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패스트 레인(2015)
1. 대립 배경
1.1. 돌프 지글러 & 에릭 로완 & 라이백 VS 어소리티
1.2. 우소즈 VS 타이슨 키드 & 세자로
WWE 태그팀 챔피언십
1.3. 니키 벨라 VS 페이지
WWE 디바스 챔피언십
1.4. 배드 뉴스 바렛 VS 딘 앰브로스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1.5. 루세프 VS 존 시나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1.6. 대니얼 브라이언 VS 로만 레인즈
승자는 레슬매니아 31에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다.
2. 대진표 및 결과
3. 평가
우선 이 PPV 경기들은 급조 경기 혹은 누군가를 띄어주기 위한 스쿼시 매치는 단 하나도 없었으며, 빠른 경기 진행과 충분한 스토리를 보여줬다. 즉 모든 경기가 어느 정도는 비중을 갖고 있었고 완전히 엉망인 경기도 없었다는 뜻. 그리고 초반부터 랜디 오턴이 컴백했고 스팅과 트리플 H의 세그먼트도 적절했으며 브레이 와이어트가 언더테이커에게 정식으로 도전하는 등 이벤트도 많았다.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을 딘 앰브로스가 타이틀을 강탈해서 나감으로서 향후 각본으로 활용할 요소도 만들어 두었으며, 마지막으로 대니얼 브라이언과 로만 레인즈의 경기는 좋은 경기였다. 대니얼이 잘 이끌어 주긴 했지만 로만 레인즈도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경기들 상당수의 끝맺음이 좋지 않았다. 아무리 대립의 연장을 염두에 두었다고 해도 롤업(스타더스트, 디바 타이틀)이나 DQ로 (딘 앰브로스) 어이없이 엉성하게 경기가 끝나는가 하면 나머지 경기들도 공방이라기보단 갑작스럽게 끝난다는 느낌이 많았다. 스타더스트 골더스트 경기에서는 심판이 합이 안 맞았고, 링 아나운서 릴리안 가르시아까지 2번이나 방송사고를 저지르며(...) 정줄놓은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뭐병... 그리고 오턴, 스팅, 브레이 와이어트의 세그먼트는 모두 '''위클리 쇼에서도 충분히 보여줄수 있었다'''. 역으로 짚어보면 수준높은 경기를 원하는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경기는 '''단 하나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WWE 네트워크를 한달 무료로 이용하는 라이트한 팬들로 하여금 레슬매니아를 포함 유료결제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목적에는 대단히 충실한 PPV였다. 게다가 로만 레인즈가 그렇게 야유를 받지 않고 적당한 경기 수준과 관중 호응까지 이끌어 내었으니 빈스 입장에선 만족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WWE에 관심이 많은 팬들에겐 보고도 남는 것이 없는 무의미하고 망한 페이퍼뷰. 아예 프갤에선 RAW가 왜 일요일에 방송되냐며(...) 사실상 똥망인 퀄리티의 쇼를 돌려서 까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와중에 세자로와 타이슨 키드는 태그팀 타이틀을 획득. PPV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며 향후 성공적인 태그팀 커리어의 기대를 높였다.
메인 이벤트 경기는 데이브 멜쳐 평점 4.5를 받았다. 잘쳐도 평범한 좋은 경기였다는 국내 팬들의 싸늘한 반응과는 달리 대단히 높은 점수. 오죽하면 프갤에서 심판이 타나하시 히로시다. 라는 드립이 나왔고 개중에는 심판얼굴에 타나하시를 넣은 짤도 나왔었다.
[1] DQ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