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장갑
1. 개요
골키퍼 장갑은 축구 골키퍼에게 있어서 축구화보다도 더 중요한 물건이다. 애초에 이게 없으면 캐칭은 거의 불가능 할것이거니와[1] , 어마무시한 속도로 날아오는 공에 맨손으로 갖다대면 99% 부상이다. 그 외에도 공격수와 경합하다 축구화에 손을 밟히게 될 수도 있는데 이 상황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주로 손바닥 부분에 어떤 라텍스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대체로 비싼 선수용 제품일수록 더 부드럽고 끈끈해 캐칭이 수월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라텍스를 어떻게 잘라 붙였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뉘게 된다. 또한 손가락을 보호하는 핑거세이브 등의 부가기능이 추가된 것도 있다.
2. 역사
윌리엄 사이크스라고 불리는 영국의 축구공 제조업체는 1885년 독일 특허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죽 골키퍼 장갑 한 켤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사이크스 사에서 개발한 장갑은 착용자의 손의 보호와 완충을 위한 인도산 고무 층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골키퍼들이 장갑을 끼고 경기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당시의 골키퍼들을 묘사한 그림을 찾아보면 이런 형태의 두툼한 장갑을 낀 골키퍼는 없다.
1900년대 초반에도 골키퍼들은 맨손으로 경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추운 지역의 경우 방한용 장갑을 끼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냥 필드플레이어들이 끼는 방한용 장갑과 똑같은 것이었다.
최초로 '장갑'을 끼고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구자는 1950년대의 골키퍼 아마데오 카리소가 있다. 카리소는 방한 목적과 손가락 보호 목적으로 장갑을 끼고 경기했고, 뛰어난 실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카리소가 장갑으로 유명했다는 것은, 뒤집어 말해서 당시 대부분의 골키퍼들이 장갑 없이 경기했다는 것을 뜻한다. 당시 골키퍼들은 지금의 공보다도 훨씬 무겁고 딱딱한 공을 맨손으로 막아야 했다.
1960년대에도 맨손으로 골키핑을 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레프 야신 등 몇몇 선수만이 방한용+보호용으로 일부 경기에서 평범한 장갑을 낀 채 경기했다. 야신보다 8살 어린 잉글랜드의 고든 뱅크스 시대에도 이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장갑을 끼더라도 평범한 원예용 장갑 말고는 딱히 낄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뱅크스를 비롯한 많은 골키퍼들은 여전히 맨손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에서 밝히길, 1970년 월드컵에서 뱅크스가 낀 장갑은 순전히 실험용 장갑이었다고 한다. 이후 디노 조프, 제프 마이어, 이보 빅토르, 팻 제닝스 등이 명성을 떨쳤던 70년대 중반까지도 골키퍼 전용 장갑이랄 것은 딱히 없었다. 1974-75 시즌 FA컵 결승전만 봐도, 양 팀 골키퍼들이 모두 맨손으로 경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중후반부터, 대중 사이에 '골키퍼는 장갑을 껴야 해!'라는 생각이 자리매김하였다. 울스포츠, 로이쉬, 스타노, 손디코 등의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며 좋은 재질의 골키퍼 전용 장갑을 제작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다. 그 결과, 라텍스 폼이 가장 사랑받는 재료가 되었다. 이러한 장갑의 개발 덕에 골키퍼들의 캐칭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골키퍼 글러브 제작 기술은 1980년대부터 극적으로 발전했다. 끈적임과 내구성이 뛰어난 장갑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각 골키퍼 장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몰딩'은 엄청난 혁신을 불러왔다. 골키퍼들은 플랫-팜 장갑, 두꺼운 롤핑거 장갑, 그리고 몸에 꼭 맞는 네거티브컷 장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축구화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골키퍼 글러브 제조 산업 내의 혁신은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을 낳았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골키퍼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상황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되었고, 골키퍼 장갑을 고르는 것은 멋진 원예용 장갑을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다.
3. 분류
3.1. 라텍스 컷에 따른 분류
3.1.1. 플랫팜(Flat Palm)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라텍스가 손바닥 모양대로 잘려 평평하게(Flat) 되어있다. 손가락 사이의 라텍스와 손등 사이는 천(gusset)으로 연결되어있으며, 바느질 한 부분이 바깥쪽으로 나와있게 된다. 이 천은 주로 메쉬 소재 또는 구멍이 뚫린 천을 사용하여 통풍에 도움이 되게끔한다. 앞서 말했듯,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이기 때문에, 저가형 골키퍼 장갑[2] 은 99.9% 이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골키퍼 입문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이기도 하다. 또한 손가락 부분이 널널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굵은 경우에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점은 캐칭시에 장갑과 손이 따로놀거나, 공이 라텍스가 아닌 천 부분에 먼저 닿아버리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고가형 플랫팜은 그립력 향상을 위해,
굉장히 두꺼운[3] 라텍스를 사용한다거나
레이저 에칭으로 가는 홈을 새겨넣는다거나 한다.
3.1.2. 롤핑거(Roll Finger)
플랫팜과는 달리, 라텍스가 손가락(Finger)을 감싸도록(Roll) 만든 형태이다.[5] 이는 캐칭시 공이 항상 라텍스에 닿도록 하므로써 플랫팜에서 천이 공에 닿는 현상을 완벽히 방지한다. 또한 라텍스가 손가락을 감싸다보니 플랫팜보다 손에 좀 더 타이트하게 맞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텍스 사용량이 많아 플랫팜보다 좀 더 묵직하다는 평. 단점은 통풍이 잘 안된다.
3.1.3. 네거티브(Negative)
라텍스를 바깥쪽에서 재봉하는 다른 방식과는 달리, 보통 옷을 만들 때처럼 라텍스를 안쪽으로 재봉한 방식이다. 사진에서 라텍스의 재봉선이 드러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6] 라텍스와 천의 시접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장갑 내부공간은 세 가지 기본 컷 중 가장 좁다. 따라서 손에 가장 잘 밀착되어 캐칭이 잘된다는 듯. 밀착성 덕분에 착용감이 좋다는 평이 많지만, 손가락이 굵은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라텍스와 손가락 옆면사이 재봉부분을 안쪽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손가락 옆면 천 부분이 플랫팜과는 달리 둥글게 돌출되게 된다. 따라서 손가락 옆면을 라텍스나 압축 라텍스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7] 하지만 손가락 옆면까지 통짜 라텍스로 처리한 롤핑거컷에 비해 공의 접촉면 측면에선 불리하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존 프로, 현 에이스 트랜스 프로 시리즈가 인기가 상당히 많다.
3.1.4. 기타 변형 컷
상기한 세 가지 기본적인 컷 종류의 장점을 종합하기 위해 여러가지 컷의 특징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변형 라텍스 컷을 이 부분에서 설명한다.
3.1.4.1. 나이키 그립3
엄지, 검지, 소지는 롤핑거, 중지와 약지가 플랫팜 형태로 통풍이 극대화되어있는 구조다.
3.1.4.2. 아디다스 컨택트맥시마이즈
변형 플랫팜+세미 롤 핑거
라텍스와 공의 접합 부위를 늘리기 위해 여유가 남게 재단 후 일부 손가락을 약한 세미롤 형식으로 마감하였다
3.1.4.3. 호사커 롤네거티브
엄지와 검지, 소지는 롤핑거, 중지와 약지는 네거티브 컷으로 하이브리드 컷의 대표주자이다
3.1.4.4. 호사커 게코
도마뱀의 손바닥모양에서 본따와 제작한 것이다. 검지와 소지는 롤핑거, 중지와 약지는 플랫팜(?)으로 하단의 셀즈 익스팬스와 유사해 보이나, 게코컷은 중지와 약지 사이가 매쉬처리 되어있다.
3.1.4.5. 셀즈 익스팬스컷
변형 롤 핑거 컷
셀즈사의 설명으로는 롤핑거+네거티브+플랫팜을 조합한 컷이라 한다
손가락 사이에 라텍스 거싯이 부착되어 있는 특징이 있고 엄지 검지 소지는 롤핑거로 마감되어 있으며 중지와 약지 윗부분은 롤핑거 아랫부분은 플랫팜처럼 마감되었고 손끝(핑거팁)부분이 네거티브처럼 처리되어있다
3.2. 라텍스에 대한 분류
라텍스는 뛰는 필드,날씨에 따라 큰 개념이 다르며 제작사마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르다.
셀즈 장갑이 날씨에 따라 장갑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각 장갑은 각각의 날씨와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게 제작되었으나, 2016년에는 '클라이메이트' 시리즈로 전 날씨,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게 제작했다.
그 외에도 몇몇 회사에는 수중전용(비오는 날) 장갑이 있었거나 지금도 있다.
4. 부가기능
4.1. 핑거세이브
날아오는 공을 손바닥으로 쳐내거나 잡을 때 손가락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장갑의 손가락마다 한쪽으로 구부러지는[8] 보형물을 삽입한다. 핑거세이브가 적용된 장갑에는 핑거세이브가 프린팅이 되어있다. 각각의 회사별로 조금씩 명칭이 다르다. 아디다스는 핑거세이브(=FS), 나이키는 스파인(=Spyne), 셀즈는 가드(=Guard), 로이쉬는 저가형은 핑거서포트(=Fingersupport), 고가형은 오토텍(=Ortho-Tech), 울스포츠는 저가형은 서포트프레임 (=Supportframe), 고가형은 바이오닉(=Bionikframe), 푸마는 프로텍트(=Protect)라고 불린다.
4.2. 리스트컨트롤
아디다스에서 최고급형 장갑에 사용하는 기술으로 강슛에 손목이 꺾이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지지대가 손목이 위치한 장갑라텍스 사이에 들어가있다.
5. 제조회사 목록
5.1. 해외
- 나이키
- 아디다스
- 푸마
- 울스포츠[9]
- 셀즈
- 로이쉬[10]
- 호사커[11]
- 리낫
- Penalty
- 미즈노
- Sondico
- 엄브로
- Mitre
- 로또
- 셀스포츠
- 뉴발란스
- Keepersport
- Precision GK
- Tuto
- Derby Star [12]
- Aviata
- The One [13]
5.2. 국내
* 디아비트
(성남FC 허자웅 U23세 디아비트 사용)
6. 회사별 제조 목록
6.1. 아디다스
- 프레데터[18] : 같은 이름을 가진 축구화 시리즈와 같이 펀칭 컨트롤을 위한 데몬스킨이라는 돌기가 심어져 있다.
- Ultimate: 네거티브 컷을 사용한다. 제거 가능한 핑거세이브와 교체 가능한 리스트컨트롤[17] 이 포함된 최상위 라인업이다.
- Pro FingerSave: Pro에 손가락 꺾임을 방지해주는 핑거세이브가 적용된 제품이다. Pro와 마찬가지로 URG 2.0 라텍스를 사용한다.
- Pro: 네거티브컷으로, URG 1.0과 2.0 라텍스 모델이 있다. URG 1.0 모델은 그립감과 접착력이 훨씬 뛰어나지만 몇 번만 사용해도 라텍스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잘 찢어지는 등 내구도가 매우 좋지 않다.
- Pro Hybrid: 컨택트 맥시마이즈 컷을 사용한다.
- Competition: 중급형 모델이다.
- League: URG 3.0 라텍스를 사용하는 하급 모델이다.
- Match: 최하위 모델로, 라텍스가 아닌 고무를 사용한다.
- X: 2020년부터 새로 추가된 라인업이다. 기존 프레데터 프로보다 최대 30g 가볍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선수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있다.
- X Pro: 네거티브컷으로, URG 2.0S 라텍스를 사용한다.
- X League: 저가형 모델이다. URG 3.0S 라텍스를 사용한다.
6.2. 나이키
- 고급
- 베이퍼그립3 : 나이키 고급 장갑 중 유일하게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장갑으로, 아마추어 혹은 국내 골키퍼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장갑이다. 롤핑거와 플랫팜이 혼합된 라텍스 컷인 그립3이 적용된 4mm의 컨택트폼 라텍스를 사용한다.[19] 이 장갑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조 하트 , 티보 쿠르투아, 김병지 등이 있다. 그립3 컷의 중지와 약지를 플랫팜 대신 네거티브컷으로 처리한 베이퍼그립 RS라는 물건도 있다. 최근엔 리버풀과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이 이 모델을 차고 나가 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건컷 : 4mm 컨택트폼에 롤핑거컷을 사용한 모델. 건컷이라는 이름 자체가 롤핑거컷과 뜻이 통한다. 손목까지 라텍스로 처리된 것도 특징. 동호인들 사이에서 베이퍼그립3보다 더 좋은 평을 받고있다. 그립3과는 달리 모든 손가락이 롤핑거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좀 더 타이트하면서, 캐칭시 손가락과 공의 밀착감이 좋아서 그런듯 하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동호인들이 해외 구매를 통해 사용하고있다.[20]
- 컨피던스
- 프리미어 SGT
- 베이퍼그림과 프리미어 SGT는 각각 네거티브 컷 장갑이 있으며 이름 뒤에 RS가 붙는다.
- 중급
- 그립3 : 베이퍼그립3의 마이너버전이다. 베이퍼그립3과 같이 라텍스 컷은 그립3이지만 , 라텍스가 슈퍼소프트라텍스이다. 가격대비 훌륭한 그립력을 갖고있어, 고급 장갑을 사용하기엔 금전적으로 어렵다거나 맨땅에서 골키퍼를 보는 경우[21] 에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22] 을 받고있다.
- 건컷 프로 : 건컷의 마이너버전. 건컷과는 달리 슈퍼소프트라텍스를 사용하였다.
- 건컷 클래식 : 과거에 출시되었던 건컷의 마이너버전. 건컷 프로와 차이점이라면, 라텍스가 컨택트폼이라는 점이다. 다만 건컷과는 달리 3mm의 라텍스를 사용한다. 이점 때문에 당시 프로선수들 중 건컷보다 건컷 클래식을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한다.[23]
- 하급
- 클래식
- 매치
7. 세탁시 주의사항
골키퍼 장갑도 축구를 많이 하다보면 땀으로 인한 악취가 많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악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가끔씩 손세탁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라텍스 재질 특성상 골키퍼 장갑 빨기가 생각보다는 쉽진 않다.
세탁 방법 예시이며, 장갑마다 세탁 방법이 조금씩 다를수 있으므로, 이 동영상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길 바란다.
다음은 세탁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무조건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 절대 비틀어서 짜지 마라. 라텍스가 손상돼서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 말릴때 햇볕에 두지 마라. 라텍스가 갈라져서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 칫솔이나 강한 솔로 문지르지 마라. 이 역시 라텍스가 손상돼서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 너무 자주 세탁 하지 마라. 아무리 조심하면서 세탁해도 조금씩 라텍스가 손상되기에 너무 자주 하면 이 역시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 세탁기에 넣지 마라. 이 역시 라텍스가 손상돼서 장갑을 새로 사야된다.
8. 관련 문서
[1] 당연한 얘기지만 축구는 발로 공을 차서 득점하는 운동경기다. 그리고 '''인간의 신체기관 중 가장 강력한 근육을 소유한 곳이 바로 다리다.''' 이것으로 재빠르게 달려와 빠른 속도로 공을 골대를 향해 찬다면 그 가속도와 위력은 엄청나다. TV 화면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지만 축구 선수가 어느 정도 힘을 실어 킥을 하면 무회전 킥이 아니더라도 공이 생각만큼 얌전히 날아오지 않고 흔들리므로 손으로 한 번에 공을 잡기는 매우 어렵다. 축구 공식 경기에서 쓰는 공은 적응 안 된 일반인이 차기에는 아플 정도로 딱딱하게 공기를 채우는 건 덤. 더구나 이게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몇 번, 최대 몇십 번이나 오갈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맨손으로 그런 공을 막겠다고 용쓴다는 건 그야말로 손을 포기하겠다는 소리. 손이 아니더라도 눈 등에 축구공을 맞으면 꽤 위험한 상황이 터질 수 있다. 지금은 타계하신 고 강영우 박사도 젊은 시절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날아오는 공에 맞아 실명하셨다.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인 토스탕이 26살의 젊은 나이에 은퇴한 이유도 바로 공에 눈을 맞아 일어난 망막 박리였다.[2] 대표적으로 사진의 나이키 매치[3] 6mm(!)나 된다. 일반적으로 고가형 장갑에 쓰이는 것은 3.5~4mm인 걸 생각하면 덕분에 나이키 골키퍼 장갑 라인업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4] Gunn Cut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손등쪽 천이 평평하면서 손바닥 쪽 천이 손가락을 감싸도록 되어있는 장갑 재단 형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주로 가죽장갑에 쓰이던 용어인 듯.[5] 그러다보니 검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감싸는 데 중지와 약지손가락 부분의 라텍스를 쓰기 때문에, 중지와 약지부분은 별도의 라텍스로 따로 박음질이 되어있다.[6] 이것 말고도, 손가락 뿌리부분이 서로 붙어있지 않고 분리되어 보인다는 점으로도 플랫팜과 구분할 수 있다. [7] 사진의 프레데터 프로는, 손바닥라텍스를 최대한 넓게 처리해, 손가락 옆면 돌출이 최소화 되어 있다. 언뜻보기엔 거의 롤핑거 급.[8] 사람이 주먹을 쥐는 방향으로 구부러진다.[9] 리그앙 공인구 후원사이다[10] 독일에 본사가 있으며 스키 장갑도 만드는 장갑 전문 업체로 슈쳉스니, 랄프 파흐만, 사미르 한다노비치, 위고 요리스 등이 이 장갑을 이용한다.[11] 이 회사는 한국 선수들이 꽤나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만 나오는 한정판도 있다![12] 2017~2018 분데스리가공인구 후원사이다.[13] 가성비갑이라는 평을 들으며 뜨고 있는 브랜드이다.[14] 낫소의 제품들은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나있다.[15] 주로 동네 체육사 구석에 발견할 수 있다.[16] 한국 호사커 사장이 직접 만든 회사로 장갑의 퀄리티는 다른 전문 브랜드에 뒤지지 않으며 현재 K리그에 있는 많은 골키퍼들이 착용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김영광 선수와 FC서울의 유현 선수[17] 손목 꺾임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18] 리스판스 이후로 프레데터부터 전체 장갑의 명칭은 동시즌의 축구화 라인업 명칭을 따른다.[19] 선수지급용은 라텍스 보호제를 제거해끈적함을 극대화한 라텍스를 사용한다.[20] 다만,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나름 레어템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베이퍼그립3과 건컷은 동일가격 동일스펙의 제품이고, 단지 스타일만 다를 뿐이다. 실제 프로 선수들도 베이퍼그립3과 건컷 모두 많이 사용한다.[21] 맨땅에서 고급 장갑을 사용할 경우, 손바닥으로 땅을 짚을 때 마다 라텍스가 갈려나갈 뿐 아니라, 고급 라텍스의 끈끈한 성질 때문에 먼지가 쉽게 달라붙어 그립력이 쉽게 저하된다.[22] 국내 공식 출시된 점도 한 몫을 한다.[23] 라텍스가 얇은 쪽이 손가락 감각 면에선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