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
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간단한 그래픽 툴. 실행 파일 이름은 mspaint.exe이지만 pbrush.exe로 실행해도 된다. 이는 하위 호환을 위해서[2] 남겨둔 것이다. 예전 프로그램들 중에서 이미지 편집 명령을 실행하면 pbrush.exe를 호출하는 물건들이 있어서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인데, 윈도우 95 이전에는 pbrush로 제공되었고 95부터는 mspaint로 제공되었다. 예전엔 pbrush는 16비트였고 mspaint는 32비트 프로그램이었지만 지금은 뭘 실행하든 mspaint로 연결된다.
윈도우 설치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혹시 모른다면 시작→Windows 보조프로그램→그림판을 찾아보면 된다. 과거 윈도우 3.x 시절에는 '윈도우 깔고 그림판밖에 안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였다. 단순한 인터페이스 덕에 배우기도 쉬우며 기본적인 그림 그리기 정도는 할 수 있으나 사진 수정이나 합성에 특화된 툴은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 이것으로 오만 가지 고퀄리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일부 있으며 심지어는 그림판으로 모나리자를 그릴 정도.[3] 후술하겠지만 애초에 처음 그림판이 윈도에 들어갔던 건 당시에 꽤 잘나가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다가 번들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윈 XP 기준 용량은 328KB로 디스켓 한 장에도 들어가는 초소형 프로그램이다. 심지어는 디시인사이드의 구짤방 용량(500KB)[4] 에도 차지 않는 수준이다. 버전 업 되어도 별달리 기능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윈 95건 98이건 NT건 XP건 다 비슷하게 쓸 수 있다.(윈 3.1 버전은 기능이 약간 다르다. 이유는 아래 '발전의 역사' 문단을 참조)
현재에 이르러서는 많이 쓰이는 목적 중 하나는 짤방 제작. 그림이나 합성의 퀄리티보다 위트와 센스가 중요한 짤방의 특성상 비싼 고급 툴을 쓸 이유도 없고 게다가 그림판으로 대충 기워 만든 가내 수공업 퀄리티가 오히려 병맛스러운 재미를 더해주기 때문. TV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이용되거나 일부 도트 만드는 사람들(주로 아마추어)들이 캐릭터 레이더나 그런 부류의 전문적 프로그램 대신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공감.jpg처럼 퀄리티가 낮은 이미지를 두고 '그림판으로 작업했냐?'라든지 성능이 나쁜 그래픽 툴을 두고 '그림판만도 못하다'라는 등의 그다지 좋지 못한 비유 대상으로 쓰이는 신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림판으로도 웬만한 것들은 다 된다!'''. 도형 그리기, 글씨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은 기본, 색깔을 뽑는 스포이트 기능은 물론이고 잘라서 붙이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자.
여담으로 태블릿이 없을 때 그림판의 선 긋기 기능이 '''치트키'''가 될 수도 있다. 이 치트키를 활용 후 다른 그림 프로그램으로 다듬어 주면 마우스로도 간단한 그림 정도는 타블렛에 꿀리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난이도는 넘사벽 수준으로 높고 퀄리티를 조금만 높이려 해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니 쉽게 그리고 싶다면 태블릿 한 대 정도는 사는 게 좋다.
오픈소스 분야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가지는 소프트웨어로 mtPaint, 콜러페인트, nathive(아직 개발중) 등이 있다. 무료이지만 클로즈드 소스로 개발되는 Paint.NET도 있다.[5]
참고로 그림판에서 영역을 잡고 축소나 확대 작업을 하는 순간 해당 영역의 그림은 깨진다고 봐야 한다. 확대→축소라면 확대한 만큼 정확히 눈금을 맞춰서 축소시킨다는 전제하에 원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결과적으로 축소→확대→축소→확대 과정을 계속 하다보면 그림이 깨져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걸 이용해서 아주 간단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윈도 7에서도 깨진다. 픽셀을 기반으로 하는 래스터 방식의 한계로 확대 축소를 반복하면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은 대개 확대/축소할 때 보정을 해서 그림의 손상을 줄이는 데 비해 그림판의 확대 축소 기능에는 보정이 없기 때문에 확대/축소시의 깨짐이 더 심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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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트 노가다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른데 도트 특유의 사각짐을 표현할려면 확대할 때 이미지가 "깨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여타 프로그램에서는 확대시에 부드럽게 처리돼서 도트가 번져 보이지만 그림판은 깔끔하고 각지게 확대해준다. 위같이 크기 조정 창을 띄워서 정비율로 크기 조정이 가능하다.[6] 이와 더불어 도트 노가다의 특성상 레이어가 없어도 작업에 큰 불편이 없는 등 의외로 도트 찍기가 괜찮기 때문인지 그림판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2. 역사
2.1. Windows 95 이전
Windows 1.x~2.x에 포함된 그림판은 흑백, MSP만 지원했다.
Windows 3.x에 포함된 그림판의 원형은 1984년 MS-DOS 시절에 Z-Soft라는 회사에서 만든 PC 페인트브러시(PC Paintbrush)라는 프로그램으로 초창기 IBM PC용 그래픽 툴 중에 하나였다. pbrush.exe라는 파일명은 당시의 흔적. 그러다가 1987년에 윈도 1.0이 나오면서 PC 페인트브러시도 윈도로 포팅이 되었는데 초기 윈도용 프로그램으로서 당시 꽤 잘 나갔던 이 프로그램을 윈도우 3.0부터 Z-Soft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번들로 넣었던 것이 그림판의 출발점이다.[7] 덧붙여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 PCX 파일이 원래 PC 페인트브러시의 고유 포맷이다. 지금은 그림판에서 PCX를 지원하지 않지만 그런 연유로 초창기 그림판은 PCX도 지원을 했었다. PC 페인트브러시 쪽은 Z-Soft가 Wordstar로 매각된 이후에도 윈도 3.1로 플랫폼을 옮겨서 독자적으로 개량되어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하여 나오기는 했으나 페인트샵 프로 같은 프로그램의 아성에 밀려서 결국 사라졌다.
2.2. Windows 95 & Windows NT 4.0
윈도 95가 나오면서 이름을 3.1(NT계열 기준으로는 NT 3.51)까지의 Paintbrush에서 그냥 Paint로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판'의 모습은 이 95 버전에서 시작하며 Vista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이름이 바뀌면서 MSP 지원 및 PCX 저장 기능이 삭제되었다. 저장할 때 BMP 포맷만을 지원한다[8] 는 엄청난 단점이 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엄청나게 커진 지금이야 문제가 안되지만 1990년대 당시 하드디스크 용량은 끽해봐야 기가바이트로 한 자리 수이다보니[9] 이미지 한 장에 2~3메가씩을 잡아먹는 크고 아름다운 BMP 파일은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었고 전화선이나 저속 전용선이 대부분인 인터넷 환경에서 웹에 BMP 파일을 올려놓았다가는 욕먹을 것을 각오해야 했다. 거기다가 당시 서버는 BMP를 다른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대표적으로 GD)조차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색 지우개[10] 기능이 사라졌다.
2.3. Windows 98 & Windows 2000 & Windows ME
색상표를 PAL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이 사라졌고 PCX 지원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2.4. Windows XP
XP로 오면서 그림판은 약간의 진화를 했다.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GDI에서 GDI+로 교체하면서 BMP 외에도 JPEG, GIF, PNG, TIFF 포맷 저장을 네이티브하게 지원하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 참고로 기본 포맷은 BMP이다.
또 예전의 그림판에서는 파일의 늘이기·기울이기 기능을 사용하면 지정한 색만으로 화면의 왜곡을 시켰을 뿐이지만 XP의 그림판에서는 원시적인 인터폴레이션을 지원해서 늘이기·기울이기를 했을 때 중간 색으로 보정이 된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그 정도까지 알 만한 사람이면 그림판 대신 보다 전문적인 그래픽 툴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보니 그런 듯. 그리고 최소한 XP부터 '나눠찍기'를 지원했다.
반면 불편해진 점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크기 조절. 98, 2000, ME까지의 그림판은 선택영역이나 브러시, 지우개 등의 크기를 확대/축소할 때 +/-만 눌러도 됐지만 XP부터는 Ctrl과 +/-를 동시에 눌러야 되게 바뀌었다. 그것도 넘버패드의 +/-라 노트북 등의 경우엔 못 쓴다.[11]
2.5. Windows Vista
윈도우 비스타에도 그리 많이 바뀌지 않은 그림판이 있다. 소소한 변경점으로 화면 축소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별거 없어 보이지만 상당히 쓸 만한 기능이다. 그리고 새로운 비스타 UI에 맞춰서 외관이 수정되었고 기본 팔레트 색상도 자연스러워졌지만 그리 큰 차이는 안난다. 기본 포맷이 BMP에서 JPG로 변경되었다.
여담으로 다른 버전 윈도우는 JPG 파일에 우클릭하고 편집을 클릭하면 그림판으로 열리지만 비스타'''만'''은 이렇게 하면 윈도우 내장 이미지 뷰어의 보정 필터 기능이 열린다. 그 외의 확장자는 버전 상관없이 그림판이 열린다.
2.6. Windows 7, 8, 8.1, 10
Windows 7에서의 그림판은 MS OFFICE 2007을 베이스로 한 '''리본 인터페이스'''로 교체되어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다. 브러시가 상당히 개선됐는데 단순한 모양의 픽셀 브러시와 스프레이 정도만을 제공했던 예전 버전과 달리 색연필이나 유화 같은 느낌의 브러시들이 추가되었고 오피스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기본 도형들도 사용가능해서 그림을 그릴 때 좀더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물론 태블릿의 압력 감지는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 포맷은 BMP에서 JPG를 거쳐 PNG로 변경되었다. 다만 JPG 포맷 저장 시에는 여전히 품질(압축률) 선택이 안되어 화질이 좋지 않다. 늘어난 여러 기능에 비해 아쉬운 대목이다.
이러한 인터페이스와 기능 개선 덕에 용량은 6520KB로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좋아진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싸그리 무시하고 새로 갈아 엎었다는 점이다. 윈도 7에서 처음 그림판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문제가 안 되지만 기존의 사용자들에게는 불편과 혼란을 가져다 준다는 점이 문제점. 외관으로만 봐서는 도저히 같은 프로그램의 후속 버전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예를 들면 그림 일부분을 잘라내어 짤방을 제작할 목적으로 그림판을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해왔던 ''''선택 영역 파일로 저장' 기능은 아예 삭제되었다.''' '캡처 도구'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생기는 바람에 그림판에서는 기능을 없애버린 것으로 추정된다.[12] 따라서 부분 저장을 하려면 Crop 기능을 이용해서 선택 영역만 잘라내서 저장하거나 그림판을 하나 더 열고 여기에 필요한 이미지를 복사하여 저장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13] 기존의 '선택 영역 파일로 저장'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이 메뉴가 없어졌기 때문에 처음에 매우 당황하기 마련이다.
또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색 반전 기능은 상단 메뉴에는 없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컨텍스트 메뉴를 호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14] 이런 식으로 자잘하게 변경된 부분이 매우 많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측면에선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을 지경.
리본 인터페이스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인터페이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윈도 7의 그림판에 대한 평판은 좀 미묘한 편이다.
폰트가 일정 개수 이상 설치되어 있으면 폰트 목록을 끝까지 불러오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
Ctrl+G 버튼으로 모눈 종이칸을 끄고 켤 수 있다.
참고로 기본 팔레트는 20색으로 Vista보다 8색 줄었다. 색 편집화면의 팔레트는 기존 XP와 같은 53색[15] 을 쓸 수 있다.
Windows 8, Windows 8.1, Windows 10에도 달라진 것 없는 그림판이 탑재되어 기본 UI와 살짝 어긋난 모습을 보여준다.
Windows 10 특정 빌드부터는 WebP와 HEIF(불러오기 전용)도 지원한다.
한 번 전율을 느껴보자. 그림판의 기능을 별로 모르는 사람이라면 영상 자체가 이해가 안 될진 모르지만 사실 그림판에 툴 잡는 기능인 브러쉬의 다양한 종류 덕분에 그릴 수 있는 것이다.
2.7. 프레시 페인트
Windows 8 이후 윈도우 스타일 UI에서는 프레시 페인트 앱이 추가되었다. 단 기존의 윈도 7 버전 베이스의 그림판도 남아있으며 기본적인 목적이 다른 물건으로 그림판을 완전 대체하는 앱은 아니다. 그림 편집에 대한 기본 앱도 프레시 페인트가 아닌 기존의 그림판이다. 프레시 페인트는 '''그림을 그리는''' 앱으로 필압 인식, 각종 그림 도구들을 지원하는 기본 그림 앱으로서는 무서운 기능을 자랑하지만 '''편집기능''' 면에서는 오히려 그림판보다 떨어질 수 있다. 그림판은 그림 파일을 편집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제공하는[16]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본적인 편집 기능을 가지나 프레시 페인트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상세한 내용은 프레시 페인트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2.8. 그림판 3D(Paint 3D)
- 기능정리 영상
- 소개 영상
완전히 새로워진 그림판(Paint/그림판의 영어 이름)이 공개되었다. 완전히 리뉴얼된 App이라고 공언하고 있으며 실제로 프레시 페인트처럼 별도의 목적을 지닌 앱이 아니라 기존의 그림판을 대체하기 위한 앱이다. 그림판 이외에도 Windows 8 이후로 많은 기본 응용 프로그램들이 완전히 리뉴얼된 WinRT 기반 앱으로 대체되고 있는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Smart select and make 3D feature
당연하지만 윈도우 10의 UI에 어울리도록[17] 디자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펜[18] 및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3D''' 처리까지 가능한 물건이다!!!
처음 공개된 이후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에만 들어있었으나 2017년 4월부터 배포되기 시작한 Windows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그림판 3D'라는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기존의 윈도 7 버전 그림판은 존속하고 있으나 Internet Explorer처럼 보조적인 목적으로 남겨둔 것이고 레드스톤 2 이후의 정식 그림판은 이 그림판 3D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익스플로러와 엣지의 관계를 생각하면 대략 들어 맞을 듯. 기존 그림판에 그림판 3D 열기 버튼이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비슷하게 익스플로러 11에도 엣지로 가기 버튼이 생겼다.
새 그림판은 윈도 10의 인터페이스에 맞추어 UI가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그림판 기능은 거의 다 가지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존의 그림판과는 넘사벽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2D 이미지를 그리고 편집하는 '아트 도구'에 새로 들어간 브러시는 꽤 다양하면서도 일부 브러시(연필 등)는 디지타이저를 사용한다면 필압 감지가 가능하다.[19] 프레시 페인트에서 페인터 못지않은 질감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유화 브러시도 맛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기존의 가내수 공업스러운 그림판이 그리운 유저도 있을텐데 픽셀 펜이 준비되어 있어 새 그림판으로도 얼마든지 기존 그림판같은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3D 기능인데 본격적인 3D 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3D 오브젝트를 표현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오브젝트를 그려서 만들 수도 있다. 질감도 몇가지 선택이 가능하며 스티커 기능으로 텍스처를 입힐 수도 있다. 3D 오브젝트는 개별 오브젝트로 취급이 되어 다룰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전용의 그림판 프로젝트 개념이 생겼다. 이미지 저장을 위해서는 저장이 아니라 파일 내보내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FBX같은 범용 3D 포맷은 물론 3D 출력을 위해 3MF 포맷도 지원하고 있다.[20] 2D 포맷은 기존 그림판과 마찬가지로 JPG, GIF, PNG, TIFF, BMP의 범용 포맷들을 지원한다.
아마도 윈도와 함께 해온 그림판의 30여 년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격변을 보여준 버전이었다고 할만할텐데 특히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아닌 그림판에서 3D 프린터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포함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드는 리뉴얼이라고 하겠다.
여담으로 효과 항목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스타일이 6개 있다.
영어 폰트는 적용이 잘 되는데 한글 폰트는 적용이 '''매우''' 잘 안된다.
3. 여담
1984년 잡스의 매킨토시 발표 장면이다. 2분 17초와 2분 57초 두 번에 걸쳐 그림판과 UI가 똑같은 그림 프로그램이 나온다. 둘을 비교해 보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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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paint
- macOS에는 그림판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을 그리려면 macOS에 내장되어 있는 "미리보기"를 통해 가능하다. 미리보기로 이미지를 보다가 오른쪽 상단의 가방 아이콘을 클릭하면 선 긋고 색칠하고 할 수 있다. 특이하게 트랙패드를 사용하여 필기로 사인을 해서 이미지에 삽입할 수 있다. 물론 미리보기는 그림을 그리는 용도가 아닌 미디어 뷰어이기 때문에 그림이나 PDF를 매우 빠른 속도로 읽어들이는데 성능이 집중되어있고 그리기 성능은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수준이다. 그리고 2D 미디어 작업에 강점을 보이는 운영 체제라는 이미지를 가진 macOS이지만 의외로 이 OS에는 그림판 역할을 하는 기본 그리기 어플리케이션이 없다(!!).
- 윈도 7, 8, 8.1, 10에서도 XP나 Vista가 설치된 컴퓨터의 C:\\windows\\system32\\mspaint.exe를 복사해와서 실행해보면 아주 잘 돌아간다. 윈도 7의 그림판이 불편한 사람들이라면 가져다가 써보자.[22] 한때 한 사이트에서 Paint XP라는 이름으로 윈도 98과 XP의 그림판을 패키징해서 배포했었으나 MS의 응징을 받았는지 현재는 사이트가 사라졌다.
덧붙여 이 그림판과 마찬가지로 XP나 Vista에 깔려 있던 것을 윈도 7로 이식해 와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몇 종류 더 있는데 바로 계산기#s-2.5와 워드패드. 그 외에 스파이더 같은 기본 게임들도 사용 가능하다. 당연히 8, 8.1, 10에서도 아주 잘 돌아간다.
- 웹코믹 MS Paint Adventures 시리즈는 그림판으로 그렸다는 컨셉이다. 실제로 색 배색도 그림판 기본 제공 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뒤로 갈수록 특히 최신작이자 인기작인 홈스턱은 gif에 플래시로 점철되어 그림판 어드벤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되지만 통상 장면들의 눈에 띄는 픽셀과 단색 채색 등의 마지노 선은 그대이다.
- 핼 래스코(Hal Lasko)라는 미국의 화가는 이 그림판, 그것도 윈도 95 버전으로만 작업을 했다. 80세 때부터 2014년에 향년 99세로 사망하기 전까지 윈도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Hal Lasko의 홈페이지) 노안 때문에 눈이 좋지 않아 해상도는 640×480으로만 작업했는데 그나마도 그림 전체를 한 눈에 보지 못한 채로 작업했다고.(윈도우 그림판으로 걸작을 그리는 98세 노인의 이야기)
- 우리나라에도 핼 래스코처럼 그림판으로 작품 활동을 해서 화제가 된 사람이 있다.(SBS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 장면)
- 그림판을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빈 공간의 크기는 정확히 현재 해상도의 4분의 1이다.(예: 해상도: 1280×800, 그림판 영역 크기: 640×400)
- 1985년에 시작된 2D 그림판이 32년만인 2017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MS는 가을 쯤 있을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 제거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발표하였는데, 3D 빌더, 아웃룩 익스프레스, 읽기 목록 등등이 제거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고 그림판은 사용되지 않는 기능에 포함되었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그림판 3D가 윈도우 기본 그림판이 되는 것. 이후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림판은 사라지지 않으며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합성 갤러리에서 그림판은 금지어로 통한다. 2012년 중반부터 그림판으로 필수 요소 얼굴만 대충 잘라 붙인 낙서 수준의 졸작들을 명작이라고 우기면서 도배하는 어그로꾼들이 나타났기 때문.[23] 자세한 내용은 합성 갤러리/역사 문서 참고.
- 영역 선택을 한 후 Shift키를 누르며 드래그하면 그 영역으로 그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1] 팔레트 색상이 달라진 것 외에는 Windows 95부터 디자인이 쭉 바뀌지 않았다.[2] 참고로 Windows 95가 나온 지 '''25년'''이 지났다.[3] 물론 이런 사람들이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을 잡으면 더 고퀄리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함정. 일종의 퍼포먼스 내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4] 2016년 11월 현재 10MB까지 업로드 가능[5] 농담으로 레이어 지원되는 그림판이라고 까지만 사실 페인트 기능 말고 편집, 보정 기능은 그림판이 상대도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포토샵은 너무 거하고 그림판보다는 조금 많은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쓸 만한 프로그램이다. 상세한 것은 Paint.NET 문서 참조.[6] 확대한 이미지가 너무 커져서 프레임 밖으로 나간다면 그 상태에서 Ctrl+C Ctrl+V를 해주자. 프레임이 알아서 확장된다.[7] 그 이전인 1987년에도 도스용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Microsoft Paintbrush 2.0'라는 이름으로 OEM으로 납품받아 판매한 적도 있었다. 번들화 결정에는 이러한 이력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8] 윈도우 98부터는 MS 오피스 같은 툴을 설치할 때 함께 설치되는 그래픽 필터가 설치된 경우에는 JPEG, GIF, PNG 포맷이 사용가능해진다. 물론 디폴트 상태에선 닥치고 BMP.[9] 2000년대 초반 메이커PC는 15GB로 구성됐다.[10] 특정 색을 다른 색으로 바꾸는 기능[11] 이 경우 윈도우 화상 키보드같은 프로그램을 쓰면 되긴 한다.[12] 하지만 캡처 도구는 비스타에도 있었다.[13] 다만 포토샵을 비롯한 오늘날의 일반적인 그래픽 툴들은 이미지의 일부를 저장할 때 별도의 기능 대신 영역을 크롭하거나 선택 영역을 복사해서 새 이미지를 만들어 저장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윈도 7 그림판 자체가 특별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14] 선택 영역이 없어도 오른쪽 클릭으로 컨텍스트 메뉴에서 화면 전체 색 반전이 가능하다.[15] 54칸이나 64, 0, 64가 중복되어 53색이다.[16] 고객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는 것과 관련이 있을 지도?[17] 실제로 컴퓨터 관리도구와 같이 일반적으로 켤 일 없는 것들 빼고는 Windows 10의 UI에 어울리지 않는 앱들은 하나하나 대체되어 가고 있다. 인사이더 프리뷰에서 레지스트리 편집기 개선을 한 것을 보아 언젠가는 다 바꿀 것 같은데 일종의 우선 순위를 두고 바꾸는 것 같다.[18] 아직까진 연필 브러시만 제한적으로 지원한다.[19] 단, 필압 감지 인식을 위해서는 와콤 태블릿을 기준으로 제어판 - 와콤 태블릿 등록 정보에서 Windows Ink 사용 항목을 켜둬야한다. 프레시 페인트나 WinRT 버전으로 나온 Autodesk Sketchbook 같은 앱도 똑같은 현상이 있는 것을 보면 WinRT 앱의 사양인 것 같다.[20] 인쇄 명령에 아예 3D 인쇄가 있다! [21] 다만 이건 표절 같은 것이라기보단 이 시절의 그래픽 툴들의 UI가 다 거기서 거기라서 그랬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예를 들면 MSX용 그래픽 툴인 '치즈 2'는 이렇게, '가라쿠타'는 이렇게 생겼다.[22] 다만 컴퓨터에 따라서 7의 것으로 실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2000의 것으로 하면 된다.[23] 과거에는 그림판을 사용했지만 정성을 들인 작품들도 꽤 있었다. 또는 음원이나 영상이 핵심이고 짤방은 그림판으로 대충 때운 경우도 존재했다. 당연히 이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