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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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리를 뜻하는 한자이다. 영어로는 street
2. 상세
뜻을 가지는 行(다닐 행) 자와 음을 나타내는 圭(홀 규) 자가 합쳐진 형성자이다. '규'와 '가'는 그다지 안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음운 변동에 의한 것으로, 현재 圭 자를 성부로 가지는 형성자는 한국 한자음 기준으로 'ㅠ'(硅), 'ㅐ'(厓), 'ㅖ'(桂), 'ㅏ'(佳) 등등 다양한 운모를 가진다. 行 자는 원래부터 사거리를 본뜬 글자이다.
도시의 거리에서 사거리를 이르는 말로도 쓰이나 요새는 별로 쓰지 않는 추세. 종로1가, 을지로1가 등은 종로의 첫번째 사거리, 을지로의 첫번째 사거리라는 뜻이다.
이 사거리를 낀 동을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 종로1가동, 을지로1가동 등이 있다. 원래 일제시대에는 정목(丁目)이었던 행정구역이 해방 이후 가(街)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 금호동1가, 성수동1가 같은 경우는 위의 유래와는 다르게 붙여졌다. 영역이 큰 행정동(洞)들을 여러 개의 법정동으로 나눌 때 마땅히 따로 붙일 이름이 없으면 1가, 2가로 매겨 분리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보통 도심 쪽에 많이 있으며 70년대 이후 개발된 지역에서는 법정동을 분리할 때 보통 새로 이름을 붙여주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
도로명주소에서는 시, 구, 로, 길 순으로 되는데, 맨 마지막 단위인 길을 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할 때 가(街)로 번역해서 적어놓는다.
3. 용례
3.1. 단어, 고사성어
- 가담항설(街談巷說): 길거리나 세상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 혹은 뜬 소문.
- 가담항어(街談巷語): 가담항설과 같은 말.
- 가담항의(街談巷議): 가담항설과 같은 말.
- 가로(街路): 길거리
- 운종가(雲從街/雲鐘街): 오늘날의 종로 일대. 이곳에 육의전이 있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든다는데에서 유래.
3.2. 인명, 지명, 캐릭터명, 작품명 등
- 11번가
- 광화문 1번가
- 광희동1가, 광희동2가
- 금남로1~5가
- 금호동1~4가
- 남대문로1~5가
- 남산동1~3가
- 동선동1~5가
- 동소문동1~7가
- 만리동1가, 만리동2가
- 매산로1~3가
- 명동1가, 명동2가
- 보문동1~7가
- 봉래동1가, 봉래동2가
- 삼선동1~5가
- 성북동1가
- 성수동1가, 성수동2가
- 안암동1~5가
- 용산동1~6가
- 원효로1~4가
- 을지로1가, 을지로2가, 을지로3가, 을지로4가, 을지로5가, 을지로6가
- 의주로1가, 의주로2가
- 인현동1가, 인현동2가
- 장충동1가, 장충동2가
- 저동1가, 저동2가
- 종로1가, 종로2가, 종로3가, 종로4가, 종로5가, 종로6가
- 청계1~9가
- 청파동1~3가
- 충장로1~5가
- 충정로1~5가
- 태평로1가, 태평로2가
- 필동1~3가
- 한강로1~3가
- 회현동1~3가
3.3. 창작물
- 或る街の群青(어느 거리의 군청)
4. 유의자
- 巷(거리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