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가드너
1. 프로필
'''난 언제나 최고였어.'''[5]
[clearfix]'''맞아, 베이비걸. 내가 바로 그 미친 놈이다.'''[6]
2. 개요
DC 코믹스의 그린 랜턴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지구의 세 번째 그린 랜턴 군단원.[7] 지구의 첫번째 그린 랜턴 군단원인 할 조던이 무력해질 때를 대비한 보조 그린 랜턴이었다. 나중에 정식 그린 랜턴이 되었다.
3. 성격
말로 형용하기 힘든 우주 최고의 돌아이 중 하나다.
초창기 설정이 자리 잡기 전 1960~70년대의 가이 가드너는 의외로 사려깊고 따뜻한 남자 캐릭터였다.[8] 다만 할 조던보다 멀리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아빈 수르에게 뽑히지 못했다는 캐릭터성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정식으로 그린 랜턴이 되면서 작정하고 개그캐로 만들기 위해 전형적인 무식한 미국 백인을 보는 듯한 성격으로 다혈질적이며 거만한, 자기 멋대로인 성격으로 바뀌었는데, 그 성격이 워낙 개성있다 보니 그대로 고정되었다. 이 때문에 그가 아빈 수르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거리 문제가 아니라 터져나오는 욱하는 성질도 한몫한 것으로 은근히 묘사되기 시작한다.
이후 시네스트로의 반지를 갖고 안티히어로로 활동할 때부터 더 무식한 역대급 망나니로 표현된다. 이런 성격은 나중에 워리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됐을 때까지 이어진다.
그래도 2000년대에 워리어에서 다시 그린 랜턴이 된 이후엔 매우 거친 겉과는 반대로 속은 따뜻하다는 설정으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캐릭터성이 없던 것은 아니나, 전보다 훨씬 유해졌다. 이런 반전 성격이 자리잡힌 것 때문에 그린 랜턴 중에서 가이 가드너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현재도 이 성격을 유지 중이다.
즉, 할 조던과 비슷하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권위에 반항하는 막가파라는 점이 같지만, 최소한 정도는 지키는 할에 비해 가이는 정도도 안 지킨다. 그린 랜턴 군단: 리차지에서 그린 랜턴으로 완전히 복귀했을 때는 배트맨 앞에다 바지를 벗고 맨엉덩이를 들이밀어 "잘 있어 박쥐야"라는 글자를 적기도 했고,[9] 안티히어로 시절에 파워걸이 기절하자 어떻게 해볼까 상상한 적도 있다. 물론 상상만 한 거지 실행은 안 옮겼다. 악당들을 대할 때도 보통 마구 팬 다음에 대화를 시작한다.
본 세계관에서 이렇게 막 나가는 인물이다 보니 다른 인물들이 막 나가는 인저스티스 시리즈에서는 오히려 지구의 그린 랜턴들 중에 제일 정상인으로 나온다.
4. 능력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그린 랜턴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세한 것은 파워 링 항목 참조.
다만 그린 랜턴들 중에서도 유별난 특징이, 가이의 의지의 빛은 수도꼭지 튼 것 마냥 넘쳐흘러 줄줄줄 샌다고 한다. 그리고 창조하는 구조물은, 보통 스포츠와 관련된 것들이긴 하지만, 그보단 일단 막 갈긴다(...).
그리고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종종 뜬금포로 사건을 저질러 위기를 극복해내는 능력(?)도 갖추었다.
90년대부터 몸을 변형시키는 능력도 생겼었는데, 알고보니 선조 가운데 외계인이 있어서 워리어라고 칭하며 히어로 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그린 랜턴 : 리버스 이후 이 능력은 잃는다.
5. 작중 행적
가이 가드너/작중 행적 항목 참조.
6. 원펀치
[image]
보다시피 가이 가드너는 DC 유니버스의 그 누구보다도 막 나가고 무식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날뛰는 성격으로 행패를 부리다가 배트맨한테 단 한 방에 리타이어 당한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저스티스 리그 인터내셔널에 있던 가이가 리더인 배트맨에게 자기가 리더를 하고 싶다고 딴죽을 걸지만, 배트맨이 자기 다음 리더는 캡틴 마블(샤잠)에게 줄 거라고 하자 가이가 반지도 벗고 배트맨에게 맨손 격투 싸움을 건 것. 그런데 배트맨의 죽빵 한 대로 싸움이 끝나버린다(...). 이 모습을 본 블루비틀(테드 코드)이 "원펀치! 원펀치다!"라면서 깔깔대고 마샨 맨헌터는 어리둥절했으며, 블랙 카나리는 다른데 가 있어서 명장면(?)을 놓쳐셔 아쉬워했고 미스터 미라클은 말은 안 했지만 속으로 낄낄댔다.
한참 뒤에 나온 후일담 이슈에서는 배트맨도 즐거웠는지 슈퍼맨과 원더우먼에게 신나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원더우먼은 블랙 카나리로부터 가이가 쓰러져있는 사진을 받았다며 낄낄대고, 슈퍼맨도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10]
그 에피소드 이후 가이에게 "원펀치 당하는 캐릭터"라는 캐릭터성이 은근히 붙게 되어 여러 히어로/빌런들에게 조리돌림 당하는 신세가 된다(...).
한 번은 배트맨이 아니라 할 조던에게 싸움을 걸다[11] 또 한 대 맞고 기절할 뻔하는데, 뒤에서 보고있던 테드 코드가 "또 원펀치야! 우하하하하!!!"하면서 미친듯이 웃자 "원펀치는 안 돼... 원펀치는 안 돼!!"하면서 뛰쳐오른다. 하지만 결국 난투를 벌이고 패배한다.
그린 랜턴 : 리버스에서는 할 조던이 자신을 계속 방해하는 배트맨을 원펀치로 쓰러뜨리자 가이가 굉장히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할에게 "난 네가 언제나 좋았어"라는 칭찬을 해준다.
뉴52 리부트 당시 원펀치에 관한 역사는 삭제됐는데, 배트맨이 레드 랜턴 가이보고 "너 쯤은 원펀치로 때려 눕힐 수 있다"라고 하자 가이가 "이 우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지"라고 받아친다. 근데 DC 리버스 때문에 다시 원펀치의 역사가 돌아왔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 랜턴즈>에서 레드 랜턴의 힘을 가진 아기에게 원펀치 당한다.
슈퍼걸 Vol.7 #21에서 할 조던이 로열 플러쉬 갱한테 "니들은 가이 가드너 콰르텟으로 팀명 바꿔야겠다. 누구든지 간에 원펀치면 너희들 중 누구라도 다 이길 수 있으니까"라고 한다.
<그린 랜턴즈>에서 제자로 훈련시키고 있던 제시카 크루즈로부터 분노의 원펀치를 당했다.
<할 조던과 그린 랜턴 군단 >에서 시네스트로한테 깐족대다 거대한 주먹에 얻어맏는다. 나중에 지구의 그린 랜턴 대원들이 조드 장군 패밀리와 싸울 때 조드의 아들한테 원펀치 당했다.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애니메이션에서 그린 랜턴 배트맨에게 원펀치 당한다.
그린 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전임자인 할 조던과 지구가 누구 구역인지를 두고 싸우다 나중에 화해하는데, 에피소드 마지막에 가이가 캐롤을 꼬시려 하자 할에게 원펀치 당한다.
제프 존스가 만든 가이 가드너의 노년 미래에서, 가이는 원펀치로 악당인 볼펑가를 쓰러뜨린다.
웃기게도 이 원펀치 밈을 만든 작가인 케스 기픈은 2008년에 "이런 말을 하게 될줄은 몰랐지만, 도대체 몇십 년 전 에피소드를 아직까지 우리는줄 모르겠다. 작작 좀 우려먹어라"라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2008년으로부터 10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다른 작가들이 계속 원펀치 밈을 쓰고 있다보니 원펀치의 역사는 한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 그 외
사실 맨 처음 가이 가드너가 출연한 그린 랜턴 에피소드는 '''할 조던이 만일 반지를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에피소드로, 그 곳에서는 가이 가드너가 할 조던 대신 가장 위대한 랜턴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의 가이는 다른 행성에서의 일을 처리하다가 노란색 물질에 감염돼 죽고, 그 후계자로 할 조던이 지목되어 할이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 된다.
부스터 골드가 역사를 바꾸었을 때는 위 에피소드를 약간 변형시켜, 할 조던이 죽기 때문에 가이가 그 대신 아빈의 반지를 받아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다만 부스터는 평소 가이의 성격을 떠올리며 가이가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며 가이 가드너를 깠다(...).
지금은 단독적인 캐릭터로 잘 자리잡혔지만 애초에 탄생부터가 약간 할 조던을 띄우기 위한 콩라인 캐릭터용으로 만들어져서 초창기에는 할 조던보다 좀 못났다는 식으로 비춰졌는지라, 최고가 되는 것에 약간 집착하며 할 조던을 질투하기도 한다.
사실 초기 설정은 무려 “변호사”였던데다가 성격도 지금의 가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온화한 인물이였다. 근데 7-80년대에 DC 코믹스에서 개그물을 잘 쓰기로 유명한 케스 기픈 작가의 손을 거치자 그때의 변호사 가이는 온데간데 없고 지금의 가이 가드너가 탄생했다(...).
New 52의 레드 랜턴즈 시리즈에서는 아트로시터스를 때려눕힌 뒤 반지를 빼앗아 레드 랜턴 군단의 대장자리를 차지하고 점점 세력을 불려나갔다. 물론 그 성격은 어딜 가지 않아서 빌런 집단이었던 군단을 개그&안티히어로 집단으로 바꿔놓게 된다. 이후 레드 랜턴 군단을 다시 그만둔다.
<저스티스>에선 존재 자체가 없다. 따라서 존 스튜어트가 할의 후임이다.
역사가 마개조된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워리어라는 술집을 하고 있는데, 원래는 보통 세계에서처럼 분노 문제가 있었는데 '''불교 신자'''가 된 뒤 평화주의자가 되었다고(...) 쩐다. 반대로 배트맨 시리즈에서 문제아 역할을 도맡고 있는 제이슨 토드는 그때 신부가 된 뒤 평화주의자가 된다...
다른 히어로와의 관계 중 중요사항으로는 아이스라는 히로인과 연인관계에 있으며, 유독 배트맨에게 약하다는 점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배트맨에게 까불다가 한방에 기절한 이후, 배트맨은 가이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벌다인 외계인의 혈통이 있어서 강력한 힘에 신체의 무기화 능력이 있었고, 그린 랜턴을 그만두었을때는 이 능력을 이용해서 워리어로 활동했다. 또한 이 이전에 잠시 시네스트로의 것과 같은 노란색 파워 링도 썼었다.
할 조던과 그린 랜턴 군단 시리즈에서 밝혀진 바로는, 가끔 옷을 안 입고 반지를 낀다. 즉 반지 벗으면 알몸... 때문에 그의 크고 아름다운 그것을 본 시네스트로가 눈갱 당하며 “그린 랜턴 군단이 왜 너를 상위 계급으로 올렸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한심하게 바라본 적도 있다.
8. 미디어화
그린 랜턴 실사 영화판인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에서는 1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2편에서는 나올수도 있다는 워너측의 인터뷰가 있었다. 아마 아이언맨2에서 나온 워 머신#s-2을 따라하려는 모양인데, 비록 배우는 다르지만 아이언맨1에서 워 머신은 제임스 로드로서 등장하는데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와는 달리 그린 랜턴 영화판은 시망#s-4 수준인지라 가이 가드너의 영화 출연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등장하긴 했으나 주인공은 할 조던이고 가이 가드너는 잠깐 잠깐 나오는 단역에 불과하다. 시리즈가 계속 방영된다면 가이의 출연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으나 방영 종료가 결정되는 바람에 망했어요.
하지만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는 오프닝부터 모습을 비추더니, 결국 할 조던보다도 먼저 출연, 심지어 할 조던을 제치고 본 작의 메이저 그린랜턴으로 등장한다.
[1] 슈퍼맨과의 의지력 대결에서 지고 반지를 빼앗긴 적이 있다.[2] 의지력 싸움에서 슈퍼맨에게 쉽게 발린 것과 달리 분노력 싸움에선 아트로시터스와 두번 싸워 두번 모두 이겼다.[3] 레드랜턴 군단의 우두머리 시절 한정.[4] 연인이었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연인이 되기도 하는 등 인연이 깊다.[5] 그린 랜턴 코어: 리차지에서의 대사.[6] 블루 비틀 시리즈에서 주인공 하이메 레예스를 처음 보고 한 말.[7] 탄생한 시간 순으로 보면 가이가 존보다 한참 빨랐으나, 정식으로 랜턴이 된 건 존이 먼저다.[8] 이 당시의 가이 가드너는 변호사라는 설정이었다![9] 배트맨은 그 엉덩이를 보며 "면도 좀 해야겠군"이라고 한다.[10] 슈퍼맨과 가이 가드너가 충돌한 적도 몇 번 있었는데, 한창 가이 가드너가 극우파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비춰졌을 때 슈퍼맨에게 의지력 싸움에서 밀려 반지를 빼앗긴 일화가 유명하다.[11] 할이 그린 랜턴 군단에서 탈퇴했을 당시 지구의 그린 랜턴을 가이가 담당했는데, 할이 복귀하게 되자 가이는 지구는 자기 혼자 거라면서 똥고집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