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Another Episode-2 네가 있는 마을
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두 번째 외전 에피소드. 82화부터 171화까지 총 90화로 완결되었다.[1] 독자들에게 '어나더 에피소드'는 대개 이 에피소드를 가리킨다. 이래저래 말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트런 최고 전성기로 평가되는 에피소드.
2. 상세
아린성 전투 중 연합군의 후퇴포인트 중 하나인 '토발'에 푸른꽃 중 하나가 워프해, 결국 토발의 운명을 바꿔버린 "청화전쟁"이 벌어졌다. 푸른꽃은 기적적으로 처리 됐지만 10일간의 전투로 토발은 무수한 피해를 입고...이로 인해 서로 다른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부부터 뿌려졌던 복선으로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유도하여 흥미로운 스토리와 프레이편보다 발전한 작화로 호평을 받았다.
E-34전 도중 토발로 워프한 '단 한 기의 푸른꽃'에 의해 발생한 '''청화전쟁'''과 그 이후의 스토리를 다룬 외전격 작품. 과거 기사단에서 견습기사로써 훈련받고 있었으나, 모종의 계기를 바탕으로 기사가 되기를 포기한 채 토발로 도망치듯이 되돌아온 주인공 반 넬슨과 수수께끼의 병약소녀 시온의 이야기, 30년전에 토발에 침공해 온 영식 히페리온과 그를 격퇴한 연합군의 이야기, 몇 백 년 전 대전쟁 시절의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이야기, 시온과 반 넬슨의 과거 등, 여러가지 시간대에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인류 조직간의 분쟁이 배경에 양념정도였던 에피소드 프레이와 파더스데이와는 다르게, 이번 에피소드는 인류 세력간의 암투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2] 에피소드의 메인 구도는 타 에피소드에서 보여주었던 <인류 VS 괴수>의 구도가 아닌 인간끼리의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
상기 서술한 특징 덕분에 초반부에는 '''괴수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 에피소드의 특징으로 괴수는 중반부 이후에서야 등장한다.
특이하게도 네가 있는 마을 편의 주요 대립은 여태껏 그려냈던 선 VS 악의 대립이 아닌 자신들만의 정의로 토발을 둘러싼 각자의 신념 대립을 그려냈기에 기사와 괴수처럼 선악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특징. 그렇기에 주인공이었던 반 넬슨은 자기 형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여 타락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거나 초반에서는 악역처럼 묘사되었던 로버트 넬슨이 후반부에선 토발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진정한 지도자라는게 밝혀지면서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등 누구 하나도 선역이다 악역이다를 따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작가의 말로는 궤도 엘레베이터 습격에서 나름 해피한 루트로 이어지는 안건이 존재했다는데 이집트 축구 참사 기사를 보고 현실성 문제를 따져서 봉인 됐던 2안으로 간 것이라고 한다.[3] ...결과는 반vs레이 파트[4] 실제로 네가 있는 마을 편 중 가장 쓴소리를 듣고 있는 파트가 123~132화의 반 vs 레이 파트.
사실 중반까진 거의 1안으로 정해놓았다고 하는 걸 봐선 궤도엘레베이터 습격 이후 터진 여러가지 문제들은 루트를 바꿔서 그렇게 됐을 확률이 높다.[5][6]
작가가 이번 에피소드는 특별편이나 휴재없이 해내는 게 목표였던 것 같다. 그러나 분량조절이 프레이 편 이상으로 실패하게 된지라.[7] 네가 있는 마을편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이야기이다보니 작가도 그리다가 정신적으로 꽤나 지쳤다고 토로했다. 짧은 몇 화짜리 힐링스토리라도 그릴까 생각도 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스토리의 내용을 보면 프레이 편과 겹치거나 완전히 상반되는 부분이 꽤 있다.[8] 그런데 프레이 편은 그나마 희망 비스무리한거라도 보여주지만, 이쪽은 꿈도 희망도 남김없이 박살낸다. 아예 작가가 2안 선택한 것도 일부러 노린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벨치스 7영웅, 반기사단파의 공중 분해, 신연맹의 정식 출범 등 향후 스토리전개에서 중요한 부분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를 위해서라도 꼭 봐두어야 하는 에피소드.
주인공 커플의 근성과 맷집만큼은 이 에피소드가 월등하다는 평. 반퀴벌레는 괴수가 어이없어할 정도로 아무리 맞아도 죽질 않았고, 시온도 똑같이 반 시체상태가 된 앤 마이어가 뛰지도 못하는 것과는 달리 그 몸으로 2번이나 싸워서 이겼다.[9]
3. 등장인물
- AE
4. 전개
4.1. 제국
- 여왕 이브, 이브 자일.
- 제국의 몰락
이중 황제 미란다와 호문쿨루스인 신왕 5명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가고 제국은 최후의 보루로써 이브에게 자일의 성씨를 하사하고 후퇴로의 중심지인 '''토발'''의 여왕으로 임명해 괴수를 섬멸하고 토발을 지키도록 한다. 이를 이브 자일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후 이브 자일은 스스로를 생체장갑으로 감싸 함선 오디세이 안에 영구봉인 시켜 후대가 자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13]
한편 살아남은 호문쿨루스들은 이후 기사단과 유착하여 '''자일 가(家)의 시초'''가 된다.
4.2. 검성
- 자일의 공주
이후 자일가 당주가 시온의 유폐를 풀었고 시온이 문제를 일으킬 시 제거할 '''감시역'''으로써 가문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황족인 '''레아 자일'''과 '''클린트 자일'''을 시온의 수행인으로 명한다. 허나 레아와 시온의 사이는 자매로 보일정도로 친밀해져버리는 결과를 낳아 레아가 시온에게 운동 겸 검술을 가르치게 되고 시온은 검술의 재능에 눈을 뜬다.
그 후 트러블이 일어나 시온은 차기당주로 지목되었던 그란트 자일을 자일가의 인물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쓰러트리고 수면으로 부상하기 시작하게 된다.
395년 경 결국 12살이 되던해 시온은 특례로 바로 기사가 되어 강제적으로 위험한 전장에 보내지게 된다.
- 사자왕
동시에 시온은 '''검성'''으로 불리며 '''신검(神劍)'''을 재창하고 이후 이 신검은 클린트 자일과 여러 제자들에게로 퍼져나가고 그녀의 업적을 높이사게 된 기사단은 그녀에게 '''탑소드'''의 칭호를 부여. 그 실적으로 자일 위원회에서 생색일 뿐이지만 황족으로서의 권리를 조금이나마 되찾고 백성은 500명의 혹독한 북방 자원행성 다미르의 영주가 되어 "사자왕"으로 불리게 된다.
허나 이후 영식 레빗의 폭격으로 행성은 초토화되고 500명의 백성은 전원사망한다.
- 토발 침공
이로인해 기사 없이 영식을 상대할 재간이 없던 토발은 포기하려 하지만 '''로버트 넬슨'''은 '''아크메이지 실험부대'''와 함께 병력을 모으고 토발 통합군을 창설해 힘겹게 싸워간다.
시온과 클린트, 레아는 신진 세력 라임 자일, 유리 자일 남매의 견재를 위해 위원회에게 소집되어 바인에 파견되었고 이후 대가로 평범한 삶을 보장 받지만...
- 본성 전투
이후 히페리온과의 난전 끝에 시온의 활약으로 히페리온이 마그마층으로 가라앉고 토발 통합군은 기적적으로 승리하게 된다.
- 토발 침공 이후
라임의 회유로 빌리의 아버지는 통합군을 버리고 쿠데타를 일으켜 리안의 대통령이 되고 이후 리안은 친기사단 국가가 된다.
이후 제로그라운드를 명분으로 기사단은 행성에 지나치게 간섭하게 되고 기사단과 루인사에 의한 강제적 경제유도,반AE세력과의 관계,첩보전 등으로 행성통합정부 구축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발 그 중 특히 친기사단국가인 리안은 정치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한편 시온은 중상으로 콜드슬립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시온과 행동을 같이 하던 레아는 로버트 넬슨과 결혼까지 한 뒤 자일가와 기사단에서 불우한 처우를 받기 시작한다.
4.3. 청화(靑花)전쟁
- 푸른꽃 워프
- 전쟁 전개
이에, 토발 행성에서 가장 큰 국가중 하나였던 리안의 장군인 로버트 넬슨은, 리안이 기사단과의 커넥션으로 개발중이었던 신 함선과 각종 전력[16] 을 총동원하여 푸른꽃을 궤도 밖으로 밀어내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나, 몇 십년전 협정에 의거하여 기사단의 레니가 개입하게 됨으로써, 결국 푸른꽃을 궤도 밖으로 밀어내는 작전은 실패하고 만다.[17]
- 10일간의 전투
허나 본래 정지궤도에서 정지 될 예정이였던 푸른꽃 파편은 '''키메라의 폭주'''로 과잉공격이 가해져 행성의 중력에 의해 그대로 토발로 추락하였고, 대지에 떨어진 푸른꽃의 잔해들은 괴수 플랜트를 형성하여 대지를 황폐화시켰다. 이에, 각지에 뿌리박힌 푸른꽃의 잔해들을 일소하기 위해, 광범위한 핵폭격을 가함으로써, 그나마 온전했던 리안을 제외한 토발 대부분의 지역은 완전히 황폐해지게 된다.
한편 이 과정에서 기사단은 지휘기인 2식의 존재를 확인했지만 '''은폐한다.'''
- 청화전쟁 이후
이후 교환학생이란 명목으로 도망치듯 토발에 온 '''반 넬슨'''은 중앙기사단 소멸로 갈 곳을 잃고 어머니마저 실종이라는 사실에 방황하던 중 시온을 만나게 되고 아이리,미오와 함께 절친한 사이가 되어간다.
한편 빌리 대통령은 기사단과 리안이란 틀을 고집하며 무리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지만 재편성된 기사단은 토발에서 눈을 돌리고 이와중에 아내를 잃은 로버트 넬슨은 기사단을 토발에서 몰아낼 결심을 한다.
4.4. 갈등
- 활동시작
토발로 온 타이니 중장은 토발로 낙하한 '''푸른꽃의 코어'''를 제공 받고 토발의 기사단의 거점이였던 위성 바인의 연구소를 무장점거하였다. 타이니 중장은 키메라를 모른척해주는 것을 대가로 기사단을 순순히 물러나게 만들고 바인에서 나온 레니는 PPP재단의 제4 제로그라운드와 '''제자'''인 반 넬슨등의 문제로 토발 본성으로 내려온다.
한편 로버트 넬슨의 리안 차기대선 출선에 위협을 받은 빌리 대통령측은 로버트 넬슨측을 암살하려하나 실패한다.
- 반과 시온
이후 로버트의 대선 출마와 함께 기사단에 있던 반은 복잡한 심경이 되나 시온에게 다시 다가가며 하나하나 풀어가기로 밝히고 아버지를 만나기로 한다.
- 테러리스트 출현
로버트 넬슨의 당선으로 기사단의 정보누출을 우려한 밀리 아리아는 파괴된 유타의 잔존 사이보그들을 미끼로 건물 안으로 침입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은 반에게 제압당하고 본인은 클린트 자일에게 부상을 입은 뒤 레이 넬슨에 의해 빌딩에서 추락한다.그와중에 사이보그 한명은 로버트 넬슨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하지만 클린트의 공격으로 저지당하고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로버트 넬슨의 말로써 이용당하게 된다.
반은 아버지인 로버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그와 대면하고 로버트는 토발의 부흥을 위해 기사단을 몰아내고 지배자가 될 것이라 선언한다.
4.5. 조짐
- 준비
한편 타이니 중장은 대규모 테라포밍용 기구인 '''필러'''와 대량의 물자로 토발을 지원하는 한편 기사단을 대체하고 토발을 '''반기사단 활동'''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모함에서 동력을 지원받는 기사슈츠완성형 '''레이븐'''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하고 대전쟁시절의 '''요새 므네메이온의 부활'''을 위해 푸른꽃의 코어를 로스트 테크놀러지인 '''신의 기둥'''으로 역침식하여 제어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와중에 '''코어는 마그마층에 가라앉은 히페리온'''을 찾아낸다.
- 제물
하지만 시온의 영상이 방송을 타게 되자 시온은 비운의 인물들을 살해하고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친 것으로 조작되어 군대에게 제압되는 것으로 '''레이븐과 요새도시의 과시'''와 '''기사의 위험성'''을 역설하는 제물로 이용될 사태에 처한다.
이후 시온은 클린트와 맞붙으나 싸우지 않고 레이븐의 일제사격에 노출된 아이리와 미오를 보호하나 거절당한다. 직후 레이븐의 공격으로 잠들어 있던 '''1식 아담'''의 피가 폭주한다. 그리고 거부반응으로 도시와 함께 자폭할 상황에 놓이나 시온은 극복하고 레이븐 부대에 투항한다.
- 시온 폭주 이후
이후 시온 사건을 이용해 제7 제로그라운드를 얻어 레이븐을 완성시키려 하는 로버트 넬슨측에 의한 여론몰이로 토발내 기사단 여론은 악화되고 토발 국민은 PPP와 이안스쿨을 욕하며 압박해간다.
이후 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고 '''로버트 넬슨이 당선'''되면서 토발에서 기사단이 완전히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고 국민들은 로버트 넬슨을 구세주로 보며 로버트 넬슨이 본인의 말 그대로 토발 그 자체가 됐음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 토발행성국가 성립
레니와 만나 실제 정황을 들은 반은 '''30번검 아론다이트'''를 받고 블루비의 파일럿인 담임선생님, 과거 통합군으로 활동하던 '''아크메이지 실험부대'''와 함께 '''세계의 적'''이 되기 결심한다.
한편으로 므네메이온에는 푸른꽃 코어의 이식이 시작되지만 밀리 아리아 일행이 침입하고 또 한편 우주로 시온의 검 아머드 블레이드를 회수하러 간 키메라는 괴수로 추정되는 괴물체와 조우해 습격당한다. 그리고 그 '''괴물체는 므네메이온이 있는 위치로 강하한다'''
4.6. 개전
- 궤도 엘레베이터 습격
더블제로 스피어의 침식과 레이븐의 화력에 고전하면서 일행은 궤도엘레베이터 내부에 들어오는데 성공하지만 일행 중 한명이였던 학교의 이사장 이안이 죽게되고 분노한 반은 무리하게 육마일신류의 세번째 마를 쓰면서 레이븐 부대를 도륙, '''처음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반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낙관적인 이상에 어긋나는 현실에 상심한다. 그리고 이후 들이닥친 특수부대의 공격에 아크메이지 부대는 전부 사망하고, 그 특수부대를 반 자신이 다시 살해하게 된다. 나아가기 위해 계속 죽고 죽이는 상황에 반은 몸도 마음도 점점 피폐해져간다. 그 와중 형인 레이 넬슨과 맞닥뜨리게 되고 한편 궤도엘레베이터 사령부에선 반 일행의 것이라기엔 '''지나치게 강력한 재밍에 의해 외부와 연락이 끊기는 일이 발생'''한다
- 반 vs 레이
반은 점점 피폐해져가는 정신과 몸을 이끌고 스스로 악당이 될거라고 선언하며 무리하게 육마일신류로 레이를 공격하지만 레이는 압도적인 능력으로 반을 압박하였고 반은 "네번째 마", "다섯번째 마"를 무리하게 구사하며 레이와 겨우겨우 겨루지만 레이는 최종 형태 '''"철신"'''을 발동해 다시 일어나 공격하고 기사 시절 '마탄의 사수'로 불린 힘으로 반을 무력화시킨다.
모든 패를 잃자 반은 마지막 심정으로 자신의 모든 생명을 걸고 '''여섯번째 마 "마왕"'''을 발동 자신의 모든 장기를 투쟁을 위한 기관으로 환원시켜 레이와 격전을 벌이고 레이의 연달은 강력한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결국 레이를 쓰러트린다.
그와중에도 레이도 의식을 잃어가며 반을 제대로 지켜봐 주지 못한걸 후회하고 반은 자신이 형을 베었다는 사실에 절망해버리며 지금까지 입은 모든 부상과 육마를 쓴 후유증으로 죽어간다.
- 시온 vs 클린트
시온은 불안정한 몸과 흔들리는 마음으로도 뛰어난 검술로 클린트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 클린트의 일생을 건 일격을 극에 다른 기술을 이용해 격파하며 결국 클린트를 베고 만다. 클린트는 시온의 검술에 감동하면서 시온을 위로하고 죽어가고 시온과 함께갔던 카니발을 떠올리며 그 시절도 실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 The Sum of All bad
이후 반의 애절한 고백과 자신의 부모가 남긴 일기장을 보며 죄를 짊어지고 살아가자고 결의하며 죽어가는 반을 업고 토발을 떠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만...
'''2식에게 장악당한 므네메이온'''과 '''푸른꽃 코어에 의한 히페리온의 부활'''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고 미스틸테인을 탈취한 히페리온의 공격에 궤도엘레베이터가 붕괴하고 거기에 휘말리게 된다.
- MY HERO
피난민들 사이에 섞여, 괴수들의 학살 잔치를 피해 동으로 서로 분주하게 도망다니던 시온 일행은 어느 피난소에서 우연히 아이리와 미오를 만난다. 짧은 해후와 슬픈 이별을 나눈 시온은 조용히 떠나려고 하나, 시온을 알아본 사람들에게 공격 당할 위기에 처한다. 지금까지 리어카에 시온 + 반을 태우고 몇 시간이 넘도록 끌고 달려 준 할아버지가 공격받자 순간 발끈한 시온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쪼렙 피난민들을 단번에 제압한다.
그리고 다시 휠체어에 몸을 실은 시온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다. 목적지는 바로 가족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의 추억이 깃든 집.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자신의 정체와, 형제/가족을 모두 잃었던 자신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 일으켜 준 시온에게 감사를 표하며 조용히 삶을 마감한다.[18]
여기서 할아버지의 대사 "당신은 나의..." 부분을 잇는 My Hero라고 적힌 사진이 나오는 장면은 정말 감동 폭발.
4.7. 급습
- 회수
토발에서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노인이 집에서 사망한 직후 A-9이 시온을 회수하기 위해 등장한다.
그 뒤 A-9가 시온에게 남은 여생을 편하게 보내주게 약속해 준다고 하자 시온은 자기 대신 반을 데려가달라고 하는데 A-9은 쌈빡하게 거절.[20] 하지만 시온은 자신은 아직 살아있다며 혼자 가기를 거부했고 결국 A-9은 시온의 팔다리를 박살내서라도 강제실행한다고 한다.
이후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A-9과의 싸움에서 A-9을 제압 하지만 그 순간 역시 같은 이유로 시온을 회수하려는 레니가 등장. 기사단 NO.2답게 꼬리로 공격하려는 시온을 파동기로 한 방에 제압하며[사실] 토발을 지켜달라는 시온의 부탁을 거절한다.[21] 끝까지 시온을 '''성녀 마조히스트'''라 조롱하긴 했지만 이대론 너무 재미 없다며며 키메라가 우주에서 가져 온 시온의 검 아머드 블레이드를 건네준다.[22] 그리곤 시온에게 아머드 블레이드의 결계 덕에 신체유지가 어느정도 가능해질테니 곁을 떠나지 말라고 충고해주며 토발을 뜬다.
- 둘의 데이트
그리고 시온과 반은 최초의 데이트를 하게되는데 시온이 말하는 데이트란 '''역시 영화를 본 후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떤 후 한적한 공원에서 러브송을 부르게 한 다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야경을 바라보는 것''' 이었다(...) 그리고 반의 대답은 '야..약간 어려운데...'
한편 그 순간 우주에서는 미확인 함선이 로봇으로 변신 한 다음 토발에 종말의 창을 쏘았다.
- Zion Rise
그 뒤 시온은 반과 함께 ''토발을 지키자'' 란 말을 하며 더이상 울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자신의 테러행위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며 주저하는 반에게 시온이 사람을 구하는데 자격따윈 필요없다고 하자 이내 마음을 다잡고 함께 토발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4.8. 결전
- 도움과 데자뷰
한편 우주에서는 로버트 넬슨이 사령관인 토발군이 아직도 거인형기함과 싸우고 있었는데, 이 함내에서 사출된 괴수들이 전부 레이븐의 기술을 이용한 '''상위괴수급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노심이 없는'''괴수의 등장으로 넬슨의 기함은 지상으로 추락하고, 로버트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로버트를 베려는 괴수를 세로로 베면서 시온이 등장한다.
시온의 몸은 불안정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지만 시온은 그새 다가온 괴수무리의 목만(...) 베며 로버트에게 다가간다.[25]
그리고 그 순간과 30년전 전쟁의 상황이 동시에 겹친다. 상황도 다르고 서로의 직위도 다르지만 단 한 가지만은 확실했다, 사람을 지킨다는 것.
- 우주로
이동하기 직전 시온은 로버트에게 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전해준다고 하자 로버트의 대답은 '''반을 지켜줘 이 싸움이 어떻게 끝나든 그 녀석은 이곳에서 살아갈 수 없을거야. 토발에 등을 돌린 채 두 번 다시 나를 보지 못하겟지. 그래도...내 아들이야'''. 여지껏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로버트의 부성애가 절절히 느껴지는 장면. 아무리 자식이 몹쓸 짓을 저질러도 다시 사랑해 주는건 부모님이라는, 이 나이트런에서도 어느 정도의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나선회랑의 길을 따라 시온과 반, 그 둘은 결전을 하러 올라간다.
- 결전 - 상 -
한편, 반은 D형 추가무장 백아를 장착중인 2식과의 고전 중 핀치까지 몰린 상황이었으나 때마침 지원하러 온 알키오네와 레이븐 부대 소속 2명이 레이븐 아머 타입 B 레이븐 엘리트를 전투중에 환장하여 약간의 시간을 버는 동안 반은 30번검 아론다이트를 받게 되고 나선회랑이 풀려 떨어지려는 직전 A-9이 전용 외부노심병기 티르(Tyr)를 장착해 반을 잡아준다.
다시 시온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전투가 살짝 소강상태에 들어섰을때, 히페리온은 미스텔테인의 침식능력으로 시온에게 원거리 침식을 시도하지만 아머드 블레이드의 결계 효과로 인해 침식은 먹히질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원거리' 침식만 막을 뿐 몸에 살짝이라도 스치면 바로 침식 붕괴되는 미스텔테인의 특성상 시온은 한 방도 맞지 않으면서 공격해야 하는데, 이미 근접거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육체능력의 80%는 저하되는데다가 시온은 완벽한 기술과 육체능력계로 상성이 영 좋지 않은 페널티 대결로써, 시온쪽은 상당한 핸디캡을 두고 싸우는 것과 같았다.
이제 전투의 시작으로 들어서서, 히페리온이 풀 버스트 모드로 시온에게 공격을 날리지만 지검술로 레플리카들을 전부 날려버리고 히페리온의 정수리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빗겨나가게 베어버렸다.[27]
그리고 레플리카들을 한데 뭉처 만든 '무수의 창(sinnumero chuzo)'으로 히페리온이 반격을 날려주려 하자 시온은 '신검오의 불현세계 태극진 천(神劍奧義 不現世界 太極陳 穿)'으로 일격에 박살내며(...) 므네메이온 내부에 진입, 약간의 치고 박기를 하다가 시온의 코트가 미스텔테인에 스쳐서 침식되어버려 망가지고, 더 싸우다 시온과 히페리온의 오른쪽 눈에 각각 상처를 남기지만, 시온은 때린 데 또 때리기로(...) 히페리온을 박살낸다.
......인줄 알았는데 히페리온은 아직도 움직이고 있었고 새로 단 오른팔에 장착되어 있던 오로라 시스템을 작동시켜 시온을 단 일격으로 벽과 함깨 뚫어 주었으며, 시온도 아직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었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강한 집념과 원한 [28] 으로 아직도 움직이는 것, 괴수에게 합리보다 우선시 되지 않을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했다. 그리고 므네메이온 안에서 거의 다 만들어진 양산형 거인형기함과[29] 그 내부에 기재된 함내괴수가 작동을 시작하면 더 이상 시온의 몸 상태로는 막을 수 없고, 히페리온은 미스텔테인을 본래의 검은 색으로 환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온의 몸 상태로는 전혀 막을 수가 없었으며 그녀가 선택한 단 하나의 길은 바로 ''' '피'의 힘을 폭주, 검을 사용할 이성을 놓지 않는 묘기를 부리며 한계까지 제어하는''' 즉 한마디로 식의 능력을 폭주시켜 자신이 깨트려 버렸던 노심을 재생성하는 것. 그 사이 토발군은 므네메이온을 격추 시킬려고 하지만, 므네메이온은 워프, 지상에 엄청나게 가깝게 워프했다.
- 결전 - 중 -
다시 시온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워프 하고 난 뒤에도 한바탕 싸우고 있던 시온은 급조한 저급노심의 출력을 이용해서 손에 레이저 소드를 만들고 난 뒤, 기동하고있는 양산형 거인형기함들을 전부 발라버리고[30] (...) 자기 자신도 가속을 하면서 순식간에 움직이기 어려운 히페리온의 가속 패턴을 읽어내어 히페리온을 거의 죽여버리지만, 히페리온의 근성은 끝나지 않아 시온에게 저주의 말을 퍼 부으며[31] 자기 자신을 미스텔테인의 묘대로 삼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며 소형기 단기로는 피워낼수 없는 미스텔테인의 본모습을 보여주었다(...)
히페리온이 미스텔레인과 합체하며, 므네메이온을 지상으로 떨어트린 사이, 시온도 '''680번검을 개방한 무장'''을 장착할려고 계획하지만, 히페리온+미스텔레인 풀파워 공격에 밀리기 시작하며 심지어 장기가 튀어나오기까지...를 하면서 겨우 겨우 시간을 벌었고 이 순간 므네메이온의 전 소유주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리고 므네메이온에 달려있던 시온의 아버지의 깃발을 망토로, 아머드 블레이드를 아머 블레이드로 환장하며, 시온도 변한다, 이젠 시온은 속공으로 하는 딜러보다는 묵직한 공격 한방을 노리는 탱커로 변모했다.[32]
- 결전 - 하 -
그렇게 시온은 히페리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만, 육체 내구도의 한계로 리타이어 한다. 한편, 반과 2식은 아직도 싸우고 있었지만, 전투 중에 2식은 벌써 육마일신류의 패턴을 전부 파악하고 프레이식을 써가며 반을 털어버린다. 이 때 반의 심장을 대신하던 마그네틱 포스 코어를 꿰뚫어버린다. 이 때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늘에 기도하는 여왕님의 딸, '''수다쟁이(chatterbox)'''라 말한다! 그리곤 히페리온의 어깨에 있던 변형외부 노심병기와 안정화된 미스텔테인을 얻고는 미스텔테인은 푸른꽃 코어와 융합시켜 개화되고 만다. 그리고 채터박스와 므네메이온은 우주로 부상한다. 반은 코어가 70% 이상 소실되어 싸움은 커녕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였으나 레이븐의 팔에 달린 위치추적장치 덕분에 로버트로부터 구조받는다. 그렇게 다시 아버지와 조우하지만 제대로 된 대화는 나누지 않고, 미스텔테인의 꽃밭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우주로 나간다.
- 토발의 마지막 10분
채터박스는 므네메이온의 생산력을 이용해서 미사일을 지상으로 쏘아 보내지만 지상의 인간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위로 올라간다.[33]
그리고 채터박스와 정면으로 싸워야 하는 반에게 자신의 한쪽 팔을 희생해서 마지막 신검으로 아주 약간의 시간을 벌어 주었으며 반은 다시 채터박스에게 접근해 전투를 펼친다.
육마일신류를 쓰고도 탈탈 털린 주제에 그것마저 없이 더 약해져서 오니 어쩔거냐는 채터박스의 조롱에도 시끄러워 죽겠으니 그 입이나 좀 다물라고 쿨하게 받아쳤지만 실력차를 극복할 수 없었는지 채터박스에게 심장의 코어가 완전히 깨지고 만다. 반은 아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끝까지 검을 손에서 놓지 않았지만 그 후 골든웨폰을 이용한 집중포격에 일방적으로 당해 왼쪽 다리마저 끊어지고만다. 그 때 시온이 등장. 드디어!키스와 함께 아머드 블레이드를 건네받고 일신에 다다라 채터박스를 이긴다. 그후 일신의 반동으로 얼굴 한 쪽이 은색으로 변해가는 도중 시온과 함께 므네메이온에 들어가 미스텔테인을 파괴한다
그러나 코어와 미스텔테인이 반응하는 이상 므네메이온은 계속 꽃을 뿌리고, 시온의 도움으로 미스텔테인과의 융합을 반의 검으로 베어버리면서 전쟁은 일단락 되었다. 이 때 시온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파일을 열어보고[34] 그 순간 어딘가로 워프한다.[35]
그리고 초가을, 므네메이온은 지상으로 추락하고 이것으로 모든 전쟁은 끝이났다.
4.9. 종전, 그 이후
이후 전쟁이 끝나고, 그야말로 페허가 되어 버린 토발은 이미 그 자체의 능력으로는 재기할 수 없는 행성이 되었다. 전쟁이 끝나자 달 궤도 뒷편에서 구경만 하고 있던 반기사단 AE부대들은 전쟁이 끝나고나서야 대함대를 이끌고 내려왔고 로버트는 토발을 기사단 없이도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는 반기사단파 승리의 상징으로 팔아 파격적인 물량 지원을 받는다. 이렇게 다시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으로 만들려고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발에서 AE를 몰아내려는 반 AE파와 그걸 저지하려는 반기사단 AE, 그리고 반기사단 AE 세력을 숙청하려 내려온 십자회가 싸움을 벌이면서 토발은 다시 아수라장이 된다.
그 와중에 반에 의해 남편과 동료들을 잃은 레이븐 대위가 레일건으로 반을 저격하여 반은 심장이 뚫려 죽게 되고 쓰러진 반을 발견한 시온은 반을 데리고 므네메이온과 함께 어디론가 워프한다. 그리고 그 때 로버트가 기사단인지 토발군인지 AE군인지 모를 세력에게 저격당해 죽고[36] 반을 죽인 레이븐 대위 또한 권총으로 자살한다.
한편 레니를 앞세워 반기사단 세력을 숙청한 십자회가 토발에서 철수하고 토발군이 봉기를 일으켜 토발이 아수라장이 되자 기사단과 친기사단 AE부대가 내전진압을 구실로 토발로 내려온다. 토발의 반기사단 AE는 기사단을 몰아내려 저항하지만 루인사에서 제조한 신형 전함 레틴 '''1기'''에 의해 전함 몇 기가 순식간에 파괴되고 이러한 압도적인 무력으로 토발의 각 반기사단 기지들은 항복을 선언하여 토발은 신연맹의 점령하에 들어간다.
이후 토발점령을 단순 내전진압으로 내세우고 인류통합을 위해 무력진압도 망설이지 않겠다며 드라이는 '''신연맹'''을 공표한다.
결국 다시 기사단에 의해 간섭받게 된 토발은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 거리에서 반기사단 시위가 일어나고 전 토발군의 지원을 받아 청사 테러에 방화, 폭동을 일으키며 엉망이 된다.
이후 우주력 433년, 신연맹 기사단령이 된 후에도 토발 곳곳에서는 TIC(토발 독립 위원회)에 의한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 내전상황에 놓여 계엄상태를 유지한다.
한편 일가족 모두가 죽고 혼자 남은 미오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꿋꿋이 살아가고 시온이 지킨 토발에서 시온과 반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며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4.10. 에필로그
이후 수십년이 지나고 신 행성탐사와 테라포밍의 권위자가 된 '''미오 교수'''는 불편한 몸에도 아랑곳않고 본인이 발견한 신 개척 행성에 직접 온다. 기적적인 확률로 테라포밍이 거의 필요없는 그 행성을 탐사하며 누군가 살았던 흔적을 발견하고, 바다에 방치되어있는 므네메이온도 발견한다. 즉 이 행성이 시온과 반이 워프해 온 행성이라는 것이라는 것.
그 후 제 1발견자 자격으로 행성에 이름을 붙여주게 된다. 그 이름은 제국의 종교 로틱에서 이상향을 뜻하는 이름이자 친구의 이름이었던 '''시온'''. 행성의 이름을 짓고 미오는 이 행성이 시온이 바랬던 다툼이 없는 곳이 되기를 바라며 바닷가에서 친구들의 환영을 본다. '내가 제일 늦었나보네'라며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바닷가로 달려가고 그렇게 미오가 사라진다.[37] 이로써 어나더 에피소드 2 네가 있는 마을은 드디어 길고 길었던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4.11. 영향
비록 전쟁은 시온과 반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이 전쟁으로 인해 반기사단 AE 세력 중 강경파였던 타이니 중장이 사망하고 남은 반기사단 AE부대도 숙청당하면서 반기사단 AE 세력 중 가장 큰 세력인 토발이 무너져버려 드라이의 신연맹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게다가 기사단과 AE의 지원없이 행성전력만으로 승리한 토발의 기술을 탐내던 드라이에 의해 아이러니컬하게도 대 기사용 장비로써 제작된 레이븐 슈츠가 신연맹의 기사용 장비로 정식 채용되었다.
4.12. 의의
어나더 에피소드편은 서로간의 정의에 의한 이데올로기 대립, 공리주의의 문제[38] , 소통의 부재와 이해의 단절. 그로인해 발생하는 내분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전 탑소드이자 검성인 시온 자일, 제로 브레이커인 레이 넬슨, 마스터나이트인 클린트 자일, 견습 기사이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탑랭커 급의 힘을 발휘하는 반 넬슨 등 총 4명의 기사. 거기에 레이븐 부대를 비롯한 그외의 수많은 전쟁 경험자가 사실상 정부가 통합된 토발에 속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채터박스가 침공하기 전에 자신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자멸하는 바람에 토발의 가장 큰 전력인 기사들이 죽거나 망가지고 도리어 과거 토발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갔던 영식 히페리온의 부활에도 일조하여 토발이 시한부 행성이 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만일 내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채터박스 따위는 다굴당해 끔살당하고 히페리온은 깨어나지도 못했을것이다. 채터박스 역시 토발 세력들이 서로 대립해서 싸우는걸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었다고 말했다.[39]
5. 여담
작가 왈, 최초 기획단계에선 기사단에게 버림받은 소녀를 앤이 법정공방...으로 구하는 전개였다고 한다. 캐릭터 구상단계 초기의 반은 여자였고 시온과 로버트 사이에 러브라인이 있다는 설정이었다. 반이 남자로 바뀐 후엔 넬슨 부자와 시온 사이에 삼각관계가 고려 됐었다고.
또한 원래 주역들 전원이 생존하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될 예정이었지만 폐기됐던 (현재의) 스토리 기획안을 본 박 모 작가가 이건 너무했다며 치를 떨자 지금의 파멸적인 전개로 방향을 바꿨다고 한다.
[1] 참고로 초반 계획은 20여화 정도였다고 한다. 80화가 넘어갔으니 초반 계획의 4배 가량 늘어난 셈.[2] 이렇게 되다보니 파더스데이에 비해 분량이 무척 길어졌다. 무려 15배나 차이가 난다.[3] 거기다 동료작가인 박모씨에게 2안을 보여줬는데 너무하다고 치를 떨자 그걸로 결정.-[4] 1안에서도 싸우는 것 같기는 하지만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고 하는데다가 레이도 궤도엘레베이터에선 안 죽는다고 하니 2달분량 가까이 낭비하면서 싸우지는 않았을 것.[5] 사람은 괴수에게만 죽고 도시는 하나밖에 안 날아가고 시온은 치유능력 발현으로 원래몸으로 돌아오며 끝에 증오의 연쇄를 극복한다는 등 대충보면 나름 위 아 더 월드스러운 스토리인듯. 물론 완벽한 해피는 아니겠지만.[6] 덧붙여 초기설정 당시 내용을 잘 살펴 보면. 반은 여자고(이후 여자가 너무 많아서 남자 주인공이 됐다고 한다) 궤도엘리베이터 싸움에서 레이한테 쥐어박히는 걸로 끝난다던가, 시온과 로버트가 썸타는 듯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등의 전개가 있다고 작가가 전한다.[7] 그보다 쉬었던 반년동안 조금씩 했어도 여유롭게 했을 법한데....단행본 2권 콘티를 그리고 있었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것도 아닌거 같기에 그 장기간의 휴재동안 뭘 했던건지 궁금하다(...) [8] 대사나 상황 등등. 대표적인 예로, 프레이 - 친구를 가지고 싶어서 앤을 낳았다. 시온 - 친구를 가지고 싶다고 레아에게 부탁해서 레아가 반을 친구로 낳아준다.[9] 시온의 경우 각각 결계 보조, 슈트+아머 블레이드의 보조가 있었지만.[10] 라고 해도 좀 의심스럽지만.[11] 파더스데이의 부록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영역 '''내부'''에서 괴수가 처음 나타났다고 한다.[12] 이브를 만든 왕자와 관계가 있는 듯[13] 실제로 이브 자일이 남긴 데이터는 A-10에게 사용되었다.[14] 연재 초기엔 그라운드 제로였다.[15] 작중에선 '''기도전쟁'''[16] 사실 이것들은 푸른꽃 침략의 원인이기도 하다.[17] 레니의 판단은 푸른꽃을 토발 궤도 밖으로 밀어 냈다가 푸른꽃이 안정 궤도로 진입한 후 다시 다른 행성으로 워프해버리면 오히려 인류 전체로 봤을때 더 큰 피해가 날 수 있으므로 토발에 묶어 둔 후 처리하는게 낫다는 것이었다. 토발 사람들 입장에서는 열받는 일이지만 인류 전체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18]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이 할아버지의 체력이 장난 아니다. 무거운 짐덩이 둘을 무사히 끌고 왔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중간에는 방사능 피폭도 당하고 각목으로 뒷통수를 2번이나 맞았다.[19] 므네메이온의 통제권은 자일 황족 직속코드를 가지고 있다면 통제가 가능하나 통제권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죽고 없었는지라 그 시점에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시온 뿐이었다.[20] PPP의 입장에선 반은 PPP의 것이었던 제로 그라운드를 무단으로 점령한 토발 대통령의 자식인데다 토발과의 불가침 조약으로 인해 반을 데려간다면 보복성 납치로 우려당할 염려가 있었다.[사실] 시온이 파동기의 절반을 반사해서 레니에게도 똑같은 피해를 입혔다고 레니가 말한다.[21] 하지만 레니도 최종방위권 전투에서 네임드랑 연달아 붙는 바람에 육마가 몸을 침식한 상태였다. 싸울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는거다.[22] 검성 씩이나 되는 기사가 왜 자기 검을 우주에 내버려두고 왔는지는 불명...[23] 이 때 눈뜨기전 일신의 편린을 봤다. 레니 왈 일신을 사용하면 전성기의 시온에조차 닿을거란다. 흠좀무[24] 전이 시켜줄때의 대사는 "부디 팔다리 잘라먹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세요 프린세스" 하지만 그 말은 이루어지지 못했다..[25] 시온이 괴수의 목만 베는 이유는 있지만 그 이야기는 진지한 스토리에 개그를 넣는 격이라 작가가 넣지 않았다고 한다.[26] 나선회랑은 철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하나의 철벽이나 마찬가지니 반에게 철을 약간 붙여주면 자력으로 떠 있는게 가능하다.[27] 이때 나이트런 77화가 끝났는데 제목은 퍼스트 어택, 즉 선빵이다(...)[28] 근성 면에 대해서는 작가가 언급했다.[29] 작가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 등장했던 거인형 기함과는 4분의 1의 크기 차이가 있다고 한다[30] 이 때를 기점으로 노심은 파괴됐다.[31] 대사로는 Zion percutiam q'uevos Zion. 해석하자면 시온, 난 널 죽일거야 시온.[32] 이 때 아머 블레이드에 'Letum non omniafinil'라는 문구가 드러나는데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시온의 상황에 비쳐보면 적절한 문구가 아닐수 없다.[33] 이때 당시 요격 및 화력 제어를 하던것은 PPP채널 A-9이었다. 시온에게 잘못 물들었다며 시온의 우주행을 도와주었다.[34] 어머니인 이브 자일이 남긴 데이터[35]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드라이를 이용하기 위해 드라이가 관망중이던 달 궤도 뒷편으로 워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므네메이온의 통제실에 있던 양산형 백아를 모조리 박살낸 것은 시온이 아니라 드라이였다.[36] 이 때 로버트의 죽음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으나 작가의 코멘트에 따르면 일부러 열린전개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37] 동료의 반응으로는 거기서 숨을 거둔 것처럼 나왔었지만 이후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미오가 아예 사라졌다고 나온다. 위치추적기로도 찾을 수 없다고 하는 걸로 봐서, 어쩌면 모종의 원인으로 위치추적기의 감지영역 밖으로 워프 같은 걸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38] 토발을 위해 시온이 희생된건 내분의 원인이 되었다.[39] 사실 이건 채터박스가 프레이제 괴수라 성장이 빠르고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반년간 우주에서 짱박혀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