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4호기
1. 제원
2.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퍼스트 건담 바리에이션 중 세컨드 로트에 속하는 건담 타입이며, 코드 네임은 G-04다. 초창기에는 MSV에 문자 설정만 존재했고, 얼마 후에 오오카와라 쿠니오 콜렉션(M-MSV)을 통해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단편 소설에 등장, 이후 2003년에 발매된 PS2용 게임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에 나오는 사이드 스토리 "기동전사 건담 외전-우주, 섬광의 끝에..."에 제16독립 전대 기함 서러브레드의 탑재기로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파일럿은 루스 캇셀 중위.
3. 상세
프로토타입 건담의 초기 시작형으로 개발되었고, 자브로에서는 짐의 테스트헤드로 사용된 후 세컨드 로트 시리즈로서 건담 5호기와 동일한 사양으로 개수되었다. 그 후, 고출력의 대함용 메가 빔 런처를 장비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를 전면 환장하면서 현재 알려진 4호기 사양이 되었다. 즉, 개발 순서로서는 5호기 사양 다음에 4호기 사양이 완성되었으며, 형식 번호와는 역순이 된다. 덧붙여, 4호기와 5호기의 개수는 같은 개발 팀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요 부분은 거의 공통이다.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위의 공식 이미지의 경우 5호기와는 색상과 흉부 덕트 디자인 정도만 다르다.
우주전용으로 특화된 기체이며, 코어 블록 시스템과 지상용 장비를 생략한 대신에 기동성이나 가동 시간 등은 보다 향상되었다. 기본 무장으로는 빔 사벨과 하이퍼 빔 라이플을 장비하고, 양팔뚝 부분에 빔 건을 각각 1문씩 탑재했다. 여기에 강력한 위력의 메가 빔 런처를 장비하는데, 다만 이 메가 빔 런처는 리미터를 해제하면 단 한번의 사격만으로 적측의 일개 함대를 괴멸시킬 만한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졌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과잉 연출도 연출이지만, 건담 타입의 모빌슈트에, 그것도 일년 전쟁 당시의 모빌슈트가 사용할 수 있는 병장기치고는 너무 위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비판섞인 목소리가 높다. 경장 상태의 기본형과 어깨에 증가 스러스터 아머를 장착한 증가 장비형으로 환다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아 바오아 쿠로 향하는 지온군의 증원 부대를 격파하기 위해서 4호기 전용의 시작 병기인 메가 빔 런처를 발사하지만, 메가 빔 런처의 보조 제너레이터인 외부 팩 제너레이터가 폭발하면서 기체 역시 대파되고 말았다. 기함인 서러브레드에 회수되긴 했지만, 수리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종전까지 콘페이토(구 솔로몬)에 방치된다. 파일럿인 루스 중위도 폭발 시에 중상을 입었고, 기함에 회수된 후 사망한다. 게임 내에서는 정식 루트외에 IF 루트가 존재하는데, 이 루트에서는 루스 중위가 생존하고, 건담 5호기와 함께 아 바오아 쿠의 N 필드에 투입되어 무사 귀환한다. 원작 소설인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는 지온군의 시작형 모빌아머 비그로改와 교전해서 무사히 귀환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4. 모형화
4.1. MG
2,800엔짜리 MG 킷치곤 상당히 색분할이 잘 되어 있다. 유일하게 씰을 사용하는 부분이 발등의 회색 포인트이다. 무장도 하이퍼 빔 라이플, 메가 빔 런처, 실드의 신축 기믹 등 잘 구현되어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킷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단점 및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프레임의 경우, 전신 프레임이 아니고 일부 프레임만 재현되어 있다. 다리는 허벅지만 프레임이 있고 무릎 아래로는 그냥 장갑 형태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발매 시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가동률은 딱 그 시기의 수준으로 팔은 이중 축관절이지만 팔꿈치 관절이 단일 결합형태의 축관절이라서 90도 회전한 상태로는 팔의 가동률이 좁아지고[1] , 무릎은 이중관절로 잘 접히지만 외장 장갑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다. 고관절이 볼관절이기 때문에 좌우 벌림은 상당히 제한된다. 허리는 회전은 어느정도되지만 앞으로 굽히는 기믹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무장의 고정성인데, 손바닥에 따로 고정될만한 구조가 전혀 없어 악력이 상당히 약하다. 가동 손을 이용해 무장을 쥐어야 하는데 고정하는게 없다보니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떨어져 나가기 일수이다. 당시 MG 킷들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감수해야 될 부분이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는 프로포션, 상당히 준수한 색분할, 노멀 상태도 재현 가능해서 위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추천할만한 킷이다.
4.2. HGUC
2019년 12월 28일, 건담베이스 도쿄에서 「NEXT PHASE GUNPLA ROAD TO 2020」을 통해 상품화가 공개됐다.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이며 2020년 1월 28일부터 수주를 받기 시작했다.
가격이 HG 킷 치곤 비싼 2,250엔이라서 약간의 더 비용을 더 들여서 MG를 고민할 정도이다.
실드는 HGUC 페일라이더 우주 사양의 실드를 그대로 유용하면서 또는 파란색 부분이 모두 씰로 처리되었으나, 본체의 노란 부분은 분할하기 애매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색분할 처리를 했다.
5. 게임에서의 건담 4호기
5.1.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전통적으로 G-3 건담의 개발트리에 나오는데, 건담 5호기/건담 머드록과 동급 티어로 설정되어 있다. 나머지 두 건담들에 비해 이 쪽은 메가 빔 런처를 이용한 일격필살이 주요 목적이며, EN소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주로 전함 근처에서 알짱거리며 메인 딜러로 활약하게 된다. 이후 원작재현을 위해서인지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 기준으로 멀티록온이 적용되었다.
5.2.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5.2.1. 건담 4호기
원거리형 A랭크
5.2.1.1. 무장 일람
- 1번: 빔 사벨 / 핸드 빔건
- 2번 : 하이퍼 바주카 / 하이퍼 빔 라이플
- 4번 : 난무필 / 맵필
5.2.1.2. 스킬 일람
- 공격력 업
- 고성능 OS
5.2.1.3. 기체 설명
설정상 바주카를 장비한 적도 없고 카탈로그 제원에도 없는데 '''바주카 기본 장비 상태'''로 등장. 2/2 무장 구성을 지니고 있는데, 문제는 4개의 무장 전부가 성능이 형편없다.
빔 사벨은 3타 다운식인데 공격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고 범위 역시 좁아서 제대로 타격하기에 많은 무리가 있다. 하이퍼 바주카의 경우 잔탄 6발의 카트리지식인데 탄속이 캡파에서 가장 느리고 탄 크기가 큰데 비해 스플래쉬가 그리 넓지 않아서 C랭크 모는 느낌. 게다가 근접필살기의 경우 구기체들과 비슷하게 발동속도가 애매하게 빨라서 역필에 당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타난다.
핸드 빔건은 슬로우 기능이 달린 잔탄 2발의 카트리지식인데 리로드가 6초 정도로 매우 늦고 슬로우와 데미지 보정 때문에 사거리가 머신건 수준으로 짧아지고 연사력이 형편없어졌다. 하이퍼 빔 라이플은 이름이 무색하게 구기체의 일반 빔 라이플 정도의 사거리와 데미지, 발사속도를 들고 나왔다. 게다가 맵필 역시 C랭크 수준으로 좁아서 잘못 발사하면 보고 도망칠 수 있을 수준.
무장 속성이 빔/실탄 고르게 구성되어 있고 데미지 기대값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그 밖의 나머지 문제가 너무나도 크다. 기본 민첩성이 워낙에 떨어지는데다 바주카는 탄속과 스플래쉬 문제로 맞추기 힘들고 빔 라이플의 경우 사거리와 발사속도 등의 문제로 이동사격시 미스율이 높은 편. 그나마 핸드 빔건과 바주카를 섞어서 때리면 데미지가 나름대로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제대로 데미지를 주려면 근거리에서 싸워야만 하는데, 그렇게 되면 중거리 기체에게 맞을 대로 맞고 근거리 기체가 날렵하게 피해버려서 그냥 4점짜리 과녁이 되어 폭사하기 일쑤다.
다른 원거리형 기체들이 원거리 슬로우나 경직으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한 반면 이 쪽은 원거리형임에도 불구하고 근거리에서 싸우도록 설계된 바람에 그야말로 태생적으로 잉여 확정인 불쌍한 기체. 게다가 기본 민첩마저 느려서 기껏 근거리에 가도 제대로 싸울 수조차 없다.
어깨가 매우 어색하다. 성능에 한해서는 여러말이 나오는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어깨 얘기만 나오면 모두가 머리를 부여잡는다(..)
5.2.1.4. 입수 방법
1.커스텀 캡슐 머신에서 기간 한정으로 입수.
2.ALL 유닛 캡슐 머신.
5.2.2. 건담 4호기 (Bst)
- 중거리형
5.2.2.1. 무장 일람
- 1번: 빔 사벨
- 하이퍼 빔 라이플(연발)
- 메가 빔 런처(차징)
- 맵필
5.2.2.2. 스킬 일람
- 확장 부스터
- 통신 지휘
5.2.2.3. 기체 설명
바로 전에 나온 A랭크 건담 4호기에 어깨뽕과 메가빔 런처를 달아준 유닛.
1번 빔 사벨은 2도류 판정에 5타 다운 칼. 칼속은 상당히 느린편이다. 전진거리 8칸에 칼부거리 13칸이며, 2도류 판정답게 하단판정이 있다.
2번 빔 라이플은 1클릭당 3발 발사되는 빔 기총이다. 잔탄 20발이며, 카트리지식 리로드에 리로드 시간은 4초이다.
3번 메가 빔 런처는 충전식 빔 바주카이다. 잔탄 2발에 리로드는 발당 5.5초이다. 캡파 최초로 2단 차징이 되는 것이 특징이며 차징시 마다 빔의 굵기도 점점 굵어진다. 노 차징 사격시 슬로우에 빔 바주카급 범위, 1단 차징 사격시 경직에 빔 매그넘급 범위, 2단 차징 사격시 다운에 굵빔. 2단 차지시 다운계수가 2포인트라 인파, 굇수도 다운된다.
4번 맵필. 별거 없다.
5.2.2.4. 입수 방법
1. 유닛 수집 이벤트에서 수집률 20% 이상을 달성
2. ALL 유닛 캡슐 머신.
3. 커스텀 캡슐 머신.(최대 2600 최소 2200Point)
5.3.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image]
2015년 3월에 연방측 저격계 기체로 등장했다. '''문제는 희대의 사기 기체로 등극해서 공방을 쓸어버리고 다니는 중(...).''' 주무장인 차지형 스나이퍼 라이플은 적 유닛의 가드 공격을 무력화하며 기본 성능들까지 우세한 실정이라 지온측 유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후 2015년 5월 업데이트를 통해 미러기체인 액트자쿠 저격사양이 등장하면서 '''"억울하면 너도 쓰던가(...)."'''가 되어버린 유닛.
하지만 지금은 떡너프를 당하고 사기 자리에서 내려왔다. 애초에 유니콘 같은, LBR 화력증강형 F형이라는 저격기체 최강의 죽창에도 격파되지 않는 떡장갑 유닛들이 등장하며 저격 병과 자체가 관짝에 들어갔다
6. 다른 "건담 4호기"들
"건담 4호기"라는 명칭이 붙은 적이 있는 모빌슈트는 이 기체 말고도 건담 NT-1 알렉스, 그리고 가베라 테트라가 있다.
건담 NT-1은 처음에는 연방군이 개발한 4번째 건담으로 설정됐던 기체[2] 였으나, 후에 설정이 변경되어 G-4계획이라는 별개의 프로젝트로 갈라져 나갔다. 그 결과 기동전사 건담 UC 즈음에 재정립된 연표상으로는 제작 개시 시점이 0079년 8월[3] 로 정해지면서 '원래 단순한 테스트베드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아무로 레이의 뉴타입으로서의 전과를 보고받고 뉴타입 전용기로서 재연구된 것'이라는 배배 꼬인 탄생비화를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M-MSV쪽 설정으로 나온 건담 4호기의 문제와 당연히 부딪힐 수밖에 없었는데, 이 부분은 한국의 건덕후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G-4 계획 원조설'과 정반대로 '''서러브레드 쪽이 원조'''이다. 외전쪽 건담 4호기가 1985년판 MSV 설정에 실린 '서러브레드 탑재기'의 설정을 직통으로 계승한 것이고, NT-1 쪽의 4호기 설정은 기존 MSV와 노선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설정이기 때문. 물론 0080이 방영된 1989년에는 아직 건담 4호기와 건담 5호기의 원 출처인 M-MSV의 'SD클럽' 설정이 공식이 아니라 문제가 없었지만, 불행하게도 'SD클럽'의 연재가 바로 이듬해인 1990년이었던지라 선라이즈측의 강력한 푸쉬가 더해져 4호기와 5호기가 유명해지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만에 NT-1의 4호기 설정이 흐지부지된 것이다.[4]
그리하여 결국 MSV 설정에서의 알렉스는, 당초 4호기를 나타낼 예정이었던 붉은색 역삼각형의 4번 데칼을 'G-4 계획' 참가 표식이라는 급조된 설정으로 부랴부랴 변경시킨 채[5] 시험 형식번호인 RX-78NT-1 상태로 최종 등록되어 있는 실정이다. 덧붙여 건담 8호기의 설정이 상당 기간 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다가 나중에서야 문자 설정으로 뒤늦게 도입된 것은, 컨셉 설정 초창기에 알렉스의 MSV 참가가 8호기 버전으로 결정되어 있었던 탓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선라이즈의 공식 입장인 '''영상물에 등장하는 내용이 공식'''이라는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대표적인 예외 사례 중 하나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해서 강조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아예 이 G-4 계획 관련 설정을 완전히 굳히기 위해 건담 네틱스라는 오리지널 기체를 만들었을 정도이다.
가베라 테트라는 이름의 "테트라"가 "4호기"라는 의미로, 원래 건담 시작 4호기(GP-04)라는 코드명을 부여받을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AGX-04라는 모빌슈트로 완성되어 적(지온공국 잔당)에게 넘겨졌다.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클라이막스에서 시마 가라하우가 탑승하는 기체가 바로 이것이다.
알렉스와 가베라 테트라 모두 "진짜"(공식) 건담 4호기보다 더 유명한 모빌슈트라는 점이 아이러니.
[1] 팔뚝 빔 건이 아래로 향한 상태로는 팔이 완전히 접혀지지만 옆으로 향한 상태로는 90도밖에 안 접힌다.[2] 반다이 프라모델 구판 키트 1/144 건담 NT-1의 설명서에 기재된 공식 내용.[3] 프로토타입 건담 롤아웃이 7월, NT-1의 개발 시작이 8월, 사이드 7에서 최초의 MS간 전투가 벌어진 날짜가 9월 18일 순서이다.[4] 게다가 이 설정은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직접 짠 설정이라, NT-1 담당이었던 이즈부치 유타카가 감히 어떻게 해 볼 상대가 못 되었다.[5] 마스터 아카이브 시리즈에서는 다시 이것이 알파벳 ALEX를 조합하여 G-4계획의 4를 표시한 것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