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천사들/등장인물
1. 보라반 아이들
1.1. 나현서(최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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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고 당찬 성격을 가진 소녀. 주위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 사건이 생기면 꼬치꼬치 캐물으며 나서기를 좋아한다. 그러다가 가끔 해서는 안 될 행동[1] 을 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잠깐 틀어지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어떻게든 잘 만회한다. 채린이와는 초반에는 자주 부딪히기도 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반에서 가장 친한 단짝친구로 발전한다. 5살 여동생인 윤서가 있으며,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부모님이 모두 등장한다.
1.2. 강채린(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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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장한 외모에 도도하고 깔끔한 외동딸로, 1회에서 보라반으로 전학을 온다. 자신이 최고인 줄 아는 천상천하 유아 독존 스타일로, 옷과 신발, 악세서리 등이 모두 명품이고, 유치원에서도 늘 집에서 가져온 생수만 마시며, 엄마가 특별히 주문해 만든 카트 가방을 폼 나게 끌고 다닌다. 무엇이든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건 못 참고 혼자서 튀어야 직성이 풀리는 개성 만점의 공주님. 유치원을 마치면 발레, 바이올린, 미술 학원 등을 연이어 다닌다. 발레 학원과 미술 학원이 현서네 키즈카페가 있는 빌딩에 있어 유치원을 마치고도 현서네 가게에 자주 놀러온다. 단짝인 현서와는 초반에는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서로를 이해하면서 가까워진다.
1.3. 김푸름(장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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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보라반의 브레인.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합기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있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무슨일이 생기면 항상 해결의 열쇠를 내미는 침착하고 사려 깊은 소년. 엄마가 안 계셔서 때로는 슬퍼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곁에 늘 함께 있어주는 아빠와 친구들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는다. 합기도 사범인 아빠에게 합기도를 배워서 7살 나이에 비해 합기도가 수준급이다.
1.4. 현민(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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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아이. 유치원을 휘젓고 다니면서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개구쟁이로, 리더 기질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주도하여 놀이를 벌일 때가 많다. 엄마가 베트남인이고 아빠는 주로 해외출장을 다니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이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좀 부족하지만, 엄마에게 배운 간단한 베트남어를 가끔 친구들에게 가르쳐 줄때는 스타가 되기도 한다. 엄마와 함께 약간 검은 피부를 갖고 있어 가끔씩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무척 사랑하는 소년이다. 채린이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채린이가 갖고 싶어하는 것은 뭐든지 선물로 사주기도 한다.
1.5. 마나리(알래다이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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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빠와 이탈리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아이. 여자아이인데도 운동을 잘하는 편이고, 나름 여자아이들을 남자아이들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한 개성파로, 얼굴은 예쁘장한데 성격은 사내아이 같은 소녀이다. 처음에 현서와 전학 온 채린이가 부딪힐 때에도 어느 한쪽에 휩쓸리지 않고 두 친구의 허점을 짚어내는 균형감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였으며,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다가도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판단력으로 친구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준다. 21회에서 아프신 외할아버지의 간호를 위해 엄마와 함께 미국에 가게 되면서 유치원을 떠난다.
1.6. 유해라(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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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통통하고 유난히 식탐이 많은 소녀로,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 간식시간과 점심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주머니 안에는 늘 사탕, 초콜릿 등의 간식거리들이 가득하고, 그것들을 몰래 먹을려고 화장실도 자주 간다. 예쁜 것은 무엇이든 좋아하며, 그래서 예쁜 채린이와 친해지려 하고 뭐든 채린이를 따라할려고 한다. 예쁘고 날씬해지는 게 소원이지만 먹는 걸 포기하기가 힘들어 늘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
1.7. 이무진(배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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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와 함께 장난치고 사고 칠 때가 많은 전형적인 개구쟁이 소년. 극악무도하게 매일 장난치며 아이들에게 미움을 받을때가 많다.
유치원을 휘젓고 다니며 사건을 만드는 작중 최고의 빌런이자 사건의 원흉으로, 때로는 선생님이 진짜로 화가 난 것도 모르고 장난을 치다 주의를 받을 때가 많다. 12월생으로 생일이 늦은 탓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키가 작고 이해력도 좀 떨어져 말귀를 엉뚱하게 알아듣고 자기 식으로 해석하는 실수를 하는데, 이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웃긴 이야기를 늘 만들어 준다. 자유놀이 시간이면 그 누구보다 사악한 미소를 띄우며 여기저기 다니며 기웃거리는데 사실 악행을 저지를 각을 재고 있는 것이다.
1.8. 민건우(위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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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호리하고 약간 큰 키에 약간은 졸린 눈과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의 소년. 목소리는 항상 들릴 듯 말듯 작고 친구들과 놀 때도 앞에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친구들을 지켜보는 일이 더 많다.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핀잔을 들으면 금세 의기소침해져 조용히 자리로 가서 앉기도 한다.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무대 공포증이 있지만, 블록 맞추기와 가베 수업 시간에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실력도 뛰어나다. 또한 친구들이 머리를 싸매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다가 혼잣말처럼 뭔가를 중얼거리는데, 그게 사건의 실마리일 때가 많다. 성격이 소심하고 말수가 적을 뿐, 머리는 비상하다. 21회에서 아버지의 회사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면서 유치원을 떠난다.
1.9. 신주희(타니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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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아이. 아래의 주혁이와는 이란성 쌍둥이이며, 24회에 보라반에 새로 전학을 온다. 뭐든지 최고가 되고 싶어 하고, 지는 걸 싫어해서 매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만, 가끔씩 도가 지나쳐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변덕도 부리는 새침 떼기 소녀. 처음에는 그런 성격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많이 부딪히고 갈등도 겪게 되지만, 조금씩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거듭나게 된다.
1.10. 신주혁(카엘 콜로도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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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무진이가 개구진 장난꾸러기라고 한다면, 주혁이는 해맑고 엉뚱발랄한 개구쟁이다. 매사에 솔직하게 보고 느끼는 그대로 말하는 편이라서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 용기 있게 사과도 할 줄 아는 멋진 소년이다. 조금은 산만하고 까불까불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천방지축 7살이지만, 순간 집중력도 좋고 학습능력도 뛰어난 똘똘이다.
2. 유치원 선생님들
·한가은 선생님(민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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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반 담임선생님.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는 항상 자세를 낮추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잘못한 일이 있을 때에도 엄하게 혼내기 보다는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조곤조곤 잘 설명해 준다. 어릴 때부터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무슨 일이든 조용하고 침착하게 해결하는 천사 같은 선생님이다. 최종화에서는 유학을 가게 되어 유치원을 떠나게 된다. 이때 아이들과 눈물어린 이별을 한다.
·안복희 선생님(안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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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반 담임선생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수선하고 털털한 느낌을 주는 개구쟁이 선생님으로, 목소리와 몸동작이 꽤 크고 어떤 상황에서도 좀 과한 반응과 표현으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이들에겐 때론 엄하고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보라반의 한가은 선생님을 좀 답답해한다. 그래서 한가은 선생님과 종종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개성파 선생님.
·박기사 아저씨(박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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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통학버스를 운전하기도 하고, 정원을 돌보거나 시설과 생활용품을 관리하는 급사 아저씨. 아이들에게 “아저씨!”라고 불리지만 나름 아이들이 지어 준 별명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평소에 아이들을 보면 늘 인자한 웃음으로 대해 주며, 특히 기회가 생기면 아이들을 정원이나 놀이터에 둘러앉게 하고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어쩌다 실망하거나 슬퍼하는 아이가 보이면 늘 다가와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3. 가족들
·나윤서(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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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의 5살 여동생으로, 무지개 유치원 핑크반에 다닌다. 평소에는 닭살 공주에 애교쟁이지만, 언니인 현서 앞에만 서면 승부욕이 발동해 뭐든 이기려고 한다. 유치원에서 동생을 잘 돌보라는 엄마의 부탁으로 언니가 자기 뜻대로 다 해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시로 보라반에 찾아와 언니를 당황하게 하기도 하지만, 눈치가 빨라 언니가 화나거나 기분 안 좋아 보일 때는 언니 기분을 살피며 비위를 맞추기도 한다.
·현서 엄마(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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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 윤서 자매의 엄마로, 키즈카페 '나무햇살'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과 함께 극중 가장 많이 등장하며, 엄마들 사이에서 오지랖 넓은 정보통 아줌마로 통할 정도로 여기저기 참견 안하는 데가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현서 아빠(안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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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 윤서 자매의 아빠로,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는 재택근무 작가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한 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하고 있지만, 가계 경제에 크게 보탬이 되지는 못한다. 현서와 윤서를 세상 어떤 보물보다 귀하게 여기며 아내가 키즈카페를 운영하므로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 하는 편이고, 때로는 키즈카페에 나가서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언젠가 유명한 소설을 써 아내의 고생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푸름이 아빠와는 군대 선후임 사이로, 후임인 푸름이 아빠와 아주 친한 사이이다.
·현서 할아버지(이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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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 윤서 자매의 할아버지이자, 현서 아빠의 아버지. 4회에서 등장하며, 보라반의 학부모 참관일에 손녀를 보기 위해 유치원에 방문한다.
·채린이 엄마(손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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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이와 붕어빵인 도도하고 세련된 전형적인 도시풍의 아줌마. 지나치게 깔끔하고 빈틈이 없어 보여 주위 엄마들 사이에서 정이 안 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딸의 유치원, 학원, 친구관계 등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서 최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 때로는 욕심을 앞세우다 오해를 받기도 한다.
·푸름이 아빠(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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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네 가게와 같은 건물에서 합기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님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유치원에 와서 아이들에게 생활체육을 가르쳐준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하여 푸름이를 혼자 키우는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푸름이가 밝고 반듯하게 자라줘서 늘 대견하게 여긴다. 현서 아빠의 군대 후임으로 현서 아빠를 "나 상병님"이라고 부르고 현서 아빠가 딸만 둘인지라 아들인 푸름이와 목욕탕을 갈 때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은근히 자랑하는 아이다운 면도 있다. 아직은 재혼 생각은 없지만, 점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푸름이 때문에 종종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민이 엄마(까발래스 에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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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으로 밝고 온화하며 일상적인 한국어를 잘한다. 베트남에서 쌀국수 가게를 운영하던 부모님을 도와 가게 일을 한 덕에 쌀국수 및 베트남 음식을 잘 만드는데, 그래서 현서네 키즈카페에서 베트남 음식을 만들며 현서 엄마와 함께 일을 한다. 베트남에 자주 출장오던 민이 아빠를 쌀국수 집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을 했고, 무역업을 하는 민이 아빠가 출장이 잦아 민이와 둘이 지낼 때가 많다. 아들인 민이가 외국인 엄마 때문에 상처를 받을까 늘 걱정을 하고 있다.
·나리 엄마(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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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의 엄마로, 이탈리아인이다. 등장 비중은 많지 않고, 21회에서 미국에 사시는 나리의 외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무진이 엄마(안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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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이의 엄마로, 12월생인 무진이가 또래보다 덩치도 작고 이해력도 조금 떨어지는 것을 항상 걱정한다.
·쌍둥이 엄마(황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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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주혁이의 엄마로, 보라반 엄마들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24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첫 등장하였으며, 처음 만난 현서 엄마와 채린이 엄마에게 '언니'라고 불러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엄마들과의 모임에서도 말이 제일 많다. 요리 실력이 별로 없어서 유치원에서 소풍이나 장터 등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행사가 있을 때면 항상 현서네 가게에 찾아와 현서 엄마나 민이 엄마에게 쌍둥이의 몫까지 부탁한다.
[1] 해라와 비밀로 하기로 약속한 사실을 잊고 폭로하거나, 화장실에서 몰래 우유를 버리던 채린이에게 큰 소리로 말을 걸다가 선생님께 들키게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