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어/음운
1. 성모
성모는 초성과 같다. 광동어에는 19개의 성모가 존재한다.
2. 운모
2.1. 모음 일람
2.2. 운모
운모는 한국어의 중성(+종성)에 해당한다. 광동어에는 53개의 운모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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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조
- 보통화가 음평, 양평, 상성, 거성의 4성조 체계인 데 비해, 광동어는 9개 성조가 있다. 그러나 제7~9성은 고저가 아닌 종성만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6성이다.
- 낮은 성조인 제4, 5, 6성은 회화에서 제1, 2성으로 발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書局(책방)은 syu1guk6인데, 높이 올려서 syu1guk2으로 발음하기도 한다. 하지만 낭독할 때에는 원 성조를 유지한다. 또 我(ngo5)를 제3성으로 발음하기도 하는 등, 회화에서의 성조 변화가 심하다.
4. 보통화와의 음운적 차이
- 그 외의 음운적 특질도 보통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 개음(介音)이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화에는 -i-, -u-, -y-와 같은 개음이 존재한다.
4.1. 종성
- 보통화에는 없는 종성 -p, -t, -k(입성) 및 -m이 존재한다. 때문에 한국 한자음과 느낌이 비슷하다. 北京이라는 단어의 발음은 보통화로는 '뻬이찡'이지만 광동어로는 '빡낑'이다. 여담으로 이웃한 베트남어로는 '박낑'으로 더 비슷하다.
- 한국 한자음과 느낌이 다르지만 어떤 글자는 한국 한자음과 종성이 다른 경우도 있다. 한국 한자음이 중고음의 입성과 가장 가깝다. 한국 한자음의 ㄹ 종성에 해당하는 한자음은 광동어의 /-t/ 종성이다.[4]
- 보통화는 -n으로 끝나는데, 광동어와 한국 한자음은 -ng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4.2. 장단음
- 장단음간 의미가 다르다.
4.3. 권설음, 설면음이 없음
- 권설음, 설면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자음은 설첨음으로 조음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화의 권설음, 설면음에 해당하는 광동어 성모에 혼란이 있다.
- 다만, 설치음 성모 z, c, s는 i, yu 앞에 오면 설면음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설면음이 변이음으로써 존재한다. 그래서 광주화 병음방안[11] 에서는 이들 성모를 i, ü[12] 앞에서는 한어병음에서 동일한 발음이 나는 j, q, x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 보통화에서는 /r/인 성모가 /j/로 발음된다. 이는 한국어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한자는 낮은 성조인 제4,5,6성으로만 발음된다.
4.4. 성모 /ŋ/와 영성모
- 성모 /ŋ/이 있다. 많은 경우, 제4,5,6성이다. 단,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어두의 /ŋ/을 발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17][18] .
- 중세 한국어에서 한글을 창제할 때 존재했던 옛이응의 음가와 같다. 한어병음과 대조하자면 영성모, /y-/, /w-/, /n-/에 해당하며, 드물게 /x-/, /g-/과도 대응된다. 한국어에도 드물게 /k-/와도 대응된다.
- 홍콩 젊은이들이 /ŋ/ 성모를 영성모로 하는 경향이 많지만, 도리어 영성모를 /ŋ/ 성모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로 방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음반을 내는 가수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일종의 과도교정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愛(사랑 애)는 광동어로 oi3라고 읽으며 성모가 없는 영성모인데, 일부러 /ŋ/ 성모를 붙여서 ngoi3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4.5. 원순 성모
- 광동어에는 gw-, kw-라는 원순 성모가 있는데, 이는 보통화의 g- + -u- 구조 및 k- + -u- 구조와 발음이 완전히 같다. 예를 들어 過(지날 과, guò)를 광동어로 gwo3라고 읽는데, 보통화는 guo를 성모 g-와 운모 -uo로 인식하지만, 광동어는 gwo를 성모 gw-와 운모 -o로 인식한다는 것. 대부분 그런 관계로 대응되지만 예외도 있기는 하다.
- 그런데 홍콩 사람들 중에서는 gw-, kw- 성모를 g-, k- 성모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운모가 -o-로 시작할 때의 한정이지, 怪(괴이할 괴, gwaai3)이나 誇(자랑할 과, kwaa1)같이 다른 운모가 오면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4.6. 종성의 원음화
- 광동어에는 특이하게 m과 ng이라는 음운이 있는데, 성모가 없고 그나마 있는 운모도 종성만 있는 음운이다. 한글로는 보통 '음'이나 '응'이라고 쓰는데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음'과 '응'에는 '으'라는 중성이 있기 때문이다. 광동어에서 부정을 나타내는 唔를 제외하고는 다 ng이라고 읽는다.
5. 바깥 고리
- 광동어 성모, 운모, 성조 발음 들어보기: 광동어 정음 운동을 일으킨 리처드 호 교수가 만들었다.
- 광동어 한자음 자전: 홍콩 중문대학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자전(字典). 한자의 광동어 발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으나 안 쓰는 독음도 다수 들어 있다.
[1] 53으로 발음되는 예외 존재.[2] 또는 25.[3] 11로 발음되는 예외 존재.[4] 쉬운 유사 사례로 일본어 한자 독음도 들 수 있는데, 한국 한자음의 ㄹ 종성에 대응하는 일본어 한자 독음의 종성은 대개 ツ(tsu) 혹은 チ(chi)로 끝난다.[5] 대만에서는 fán으로 발음한다.[6] 아나운서들은 faan6으로 발음하기도 한다.[7] 대만에서는 pìng으로 발음한다.[8] 특이하게 -ng으로 끝나는 경우인데, 중고음 反切 표기 而證切에서 온 발음이다. 보통화와 한국 한자음은 而振切에서 온 발음이다.[9] 대만에서는 chèng으로 발음한다. '일컬을 칭'으로서의 稱은 chēng으로 발음한다.[10] 여담으로 cat6이라고 할 경우 비속어가 되니 주의할 것. 영 좋지 않은 곳과 관련이 있다.[11] 1960년 광둥 성 교육부에서 만든 광동어 로마자 표기법[12] 월병의 yu에 해당하는 철자[13] zi6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14] 대만에서는 xì로 읽는다. 여담으로 한국 한자음으로 '식', '석'이라고 읽는 息(숨쉴 식), 熄(불 꺼질 식), 昔(옛날 석), 惜(아낄 석), 錫(주석 석)은 중국에서 xī, 대만에서 xí로 읽는다.[15] 획수가 무려 25획이나 되며, 挑釁(도흔, 도발하다)이라고 할 때에나 쓴다. 간체자로는 衅이라고 쓰며, 피(血)가 반(半)이라는 뜻이다.[16] heoi3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17] 비슷한 예로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l-/과 /n-/의 사이에 혼란이 있고, /-n/과 /-ŋ/, /-k/와 /-t/ 사이의 혼란이 있다. 그런데 대만에서도 표준중국어를 발음할 때 /-n/과 /-ŋ/ 사이에서도 혼란이 있다.[18] 사실 어두에 /ŋ/ 자체가 오지 않는 대표적인 언어가 바로 영어다.[19] 구어에서는 위로 올려서 ngaak2으로 발음한다.[20] 智者樂水 仁者樂山(지자요수 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라고 할 때에나 쓴다. 줄여서 樂山樂水라고도 한다.[21] 대만에서는 wéi라고 발음한다.[22] 대만에서는 wèi라고 발음한다.[23] 대만에서는 yáo라고 발음한다.[24] kwong3은 틀린 발음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