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라디오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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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시아의 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여자 싱글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2] 한국 피겨팬들은 성을 줄여서 '라디오, 라됴, 레나' 등으로 부르고 있다. 본인과 러시아 팬들은 'Lenok'이란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여러 운동을 경험한 아버지와 피아노를 전공하여 음악학교를 졸업한 어머니 사이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처음 스케이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오른쪽 다리가 약해 아버지가 다리를 튼튼하게 하려면 스케이팅을 해야 한다고 해서이다. 어머니는 스케이트장은 너무 춥고 자신의 딸이 계속해서 딱딱한 빙판에 떨어지는 걸 상상하는 건 힘들다며 반대했다.
4살이 되던 해 CSKA 모스크바[3] 코치인 인나 곤차렌코의 눈에 띄어 선수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
2. 선수 경력
2.1. 노비스 시절
노비스 연령으로 2011 러시아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시니어 내셔널 데뷔를 했다.
2012 러시아선수권에서 5위, 2012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ISU 주관 대회는 나이 제한으로 인해 참가할 수 없는 바람에[4] 노비스 자격으로 트리글라브 트로피에 참가하여 우승했다.[5]
2.2. 2012-13 시즌
이 시즌부터 주니어 연령을 충족하여 주니어 데뷔를 하였다.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2012-1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피겨 스케이팅계의 가장 뛰어난 유망주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13 러시아선수권에 시니어로 첫 참가하여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3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는 사하노비치, 소츠코바, 메드베데바, 리프니츠카야, 포고릴라야와 같은 유망주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리프니츠카야와 안나 포고릴라야와 다시 한번 경쟁하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각국의 유망주들을 누르고 같은 국가인 이 3명이서 여자 싱글 포디움을 싹쓸이했다. '''주니어 시즌 스윕을 달성'''함과 동시에 러시아 최고의 유망주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트리글라브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2.3. 2013-14 시즌
시즌 첫 경기로 독일에서 열리는 B급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 참가하며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를 했는데, 전성기가 지난 안도 미키를 25점 차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6]
전년도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의 자격으로 연령 규정의 특혜를 적용받아[7] 출전한 첫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본인이 존경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인 아사다 마오와 시상식에서 반갑게 포옹했다. 뒤이은 NHK 트로피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해, 시니어 첫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게 되었다.[8]
2013-14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애슐리 와그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안나 포고릴라야가 참가한 경쟁에서 4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14 러시아선수권에서는 소트니코바와 리프니츠카야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9] 2014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도 나갈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때문에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늦게 엔트리에 올리며 참가를 확정지었다. 부상의 여파는 전혀 없었는 듯,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 프리, 종합 모든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여자 싱글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한 선수'''가 되었다. 같은 러시아 선수인 사하노비치, 메드베데바가 각각 은, 동메달을 따면서 러시아는 2년 연속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싱 포디움을 스윕했다. [10]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나이 제한으로 인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었지만 올림픽 갈라쇼에 출연해 러시아 민요 메들리를 공연했다. 시즌이 끝난 뒤 '2014 볼쇼이 온 아이스'쇼에 초대되어 한국을 방문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에버랜드와 울산 간절곶을 여행했다.
2.4. 2014-15 시즌
2014 재팬 오픈에서 첫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개인 1위를 하였고 팀 유럽 역시 우승하였다.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해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와 그레이시 골드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라디오노바의 우승 자체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프로그램이 지난 시즌에 비해 별로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작년에 비해 점프 높이가 더 낮아진 데다가 시니어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프리 경기에서 PCS를 62점이나 받아서[11] 일부 피겨 팬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뒤이어 출전한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이번 시즌 여자 싱글 선수들 중 최초로 200점을 넘기고 우승했다. 두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14-15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경기에서 넘어져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코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기 전에 고열이 있었다고 한다. 프리 경기에서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툭타미셰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때 프리 프로그램의 의상이 바뀌었는데 챠코트 소속의 일본인 디자이너의 선물이다. 피겨팬들은 비즈가 너무 많이 달려 원래 의상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2015 러시아선수권에서 툭타미셰바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첫 내셔널 챔피언 타이틀'''을 얻음과 동시에 3시즌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러시아선수권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유명한 코치들과 훈련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라고 말함으로써 라디오노바의 코치 교체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퍼졌다. 실제로 소트니코바의 코치인 부야노바가 라디오노바를 코칭 하기를 희망하고 현 코치 곤차렌코는 재정 부족으로 인해 부야노바가 제공하는 코치들을 자주 빌리기 때문에, 라디오노바의 미래를 위해 힘있고 재정이 풍부한 부야노바 코치의 밑으로 옮기는게 낫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후 한 기자가 코치를 바꿀 생각이 있냐고 묻자 현재 코치는 헌신적으로 잘해주고 있고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는데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개인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2015 유럽선수권에서 70.46점으로 쇼트 1순위에 오르고 프리 경기도 클린했으나, 뒤이어 경기를 펼친 툭타미셰바에게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인 또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경기가 끝나고 울먹거렸다. 대회가 끝난 뒤 ISU 회장과 사무처장이 우는 라디오노바를 달래는 사진이 SNS에 올라왔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첫 유럽선수권 출전에 은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15 세계선수권에서는 쇼트 2위[12] , 프리 6위로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와 미야하라 사토코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즌 초반에 클린 행진을 이어가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세계선수권에서는 많은 실수가 나왔다. 인터뷰에 의하면 경기 전부터 열이 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며 자신은 이번 시즌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한다.
이후 2015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해 팀은 은메달을 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노바가 대회 우승을 휩쓸 것이라는 의견이었지만, 견고한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장착한 툭타미셰바에게 밀려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얻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은 시니어 첫 시즌에[13]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스럽고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고 했다. 코치 또한 B급 대회를 모조리 우승한 툭타미셰바가 준비된 상태임을 알고 있었고 라디오노바가 이번 시즌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작년에 이어 '2015 볼쇼이 온 아이스' 쇼에 초대되어 한국을 방문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가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에 대한 동경은 오래되었다고 언급했다.
2.5. 2015-16 시즌
러시아 오픈 스케이트에서 첫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쇼트는 샹송, 프리는 타이타닉 OST를 선곡했다. 타이타닉 스토리를 듣고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한다. 모두 '니콜라이 모로조프'의 안무이다. 모로조프와 함께 일하고 나서 스케이팅이 보다 성숙해지고 여성스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레이션이 들어간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5 CS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한 리프니츠카야가 쇼트 경기가 끝난 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라디오노바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라디오노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를 응원한다는 말로 보답했다.
컵 오브 차이나 쇼트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6위에 그쳤지만 프리 경기에서 PCS를 무려 65점이나 받으며 최종 동메달로 포디움에 안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자신의 시즌 중 최악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코치가 출발 몇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 생애 처음으로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 것 또한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이전 시즌보다 키가 부쩍 자랐으며 그 여파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듯하다. 영국 해설진은 소녀에서 슈퍼모델로 변했다고 언급했고, 아라카와 시즈카와 우리나라 SBS 스포츠 해설진들도 이전 시즌보다 키가 많이 자랐다고 언급하였다. 때문에 많은 피겨 팬들이 라디오노바가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로스텔레콤 컵에서 쇼트 경기를 클린 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이후 프리경기에서도 클린한 뒤 또 울먹거렸고, 1위가 확정되자 표효했다. 이로써 3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5-16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경기에서 첫 점프를 3Lz+3T 콤비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러츠에서 발이 꺾이며 단독 점프가 되어 버렸는데, 뒤이은 트리플 룹에 연결3T를 붙이는 데에 성공한다. 쇼트가 끝난 뒤 인터뷰에 따르면 안전한 3+2점프로 할 수도 있었지만 투쟁하기로 선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옵션들은 연습해 놓은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쇼트 경기에서부터 신예 메드베데바와 5점 차로 뒤쳐졌다. 프리 경기에서도 쇼트 때와 마찬가지로 첫 콤비를 단독으로 처리하고 두 번째 러츠 점프에 3T를 붙였다. 또한 트리플 룹에서 넘어지면서 후속 점프를 붙이지 못했는데 더블 악셀에서 후속 점프를 붙였다. 이처럼 여러 임기응변으로 점프를 마쳤지만, 랜딩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한 단계 낮은 순위인 동메달을 땄다. 주니어 시절 여러 번 맞붙은 메드베데바에게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21점 차이로 처음으로 졌다.
2016 러시아선수권에서는 쇼트 경기를 클린 했지만 뒤이어 클린 경기를 펼친 메드베데바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프리 경기에서 첫 번째 콤비네이션 점프를 단독처리하고 뒷 점프에 3T를 붙이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메드베데바로 인해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는 실패한다. 대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있는 라디오노바의 행동 때문에 피겨 팬들 사이에 인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14] 쇼트 프리
2016 유럽선수권에서는 단독 점프를 트리플 룹에서 트리플 플립으로 구성을 바꿨다. 이때 플립 가산점이 마이너스부터 플러스까지 골고루 있는데, 아마 선행 스텝이 부족했던 듯 하다. 어쨌든 구성을 올려 클린했음에도 불구하고 점프 실수가 있었던 메드베데바에게 밀려 2위에 그쳤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오갔다. 프리 경기도 클린했으나, 더블 악셀에서 넘어진 메드베데바에게 기술점, 구성점이 모두 뒤쳐져 피겨팬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타노 점프를 가진 메드베데바가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더라도 '''6점이나 되는 점수 차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결론적으로는 올해에도 은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2016 세계선수권에서는 각종 실수를 연발하며 6위를 기록했다. 코치가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번 대회는 굉장히 경쟁이 심했고 라디오노바가 연습 때보다 좋지 못했고, 유럽선수권 때와[16] 상황이 비슷했는데 1번이라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고 그외 심리적인 상황 등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으나 어쨌든 경기에 만족한다고 한다. 이후 라디오노바가 말하길, 부족한 점을 고쳐나갈 것이며 앞을 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5년 12월까지 대입으로 인해서 따로 과외를 받았으며 이 준비로 굉장히 바빴다고 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로 팀 챌린지 컵에 출전했으나 각종 실수를 연발하여 경기가 끝난 후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새 프로그램은 준비는 5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16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출연해 이매진과 Worth It을 공연했다. 본인의 롤 모델 중 한 명인 김연아와 사진을 찍었다. 안무가였던 신예지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의하면 러시아에서 입시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보다 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다 맞춰보고 열심히 임해주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입시 일정과 아이스 쇼 일정으로 새 시즌 준비가 5월보다는 좀 늦어졌고 셰린 본에게로 안무를 받으러 갔다.[17]
2.6. 2016-17 시즌
시즌 첫 대회를 로스텔레콤 컵으로 시작했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밝히길 의상은 여러 개를 제작했고, 부상은 없었으며,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쇼트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프리 경기에서 하필이면 라디오노바의 전 순번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경기 도중 갑자기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분위기가 축 쳐지고 관객들은 울었고 경기가 늘어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봤다. 리프니츠카야의 경기가 끝나고 라디오노바가 나왔을 때 격려의 박수가 조금 나왔지만 본인도 긴장이 된 듯 경기 시작 전 허벅지를 두드렸고 첫 점프에서 실수를 했다. 결국 우승은 안나 포고릴라야에게 내주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번째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쇼트 경기는 언더 판정으로 케이틀린 오스먼드의 뒤를 이어 2위를 했지만, 프리 경기는 시즌 베스트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중국 대회의 테크니컬 심판은 아미노 신으로 회전수 판정에 엄청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애슐리 와그너는 프리에서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언더 폭탄을 맞아 기술점 46점을 받았다. 라디오노바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고질적인 랜딩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전 시즌보다 키가 더 컸으며, 어쨌든 4년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6-17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시즌 최저 점수를 받으며 6위 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 러시아선수권에서도 메드베데바, 자기토바, 소츠코바, 포고릴라야에게 밀려 5위에 그치며 본인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에 실패했다.
다행히 툭타미셰바와 함께 출전한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대회가 끝나고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셀카를 찍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서면서 점프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졌고, 실수도 굉장히 잦기 때문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은 고사하고, 이 상태라면 평생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시즌을 확고히 하여 2인자 자리를 지켜내야만 한다.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에 실패하며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 듯 싶었으나, 소츠코바와 포고릴라야가 세계선수권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2017 월드 팀 트로피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본인에게는 연맹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 되었다. 쇼트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그 동안 지적을 받아왔던 거친 랜딩 또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끝난 뒤 옐레나 부야노바로 코치를 바꿨다! 사실 라디오노바가 시니어를 데뷔한 이후부터 꾸준히 "부야노바 코치가 라디오노바를 탐낸다~"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본인이 강하게 부정하기도 한 만큼 팬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우스갯소리로 '부야노바'는 CSKA의 성골 라인, 전 코치 '곤차렌코'는 CSKA의 진골 라인이라는 소리가 도는 만큼 부야노바 코치가 러시아 파벌계에서 제일 가는 권력과 재정을 보유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당장 마리아 소츠코바가 전 코치에서 부야노바 코치로 바뀌자 점수가 수직 상승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야노바의 대표적인 선수인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편파판정 논란만 봐도 러시아에서 줄을 잘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다. 때문에 계속되는 라디오노바의 성적 저조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단념하고 있는 팬들에게 코치 변경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2.7. 2017-18 시즌
쇼트 프로그램은 전 시즌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고 , 프리 프로그램은 전 시즌과 동일하게 셰린 본에게 안무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체형과 얼굴이 많이 변했다. 시즌 첫 경기인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트로피에서 체형변화의 여파인지 점프가 무너진 모습으로 메드베데바, 홍고 리카의 뒤를 이어 3위를 했다.
첫번째 그랑프리였던 2017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홈그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쇼트와 프리 모두 점프 실수를 하면서[18] 4위에 그쳤다. 또한 코치까지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플립에 죄다 엣지콜을 받고[19] PCS에서도 히구치 와카바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그랑프리 2017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가까스로 포디움에 입성하며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두번의 그랑프리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함으로써 5년 만에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올 시즌 처음 열린 대회인 ISU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해 프리 131.06점을 받아 마리아 소츠코바를 제치고 1위를 했다.
2018 러시아선수권에서 10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진출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라디오노바가 국제무대에 데뷔하여 노비스와 주니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던 시절, 그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 여자 싱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었다. 그러나 '''"주니어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체형 변화를 거치지 않은 어린 선수의 미래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의미가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2.8. 2018-19 시즌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들과 2019 러시아선수권을 기권하였다.
2.9. 은퇴
2020년 9월 22일, 인스타그램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러시안 컵 2차 대회에서 시니어 여자 싱글 경기에 앞서 은퇴 기념식 시간을 가졌다.
3. 기록
2017-18 시즌까지 진행된 채점제에서 주니어 부문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4. ISU 공인 최고점수
5. 프로그램
6. 커리어
7. 기타
- 좋아하는 화장품은 샤넬과 맥이라고 한다.
- 좋아하는 주스는 오렌지 주스라고 한다.
- 좋아하는 향수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라고 한다.
- 좋아하는 게임은 탁구, 배드민턴, 《스크래블》이라고 한다.[20]
- 좋아하는 책은 제인 에어, 삼손과 로베르토의 뜻밖의 유산이라고 한다.
- 좋아하는 음악은 RnB, 힙합이다. 때로는 랩을 더 즐겨 듣는다고 한다.
- 좋아하는 영화는 제5원소, 나 홀로 집에,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포룸이라고 한다.
- 좋아하는 과목은 대수학, 기하학이다. 본인에게는 쉽게 느껴진다고 하며, 러시아어도 좋아한다.
- 좋아하는 나라는 프랑스와[21] 일본이다. 일본인은 질서가 있고, 침착하며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 좋아하는 음식은 미트 소스에 버무린 국수, 메밀과 소고기 스트로가노프, 그리고 어머니 표 밀푀유인데 이건 어머니 솜씨를 맛 본 뒤에는 그밖의 것을 사 먹지 않는다고 한다.
- 2015-16 시즌부터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 롤모델로는 김연아, 아사다 마오,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뽑았다.
- 여려가지 샴푸 제품을 사용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샴푸는 일본제품이라고 한다.
- 처음 사용한 휴대폰은 삼성전자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iPhone이다.
-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를 키운다. 이름은 마르텔인데 모트치크라고도 부른다.
- 경기 때 하는 헤어 스타일과 화장은 본인이 직접 한다. 시니어 시즌에 들어서서 매번 컨투어링 화장을 하는데, 본인에게 너무 안 어울린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생얼이 훨씬 예쁘다', '화장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다만 추구하는 미는 나라 및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22]
- 2013년 가족과 함께한 한국 여행은 정말 좋았다고 한다.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절들 명소 등이 인상 깊었다 한다. 하지만 여전히 본인은 음식 때문에 여전히 유럽이 더 좋다고 하였다. 아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여행하는 내내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한다. 식당에서는 생선이랑 맵지 않은 음식만 먹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고 한다.
- 2014년 5월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창 대한민국 피겨, 김연아 이후를 말하다'에 출연하였다.
[1] 러시아어로는 '일례나 (이고례브나) 라지오노바'라고 발음한다.[2] 이 기록은 5년 동안 라디오노바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으나 2019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2연패를 달성함에 따라 두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3] 러시아의 피겨 파벌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이 클럽 소속이다. 아사다 마오의 전 코치로 유명한 타티아나 타라소바의 라인이기도 하다.[4] 2011년 7월 1일 기준 만 13세가 되어야 하는데 라디오노바는 당시 12세였다.[5] 당시 노비스로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인 136점이다. 카렌 첸이 2012 전미 노비스선수권에서 119점을 얻고도 높은 점수라는 평을 들었던 걸 보면 얼마나 높은 점수인지 알 수 있다. 이 대회 노비스 부문 우승자는 김연아, 김해진 등이 있다.[6] 네벨혼 트로피의 위상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 뛰어난 선수들이 소수에 불과했고, 그로 인해 모든 종목에서 1위와 2위간의 점수 차가 굉장히 컸다.[7] 이 특혜 수혜자로는 아사다 마오, 캐럴라인 장,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있다. 라디오노바 이후로 이 룰은 폐지되었다.[8] 심지어 원래 시니어 최소 나이에서 한살 어린 14살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연령 규제 특혜를 적용받아 시니어 그랑프리에 1년 일찍 데뷔한 선수들 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14살에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진출해냈다. 이 중 아사다 마오는 파이널에서 우승했다.[9] 자국에서 열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고려해 줄 세우기를 한 것처럼 보이는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의 점수가 폭등했고 그중에서도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무려 212.77점으로 그랑프리 파이널과 비교했을 때 40점이나 오르는 신기를 보여준 대회였다.[10] 푸틴이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의 팬이며, 특히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실제로 러시아 피겨의 대모인 타티아나 타라소바에게 피겨 스케이팅 지원을 약속했다.[11] 웬만한 베테랑 선수들이 받는 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12] 툭타미셰바가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해서 77.62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상태였다. 이미 쇼트에서부터 8점이나 차이났기 때문에 라디오노바의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13] 시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것은 2년차 시즌이지만, 올 시즌이 본격적인 시니어 나이가 충족되는 시즌이므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14] 대다수의 팬들이 예측하길 똑같이 클린을 했지만, 시니어 1년 차도 안되는 데뷔 시즌에 말도 안 되는 점수를 받은 메드베데바의 결과에 불만을 품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5] 경기가 끝난 뒤 현재 순위 1~3위 선수가 앉아 있는 공간이다. 4위로 순위가 밀려나게 되면 나가야 한다.[16] 2016 유럽선수권에서 프리 스케이팅 막그룹 1번으로 경기했다.[17] 2015-16 시즌에 북미 쪽 안무를 받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러시아 연맹의 경우 러시아 안무가는 무료지만 해외 안무가는 지원하지 않는다.[18] 특히 본인이 잘하는 트리플 루프는 점프 시도도 하기 전에 넘어졌다.[19] 투트베리제 코치 밑에 있는 어떤 선수는 플러츠를 뛰고도 매번 가산점을 챙겨갔다. 2018년 5월에 코치를 바꾸면서 플러츠를 교정하겠다고 하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20] 알파벳이 적힌 타일을 이용해 단어를 만드는 보드게임이며, 러시아에서는 보통 슬로보델(slovodel)이라고 불린다.[21] 크로와상을 좋아한다.[22] 러시아 미의 기준에 맞추려면 컨투어링은 필수이다. 특히 강렬한 눈 화장, 음푹 패인 뺨과 한국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두꺼운 입술을 선호하는 탓에 러시아 셀럽들은 항시 가짜 속눈썹과 진한 아이라이너, 컨투어링은 기본이고 입술에 플럼핑 시술을 너나 할것 없이 받는 추세다. 한국과는 트렌드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