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
1. 소개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카자흐스탄인 아버지와 키르기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일 때문에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1] 노비스 시절에는 러시아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으나, 주니어 데뷔 시즌인 2013-14 시즌부터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옮기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5살 때부터 피겨 선수였던 2살 위 오빠를 따라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하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나탈리아 두빈스카야와 알렉산드르 슈빈에게 지도를 받았고, 이후에 엘레나 부야노바와 스베틀라나 소콜로브스카야를 거쳐 2012년부터 에테리 투트베리제에게 배우기 시작했다. 브라이언 오서와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함께 하다가 2018-19 시즌부터 다시 에테리 투트베리제가 있는 Sambo 70으로 옮겼다.
2. 선수 경력
2.1. 노비스 시절
2013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13위를 했다.
2.2. 2013-14 시즌
국적을 카자흐스탄으로 정하기로 옮겼고, 훈련지를 캐나다 토론토로 옮겨 브라이언 오서에게 지도를 받기 시작하였다.
주니어 그랑프리 벨라루스 대회에 참가하며 주니어 데뷔를 했다. 폴리나 에드먼즈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다음 대회인 에스토니아 대회에서는 5위를 했다. New Year's Cup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1위를 기록하고, 가데나 스프링 트로피와 트리글라브 트로피에서 우승을 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3. 2014-15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본 대회 3위, 독일 대회 2위를 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3명과 일본 3명의 선수들에게 밀려 파이널 진출은 하지 못하였다. 이후 B급 대회를 돌며 인터내셔널 컵 오브 니스, 메라노 컵, NRW 트로피, MNNT 컵에서 모두 우승하였다.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총점 173.44점으로 4위에 올랐다.
2.4. 2015-16 시즌
첫 시니어 대회로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하여 미야하라 사토코에 이어 2위를 했다. 이어 어텀 클래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2015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2015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4위와 7위를 했다. 이후 후반기 챌린저 시리즈 탈린 트로피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주니어로 다시 내려가 2016년 2월 열린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를 했다. 시니어로도 참가해 2016 세계선수권에서는 총점 183.62점으로 '''첫 180점대를 돌파'''하며 12위를 기록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팀 챌린저 컵에서는 개인 6위, 팀은 동메달을 땄다.
2.5. 2016-17 시즌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하여 시즌을 시작하였다. 총점 127.0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어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는 총점 172.4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6 로스텔레콤 컵에서 총점 181.32점으로 5위에 올랐다. 2016 NHK 트로피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강릉에서 열린 2017 사대륙선수권에 첫 출전하여 쇼트에서 66.8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쇼트 3위에 올랐다. 프리는 부진하여 11위에 그치는 바람에 종합 순위는 8위를 기록했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최다빈, 리쯔쥔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는 쇼트와 프리를 모두 클린하며 총점 191.99점으로 '''첫 190점대를 돌파'''하며 9위에 올라 '''TOP 10''' 달성에 성공하였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의 다음 시즌 열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을 '''2장'''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6. 2017-18 시즌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3위를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017 로스텔레콤 컵에서 184.95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어 또한번의 챌린저 시리즈 아이스 스타에서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를 제치고 우승하였다. 기세를 이어 2017 엔테르나시오노 드 프랑스에서 쇼트 62.29점, 프리 138.69점, 총점 200.98점으로 프리와 총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본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2018 사대륙선수권에서는 매우 부진하여 12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12위를 차지하고,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11위를 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7. 2018-19 시즌
5년간 배웠던 코치 브라이언 오서를 떠나 어릴 적 배웠던 러시아의 에테리 투트베리제에게로 돌아갔다. 시즌 첫 대회로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와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각각 2위를 하였다. 2018 스케이트 캐나다와 2018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5위와 6위를 하였다.
2019 사대륙선수권 프리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였다!''' 비록 넘어졌지만 시니어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회전수를 인정받았다는 점[2]에서 의의가 있으며, 나머지 요소들을 실수 없이 마무리하여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였다. 최종 은메달을 따내며, 본인의 첫 시니어 선수권 메달을 얻었다.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2019 세계선수권 프리에서 시니어 여자 싱글 최초로 '''쿼드러플 살코 랜딩에 성공'''하며 4위를 기록, 최종 은메달을 따내며 카자흐스탄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였다.[3]
2.8. 2019-20 시즌
부상으로 인해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를 기권하고 상하이 트로피에서 2위를 했다. 하지만 상하이 트로피 출전 이후 부상이 더 악화되어 그랑프리 시리즈와 선수권 대회도 모두 기권했다.
2.9. 2020-21 시즌
빙상 훈련에는 복귀하였으나, 그랑프리 시리즈는 부상 악화와 학업을 이유로 스킵하였다.
3. 평가
4회전 살코 점프를 구사한다. 3-3 컴비네이션 점프로는 트리플 러츠가 들어간 고난도 구성은 아니지만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을 주로 구사하며, 트리플 룹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양손타노 점프를 구사한다. 트리플 악셀도 연습 중이라고 한다.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에 대해서는 무미건조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2018-19 시즌부터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밑에서 훈련하면서부터는 안무와 트랜지션이 꽉꽉 채워지며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ISU 공인 최고 점수
5. 수상 기록
6. 기타
- 2016-17 시즌 바꾼 프리 의상이 김연아의 2009-10 시즌 프리 프로그램 의상과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수 본인은 오마주했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누가 봐도 따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원조와 퀄리티 차이는 많이 난다.
- 어머니는 9명의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살에 돈을 벌기 위해 28루블(한화 약 500원)만 들고 집을 나와 러시아어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생계를 위해 학업과 빵 공장일을 병행하였다. 이후에도 사업, 상점, 식당일 등을 하며 뚜르진과 오빠를 위해 헌신하였다.
7. 관련 문서
[1] 다른 친척들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복수국적을 금지하고 있어서,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한다. 부모님이 모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데, 소련의 오랜 지배로 인해 모국어보다 러시아어를 더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2] 안도 미키가 2008-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쿼드 살코를 시도하여 랜딩에 성공하였으나,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다.[3] 뿐만 아니라 여자싱글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의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3장으로 늘리는 데 성공하였다.[4] 시니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회전 점프를 성공시켜 인정받았으며, 당시 가산점(GOE)은 1.11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