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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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ンバの冒険'''
1. 소개
2. 등장인물
3. 제작진


1. 소개



1975년 4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니혼TV에서 방영된 일본의 애니메이션.
흰 족제비 노로이(국내명 베로이 또는 론리)에게 위협받고 있는 들쥐들의 섬을 구하기위해 감바와 6명의 동료들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
원작은 사이토 아츠오의 모험자들(冒険者たち) 이라는 동화로 만화 원작이 아닌 일본의 창작 아동 문학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화를 했다. 원래 등장인물 수는 16마리였는데 총감독과 캐릭터 원안을 맡은 데자키 오사무가 "수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7마리로 줄였다고 한다.
제작사는 도쿄 무비, 작화감독 겸 캐릭터 디자인은 카바시마 요시오였으며, 특히 작화는 시바야마 츠토무가 전편 레이아웃 작화를 그려내 시바야마 츠토무의 느낌이 확 난다. 연출, 작화, 스토리 모든 면에서 뛰어난 평을 받는 명작. 당시 이 애니를 만든 A프로덕션에는 무시 프로덕션의 연출가들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작화 스태프가 동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사이가 안 좋아 작품 활동을 같이 잘 안 했는데 무시프로 쪽이 연출을 하고 토에이 쪽이 작화를 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몇 안 되는 꿈의 작품이 이 감바의 모험인 것이다. 동화를 많이 쓰지 않고도 인상적인 연출을 하는 데자키 오사무의 무시 프로 식 연출과 풍부한 움직임과 표정을 넣는 시바야마 츠토무와 코바야시 오사무의 토에이 식 작화의 좋은 점이 합쳐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일본의 애니메이터, 연출가 사이에서는 반드시 봐야 하는 필견작.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평가가 높다.
한국에 90년대에 비디오로 들어왔다. 특유의 BGM과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서 수많은 아이들에게 감동을 준 명작. 개들이 주인공인 명견 실버처럼 우정, 의리, 희생이 강조되고 넘사벽인 적에 맞서 싸우는 등 사나이의 심금을 울리는 요소들이 많다.
사람들이 등장은 하는데 회색톤을 써서 왠지 무섭게 느껴진다. 게다가 인간들 중 쥐인 감바 일행에게 호의적인 인간은 카라스 산의 안내인밖에 없어서... 명대사는 '''꼬리를 세워라!!'''
비디오로 들어온 26화짜리 작품과 극장판이 있으며 국내 TV에서도 극장판을 몇 번 방영했다. 극장판은 전체적으로 TV판을 축약한 느낌
어린이들에게 족제비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최종보스인 노로이가 지금 봐도 매우 후덜덜한 포스를 뿜어대서 족제비가 무섭게 느껴지고 매우 나쁜 동물로 보인다. 이걸 보고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를 보면 엄청난 괴리감에 그 흰족제비를 명랑하고 착한 족제비로 쳐다볼 수 없게 된다.
극장판 2탄에 나오는 들개들은 족제비보다 강력한 걸로 나오지만, 족제비에 비하면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음악은 전부 야마시타 타케오가 총괄했으며, 오프닝인 감바의 노래도 유명하지만 삽입곡인 早瀬川の唄도 (일명 하야세가와의 노래, 국내명 깊은 여울목)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곡. 츄타의 누나인 시오지가 장로의 진혼곡으로 불러주는 모습은 가히 눈물나는 명장면이다.
2011년 여름 재능TV에서도 방영했다. 다만 극장판 기반이라 26화에서 4화로 크게 축약되어버렸다.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2권 후반부에서도 해당 소재가 패러디되기도 한다.[1]
2015년에는 시로구미의 3D 애니 감바의 대모험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2017년에는 뮤지컬화되기도 하였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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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캐스팅은 75년작과 2015년작으로 구분한다.
  • 감바[2] (국내명 감바) 노자와 마사코[3]/카지 유우키/남도형 - 작품의 주인공.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굉장히 잘 하며, 어떤 적 앞에서라도 절대 쫄지 않는다. 바다를 동경하는 도시 출신의 시궁쥐이며, 주인공 답게 정의, 모험심, 열혈한 등등에 충실하다. 족제비와의 싸움이 끝나고 츄타의 누나인 시오지와 러브라인이 형성 되지만 결국 모험을 선택한다.
  • 보보(국내명 보보) 미즈키 란코/타카토 야스히로/박상훈 - 1975년작 한정으로 감바의 절친. 순진하고 겁많은 먹보이며, 굉장히 후덕해서 보통 쥐들에 비해 느리고 체력이 후달린다. 하지만 특기가 땅파기라 위기 상황에서 긴급히 땅을 파 위기를 모면 하기도 한다. 이상하리 만치 후각이 발달되어 있어 냄새로 특정 요소를 찾는데 능하다(특히 먹을 것이나 비가 올 것 같은 냄새.). 2015년 극장판에서는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졌다. 먹보 속성은 만푸쿠에게 옮겨갔기 때문에 사실상 동명이인. 75년작과는 달리 맨 위에서 설명한 사이토 아츠오 작가의 원작 동화책 속 설정을 반영하여 말이 느리고 천진난만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요이쇼와 이카사마와 같은 항구 쥐 출신으로 바뀌었다. 이카사마와 친한 사이로 설정 되었으며 노로이와의 최종결전 후에도 살아남았던 원작과는 달리 리메이크에서는 츄타를 족제비로부터 구하려다 치명상을 입고 결국 죽고 만다.
  • 요이쇼[4](참피온) 우츠미 켄지/오오츠카 아키오[5] - 항구에 사는 선원 쥐들의 두목. 덩치 답게 힘이 굉장히 세며, 쥐들의 행사 때마다 치뤄지는 최강자를 가리는 쥐싸움에서 5년 연속 챔피언을 하고 있다. 생긴것과 다르게 정도 많아 눈물도 자주 보인다. 과거 노로이에 의해서 애꾸눈이 되었다. 2015년 극장판에선 애꾸가 아니라 노로이에 의해 가슴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변경되었고 노로이가 요이쇼의 상처를 보고 아는 척을 한다. 일본 내 팬덤 사이에서는 요이쇼랑 방가방가 햄토리에 등장하는 대장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있다(...) 같은 설치류 캐릭터이지만 요이쇼는 쥐고 대장은 햄스터이며 요이쇼는 선원 쥐 출신인 반면, 대장은 바다를 몹시 싫어하고 여러가지로 상반된 성향에 둘 다 똑같은 마초 캐릭터라서 일본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는듯 하다.
  • 가쿠샤[6](국내명 박사) 토미야마 케이/이케다 슈이치 - 일명 박사. 뺑뺑이 안경을 쓴 쥐로 요이쇼의 친구. 각종 지식에 해박해서 일행들에게 알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며, 심지어는 자기가 인간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배, 건축물 등등의 설계도를 그려 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판단 미스가 은근히 많아 육체파인 감바나 약은 이카사마에게 핀잔 들을때가 많다. 꼬리가 짧은 것이 컴플렉스지만, 짧은 꼬리는 진화의 증거라고 허세를 떤다. 2015년 신극장판에선 비쥬얼부터 성격까지 완전히 냉철하게 변해서 괴리감이 심하다.
  • 이카사마[7](국내명 니카) 호리 쥰코/후지와라 케이지/이현(성우) - 떠돌이 쥐로 노로이 섬에 가는 배 안에서 감바일행과 만난 쥐. 특기는 두 개의 검은 주사위로 도박, 점치기. 사기 도박에 능해서 도박사 답게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그 외 주사위를 무기나 도구 등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자기만 아는 성격으로 보이지만, 츤데레 기질이 있어서 어려운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나중에는 자신보다 동료의 안위를 위해 속임수[8]를 쓰는가 하면, 동료[9]를 죽인 배신자[10]가 밝혀지자 그를 때리면서 죽은 동료를 애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2015년 극장판에선 능글거리는 성격과 사기꾼 속성이 사라지고 하드보일드한 성격으로 바뀌었고 보보와 친한 사이로 나온다.
  • 시진[11](국내명 시인) 시마다 아키라(1975) - 일명 시인. 누더기 옷, 모자 등등 보헤미안 스타일의 쥐. 시도 때도 없이 시를 지어 읇으며,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맴버중 가장 연장자인듯 하며, 주로 어린 츄타를 다독여주는 역할도 한다. 원래 본업은 의사여서 그런지 감바와 친구들이 천적들과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었을 때 도움이 되기도 한다. 2015년 리메이크 극장판에서는 왜인지 주인공 멤버에서 없어져서 원작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나오지 못했다. 아마도 리메이크하면서 총 26화였던 1975년 원작의 분량을 약 1시간 30분 분량으로 대폭 줄이느라 시진의 의사로써의 활약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을 것이며, 그때와는 다르게 심의가 높아진 현시대에 전연령 영화에 술을 마시는 캐릭터를 넣기 곤란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 츄타(국내명 쥬다, 빠삐) 키쿠치 히로코/야지마 아키코 - 노로이에 의해 고향을 빼앗긴 쥐들의 대표로 섬을 탈출해 함께 노로이와 싸워줄 용감한 자를 찾으러 온 어린 쥐. 등 뒤에는 노로이 섬의 지도를 가지고 다닌다. 툭하면 울지만 고향의 동료들을 구하고자 하는 결의만은 굳세다.
  • 시오지 - 마스야마 에이코/칸다 사야카 - 쥬터의 누나이자 정신적 지주. 감바와 러브라인이 형성 된다. 나중에 섬에 사는 쥐들의 장로가 족제비들에게 끔찍하게 공격당하여 죽었을 때 모두와 함께 장례를 치러주며 부르는 노래가 상당히 애처로운 명곡이다. 2015년 극장판에선 아버지가 등장한다.
  • 장로 - 75년판 애니에서 섬쥐들의 리더로 나온다. 본작에서 등장하는 쥐들 가운데 유일하게 땃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인지 흰 털에 지팡이를 짚고 있다. 감바, 요이쇼와 식량을 구하러 나갔다가 족제비에 매복당해 중상을 입었는데, 뒤에 족제비들이 쥐들의 근거지를 공격했을 때 다시 족제비를 상대하다가 치명상을 입고 결국 사망한다. 시신은 감바 일행들의 도움으로 수장된다. 임종 때 시오지에게 섬에서 전해지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하는데, 박사는 이 노래를 통해 맞은편의 오키노 섬으로 피난할 수 있는 단서를 추론하게 된다.
  • 츠부리 - 시마 슌스케/노자와 마사코[12] - 노로이 섬 맞은편 해안가에 살던 슴새[13]들의 리더. 이들 무리는 본래 해안가에서 알을 낳아 기르고 있었는데, 수컷들이 사냥을 나간 틈을 타 암컷과 새끼들이 노로이 무리들에게 몰살당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처음 감바 일행과 마주했을 때에는 그들이 족제비인줄 알고 공격을 했으나, 오해가 풀린 후 감바 일행을 노로이 섬까지 태워다 준다. 이후에도 노로이 섬으로 식량을 운반해주거나 족제비들의 습격에서 쥐들을 구해주는 등의 활약을 하며, 노로이와의 최종결전 때에도 츄타의 부름을 받고 족제비들을 유인하다가 해류에 휘말린 감바 일행을 구조해준다.
  • 그리크 - 쟈쿠리섬에 살고있는 다람쥐들의 리더. 검은 여우 쟈쿠리와 싸우는것 보다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도망만 다니는 그리크를 못마땅히 여긴 감바의 큰 한마디에 감복받고 감바들과 함께 쟈쿠리랑 싸우기로 결심. 나뭇 가지로 쟈쿠리의 정수리를 찔러 함께 폭포로 떨어져 사망한다. 사실 그리크는 <그리크의 모험>이라는 원작자의 데뷔작 주인공이였다. (감바는 그 데뷔작의 조연)
  • 이에나 - 그리크의 여동생. 보보의 첫사랑이다.
  • 키마그레
  • 블랙 - 극장판에서 등장하는 최종보스. 들개들의 리더이며, 숲의 동물들을 학살하는 낙으로 살아가는 자이다. 본디 사냥개로 키워졌으나 주인을 버리고 도망쳐 나와 들개로 살아가지만 키워진 대로 본능에 의해 살육에만 충실하다. 전작의 악역측 이였던 족제비보다 거대하기는 물론 훨씬 강해 죽이는것도 모잘라 가지고 놀기가지 한다. 족제비보다 더 강한 악역을 보여주고 싶었던듯 하지만 전작의 악역이였던 노로이에 비해 포스는 한참 밀리는 편이다.
  • 만푸쿠 타카기 와타루(2015) - 2015년 극장판에 시진이 빠진 자리에 추가된 신캐릭터 겸 원작 동화책에서의 감바의 절친. 75년 애니판의 보보의 속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먹보에 저질체력이지만 의리는 있어서 감바를 끝까지 따라간다.
  • 츄이치 - 2015년 극장판에 등장하는 츄타와 시오지의 아버지. 섬쥐들의 리더라는 점에서 75년 애니판의 장로님 역할을 계승한다. 노로이의 최면에 걸려 족제비들에게 다가가는 쥐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족제비들을 공격하여 자신을 희생, 노로이의 최면을 무력화시켰다.

  • 시치로 - 2015년 극장판에 등장하는 젊은 섬쥐. 츄이치를 믿고 건너편 섬으로 건너려 했지만 물살이 강해 건너지 못하고 바위에 고립되자 츄이치에게 불만을 품고 껄렁껄렁하게 나오지만 츄이치의 희생을 보고는 적극적으로 족제비들과 싸우게 된다.

3. 제작진


  • 기획 - 요시카와 훈
  • 작화감독, 캐릭터 디자인 - 카바시마 요시오
  • 미술감독 - 코바야시 시치로
  • 녹음감독 - 카토 사토시
  • 음악 - 야마시타 타케오
  • 화면설정, 레이아웃 - 시바야마 츠토무
  • 치프 디렉터 - 데자키 오사무
  • 미술설정 - 오가 카즈오
  • 촬영 - 토쿄 애니메이션 필름, 토쿄 무비 촬영부 스튜디오
  • 편집 - 동방제작
  • 제작협력 - a 프로덕션, 토쿄 애니메이션 필름, 토호쿠 신샤, 토쿄현상소
  • 제작 - 토쿄 무비

[1] 실제로 TVA하는 과정에서도 이때문인지 BD의 특전영상으로만 소개됐다.[2] 일본어로 '분발하다, 혹은 '힘내다' 라는 뜻.[3]드래곤볼 시리즈의 손오공 담당 성우(일본)가 맞다.[4] 일본어로 '영차~영차!' 힘을 쓸때나, 일을 열심이 할 때 하는 뜻.[5] 감바와 수달의 모험에서 최종보스인 블랙을 맡은 성우다.[6] 학자의 일본어 발음.[7] 일본어로 '사기'나 속임수 라는 뜻.[8] 족제비들을 피해 식량을 확보하려는 멤버를 뽑을 때 자기가 걸리기 위해 페이크 주사위를 쓰려다가 발각되어서 실격처리되었다.[9] 이치로. 노로이섬 남쪽의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서 동료들을 데리고 쌀을 가져다주었다.[10] 다이치. 동생 쥰타가 노로이에게 인질로 잡혀서 그의 명령에 따라 쥐들의 요새에 있는 식량들을 없앴다. 이 과정에서 이치로가 부상을 입고 죽었다.[11] 시인의 일본어 발음.[12] 감바의 모험에서 감바를 맡았던 성우다.[13] 작중에서는 オオミズナギドリ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