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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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4. 사건 사고


1. 개요


/ Street Lamp, Street Light
거리의 조명이나 교통의 안전, 또는 미관 따위를 위하여 도로 변을 따라 설치해 놓은 등(燈). 보안등과는 다르다. 가설 형식에 따라 다등식(多燈式), 현수식(懸垂式), 주두식(柱頭式) 따위가 있다. 순화어로는 ‘거리 등’이 있다.

2. 상세


주로 야간 등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도로교통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설치한다. 전기 가로등이 나오기 전에는 매일 켜고 끄는 것도 물론 수동이고 아예 가로등 불을 켜는 직업이 따로 있었다.
현대의 가로등은 대부분 전등(전기로 작동되는 조명시설)이다. 가로등을 켤 필요가 없는 환한 대낮에는 가로등을 소등하며, 수동으로 켜고 끄는 가로등도 있으나 현재는 자동점멸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낮에 태양광으로 배터리에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밤에 이 에너지로 불을 밝히는 태양광 가로등도 있다.
가로등에는 호박색 빛을 발하는 나트륨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노란색 파장의 빛이 파장이 길어 다른 색보다 더 멀리까지 전달되면서도 지나치게 파장이 길지 않아 조도가 높으며, 전력 효율성이 좋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가로등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관련기사 LED 가로등은 나트륨이나 할로젠 조명보다 벌레가 훨씬 적게 달라붙어 미관상에도 좋고 자연보호를 위해서도 특히 추천되고 있다.
가로등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광원의 형식에 따라 분류된다.
  • 가스등: 아주 초기에 가로등이란 개념이 생겼을 당시에는 가스배관을 통해 가스를 공급 받아서 켜지는 가스등이었다. 따라서 이를 수동으로 켜 주고 꺼 주는 직업이 있기도 했다.
  • 나트륨 계열
  • 할로젠 계열
  • LED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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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의 가로등에는 중간쯤에 홍보물, 깃발 등을 끼울 수 있는 깃대가 있다. 보통은 그 나라의 국기를 다는데, 선거철인 경우 선거 홍보물이 걸리기도 한다. 광고물이 걸리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만 가로등 깃대에 홍보물을 달 수 있지만 대만 같은 경우에는 각 후보들의 홍보물을 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은 그날 일출/몰 이후 15분을 기준으로 하거나 주변 광량에 따라 자동 점, 소등 된다.

3. 관련


  • 1930년대 시인 김광균이 쓴 와사등이라는 시와 해당 시를 표제작으로 삼은 시집이 있다. 여기서의 와사등은 가스등을 의미하며, 지금은 모든 가스등이 전기로 교체되었다. 와사(瓦斯)는 일본식으로 읽으면 '가스'가 된다. 아직 카타카나 사용이 보편화되기 전인 메이지 유신기에는 서양에서 들어온 단어를 번역할 때 한자로 적은 후 비슷한 일본어 음을 붙여 읽는 음차법인 아테지를 사용했는데 이 때 쓰인 한자다. 사실 한국은 가스등 시대가 끝나고 전등 시대로 이행한 뒤에야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스 가로등은 극히 소수였으며, 한국의 가로등은 처음부터 전등으로 설치된 곳이 더 많다.
  • 벤저민 프랭클린이 밤길 다니는 사람을 위해서 집 밖에 등을 건 게 나중에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여러 집이 집 밖에 등을 달았고 그 뒤 이게 가로등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무기의 달인 잭스는 이걸 무기로 사용한다. 가로등 이전에 사용했던 무기들은 무려 닭다리, 주걱, 낚싯대였다고 한다(...)
  • 최근에 시민 계도용으로 지자체에서 로고젝터를 설치하기도 한다.

4. 사건 사고


심리학적으로 등을 사용하는 것이 범죄율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너무 유명한 사실.
교통사고에서 면적이 좁고 튼튼하기 때문에 가로수, 전봇대와 함께 충돌 시 위험한 구조물이다. 측면으로 충돌할 경우 차를 두 동강 내기도 한다. 이런 가로등을 충돌하여 90도 꺾었다면 충돌 속도가 만만치 않았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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