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1. 개요
대한민국의 침례회 목사이자 극동방송의 이사장. 1934년 7월 25일(음력) 생이며 경기도 수원 출생.
과거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목사였다. 영어 이름은 '''Billy Kim'''. 빌리 그레이엄 목사 이름을 따왔다는 설이 절대적이다.
미국에서 중,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오고 목사 안수도 미국에서 받았다. 이 때문에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잘한다.
2. 생애와 활동
1934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한 이후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어렸을 적 꿈은 정치인으로, 너무 가난하게 사는 자신의 현실이 싫어 정치가가 되면 뭔가 생활이 나아질 것 같아 꿈으로 고르게 됐다고 한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했을 때 피난을 가려고 했으나 조선인민군의 남하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살던 수원에서 탈출하기 어렵게 되자, 가족들과 함께 근처에 주둔해있던 미군부대에 들어가 하우스보이로 일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 시기 미군에서 지내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면서 현재도 영어를 매우 잘한다. 이 시기 미군 군종 목사와 인연을 맺고 휴전 후인 1958년 밥 존스 대학교로 유학을 가 미국에서 침례회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 후 귀국한 뒤 극동방송 한국 지부 설립에 깊숙히 관여했고, 제주극동방송을 개국하기에 이른다. 미국 기독교, 정계와도 깊게 인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독교계에서 자연스레 큰 권한과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노고로 극동방송에서 이사장과 상임고문, 이사 등 여러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2008년부터 이사장을 맡았으나 현재는 사임했고, 대신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3. 여담
- 한국 기독교계의 원로 목사이지만 정치적인 논란이 많은 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옹호, 전두환 대통령 시절 군사정권 옹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해서 '예수의 고난' 을 빗대어 옹호하는 등 목사로써 노골적으로 정치계에 관여하려한 정치목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또 WCC나 NCCK같은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교단과 단체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 김장환 목사를 상대로 특히 보수 정치인들이 굽신대는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미국 정계와 깊숙히 연결되어있기 때문. 김장환 목사는 한국전쟁이후 미군의 하우스보이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배웠고, 이 인연으로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설교했고, 1973년 6월 방한한 미국 복음주의 거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통역을 맡고, 냉전시대 기독교 선교를 통해 반공 활동을 해온 극동방송의 한국 진출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제주극동방송 개국을 통해 미국 정계에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대표적인 인물이 당시 조지아주 주지사였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이런 강력한 미국 정치계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박정희, 전두환 등 항상 미국이 자기를 쳐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군사정권 수장을 미국 정계와 연결시키고, 김영삼, 이명박 등 기독교 장로출신 대통령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한국 정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김장환 목사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박근혜 탄핵 국면이라는 혼란 속에서 2016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된 도널드 트럼프는 당시 국내에는 어떤 채널도 없어서 차기 대통령과의 협상은커녕 당선 축하 전화조차 할 수 없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탄핵 정국의 혼란에 빠져 마비되어 갈 때쯤 앞서 언급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문재인과 도널드 트럼프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다리를 놓은 것이 김장환 목사다. 프랭클린 그래엄은 당시 트럼프를 공개지지한 것은 물론 미국 전역을 돌면서 유세에 참여하고 보수 기독교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던 트럼프의 핵심 선거 참모중 하나였는데, 아버지와 연결된 목사인 김장환 목사의 부탁을 받고 당시 유력 대권주자였던 문재인이 트럼프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그 이후 7개월 뒤 문재인 후보가 정식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 축하전화를 걸면서 지금의 한미관계 복원이 시작되었다.
- 명지학원의 부름을 받고 1988~1992년에는 명지학원 이사장을 지냈으며 극동방송 사장을 오래 지냈다. 이후 이사장으로 물러났고 그 자리도 물러났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이었을 당시 매주 구치소를 찾아 면회 형식으로 만나서 약 20분동안 같이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 훗날 나는 꼼수다에서 유명세를 떨친 김용민 당시 PD가 극동방송에서 근무할 당시에 사장이기도 했다. 보수 성향이었으나 개신교 교단의 막장 비리에 질려버린 김용민 PD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와 같은 거대교회의 부패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개인적으로 비판했으나, 순복음 측이 김장환 목사에게 항의공문을 보냈고, 김장환이 "종교개혁을 하려면 밖에 나가서 해라"며 해고했다. 처음엔 지방 송신소의 청원경찰로 좌천시키려 했지만, 청원경찰복이 그의 거구와 맞지 않아서(...) 그냥 사직권고를 했다고 한다.
- 2020년 3월 2일 극동방송 라디오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 취약계층을 돕기위한 특별 모금 생방송 ‘힘내세요! 주님이 계시잖아요’로 후원을 모집했는데, 마스크,손 소독제와 함께 자신의 성경말씀 묵상집 ‘승리하리라(김장환 목사와 함께 경건생활 365일)’을 끼워팔기로 1인당 1구좌 3만원에 받기로 했다가, 도서정가제에 걸려서 결국 철회했다고 한다. 그나마도 이 묵상집은 2020년 하루 1페이지씩 성경구절을 묵상하는 내용이었으니, 실질적으로는 2020년도 달력 땡처리하듯 끼워넣은거나 마찬가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