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1. 거미가 짓는 그물형 집
말 그대로 거미가 짓는 집. 이 거미집은 다른 곤충들로부터 거미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걸린 곤충들을 무력화시켜 잡아먹을 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의 거미집은 가로줄에 끈적한 점성이 있어서, 곤충이 걸릴 경우 장수풍뎅이 같은 힘이 센 갑충류가 아닌 이상 빠져나오기 힘들다. 거미는 거미집을 타고 전해지는 진동으로 먹이의 크기와 먹이가 걸린 위치 등을 감지할 수 있으며, 잡기 힘든 곤충이라면 주위의 거미줄을 끊어서 내보낸 후 보수한다. 또한 거미를 다른 거미의 집에 놓으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금방 눈치채고 진동을 내지 않기 위해 꼼짝도 하지 않는다.[1] 여름철에 수많은 모기와 파리같은 해충들이 여기 걸린 걸 보면 왠지 속이 시원해지고 거미가 고마워진다 카더라(...).
참고로 거미집도 선에 따라 촉감이 다르다. 거미집 중심을 기점으로 봐서 중심으로 모이는 선은 만지면 매끄럽고 반대로 그 주변의 선은 만지면 점성이 느껴진다. 보통 매끄러운 선은 거미가 다니는 선이고, 점성이 있는 선은 먹잇감을 잡는 선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으로 실제로 거미를 관찰 시 점성이 있는 가로선도 굉장히 자주 밟으며 다닌다. 이는 거미의 다리에 나있는 뻣뻣한 털들과 다리 끝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 덕에 가능하다.
2. 미쏠로지에서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아틀란티스의 신의 힘. 티탄 레토를 숭배하면 3번 사용할 수 있는 신의 힘.
거미집을 밟은 인간유닛은 일격에 죽는다. 사실상 지뢰를 까는 것과 같은 능력이지만, 거미가 거미집에서 부화하기 전까지는 거미집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3. 포켓몬스터의 기술
검은눈빛, 블록과 동일한 효과를 가진 기술. 다른 점이라면 기술 타입과 PP 수가 있다.
이름처럼 거미줄을 토해내는 기술이므로, 거미형 포켓몬들인 아리아도스, 전툴라, 깨비물거미 계열만이 배우는 준전용기다. 주로 자주 도주하는 배회형 전설들을 잡을 때 쓰면 좋다.
6세대부터는 검은눈빛, 블록 등, 교체를 방해하는 기술들이 고스트 포켓몬에게 통하지 않게 되어 이 기술도 고스트 타입에게 통하지 않는다.
Z기술로 사용시 방어가 1랭크 상승. 상대가 물리형이면 묶어놓기+ 물리기 버티기에 약간의 이득이 있다. 하지만 사용 포켓몬들의 물리 내구는 형편없고, 도구가 봉인된다는 한계가 있으니, 실상은 있으나마나한 효과.
우연찮게도 위 그림에서는 거미가 거미한테 쓰고 있다.
[1] 하지만 집주인도 같은 거미인지라 거미줄을 흔들면서 '''무엇이 걸렸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