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피겨 스케이팅)
1. 소개
대한민국의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1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2018 사대륙선수권과 2018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6위와 1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149cm의 단신으로 올림픽 출전 당시 작은 체구와 아담한 키에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제법 주목을 받았다. 비점프 요소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2.1. 노비스 시절
2014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출전하여 5위를 기록했다. 2015 종합선수권에서는 22위를 기록했다.
2.2. 2015-16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4위를 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1장을 따냈다.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하였고, 주니어 그랑프리 3차 2015 JGP 미국 대회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2016 종합선수권에서는 7위에 올랐고,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어 '''9위'''라는 선전을 하면서 다음 시즌 출전권 2장을 지켜냈다.
2.3. 2016-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김예림에 이어 2위를 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2차 대회 2016 JGP 체코에서는 5위, 4차 대회 2016 JGP 러시아에서는 6위를 기록하였다. 2017 종합선수권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2.4. 2017-18 시즌
만 15세가 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나, 지난 시즌 시즌베스트 점수가 좋지 못해 시니어 그랑프리에는 초청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시니어 행을 선택했다.
2017년 7월에 열린 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를 하면서 올림픽 대표 후보로 급부상했다. 박소연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아직 선발전은 두 차례 더 남아있는 상태였다.
필라델피아 서머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땄다. ISU 공인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공인 점수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123.61점'''을 받는 성과를 냈다.
챌린저 시리즈인 아이스 스타에 출전하여 7위에 머물렀다.이후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하여 옐레나 라디오노바,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 마리아 소츠코바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회장배 랭킹대회 겸 올림픽 2차 선발전에서 유영, 김예림, 임은수, 최다빈, 도지훈에 이어 6위를 기록하였다. 최다빈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니어 선수이기 때문에 1차 선발전과 동일하게 2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안소현은 2차 선발전에서 크게 부진했고, 박소연이 선전하였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긴 힘든 상황이 되었다.
2018년 1월, 올림픽 3차 선발전이자 2018 종합선수권에서 4위에 오르며 결국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동안 3번의 선발전에서 외모에 관해서 지적을 많이 받아왔기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또한 회장배 랭킹대회, 종합선수권에서의 성적 덕분에 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2018 사대륙선수권과 2018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올림픽에 앞서 열린 2018 사대륙선수권에서 본인의 쇼트, 프리, 총점 부문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종합 '''6위'''에 올랐다. 특히 쇼트 '''61.15점'''을 받아 처음으로 60점을 돌파했으며, 총점 173.10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70점을 돌파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모든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중 가장 어린 나이(만 15세 10개월)로 출전하였다. 단체전은 최다빈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고, 개인전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54.33점, 21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하였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스텝아웃하는 사소한 실수를 제외하고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치며 '''121.38점'''을 받고 10위를 기록, 총점 '''175.71점'''으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1]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15위를 기록했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 등 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경험을 하며 첫 시니어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2.5. 2018-19 시즌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하여 10위를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랑프리 오브 헬싱키에 추가 배정을 받아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하게 되었다. 최종 7위를 차지하며 8위까지 지급되는 랭킹포인트를 얻었다.
2018 회장배 랭킹대회 쇼트 경기에서 클린하였으나 언더가 잡히면서 59.22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프리는 108.23점을 받고, 총점 167.45점으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시니어 선수들 중에서는 임은수와 김예림에 이은 3순위이기 때문에, 사대륙선수권 출전권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 2019 종합선수권에서는 9위를 했다.
2019 사대륙선수권 쇼트 경기에서, 첫 3-3 컴비네이션을 단독 더블 러츠로 뛰는 바람에 0점 처리되었고 이후 트리플 룹에 더블 토룹을 붙여 만회하였지만 51.44점을 받아 17위에 머물렀다. 프리에서는 겉클린을 하여 10위를 하며 최종 13위를 기록했다.
2.6. 2019-20 시즌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트로피 쇼트에서 한차례 언더를 받았음에도 '''62.59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이에 비점프 요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프리에서는 119.91점으로 4위, 총점 182.50점으로 3위에 오름과 동시에 본인의 첫 챌린저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챌린저 시리즈 아이스 스타에서는 프리에서 '''124.89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최종 2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 스케이팅에선 초반 계획했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의 연결 트리플 토룹을 더블 토룹으로, 두 번째 계획 되어있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의 더블 악셀을 단독으로 처리하며 실수가 나오는 듯 했으나, 후반부 계획되었던 트리플 러츠에 트리플 토룹과 더블 토룹을 잇따라 붙였으며, 마지막 단독 더블 악셀 점프에는 트리플 토룹을 붙이는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 시즌 고질적인 언더 문제와 함께 선수의 기량이 많이 떨어져 걱정을 샀는데 2019-20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림픽 이후 본격적인 시니어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또 다른 챌린저 시리즈 아시안 트로피에 출전하여 임은수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로서 올 시즌 출전한 모든 챌린저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2019 회장배 랭킹대회 쇼트에서는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룹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시도하였으나 더블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 프리에서는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87.50점을 받아 7위를 했다. 2020 종합선수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2.7. 2020-21 시즌
코로나로 인하여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을 받지 못했고, 시즌 첫 대회로 2021 종합선수권에 참가하여 11위를 기록했다.
3. 평가
스케이팅을 할 때 힘이 있다는 평을 들으며, 비점프 요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빠른 속도로 수행하는 레이백 스핀이 일품이다. 그러나 점프는 공중자세가 타이트하지 못한 일명 '4자다리' 형태이며, 회전 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점프의 선회전이 심해 거의 반바퀴 이상을 미리 도는 '''치팅 점프'''를 구사한다.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결 트리플 점프에서는 미리 선회전을 하는 편이지만 김하늘이나 미야하라 사토코의 경우에는 컴비네이션의 첫 점프시에도 몸이 미리 도는 것이 육안으로도 보인다. 따라서 연결 점프는 더 심하다. 다행인 것은 2018-19 시즌 치팅점프의 선회전을 상당히 줄여왔다는 것이다.
2017-18 시즌 국내대회 선발전들이나 선수권 대회 등에서는 회전수 부족이 잡히지 않았지만,[2] 2018-19 시즌 현재 출전하는 대회마다 언더와 다운 판정을 받고 있다.[3] 또한 플립 점프가 아웃엣지로 뛰는 롱엣지[4] 이며, 교정이 필요하다.
4. ISU 공인 최고 점수
5. 커리어
[1] 이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곽민정과 동일한 순위이기도 하다.[2] 물론 국내 선발전 경기들에서는 회전수 판정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3] 2018 CS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 언더 1개, 프리 언더 5개를 받았으며, 2018 그랑프리 오브 헬싱키 대회 쇼트 언더 2개, 프리 다운 1개 및 언더 2개를 받았다.[4] 2018 그랑프리 오브 헬싱키 프리 스케이팅에서 플립에 롱엣지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