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1975)
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스포츠 행정가.
2. 생애
1975년 대전 출생으로 남대전고등학교와 한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충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CTL 상무 이사를 지냈으며, 대학생 재학 시절 스승이었던 염홍철 시장의 측근으로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염홍철 캠프의 청년위원장을 맡았으며 2007년 염시장이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장으로 근무하자 비서를 맡기도 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대통합민주신당 예비 후보로 등록해 첫 출마했지만 공천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재기를 노린 염시장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하였고, 2010년 7월부터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권과 생활체육에 있어서 오랜 시간 종사하였다.
3. 대전 시티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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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즌을 앞두고 전종구 사장의 후임으로 대전 시티즌의 사장직에 부임하게 되었고,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직과 겸임하게 되었다.'''우리의 선택은 김세환'''
하지만 취임 초에는 공개채용 없이 염홍철 시장이 낙하산으로 뽑은 자신의 정치 측근 인사이며 자칭 축구 모르는 사장이라는 것과 더불어 40세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 때문에 별로 시선이 좋지 못했다.[1][2]
하지만 낙하산이라는 안 좋은 시선을 벗어나고자 김세환 사장은 적극적으로 팀 개편에 나섰다.
일단 대전 구단이 당시 2부 리그 강등으로 예산이 많이 삭감되어 있었던 관계상 재정 안정화를 위해 본인 역시 대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직에서 사임하기 전까지는 월급 없이 무보수로 대전 시티즌 구단에서 근무하였으며, 기존의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대전 선수단의 규모를 과감하게 축소시켰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됐던 사무국장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직원 수를 대폭 줄였으며, 기존의 두 대였던 구단 버스 중 하나를 파는 등 구단의 부채를 모두 갚았으며, 2013 시즌 막판 좋은 성과를 거둔 조진호 감독 대행을 유임시켰다.
또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던 대전 시티즌의 레전드 김은중의 재영입을 성사시켰으며, 그가 영입한 브라질 용병 아드리아노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또한 시즌 중반 전주에서 있었던 대전의 레전드인 최은성 은퇴식을 같이 진행하는데도 성공했으며, 이후 선수 선발 과정에서 외부의 압력과 입김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한 철저한 검증 과정인 선수선발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이러한 김세환 사장의 노력 덕에 대전은 앞도적인 성적으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거두었고,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4 시즌 종료 후 염홍철 시장과 히말라야 등반을 다녀온 것이 현 대전 시장이자 대전 시티즌 구단주인 권선택 시장에 대한 시위라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또한 승부조작 전과가 있는 안현식 영입을 추진하며 큰 비난을 받았고, 이는 김세환 사장의 대전 사장직 임기 중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3][4]
1월 12일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해 안착해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유능한 사람이 구단의 대표이사를 맡아야한다고 판단, 사장직에서 사임하였다.
이런 식으로 자진 사퇴라고는 했지만 김세환 사장의 사퇴는 사실상 자진 사퇴라 보긴 어렵다. 일단 김세환 사장의 경우 새누리당의 염홍철 시장의 측근 인사였는데, 문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염홍철 시장이 재선을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권선택이 당선이 되면서 사실상 김세환 사장이 오래 대전 사장직에 남아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한편 2015년에는 대전 시티즌 사장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을 출판하기도 하였었다.
4. 정치 활동
대전 사장직에서 사임 이후 충남대학교에서 스포츠사회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새누리당에 전격입당하였으며, 제20대 총선 대전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하였지만 끝내 출마하지는 못하였다. 2016년 5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였으며 2017년 제19대선을 앞두고는 안철수 국민캠프 대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서구 갑 선거구 지역위원장과 대전시당 대변인,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2018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 의해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선임되었으며,#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당 대전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하였다.
2018년 바른정당과 합당된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였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충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기도 하였다. 2018년 12월 10일 바른미래당의 대전 서구 갑의 지역위원장에 임명되었다.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2019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여담
- 2018년 대전팬들 사이에서 고민 중 하나가 바로 2018년 김세환이 대전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뽑느냐였는데, 김세환 사장이 대전 시장이 되면 분명 대전 시티즌 구단에 애정을 가지겠지만, 소속정당인 바른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름 큰 고민 거리였다.[5] 하지만 김세환 역시 사실상의 철새로 소속정당은 무의미하는게 평.[6] 하지만 그럴 걱정 없이 대전시장후보는 남충희[7] 로 결정되었다.
- 야구선수 조인성과 친하다고 하며, 조인성이 김세환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었을 정도이다.
- 2018년 대전 MBC 시사토론M에 출연해 대전 시티즌 구단의 방만한 구단 운영과 비대한 선수단 규모 등에 대해 강한 질타를 날리며 팬들로부터 찬사를 얻기도 하였다.#
-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염홍철 전 대전 시장의 최측근으로서 시장 퇴임 이후에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자서전에 따르면 과거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고 한다.
[1] 39세로 프로 축구단 최연소 사장이다.[2] 대전 구단 역사상 최고령 사장인 김호가 방만한 구단 운영을 선보이면서 구단 운영에 있어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 입증되었다.[3] 안현식도 사람이기 때문에 살다 보면 실수를 할수 있는 것이고, 죄값을 다 치른 선수이기이 다시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이 김세환 사장의 마음이었던 것이다.[4] 김세환 사장의 말처럼 안현식 같은 선수들에게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재기를 할 기회를 주어야할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야할 구단이 대전 시티즌 같이 승부조작으로 되돌릴수 없는 큰 상처를 가진 구단이 되어서는 안됐던 것이었다.[5] 다만 대전의 경우 구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지역당 조직은 나름 탄탄한 편이었다.[6] 새누리당 → 국민의당 → 바른미래당. 다만 본인 의사로 당적을 이동한 것은 국민의당 입당이 유일하여 철새라 보기는 좀 힘든 면이 있다. 그리고 그 때는 새누리당이 사실상 친박화가 매우 심해지던 시절이라 구 한나라당-새누리당계 보수 인사가 국민의당에 합류한 경우가 좀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성식, 손학규 등.[7] 바른정당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