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

 


[image]
'''로만 아르카디예비치 아브라모비치'''
'''Roman Arkadyevich Abramovich'''
'''Роман Аркадьевич Абрамович'''
생년월일
1966년 10월 24일(57세)
국적
[image] 러시아 | [image] 이스라엘[1]
출생지
사라토프, 러시아
(Saratov, Russian SFSR, Soviet Union)
거주지
잉글랜드 런던 첼시
(Chelsea, London, England)
직업
사업가, 기업가, 정치가, '''구단주'''
소유 회사
'''첼시 FC 소유주'''
Millhouse Capital 소유주
Evraz 소유주
Norilsk Nickel 대주주
순자산
$14.4 Billion, 한화 약 16.2조원 [2]
가족 관계
아내 Dasha Zhukova
자녀 7명
훈장
러시아 명예훈장
인민우호훈장
별칭
'''로짜르'''
1. 개요
2. 경력
3. 첼시 FC의 구단주
4. 여담
5. 둘러보기


1. 개요


본명은 로만 아르카디예비치 아브라모비치[3](러시아어: Роман Аркадьевич Абрамович)이다.
러시아의 기업가, 석유 재벌, 특권 계층인 올리가르히. 러시아에서 약 10위 정도의 재벌이며, 전세계 부호 중에서는 약 100위 정도에 있다.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공영 채널인 러시아 채널1의 지분 24%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03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첼시 FC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한때 축구계의 재벌의 대명사였지만, 이후 만수르 등 중동의 석유 재벌들이 등장하면서 옛날의 위상에 비해서는 많이 초라해진 편이다. [6]
첼시 구단주로 유명하며, 구단 운영에 독단적으로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널리 알려진 특징은 감독들을 자주 경질하며, 백인 스트라이커, 동유럽계 선수들을 좋아하여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팀 컬러 자체는 오히려 EPL의 대표적인 흑형팀이었다.[7] 하지만 팀이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축구계의 재벌로서의 위상도 많이 떨어지면서 예전처럼 구단 운영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며 실무적인 것은 그의 개인 비서 출신인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가 실질적으로 첼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영향 때문인지 현재 첼시는 여성들이 운영진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경력


원래 그의 부모는 유대계로 상당한 권력자였으나 그가 4세 되던 해에 정치싸움에 휘말려 사망했다. 그렇게 고아가 되어 할머니와 숙부에게서 자라났는데, 나이와 성공의 정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업 수완이 대단하지만 러시아 신흥재벌들이 그렇듯, 그도 검은 돈정경유착으로 꽤 흑막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밀수로 돈을 모아 1980년대 후반부터 석유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992년에는 정유 생산 및 유통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국제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신흥 재벌로 떠올랐다.
사실 그가 이렇게 재벌이 된 건 보리스 베레좁스키#s-2라는 사람 덕이다. 그는 로만보다 20세가 더 많은 러시아 재벌인 올리가르히로, 그 역시 소련 붕괴로 뛰쳐나온 국가 자산들을 헐값에 불하받는 등 깨끗하지 못한 방법으로 재벌이 된 사람이다.(사실 러시아 재벌이 대부분 그렇다) 가난하지만 능력있던 로만은 보리스를 만나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썼고, 결국 그와 동업자가 되었다. 한때는 20세나 차이 나지만 의형제 수준으로 사이가 좋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후 완전히 달라진다.''' 로만은 푸틴이 대통령이 되고 그가 여론을 얻기 위해 인식이 매우 안 좋은 올리가르히 때려잡기를 시작하자 푸틴 편에 달라붙어 올리가르히 처단을 앞장섰고 그러면서 보리스의 통수를 친다. 보리스는 반 푸틴을 주장했지만 시대는 이미 푸틴의 시대였고, 결국 여론과 정권에게 눈밖에 난 보리스는 몰락하게 된다. 그리고 러시아를 떠나 망명한 이후로도 푸틴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2013년에 사망했다.
2000년부터 8년간 러시아 연방 극동의 추코트카 주지사를 지내면서 13억 달러로 추정되는 사재를 병원, 학교, 유치원 등 지역 인프라 발전에 썼다고 한다. 여기에 관련한 여담으로 원래 2004년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사임하려고 했지만 한 번 더 하라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재선임으로''' 어쩔 수 없이 주지사직을 한번 더 맡았다고 한다. 2008년에는 경제 위기 및 투자 실패 때문에 233억 달러에 달하던 재산이 33억으로 줄었고 그가 소유하던 호화 요트까지 팔아치웠다. 그러나 다시 돈을 벌기 시작해 2012년 기준 121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다.[8]

3. 첼시 FC의 구단주


2003년 켄 베이츠로부터 첼시를 인수한 이후, 당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9]이 03-04 시즌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지만, 그걸론 부족하다며 시즌 종료 후 그를 가차없이 경질한 뒤 새 감독으로 FC 포르투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제 무리뉴를 영입하였다. 무리뉴는 능력을 발휘하여, 첼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강팀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07-08 시즌 중 아브라모비치와 갈등을 일으켜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였다. 첼시 FC/역사 항목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무리뉴 이후 첼시는 감독이 줄줄이 바뀌면서 여러 번 위기를 겪었다.
아브라모비치가 감독의 권한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비판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다.[10] 게다가 인내력도 없는 편인데, 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으로 무리뉴도 못한 더블 우승을 처음으로 일궈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10-11 시즌 종료 후 무관에 그치자 바로 경질시켜버렸다.[11]
지나치게 선수들과 친한 구단주라는 비판도 듣는다. 첼시에서 짬 좀 먹은 선수들[12]은 대부분 로만 구단주와 바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고 한다. 이렇게 되니 감독과 선수들이 트러블이 있으면, 선수들은 바로 로만에게 이를 알리고 로만은 선수들의 말만 듣고 감독을 짤라버리는 데에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첼시를 거쳐갔던 스콜라리는 이 사실을 돌직구로 비판했고, 안첼로티는 자서전에서 로만은 인내심이 부족한 구단주로 평가했다.#[13]
그래도 자기 팀에 대한 애정은 엄청나다. 첼시 같은 큰 팀의 구단주가 유스 경기까지 챙겨보는 건 정말 흔치 않다. 첼시에 대한 로만의 애정은 의심할 바 없다. 어느 한 일화에 따르면[1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와 친선경기 이후 돌아가려는데, 폭설로 인해 결항되어 꼼짝없이 공항에서 8시간동안 발이 묶이게 되자, 한 멤버가 존 테리에게 넌 첼시 FC 소속 선수이니 로만이랑 친하니깐 한번 도와달라고 해보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존 테리의 전화를 받은 로만이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2분 후에''' 그들의 비행기만 떴다고 한다.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로만의 러시아에서의 파워를 볼 수 있는 일화.
프랭크 램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선수들이 대기하는 락커룸에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중요한 시합 전날이면 락커룸에 찾아와서 격려를 하는 경우도 많고, 시합에서 진 후에는 락커룸으로 쳐들어와 러시아어로 거친 욕설을 하기도 한다고. 선수들이 러시아어는 잘 모르지만 욕을 한다는 것은 대충 알아듣는다고 한다.\
가끔이지만 구단주의 강력한 권한을 발휘하여 선수 영입에 관여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영입한 케이스가 미하엘 발락, 안드리 셰브첸코, 페르난도 토레스. 발락은 그런대로 자신의 몫은 했지만 셰브첸코, 토레스는 투자 비용에 비해 그 효과가 저조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1-12 시즌부터 첼시 FC의 감독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선임되었는데, 이번에는 아브라모비치가 감독의 권한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최근 첼시가 노쇠화되어 있어 리빌딩을 해야 하는데, 리빌딩 후 첼시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보아스 감독 자리도 보장할 수는 없을 듯. 리그 25라운드 이후로 첼시가 5위로 추락한 상황이라 감독 경질설이 언론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가 첼시를 인수한 뒤로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에 아예 못 나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15]
결국 2012년 3월 4일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 타이밍 때문에 비난이 쏟아지는 중. 차라리 리그가 끝나고 다음 감독을 구하고 경질을 시키든가 했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건데, 아무런 대안도 구하지 않고 시즌 중에 감독을 짤라버렸다. 디 마테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하지만 디 마테오는 감독 능력이 좋지 않다는 게 이미 증명되었다. 전에 감독하던 팀에서 경질되었던 경력도 있던 디 마테오가 과연 첼시를 잘 이끌 수 있을지가 문제....였으나, 디 마테오가 감독을 맡은 이후 첼시가 기적적으로 FA컵을 따내고 빅 이어를 얻자 이제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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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첼시 서포터들에게는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받는 특이한 구단주. 분명 중위권에 머물던 첼시를 강팀의 반열로 올려놓은 것은 로만이나, 지나치게 감독과 선수 영입 권한에 간섭하고 인내심 없이 감독들을 경질시키면서 로만 구단주를 질타하는 의견도 많다.
하여튼 11-12 시즌은 첼시가 10년만에 리그 6위에 그치면서 그가 구단주가 된 뒤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만일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은 UEFA 유로파 리그에 나가게 생겼기에, 새로운 선수 영입에 열중할지도 관심사가 되었다. 그런데 진짜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해버려서.. 다음 시즌 영입이 관심사가 되었는데 그동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 좀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게 현실이 되었기 때문. 이대로 해도 다음 시즌도 어찌 좀 잘하겠다고 영입을 게을리 할지 아니면...
2012년 11월 21일에는, 챔스 조별 예선에서 유벤투스에 3대떡(..)으로 당한 그 경기 후 24시간도 안 지난 새벽 4시에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경질시켰다. 일단 명목상으로는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지만, 이번에도 로만이 좀 과했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리 부진했다고서니 기존에 경질된 첼시의 감독들에 비하면 좀 심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심지어 서포터들 사이에서도 디 마테오 경질은 주요 여론이 아니였다.
로만은 2012년 현재 펩 과르디올라에게 푹 빠져 있는데, 그를 첼시로 데리고 오기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론. 디 마테오는 애초에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계약한 감독이었으니, 부진의 기미가 보이자마자 짤라버렸다는 게 대다수의 추측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았고 일단 로만은 라파엘 베니테즈를 임시 감독으로 고용했다. 루머에 의하면 직접 과르디올라가 쉬고 있는 미국으로 찾아가서 설득을 했다는 등 아주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2013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해버렸으니...
우승 한 번 하더니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여러 번 할 수 있다고 믿는지 앞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4개는 더 거둬들였으면 한다라고 말하면서 비아냥을 듣고 있다.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사실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12-13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고전 중이라서...
2번 이혼하고 현재는 싱글. 과거 엠마 왓슨과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근데 그 스캔들도 따지고 보면 정말 웃긴 게, 단지 첼시 홈 경기장에서 둘이 옆에 있는 사진이 찍혀서 난 것.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사진에서 당시 아브라모비치가 사귀던 여자도 있었다는 것!) 얼마나 건덕지가 없으면 찌라시 메이커들로 유명한 (ex. 더 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도 다루지 않았다. 러시아 개인 블로그 등에서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이빨 깐 걸 우리나라 신문들이 보도한 것.
이래저래 감독에 대한 간섭이 심하다는 평이 많다. 국내 축구 전문지인 베스트 일레븐 2013년 1월호에서도 특별 기사로 그를 좀 비아냥거렸는데 10년동안 7명이나 되는 감독의 모가지를 날린 로만이 원하는 건 '''자기의 말에 굽신거리면서 실력 있는 감독'''인데 과연 그런 사람이 존재할까? 라면서, 베니테스도 땜빵 감독이라며 다음은 누굴까?라고 썼다.
첼시 소속이던 데쿠는 구단주의 장난감 팀이라고 첼시를 까면서 로만이 직접 감독을 하면 되지 구단주만 하냐고 비아냥거렸던 적도 있다.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은 2011년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인지 구단주가 감독인지 모르겠다면서 실컷 비난했었다. 첼시 서포터들에게도 애증의 대상. 디 마테오 감독이 해임되자 반대분 위기가 컸지만 이 첼시가 로만의 돈으로 이렇게 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실이라 대놓고 퇴진하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구경이나 할 뿐이다. 다만 경기 도중에 베니테스 현 감독에 대한 비아냥과 같이 주제 무리뉴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감독을 찬양하는 걸개를 걸면서 야유하는 수준.
그런데 시즌 땜빵용으로 감독자리에 앉았다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 마테오에 이어 베니테즈까지도 유로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몇몇 첼시 팬 사이에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두어들인 이 감독 경질을 신의 한 수(...)로 찬양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경질의 리더쉽...[16]
어찌어찌 유로파 리그도 우승하고 그 다음시즌인 13-14 시즌은 그 무리뉴를 다시 감독으로 불러왔다. 다만 이전처럼 무리뉴에게 이래라저래라할지 봐야겠지만..
13-14은 첼시가 무관으로 끝나면서 설마 무리뉴가 경질당하는게 아닌가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아무 일 없었고 14-15시즌에는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하면서 무난하게 순항중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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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시즌 첼시는 아주 죽상을 거두고 있다. 리그 15라운드까지 14위...강등팀과 승점 2점 차. 그것도 강등권 팀인 본머스에게 홈에서 0-1로 패하면서 14년만에 승격팀한테 홈에서 졌다. 이러다보니 본머스전 경기 이후 위에 사진처럼 얼굴가리고 괴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로만 구단주 체제에서 최악의 결과일뿐 아니라, 2000년 들어 최악의 결과이자 무려 37년만에 팀 역사상 초반 부진을 재방송해서 보이는데, 37년 전인 1978-79시즌은 첼시가 강등당했던 시즌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본머스 전 패배에 "이젠 4강은 틀렸고 6위(즉 유로파리그 진출권)가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너무나도 안 좋다!
그리고 그 다음 16라운드, 리그 1위 돌풍을 달리는 레스터 시티에게 1-2로 패배하면서 결국 2015년 12월 17일. 로만은 무리뉴를 경질시켰다. 표면상으로는 상호 계약 해지라고 발표했으나, 2015년 시즌 성적이나 팀 분위기, 그동안 언론 보도를 보면 사실상 경질이 맞다는 게 정론. 그리고 또 히딩크가 6달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사실 무리뉴 경질건은 아브라모비치의 결정이라기보다는 보드진의 결정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최근의 아브라모비치는 (경기장을 자주 방문하여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별개로) 구단 내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자신이 직접 관여해서 팀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보드진한테 많이 맡기는듯 하다.
재미있는 건 무리뉴를 경질하고 모셔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곧장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 감독 복은 타고난 사나이다. 그러다가 17-18 시즌에 다시 안토니오 콘테의 경기 운용이 도마에 오르기도 하고 이런저런 문제로 선수단 뎁스에 문제가 생기자, 결국 18-19 시즌부터는 다시 구단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빠졌던 재정 사정이 다시 그나마 양호해진 영향도 없지 않은 듯. 결국 17-18 시즌 종료 후 콘테 감독이 경질되었다는 오피셜이 떴다.# 그와는 별개로 2018년 들어 영국과 러시아와의 국제적 갈등이 심해져 로만같은 올리가르히들에 대한 견제가 심해졌으며, 로만은 17-18 FA컵 결승을 직관하지도 못했다.[17] 그 후 영국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를 통해 구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18-19 시즌부터 SSC 나폴리의 감독이었던 마우리치오 사리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팀은 맨시티에게 0대 6으로 대패하고,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교체 거부 사태 등 여러 사건이 겹쳐 감독 경질설이 떠돌았으나, 리그에서는 꾸역꾸역 승점을 벌어 3위로 시즌을 마감하여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하고, 유로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사리가 떠났고 축구 팬들은 또 경질이냐고 비아냥거렸지만 이번에는 사리가 직접 유벤투스행을 선택했다.
18-19 시즌 종료 후 팀의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자, FC 바르셀로나필리페 쿠티뉴를 대체자로 영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영입 징계 때문에 쿠티뉴가 오진 않았다.
19-20 시즌, 사리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후임 감독으로 팀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했다. 징계를 받아 선수 영입이 불가능했고 더비 카운티 감독 외에는 경험이 없다시피했던 램파드였으나 다양한 전술과 과감한 어린 선수들 기용으로 불안정한 스쿼드를 채워주면서 어떻게든 챔스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로만 역시 램파드에게 꾸준한 신뢰를 보이며 이전과 달리 감독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챔스에서 뮌헨에게 대패한 것을 지켜보고는 영입 징계가 풀린 이후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등 폭풍 영입을 시전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결국 시즌 도중 경질했다. 이는 램파드의 성적에 더불어 이전부터 있던 램파드와 로만을 제외한 보드진과의 충돌 때문이다.[18] 로만은 그래도 램파드를 믿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사리 때와 마찬가지로 감독을 신뢰했지만[19] 결국 성적까지 좋지 않아 팀 분위기까지 망가졌고 결국 로만도 램파드의 경질에 동의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레전드이기 때문에 '''로만이 첼시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구단 홈페이지에 램파드를 경질하는 것에 대한 성명서를 쓰는 등''' 충분히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했다.[20]
하여튼 막대한 재정과 스타성으로 구단주치곤 유명세가 엄청난 유일한 인물'''이었다.''' 왜냐하면 2008년 여름에 '''로만보다 몇백배 몇천배의 중동갑부가''' '''등장했으니..'''
그가 첼시에 등장한 이후 팀이 얻은 트로피는 무려 18(PL 5회, FA컵 5회, EFL컵 3회, 커쉴 2회, UCL 1회, UEL 2회)개나 된다. 이래저래 말은 많았지만 이러한 성과와 첼시에 대한 엄청난 애정 덕분에 팬들의 로만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4. 여담


  • 10억 달러[21] 짜리 메가 요트인 '이클립스'의 주인이기도 하다. 길이가 자그마치 164m로, 중동권에서 '아잠'[22]이 나오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제일 큰 초호화 요트'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그 덩치와 스펙이 어찌나 괴물 같은지, 하루 운항비만 한화로 1억 2천만원의 비용이 들며, 1년 유지비는 약 1000억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
  • 2015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갤 가돗과 남편 소유의 호텔을 2600만 달러에 샀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신네덜란드 섬(노바야 골란지야 Новая Голландия)에 박물관을 새로 열어 개인 소장품을 비치하는 데 4억 달러(약 4,248억 원)를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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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취득[2] 2021년 포브스[3] 이 이름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즐라탄과 아브라모비치는 전혀 관계 없다. 아브라모비치는 아브라함(아브람)에서 나온 성씨로 유태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성은 마찬가지로 이브라힘에서 따온것인데 이브라힘은 누구냐면 이슬람 쿠란에서 이스마일과 이스하크의 아버지, 아브라함을 지칭하는 말이다.[4] 대신 경영은 말레이시아의 갑부중 한명인 에어 아시아 회장이 한다.[5] 말라가의 구단주는 축구에 별 관심이 없다고 밝히며, 2013년부터 그렇게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PSG는 정 반대. 그래도 좀 투자하면서 챔피언스리그도 진출해 8강에도 오르는 리즈 시절을 보낸 말라가였으나, 이후 투자를 줄이면서 결국 2부리그로 강등당하고 만다.[6] 그리고 재산 면에선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락쉬미 미탈(개인 재산 330억 달러)에게도 밀리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재산 순위 3위였으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강등되고나서는 다시 2위. 다만 미탈은 인도계라 축구는 그냥 장식으로 생각하므로 큰 의미가 없다.[4] 그 외에도 EPL은 아니지만 라 리가말라가[5] 리그앙PSG등에서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중동 석유 재벌 구단주들이 대거 등장하고 로만조차 초라해보일 정도의 지름을 시전하면서 옛날의 위상에서는 많이 밀려난 편. [7] 현재는 많이 퇴색된 상황. 당시에도 아스날이 첼시 못지 않은 흑형 팀이긴 했다. 2010년대 이후에는 맨유 등도 대거 흑화되었고, 반면 첼시는 백인선호가 있는 로만 구단주의 영향으로 꾸준히 백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EPL 상위 팀 중에서는 스쿼드에 백인들이 가장 많이 포진되어 있는 편이다.[8] 이 당시 아나디리의 외벽을 알록달록하게 칠해서 레고마을로 유명세를 타게 하기도 한 것도 그의 작품. 단순히 재력을 과시할 목적이 아니고, 아나디리를 이렇게 사비를 털어서까지 꾸민 것은 지역 주민들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조치였다는 점인데 그린란드를 포함하여 북극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좋지 않은 날씨의 영향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문제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9] 2000년부터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여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10] 하프타임에 선수들이 있는 방으로 내려와서 전술 지시를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11] 안첼로티 감독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데려왔으나 2시즌 연속 이에 실패하면서 경질했던 것으로 보인다.[12]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13] 안첼로티는 첼시에서 해임된 이후 인터뷰에서 첼시 시절 죽이고 싶은 선수가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14] 이야기의 출처는 마이클 오웬[15] 챔스 진출 실패 시 중계권료 등의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고 한다.[16] 첼시는 이른바 "시즌 중 감독 경질 효과" 가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07-08 시즌 무리뉴 감독이 중도 사퇴(구단은 상호 해지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까웠다.)한 후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패배하긴 했지만 첼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팀을 올려놓았다. 이후 08-09 시즌 스콜라리 감독이 휘청거리자 바로 구원투수로 히딩크 감독이 등장해 빠르게 팀을 추스르며 리그에서 10승 1무 1패로 대약진을 거두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심판의 농간에 가까운 편파판정으로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역대급 절정기에 다다르던 바르셀로나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세웠으며, FA컵을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리고 11-12 시즌에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경질된 이후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7]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유스 경기까지 챙겨보는 양반이라 그 시즌 유일한 타이틀 매치를 '''안''' 볼 리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18] 특히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 충돌이 심했다는 듯 하다.[19] 물론 램파드가 선수 시절 첼시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이를 대우해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어쨌든 인내심이 없어 감독을 빨리 갈아치운다는 그간의 이미지와 대조적인 행동이다.[20] 이는 그 주제 무리뉴에게도 경질 후, 한 번도 성명서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감독 경질에 있어 냉정하던 로만도 램파드를 경질하는 것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21] 한화로 약 1.4조원.[22] Azzam. 길이가 180m이다. 또한 이쪽도 건조비만 6억 달러를 훌쩍 넘기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