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1. 更迭
2. 硬質


1. 更迭


Fire, Sack
원래 어떤 자리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는 뜻이지만 현재는 '''해고'''라는 어감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장관 등 고위 공무원이나 스포츠 관련 지도자들이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할 때 즉시 자르는 것을 경질이라고 한다.
보통 경질이라는 말을 쓸 때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그 계약을 파기하면서까지 짤라버리는 행위를 지칭한다. 한 예로 전 첼시 FC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는 2012년 첼시에서 경질된 후 원래 계약기간인 2014년까지 매주 약속된 주급 약 2억씩을 고스란히 받았다. 다만 사임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나가는 것이므로 구단에서 돈을 주지않는것이 일반적이다.
1990년대에도 경질이라는 표현은 스포츠뉴스 등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지만(예를 들어, 차범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등) 2010년대 들어 스포츠(특히 축구)계에서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종목 불문하고 감독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단어이다. 코치는 아무래도 감독과 구단의 지휘 아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코치가 짤릴 때는 경질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감독이 경질당하면 그 경질당한 감독 본인의 자존심에도 금이 가거니와, 감독이 경질당한 팀도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게 보통. 하지만 종종 감독 경질 효과로 경질 직후 성적이 향상되는 팀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첼시 FC.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인내심이 부족해 한 시즌만 못하면 감독을 잘라버리지만 어떻게 소방수로 구한 감독들이 기적적으로 챔스 우승을 달성하거나, 첫 시즌에 구단 레코드를 세우면서 리그를 평정하는 등 천운이 따라주는 편이다. 또, 2018년 12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주제 무리뉴감독도 성적부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경질되고 나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임시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언제 부진했냐는 듯 부임하자마자 9연승을 달리고, 순위도 첼시, 아스날을 제치고 4위로 올라가는 등 엄청난 성적 향상을 보였다. 하지만 약발이 다하고 나서는 언제 잘했냐는 듯이 다시 부진하다.
당연히 경질을 당하면 감독 커리어에는 치명적이다.
승강제 리그를 운영하는 종목의 감독들은 어떻게든 강등을 막아야 하는 하위권 팀들의 사정상 매 시즌마다 몇 명씩은 반드시 짐을 싸게 된다. 특히 이적 시장이 정해져 있어서 트레이드 등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없는 축구계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감독 경질이 종종 선택된다.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경질로 나가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 연금을 받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 그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징계를 받거나 경질되기 전에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나가려고 한다.
국내에서는 하도 경질을 노래불러대는 몰지각한 인간들 때문에 축구인이나 팬들이 매우 불편해하는 단어다. 경질을 주장하는 인간들이 을 개혁가로 칭송하고, 그저 경질을 위해서라면 법적 사항도 개나 주라는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임하고 히딩크를 부르라는 등 '''레파토리가 구식적이고 뻔하다.''' 자기들이 빨면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자기들이 싫어하면 미친듯이 깎아내려 수많은 사람들을 상처입히고도 뻔뻔하게 나서니, '경질'이라는 단어만 보여도 학을 떼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감독들이 경질당하면 질경련이라고 부른다.

2. 硬質


단단하고 굳은 성질. 반대말은 연질(軟質).
예) 경질토기의 반댓말은 연질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