯한 건담 계열 매체가 아니라 비디오 게임 등 패러랠 전개가 가능한 관련 미디어에서만 볼 수 있게 돼버렸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에서는 이것이 반영되었는지 알파 외전 초기에 티탄즈가 전멸했음에도 살아남아 '''3차 알파까지 출연하는''' 무서운 수준의 생존력을 보여줬다.(…) 1차부터 등장한 모든 판권물 악당 중에서 유일하게 단 한 시리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다. 특히 1차 알파 리얼계 1화에서 주인공과의 전투 대화가 여러모로 일품. "왜 민간기를 공격했지!?" / '''"난 싸움이 너무 좋거든. 그래서 싸울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한다!"''' 막판에는 시마 가라하우와 같이 바르마 일당으로도 등장했다. 2차 알파에서는 아라도 바랑가와 제오라 슈바이처를 부하로 두고서 티탄즈 잔당을 이끌고 있으며, 나름대로 2인조를 챙겨주기도 하고, 그 특유의 감으로 아라도의 잠재성을 알아차리기도 했다(OG시리즈에서는 아치볼드 그림즈가 대신했다.). "저런 녀석은 스위치만 넣어주면 확 바뀔지도 모르지. '''그때까지 살아남는다면''' 말이지만."
그리고 샤아 아즈나블마저도 죽은 3차 알파 시점에선 거의 마지막 우주세기 관련 적이 되었다. 물론 이때는 건담 시드쪽 최후의 시나리오에서 진짜로 죽는다. 그후에 Z건담/ZZ가 참전하는 로봇대전에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적으로 등장. 물론 ZZ초기의 개그 캐릭터가 아니라 Z시절의 전투광 캐릭터지만.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도 등장. 허나 Z시리즈는 1차에서만 등장한다. 그 대신 동일 성우의 제이슨 벡이 개근 출연을 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1차 Z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 여기서는 원작의 그 사건 이후 어떻게든 연방군으로 돌아가서 자신과 같은 티탄즈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사령부 직할부대 'G-하운드' 소속으로 등장, 23화에서 독자루트나 28화에서 우주세기 루트를 타면 아군으로 가끔식 스팟 참전으로 쓸 수 있고[11] 조건을 만족시키면 제리드, 풀 프론탈과 함께 40화에 엠브리오를 다굴하는 지구함대 천구를 지원하러 오고 그 즉시 아군이 된다. 함브라비 자체는 그리 세지 않고 야잔의 능력치도 평범한 편.[12] 허나 선견 소모가 겨우 10이라 크로스 앙쥬의 질과 같이 콤비로 아군들을 반 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DLC 시나리오에 의하면 신병 테스트 명목으로 고간을 움켜쥐는 장난을 친다고. 그래도 제리드 메사와의 대화에서 '더 이상 부하들이 먼저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지긋지긋하다'며 자신 휘하에 있는 레인 에임과 리디 마세나스를 나름 걱정하는 등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다만 ZZ시절에 고생했던 일은 아직도 기억에 남았는지 쥬도와 교전할 때마다 여전히 당시 일을 들먹이면서(야잔은 너 때문에 그 고생한 걸 갚아주겠다고, 쥬도는 샹그릴라에서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진짜 끈질긴 아저씨라며 질색) 티격태격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건담 Mk-V를 전용기처럼 몰고 나오는 괴랄한 취급을 보여준다. 문제는 '''야잔이 네임드 적 캐릭터이면서도 유일하게 포획 판정이 존재한다.''' 덕에 올드타입용 최강기체인 스페리올 건담 제조를 위해 나올 때마다 포획당해야 하는 안습한 신세로 유저들에게 압박을 선사했다.
여담으로, 위 사진중 모자를 쓰고 망토 낀 복장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의 마이 캐릭터 실루엣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어울리는 목소리가 없다. 단 월드 한정으로 망토 낀 복장으로 직접 출연한다. 그런데 상대가 '''무려 턴에이 건담'''.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서는 딕 대스터들리를 패러디했다. 동업자 게몬 바쟉크는 개 옷을 입고 머틀리를 패러디했다.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로 유명해졌지만 기렌 암살계획 등의 건담 관련 만화도 그렸던 아크 퍼포먼스가 연재중인 우주세기 외전 만화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선 연방군 104공수사단 특수MS부대 '나이트 예거'의 지휘관인 '바스키 대위'가 등장하는데 외모나 성격이 판박이. 게다가 '''"예전에 탔던 최신예기에 비하면 좀 부족해도, 이 나이트시커도 꽤 괜찮은 기체로군."'''이라며 인증까지 한다.[13] 일본에서는 아예 4권 띠지에 '''야수, 야잔 부활!'''이라고 떡 하니 적어놨다(정발판에서는 없다.) 작중의 시기가 UC 0090년이므로 에우고와 카라바가 엑시즈까지 몰아낸 후의 시기인 만큼, 티탄즈 출신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듯.[14]
ZZ시절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는지, 키마이라대 잔존병력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혼자 압도하고, 강화인간이기도 한 유마 라이트닝을 전투불능으로 몰아넣고, 자코비어스 노드의 저격을 '감'으로 피하는 등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마와 자코비어스, 잉그릿드의 말로 역시 '뉴타입이 아니라 야수에 가까운 올드타입'이라는 묘사를 강조한다. 이후 고프의 의뢰로[15] 갸프랑 소대를 이끌고 잉그릿드 제로와 함께 행동 중. 잉그릿드가 바이오센서 탑재형 헤비 건담을 몰고 사이코뮤 현상을 일으키자, '''"저것은...그리프스에서 본 Z의 빛이다."'''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날린다. 전체적인 인상은 호전적인 전투광이지만 별로 악랄하거나 비뚤어진 면모는 보이지 않고[16] , 동료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레드의 말에 버럭 화를 내며 칼을 뽑았다가도 결국 일시적으로 힘을 합치는 모습에서 나이 먹고 성격이 둥글어진 듯한 느낌조차 든다. 능력적으로는 소대 지휘를 넘어서 MS대, 보병대를 포함한 부대 전체의 지휘 및 잉그릿드의 경호를 하면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등 거의 '''만능 지휘관'''이 되어서 어째 갈수록 파워업하는 듯.
16권에서는 직접 출격한 샤아 아즈나블과 대결하게 되는데, "파고드는데 망설임이 없다. 이 녀석, 정말 그 때의 금딱지를 몰던 녀석인가?"라며 감탄한다.[17] 시작형 빔 라이플의 문제로 한 팔을 잃지만 상당히 대등한 전투를 펼치며, 각각 다른 이유로 빠져나간 멤버들(쟈코비어스와 유마는 퇴각하는 상그레 아르주의 엄호, 잉그리드는 기체 재정비)을 대신해 레드 웨이라인과 함께 샤아를 상대한다.
하지만 사이코 뮤 시스템으로, 사이코 프레임을 발동한 샤아에게 두사람 모두 대파당하고 각각 아군에게 구조당하는데, 전투 데이터를 회수해서 분석을 해야겠다고 말하며 "또 싸우시려는 겁니까?"라는 필리우스의 질문에 "당연하지. 그게 전사라는 족속들이잖아?"라며 재전의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이후 잉그리드를 얼르는 등 여유만만인 모습을 보이는데, 어째 능력은 물론이고 행동이나 인격 면에서 점점 중년간지가 강력해지고 있는 중.
게다가 18권에서는 새로운 탑승기로 무려 '''건담 Mk-II를 지급받는다!!''' 당연히 바스키의 얼굴은 뭐씹은 것 마냥 찌그러졌고, "의장님, 이번엔 장난이 좀 지나치신 거 아닙니까?" 하면서 빡친다.[18] 옆에서 같이 얼굴이 찌그러진 잉그리드도 가관...팬들은 "게임에서도 나온 적 없는 야잔 전용 건담이라니, 작가들 굿잡!!"을 외치는 중. 그런데 샤아에게 주어진 디제와 이번 Mk-II 모두 '''반다이측에 문의해서 결정한 기체'''라는 썰이 있다. MSV-R이라는 작품과 관련하여 반 공식에 가까운 작품을 만드는지라 제작진이 멋대로 기체를 쓸 수는 없어서 주요 인물용 기체의 경우 감수를 받아 사용한다는 내용.[19] 덕분에 이 썰을 믿는 사람들은 "작가진이 아니라 반다이 안에 샤아와 야잔을 괴롭히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것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는 중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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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C 0060 ~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티탄즈의 에이스 파일럿.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대원비디오로 나온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선 강구한이 맡았는데 개그 캐릭터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그 실력은 올드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뉴타입인 카미유 비단이나 크와트로 바지나와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조종술만큼은 일류. 다만 프레셔는 뿜지 않는다.[1]
함브라비 3기 편대를 꾸려 일명 거미집[2] 공격을 하거나 하는 걸로 봐서는 지휘능력도 수준급. 하지만 출격 전에 겁먹고 있는 부하의 거시기를 잡고 당기는 장난을 가끔 하는 것 같다(...).
정치적 감각도 있어서, 팝티머스 시로코와 손을 잡거나 일부러 알렉산드리아의 함교 앞에서 슈퍼 건담의 롱 라이플 공격을 피해 자마이칸 다닝건을 살해하기도 했다. 극장판에서 자마이칸의 비중이 공기화되면서 티탄즈의 행동대장격인 바스크 옴이 탄 도고스 기어의 함교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성격은 악랄하고 잔인하고 호전적. 같은 편이라도 자기 싸움을 방해하는 자는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는 반면 본인이 동료로 인정한 자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타입.[3] 자신의 부하 중 한 명인 람사스 하사가 죽은 것에 분노하여 카츠 코바야시를 바로 죽이지 않고 기체를 통제불능으로 만들어서 운석에 부딪치게 만들어서 죽였다.[4] 헨켄 함장이 이끄는 순양함 라디슈를 격침시켰으며, 기체를 포기하고 탈출한 에마 신의 눈 앞에서 이미 기능이 정지된 파라스 아테네를 파괴해 그 파편으로 중상을 입혀서 죽게 만든다. 작중 활약을 보면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몇번 없던 시로코나 안습한 모습만 보인 제리드보다는 이쪽이 티탄즈의 에이스 파일럿 같다.
이러한 교활함, 그리고 전투만을 즐기는 비뚤어진 모습에 분노한 카미유 비단은 '''"장난으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라는 말과 함께 바이오 센서의 증폭능력을 이용해 리미터를 해제한 빔 사벨로 야잔을 일격에 격추한다.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전쟁에서 숱하게 잃어온 카미유로선 전투를 재미로 여기는 야잔을 용서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신념과 자존심도 있는데다 콜로니 낙하나 콜로니에 독가스 살포 등등 민간인을 무차별로 학살하는 작전에는 끝까지 강력히 반대하는 모습도 보여 주기도 한다. 의외로 부하들을 챙기는 모습도 작중 꽤 많이 나온다.[5] 레코아 론도는 이 남자를 시로코로 착각했다. 시로코와 사이가 좋은 건 둘이 닮은 꼴이라서[6] 그런 모양. 사라 자비아로프는 야수같은 사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여담이지만, Z건담 극장판에서 설정된 나이는 0087년 시점에서 27세라고 한다.
상술된 최강급 조종 실력, 호전적이고 악랄한 성격이지만 나름 지능파라는 점이 겹치는 것으로 보아 알리 알 서셰스의 오마주 대상이 된 것 같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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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인은 영화판 듄에서 페이드 로타 하코넨 역으로 출연했을 때의 스팅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8] 야잔의 가슴 한복판에 청색 계통의 거북이 문신이 있는데, 이 거북이도 스팅의 1집 이름 'The Dream of the '''Blue Turtles'''' 에서 따 왔다고 한다.
2. 스토리상 영향력
일개 소대 지휘관 급의 파일럿임에도 건담 월드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시로코와 손을 잡고, 극장판에서는 바스크 옴이 탄 도고스 기어를 격침시켰다. 티탄즈 내에서 바스크 옴의 위상과 도고스 기어의 전력으로 봤을 때, 이것만으로도 티탄즈는 손발이 잘린 거나 다름이 없는 상황. 무엇보다 뉴타입 쥬도 아시타를 발굴해 네오지온을 붕괴시킨(본인은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일등공신.[9] 작중 내용으로 보면 티탄즈의 총수인 자미토프 하이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3. 올드타입 최강자
올드타입 최고의 파일럿으로 손꼽히고 있는 사람 중 한 명.[10] 그 외에는 애너벨 가토나 노리스 팩커드정도가 꼽히는데 가토가 실력 검증으로 까이고, 노리스의 경우에는 우주전을 보여준 적이 없는 반면에, 이쪽은 깔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 탑승 기체만 봐도 Z의 함브라비는 A급 기체라고 보기는 힘들고, ZZ의 게제는 보스보로트에 가까운 기체. 그 외에 건설용 소형 머신으로 MS를 상대하기도 했다. 노이에 질 같은 고급 기체와는 비교를 거부한다.아저씨한텐 '''뉴타입 특성따위 필요 없잖아'''? 여러가지 의미로.
- 기동전사 건담 MSV-R 조니 라이덴의 귀환, 잉그리드 0
하지만 올드타입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뉴타입 저리가라 할 정도의 직감을 선보인다. Z건담 본편에 레코아를 감지할 때 그저 여자인가를 인식하는 수준이 아니라 레코아의 모습이 보이는 수준. 그밖에 띠리링~ 같은 뉴타입 특유의 모습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뉴타입 못지 않은 놀라운 감지능력을 선보인 바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야잔의 야수적인 직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뉴타입은 단순히 직감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감수성이 크게 발달한 신인류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현실적이고 속물적인 야잔은 감수성의 면에서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뉴타입의 싹이 개화할 확률이 매우 낮을 것이다.
즉 애니 작중에서 뉴타입에 맞먹는 직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설정집 같은 것을 참조하지 않고 TV판 본편만 본 사람들은 왜 야잔이 올드타입인가 의문을 갖기에는 충분한 수준의 묘사가 곳곳에 등장한다. 아 바오아 쿠 전투, 코아3 전투 등에서 아무로, 쥬도의 목소리를 감지했던 브라이트 노아에게도 뉴타입적 감각이 전혀 없다는 설정인 걸 보면 반다이의 뉴타입 설정 허들은 의외로 높은 것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고작 두통 느낀 레빌 장군은 뉴타입일지도 모른다면서?).
4. '''바퀴벌레급 생존력'''
그의 최대 불가사의는 생존력에 있다. 등신불이라도 되었는지 가사상태로 탈출포트 내에서 우주관광하며 근 일주일을 버티다가 쥬도에게 주워져서 ZZ의 스토리가 진행될 수 있게 만든다. 제타 건담 소설판 5권을 보면 함브라비의 콕핏에 위스키 병을 키핑해뒀다가 출격하면서 기분 내는 용도로 조금 홀짝거리고는 다시 넣어두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마시고 버텼다면 이해가 될지도. 주워진 후에 입고 있는 스웨터는 쥬도가 아버지 옷 한 벌을 준 것.
그런데 ZZ건담이 고의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해 Z 시절의 담대하고 터프한 악역은 사라지고 주책맞고 얼간이인 소악당이 되어 출연 중 내내 개그 캐릭터로 놀고 있다. 허나 개그 캐릭터였던 이 시절에도 소형 작업기인 쁘티 모비로 MS를 제압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 개그 캐릭터 연기에 경악한 Z팬들은 "산소부족증이다!!"라며 비명을 질렀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 다만 개그 캐릭터가 야잔의 성격의 경우, 사실 제타와 더블제타는 말이 속편이지 본래 그냥 연작이나 다름 없는 작품이고 작중 행적을 보면 야잔은 여전히 호전적인 인물이라 성격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시작부터 맨몸의 사에구사한테 꺼지라면서 쁘티 모빌의 토치를 휘둘러서 리타이어시키기도 했다. 문제는 이 행동으로 동업하기로 했던 쥬도 일행이 "아저씨, 너무 심하잖아!" 하면서 등을 돌려버렸다는 것. 그 뒤에도 제타를 보고 "언제나 훼방이나 놓고! 내가 이 꼴이 된 것도 전부 네 탓이잖냐!"면서 분노한다.
다만 바퀴벌레급 생존성은 여전해 제대로 된 탑승 기체도 없는 상황에 Z건담에 탑승한 쥬도에게 몇번이나 격추되건만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정크로 만든 기체인 게제를 타고 제타 건담의 웨이브 라이더 돌격에 맞았음에도 고공에서 망토를 낙하산처럼 펼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는다. 아가마가 샹그릴라를 떠난 뒤론 계속 그곳에 눌러앉아 정크업자들을 등쳐먹으며 먹고 사는 듯. 어차피 이미 티탄즈도 붕괴되었으니 아가마와 싸울 이유는 개인적인 복수심 밖에 없는데, 그것 때문에 굳이 그렇게 기를 쓰고 더 싸울 이유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비록 스탭들의 반 장난으로 그린 장면이란 추측도 있지만 중후반에 다카르 영빈관의 연방군 고관들이 모인 자리에도 나타났고, 소설판에선 네오지온에도 등용되어 사막에서 쥬도 일행과 대결했는데 역시 살아남았다. 그래서 건담 시리즈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다른 캐릭터들하고는 정반대로(…) 야잔이 죽는 장면은 되려 원작을 비롯한 건담 계열 매체가 아니라 비디오 게임 등 패러랠 전개가 가능한 관련 미디어에서만 볼 수 있게 돼버렸다.
5. 기타 매체에서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에서는 이것이 반영되었는지 알파 외전 초기에 티탄즈가 전멸했음에도 살아남아 '''3차 알파까지 출연하는''' 무서운 수준의 생존력을 보여줬다.(…) 1차부터 등장한 모든 판권물 악당 중에서 유일하게 단 한 시리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다. 특히 1차 알파 리얼계 1화에서 주인공과의 전투 대화가 여러모로 일품. "왜 민간기를 공격했지!?" / '''"난 싸움이 너무 좋거든. 그래서 싸울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한다!"''' 막판에는 시마 가라하우와 같이 바르마 일당으로도 등장했다. 2차 알파에서는 아라도 바랑가와 제오라 슈바이처를 부하로 두고서 티탄즈 잔당을 이끌고 있으며, 나름대로 2인조를 챙겨주기도 하고, 그 특유의 감으로 아라도의 잠재성을 알아차리기도 했다(OG시리즈에서는 아치볼드 그림즈가 대신했다.). "저런 녀석은 스위치만 넣어주면 확 바뀔지도 모르지. '''그때까지 살아남는다면''' 말이지만."
그리고 샤아 아즈나블마저도 죽은 3차 알파 시점에선 거의 마지막 우주세기 관련 적이 되었다. 물론 이때는 건담 시드쪽 최후의 시나리오에서 진짜로 죽는다. 그후에 Z건담/ZZ가 참전하는 로봇대전에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적으로 등장. 물론 ZZ초기의 개그 캐릭터가 아니라 Z시절의 전투광 캐릭터지만.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도 등장. 허나 Z시리즈는 1차에서만 등장한다. 그 대신 동일 성우의 제이슨 벡이 개근 출연을 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1차 Z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 여기서는 원작의 그 사건 이후 어떻게든 연방군으로 돌아가서 자신과 같은 티탄즈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사령부 직할부대 'G-하운드' 소속으로 등장, 23화에서 독자루트나 28화에서 우주세기 루트를 타면 아군으로 가끔식 스팟 참전으로 쓸 수 있고[11] 조건을 만족시키면 제리드, 풀 프론탈과 함께 40화에 엠브리오를 다굴하는 지구함대 천구를 지원하러 오고 그 즉시 아군이 된다. 함브라비 자체는 그리 세지 않고 야잔의 능력치도 평범한 편.[12] 허나 선견 소모가 겨우 10이라 크로스 앙쥬의 질과 같이 콤비로 아군들을 반 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DLC 시나리오에 의하면 신병 테스트 명목으로 고간을 움켜쥐는 장난을 친다고. 그래도 제리드 메사와의 대화에서 '더 이상 부하들이 먼저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지긋지긋하다'며 자신 휘하에 있는 레인 에임과 리디 마세나스를 나름 걱정하는 등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다. 다만 ZZ시절에 고생했던 일은 아직도 기억에 남았는지 쥬도와 교전할 때마다 여전히 당시 일을 들먹이면서(야잔은 너 때문에 그 고생한 걸 갚아주겠다고, 쥬도는 샹그릴라에서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진짜 끈질긴 아저씨라며 질색) 티격태격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건담 Mk-V를 전용기처럼 몰고 나오는 괴랄한 취급을 보여준다. 문제는 '''야잔이 네임드 적 캐릭터이면서도 유일하게 포획 판정이 존재한다.''' 덕에 올드타입용 최강기체인 스페리올 건담 제조를 위해 나올 때마다 포획당해야 하는 안습한 신세로 유저들에게 압박을 선사했다.
여담으로, 위 사진중 모자를 쓰고 망토 낀 복장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의 마이 캐릭터 실루엣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어울리는 목소리가 없다. 단 월드 한정으로 망토 낀 복장으로 직접 출연한다. 그런데 상대가 '''무려 턴에이 건담'''.
기동전사 SD건담 OVA에서는 딕 대스터들리를 패러디했다. 동업자 게몬 바쟉크는 개 옷을 입고 머틀리를 패러디했다.
5.1.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로 유명해졌지만 기렌 암살계획 등의 건담 관련 만화도 그렸던 아크 퍼포먼스가 연재중인 우주세기 외전 만화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선 연방군 104공수사단 특수MS부대 '나이트 예거'의 지휘관인 '바스키 대위'가 등장하는데 외모나 성격이 판박이. 게다가 '''"예전에 탔던 최신예기에 비하면 좀 부족해도, 이 나이트시커도 꽤 괜찮은 기체로군."'''이라며 인증까지 한다.[13] 일본에서는 아예 4권 띠지에 '''야수, 야잔 부활!'''이라고 떡 하니 적어놨다(정발판에서는 없다.) 작중의 시기가 UC 0090년이므로 에우고와 카라바가 엑시즈까지 몰아낸 후의 시기인 만큼, 티탄즈 출신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듯.[14]
ZZ시절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는지, 키마이라대 잔존병력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혼자 압도하고, 강화인간이기도 한 유마 라이트닝을 전투불능으로 몰아넣고, 자코비어스 노드의 저격을 '감'으로 피하는 등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마와 자코비어스, 잉그릿드의 말로 역시 '뉴타입이 아니라 야수에 가까운 올드타입'이라는 묘사를 강조한다. 이후 고프의 의뢰로[15] 갸프랑 소대를 이끌고 잉그릿드 제로와 함께 행동 중. 잉그릿드가 바이오센서 탑재형 헤비 건담을 몰고 사이코뮤 현상을 일으키자, '''"저것은...그리프스에서 본 Z의 빛이다."'''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날린다. 전체적인 인상은 호전적인 전투광이지만 별로 악랄하거나 비뚤어진 면모는 보이지 않고[16] , 동료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레드의 말에 버럭 화를 내며 칼을 뽑았다가도 결국 일시적으로 힘을 합치는 모습에서 나이 먹고 성격이 둥글어진 듯한 느낌조차 든다. 능력적으로는 소대 지휘를 넘어서 MS대, 보병대를 포함한 부대 전체의 지휘 및 잉그릿드의 경호를 하면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등 거의 '''만능 지휘관'''이 되어서 어째 갈수록 파워업하는 듯.
16권에서는 직접 출격한 샤아 아즈나블과 대결하게 되는데, "파고드는데 망설임이 없다. 이 녀석, 정말 그 때의 금딱지를 몰던 녀석인가?"라며 감탄한다.[17] 시작형 빔 라이플의 문제로 한 팔을 잃지만 상당히 대등한 전투를 펼치며, 각각 다른 이유로 빠져나간 멤버들(쟈코비어스와 유마는 퇴각하는 상그레 아르주의 엄호, 잉그리드는 기체 재정비)을 대신해 레드 웨이라인과 함께 샤아를 상대한다.
하지만 사이코 뮤 시스템으로, 사이코 프레임을 발동한 샤아에게 두사람 모두 대파당하고 각각 아군에게 구조당하는데, 전투 데이터를 회수해서 분석을 해야겠다고 말하며 "또 싸우시려는 겁니까?"라는 필리우스의 질문에 "당연하지. 그게 전사라는 족속들이잖아?"라며 재전의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이후 잉그리드를 얼르는 등 여유만만인 모습을 보이는데, 어째 능력은 물론이고 행동이나 인격 면에서 점점 중년간지가 강력해지고 있는 중.
게다가 18권에서는 새로운 탑승기로 무려 '''건담 Mk-II를 지급받는다!!''' 당연히 바스키의 얼굴은 뭐씹은 것 마냥 찌그러졌고, "의장님, 이번엔 장난이 좀 지나치신 거 아닙니까?" 하면서 빡친다.[18] 옆에서 같이 얼굴이 찌그러진 잉그리드도 가관...팬들은 "게임에서도 나온 적 없는 야잔 전용 건담이라니, 작가들 굿잡!!"을 외치는 중. 그런데 샤아에게 주어진 디제와 이번 Mk-II 모두 '''반다이측에 문의해서 결정한 기체'''라는 썰이 있다. MSV-R이라는 작품과 관련하여 반 공식에 가까운 작품을 만드는지라 제작진이 멋대로 기체를 쓸 수는 없어서 주요 인물용 기체의 경우 감수를 받아 사용한다는 내용.[19] 덕분에 이 썰을 믿는 사람들은 "작가진이 아니라 반다이 안에 샤아와 야잔을 괴롭히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것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는 중이다.[20]
6. 탑승 기체
- 본인 명의
- 바스키 대위
[1] 이는 아마도 야잔 게이블이 타고난 싸움꾼이자 완성된 악당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직 어린애에다 상냥함과 불안정함을 갖고 있는 카미유와는 상성 면에서 최악이다.[2] 함브라비가 사용하는 전류가 흐르는 채찍 '바다뱀'을 사용한 연계 전술. MA 모드로 변형한 함브라비 3대가 삼각 편대를 이루고 바다뱀을 길게 펼쳐 문자 그대로 거미집마냥 상대 모빌슈트를 포획해 공격하는 전법이다. 함브라비하면 유명한 전술이여서 각종 창작물에서 함브라비가 나오면 꼭 나온다.[3] Z건담에서 람사스, 단겔 등도 대장인 야잔을 신뢰하며 따랐고,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 새로 받아들인 부하들도 부르자 바로 달려온 데다 지시에는 충실히 따르는 등, 최소한 부하들에게 있어선 믿고 따를 수 있을만한 상관으로 나온다.[4] 에마를 몰아붙이다가 카츠의 난입으로 진형이 흐트려졌고, 슈퍼 건담의 롱 라이플에 람사스가 죽기 때문이다.[5] 아톨 소위라는 풋내기 장교가 같이 출격하자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지시하면서도 별로 군기를 잡거나 심하게 까지는 않고 부드럽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그래, 바로 그거야, 아톨. 잘하는구나."라며 미소 지으며 칭찬도 해준다. 하지만 아톨은 결국 전사하고 "아톨이 죽었다고...?"라며 잠깐 명복을 빌어주는 모습도 보였다.[6]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성격은 반대인데 취향이나 생각이 비슷하다. 친구가 되기엔 최적의 조건.[7] 다만 서셰스는 야잔과 달리 동료애나 나름의 신념 그딴 거 없고 단순히 전쟁을 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붙어먹을 뿐인 전쟁광 그 자체다. 즉 야잔은 '''의리파 전투광'''인 반면, 서셰스는 '''사이코패스 전쟁광'''이다.[8] 여담으로 야잔의 성우 오오츠카 호우츄는 이후 듄 일본 더빙판에서 페이드 로타 역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9] 그러고보니 영상화 작품에 나온 티탄즈 대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 할일 한''' 캐릭터다?[10] 카미유를 몰아붙인 적도 많다.[11] 우주세기 루트 28화에서 네르프를 접수하려는 브란 부대와 합류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포지트론 라이플을 제리드와 함께 배달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신지한테 "방패가 왔으면 이번엔 창이다. 받아라, 에반게리온."하고 넘겨주고 어차피 끝장이니 다 같이 죽자는 지온 잔당들로부터 에바를 지켜주기까지 한다. 물론 사도가 없어진 다음엔 "다음엔 반드시 니넬 때려눕혀줄테니까."하면서 제리드, 렌과 함께 퇴장.[12] 같이 등장하는 제리드도 그렇지만 모든 능력치가 카미유나 쥬도는 물론 신규참전한 모 만렙 황녀님보다 더 낮다.[13] 한자로는 최신예기라 써 있는데 옆에 후리가나로 RX-139라고 써 놓았다. RX-139는 함브라비의 형식 번호인데 함브라비 탑승자 중 살아남은 건 야잔 뿐.[14] 고프가 야잔 게이블이라고 부르자 잠깐 쫄다가도 "야잔 게이블이란 사람따윈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부정했다.[15] 이때 "의장님, 탁 까놓고 묻겠습니다. 속셈이 뭡니까?"라고 묻는 패기를 보인다.[16] 사실 원작에서도 전쟁범죄를 저지르거나 한 적은 없다.[17] Z시절에는 기체의 성능차이가 있다해도 해볼만한 상대였는데, 여기서는 본인을 포함해 에이스 파일럿 4명이 협공을 하는데도 되려 압도당하다 보니 이미 붙어본 적이 있는 야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18] 아닌게 아니라 야잔은 에우고의 아가마 팀과 수차례 격전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 전투 중 mk.2는 자신의 부하를 둘이나 잡아먹은 전적이 있는지라 좋은 감정이 있을리가 없다.[19] 실제 건담 에이스 2019년 10월호의 작가 인터뷰에서 몇몇 기체에 대해 편집부에 써도 되는지 문의했다는 언급이 나오고, 19권 짜투리 만화에서도 건담 에이스 담당편집자는 물론 선라이즈에서도 최종감수를 받아 OK 사인이 나와야 진행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최소한 어느정도 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은 썰이 아닌 사실인 듯.[20] 그러나 작품 설정으로 생각하면 건담 Mk-II는 원래 '''티탄즈의 상징'''으로 티탄즈에서 만들어졌던 MS이고, 이걸 수령받은 야잔은 위에 나오듯 '''티탄즈의 최강급 파일럿'''이다. 이걸 생각해서 보면 야잔에게 Mk-II가 주어진 건 단순히 조롱이 아니고, 오히려 늦게나마 Mk-II가 마침내 제 주인을 만났다고 생각해야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