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Main Episode-0 Pray
1. 개요
나이트런의 '''프롤로그''' 에피소드. 1화부터 76화까지 해당된다.
2. 상세
프롤로그를 표방하는 것치고는 보다시피 엄청난 분량을 자랑한다. 본래는 20 ~ 30화 계획이었지만 '''폭주'''했다고 한다.[1]
또한 나이트런의 독자적인 요소인 상위괴수라는 개념이나 AB소드, DC코트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본 개념과 단어들을 설명하고 있고, 프레이편 이후 나이트런의 전개에 무지막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나이트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가야 하는 에피소드이다.
프레이편의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해서 프레이편 이후에는 이들만 한 인물들이 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다음 에피소드인 외전 네가 있는 마을 편은 초기 때 잠시 정체기를 겪기도 했다.
2.1. 줄거리
15년에 걸친 괴수와의 연전이 끝나고 인류는 절대 방어권을 형성. "인간의 시대"를 맞이한다. 한편 모든 일을 정리하고 은퇴하려는 기사 앤 마이어는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이자 스승인 천재기사 프레이 마이어와 남은 여생을 보내려 한다. 그러나 직후 여왕괴수 E-34의 침식으로 인류의 심부인 아린과 중앙 기사단이 괴멸하고 인류는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하게 되며 앤 마이어와 기사들은 다시 싸움에 나서게 되는데...
2.2. 단행본
2011년 12월 25일에 1권이 발매되었고 2014년 4월 26일에 2권이 발매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3. 주요 등장인물
4. 전개 (연재순)
- 기사
- 사람이 사는 땅
- 만나고 싶은 사람
앤 마이어의 기사교육생 시절, 사이좋은 앤과 프레이는 병력부족으로 인해 다른 교육생들과 함께 사실상 기사로써 자원채굴용 행성에서의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 두사람의 싸움
-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손
앤과 프레이는 델타팀을 통해 무사히 전선을 빠져나온다. 마침 플랜트를 발견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지휘권자 앤의 오더에 따라 아크라이더가 플랜트를 폭격하면서 전투가 끝난다. 하지만 앤은 전사자들을 바라보며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져든다. 그러자 교관 마일로는 자신의 목숨 또한 타인의 목숨과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길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프레이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지켜주는 앤은 결코 무기력하지 않다며 위로해준다. 문득 앤은 어릴적 울다 지쳐있던 자신을 향해 언제나 웃어주던 프레이와 그런 그녀를 경외롭게 올려다본 기억을 떠올린다.
우주력 430년 4월 행성 발티아, 연합군 북부 합동사령관 임기를 마친 노튼 제독은 앤에게 연합군 파견직이 유지되는 동안 워프함 알키오네 인수작업을 끝내줄 것을 요청하며 아린으로 돌아간다. 조만간 아린에서 프레이를 만날 생각에 앤은 내심 기뻐한다.
- 답답함
- 은퇴
같은 날 밤, 동부기사단장 대행으로 앤의 은퇴기념 파티에 참석한 다니엘과 드라이 형제가 레오와 앤을 반갑게 맞이한다.
- 징조
앤과 프레이가 같이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니엘은 프레이에 설욕하지 못하게 되어 내심 아쉬워한다. 한편 드라이는 앤과의 대화 중 벨치스 전을 언급하며 전쟁의 주인공이였던 앤과 프레이의 동부기사단 영입을 제안하나 앤은 더 이상 프레이가 싸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이를 거절한다.
여러 게이트들을 통과한 끝에 마지막 아린게이트만을 앞에 둔 제독의 함대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만 이미 이동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그대로 게이트를 통과하기로 한다.
- 전우, 인형, 제자, 그리고...
정말로 앤이 은퇴해 아린으로 떠난다는 사실에 레오는 어릴적 자신과 누나를 구해준 그녀의 손을 떠올리며 눈물을 참는다.
마침내 앤이 우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녀는 모든 아린행 여객편이 결항되자 당황해한다. 그리고 연합군 사령부 직속 보안팀이 급히 앤을 찾아와 사령관을 찾아뵙기를 요청한다.
- 있을 수 없는 공세
- 기사, 질 맥켈런
- 적
노튼 제독의 함대는 게이트를 넘어 고향 아린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던 중 게이트 통로가 급격히 붕괴되고 함대는 우여곡절 끝에 아린게이트를 통과한다. 그와 동시에 괴수 20000기가 아린게이트에 집중 포화를 날리며 게이트를 파괴한다.
- silent war
제공권 확보 및 우주로의 퇴로 확보를 위해 아린방위군과 연합군은 연합함대를 구성해 마지막 가디언의 부상을 저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기사단 부단장 카마드와 그의 여동생 카말이 가디언 저지를 위한 작전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들 눈 앞에 제2영식 블루비틀이 등장하자 상위괴수를 일격에 처리하던 두 남매는 물론 함대까지 블루비틀의 자색수정창에 당하고 만다. 그렇게 마지막 가디언까지 본 궤도 도달에 성공하면서 17시 25분 경, 아린은 외우주와 완전히 차단된다.
- 그림
제독의 함대는 투린 이민선단함대와의 연계를 통해 함대를 추격하던 괴수들의 섬멸에 성공하고 살아남은 함선들을 재편해 아린성계 제 7 콜로니를 거점으로 삼는다.
다인 중령은 중앙기사단의 붕괴로 동서남북 기사단의 의사통일과 연합군과의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점에서 연합과 기사단 둘의 연결책으로 앤 마이어 대령이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하나 앤의 머릿속은 오직 프레이 생각만이 맴돌 뿐이다.
친선검투를 앞둔 프레이가 미래의 자신을 주제로 그림숙제를 하고 있다. 어릴 적처럼 언제나 같이 지내자는 프레이의 말에 앤은 미소를 지으며 그림 속의 꽃도 외롭지 않게 꽃을 더 그려달라고 한다.
- 누군가를 위한 힘
기사단과 AE가 결정을 망설이자 동부기사단장 대행 드라이 레온하르트가 임시 총 기사단을 구성해 원탁을 소집한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대중들에게 중앙기사단 괴멸을 발표한다. 한편 앤은 중령에게 드라이 쪽으로 합류할 것을 권유하고 자신이 직접 아린으로 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앤이 탄 차량을 노리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 준비
- 전쟁의 서막
430년의 어느 날, 지금까지와는 다른 괴수에 의해 역사가 뒤바뀐 전쟁이 시작된다. 이 괴수의 여왕은 이후 E-34라 명명된다.
- 기사들
- 흰색 공포
- 사상병기-Morglay(모글레이)
- top sword
- 퇴각
- 겨울
그로부터 며칠 뒤, 사상병기의 영향으로 외핵이 멈춘 발티아에 수 많은 피난민이 발생하지만 나날이 심해져가는 기상이변 탓에 피난민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신연합 주도의 선별작업이 이루어진다. 다니엘은 어차피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선별작업을 강행하는 드라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구 정보부 건물에 구속된 앤 마이어는 아린에 두고 온 사람들과 프레이를 떠올리며 아린에 가야한다고 결심한다.
- 두 사람의 시절
한편 프레이와 앤을 위한 AB소드들을 공수해온 중앙기사단장의 결정에 탑소드 마일로는 너무나 파격적이라며 우려를 표하지만 중앙기사단장은 둘의 실력 역시 파격적이라며 인간은 더욱 강해질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이에 마일로는 실소를 지으며 과거의 기억에 비추어 보았을 때 프레이를 중앙이 직접 다루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중앙기사단장은 괴수를 죽이는 재능과 수치상 결과가 지금 시대에서 더욱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러자 마일로는 그의 선택을 분명 후회할 것이라 경고한다. 그리고 그 해 가을, 프레이 마이어와 앤 마이어는 최단 기간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기사가 되었다.
- 떨쳐낼 수 없는 것
그렇게 서로 상처를 입고 입혀간다. 그래도 그 때는 프레이의 온도가 앤에겐 중요하게 느껴졌다.
- 벨치스
- 신화
- 놓쳐버린 손
그렇게 7년이 흐른 현재, 제1영식 피어 습격으로부터 일주일 뒤, 드라이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은 마일로는 해당 정보를 앤에게 말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자 드라이는 그녀가 재건될 기사단에 없어서는 안 될 재목이기에 해당 정보를 알게 된 이후의 그녀를 걱정한다. 하지만 마일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녀는 마주보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마일로는 호위 병력과 동행하여 구 에덴기지로 앤을 데려간다. 그곳에서 앤은 서로를 이단으로 규정한 십자회와 고식교회가 함께 피난처를 건설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피난처에서 동생들을 돌보는 한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앤은 7년전 놓아버린 프레이의 손을 떠올린다. 당시의 앤은 프레이의 폭주원인이 자신이기에 그녀의 곁을 떠난다면 누군가의 희생을 막을 것이라 믿었으나 지금의 앤은 떠난다는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의심한다. 결국 앤은 마일로에게 지켜주지 못했고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심경을 토로하지만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일로는 모두를 구할 순 없다며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프레이는 더 이상 앤이 지켜줘야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폭로를 하며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여왕의 둥지로 전락한 중앙기사단의 화단 위에 프레이와 제1영식 피어가 나란히 서있다. 그러던 와중 프레이가 하늘을 처다보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앤, 언제까지고 이 화원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게."
- 각자의 사정
- 돌파
- 33화
- 34화
- 35화
레오와 마일로가 다니엘과 드라이를 상대하는 동안 앤 마이어 대령 산하 아린방위군은 공항 점거에 돌입한다. 그리고 잔존 아린방위군 AUA 대표로써 앤 마이어 대령은 본래 하달받은 임무인 워프함 알키오네의 인수작업을 수행해 아린에서 싸우고 있을 아린군에게 전달할 것을 선언한다.
- 36화
- 37화
- 어떤결의
- 소원
- 기사의 자격
- 귀환
- 귀향
- 43화
- 44화
- 45화
괴수의 침공으로 치안이 붕괴된 행성에서 인신매매단의 습격으로 앤이 총상을 입는다. 그녀를 몹시 걱정하는 프레이에게 마일로는 앤을 지키고 싶다면 입양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떠날 것을 제안한다. 꼬마 둘이 손을 맞잡고 하루하루 위태롭게 살아가는 풍경이 마일로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프레이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종류의 '것'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피온이 가지고 있던 "푸른 지붕의 앤"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의 소녀와 함께하는 프레이의 모습은 마일로가 피온의 믿음처럼 프레이의 변화를 믿어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해, 행성 타오의 마이어가 여성이 둘을 입양하면서 프레이 마이어, 앤 마이어는 자매가 되었다.
- 46화
해저기지의 피난민들을 태운 기체들이 아린 곳곳으로 흩어지고 전면전이 불가능한 퇴역 기체들로 이루어진 아린 최후의 부대가 작전을 수행한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부대의 등장에 괴수들이 자밀기관을 약화시킨 틈을 타 아크라이더가 탑재한 미사일을 궤도 엘리베이터를 향해 쏘아올린다. 미사일 공격으로 통제불능상태에 처한 궤도 엘리베이터는 폭주 끝에 결국 붕괴한다.
- 돌파
- 백,청
- 49화
여왕둥지에서는 수 많은 인형들의 몸을 빌려 프레이와 싸워오던 전 중앙기사단장이 999번 검을 들고 다시한번 프레이와 맞서 싸운다. 한편 제7연구동에 도착한 앤과 A-10은 기사 카마드의 기억전승능력을 통해 죽은 카마드 남매를 사실상 부활시키고 영식과 둥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 온기의 원점
함대 내에서 마일로는 과거 그가 성탄절 세트장에서 보았던 기적과 다른 이에게 마냥 차갑기만한 프레이에게 처음으로 온기를 나눠준 피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 51화
- 52화
실험기 아이올로스가 초저공돌입으로 괴수들의 주목을 끄는 사이에 앤과 A-10은 코어탬플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 53화
- 고철과 개들의 서커스
- 55화
- 12개의 관
- 57화
- 소드댄싱
- Art of fighting
- 60화
앤의 필승을 위해 그녀에게 이검류를 전수한 프레이, 그 기억을 떠올린 앤은 자신이 처한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에 영식과의 대결에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잡하기만 하다. 그리고 A-10으로부터 우주에 원군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앤은 다시한번 마음을 바로잡는다.
제독의 함대가 영식을 회피하며 괴수함대와 우주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푸른꽃에 침투한 선발 기사단은 괴수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콜드히어로 공작이 드라이에게 앤의 실력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묻자 그녀가 진정 최강의 기사라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아린의 비밀기지에 도착한 첸은 괴수들에게 핵미사일을 날리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대기가 핵폭탄의 섬광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이행하고자 A-10에게 후방을 맡긴 채 코어탬플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61화
수제 프레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피온을 이해할 수 없었던 프레이는 소중함에 대한 피온의 대답을 듣고는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윽고 언젠가 그녀로부터 인형 만드는 법을 배울 것을 다짐한다.
프레이와 이별한 당시를 떠올리며 앤은 여왕의 방을 향해 한발한발 전진하고 그녀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 프레이는 꽃단장을 한다. 그러던 중 앤과 이별한 당시를 떠올린다.
소중한 그녀와의 이별에 오열하는 프레이, 괴수의 습격에 피투성이가 된 피온 앞에서 프레이는 눈물을 훔치고 마일로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프레이는 앞으로도 소중한 앤을 놓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마침내 여왕의 방에 당도한 앤은 그녀로부터 희생당한 기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여왕괴수 E-34 앞에 서고 프레이는 그런 그녀를 옥좌에 앉은 채 맞이해준다.
- 친구를 죽이는 방법에 대하여....
프레이는 앤이 자신을 죽이러 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하고 입술을 깨문다. 그리고는 앤에게 칼을 겨누며 자신을 이길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앤은 노력해볼테니 싸워보자고 답하며 칼을 빼든다. 프레이의 죽음을 바란다는 거짓된 결의를 품은 채로 꼬맹이 앤이 프레이에게 안기고서는 자신도 기사가 되어 프레이도 지켜줄 것을 다짐한다. 이윽고 프레이가 자신을 두고 가지만 말아달라고 하자 꼬맹이 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럼 같이 기사가 되자고 제안한다.
- 63화
- 64화
지상에서 괴수들과 격전을 벌이던 A-10 앞으로 '열쇠'가 도달하고 열쇠의 충격파를 기회삼아 A-10은 남은 괴수들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 65화
앤과 프레이는 각각 현월 적,청을 쓰며 건물 내부와 AB소드가 파괴할 정도로 격렬히 싸우고 있다.
- 66화
- 67화
- 68화
함대와 기사단은 격전 끝에 푸른꽃의 출력을 저하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린 지표면에서 수 십기의 푸른꽃이 부상하고 있었고 푸른꽃들의 공격에 함대 병력 상당수가 증발해버린다.
- 69화
행성 토발에 푸른 꽃이 나타나고 푸른꽃의 폭격에 도시가 통째로 증발한다. 한편 함대의 연락을 받은 애꾸눈 기사가 해동된 콜드히어로 둘을 이끌고 토발로 향한다.
광기에 물든 프레이 앞에서 앤 마이어는 자신의 손에 담겨진 모두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신과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
- 70화
앤의 선언에 프레이는 자신을 호위하는 상위괴수들에게 앤의 몸뚱아리만을 남겨올 것을 명하지만 때 맞춰 A-10을 데려온 에드 중위 일행은 괴수를 향해 총탄을 발포한다.
- 71화
- 72화
앤 마이어의 수명을 갉아먹는 대가로 '인간의 시대'는 프레이를 호위하던 괴수들 다수를 처치하고 A-10으로부터 새로운 DC코트를 받은 그녀는 다시금 프레이와의 싸움에 나선다. 결국 기사란건... 인간을 지키는 자이기에
그녀를 향해 프레이는 씁쓸한 눈빛으로 앤을 얻기 위해 앤의 모든 것을 부숴야 된다는 역설 아래에 다시금 검은 날개를 드러내며 5번검을 개방한다.
- 73화
망설이는 앤 앞에 마일로는 그녀가 아린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앤은 프레이이기 때문이라 답한다. 이에 마일로는 미소로 답한다.
그리고 앤은 당신을 죽일 것이라 고한다. 만감이 교차하는 프레이 앞에 앤이 사과하자 프레이는 앤을 만나기 위해 긴 시간을 견뎌왔다며 원망 서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앤은 프레이를 여왕괴수로써의 E-34로 칭하며 그녀를 애써 외면하고 서러움에 복받친 프레이는 5번검을 완전히 개방하고 싸움을 재개한다.
- 74화
중앙기사단 화단 위, 치열한 싸움 끝에 프레이의 일격이 앤의 왼팔을 관통하고 프레이의 눈망울에 맺힌 눈물은 점점 커져간다. 팔을 잃고 피를 쏟아내는 앤을 걱정한 프레이는 무심코 눈을 감았고 그 찰나의 순간 앤의 검이 프레이의 날개를 베어버리면서 화단 위에 검은 깃털이 흩날린다. 이윽고 앤의 칼날을 쥔 프레이의 손에서도 점차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그저 앤이 곁에 있어 주길 바랬던 그녀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가쁜 숨을 내쉬며 배를 움켜쥔 프레이의 눈에 파티가 끝난 성탄절 무대 뒤편이 보였다. 한편 무대 뒤편에서 인기척을 느낀 마일로는 그곳에서 배 밑이 피투성이가 된 프레이와 그녀의 품 안에서 웃고 있는 초록 눈의 아기를 볼 수 있었다. 프레이는 눈물을 흘리고 이윽고 그녀의 몸을 차가운 물체가 관통한다. 그녀의 눈 앞에 앤과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프레이는 앤에게 자신을 아직 좋아하냐고 묻는다. 앤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누구보다 프레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하늘을 향해 눈물을 훔친다. 그런 앤을 바라보며 프레이는 다행이라며 웃으며 숨을 거둔다.
에드 일행이 아발론의 코어템플을 다시 찾아 왔을 때, 앤 마이어는 프레이를 꼭 껴안고 있었고 그녀의 모습에 A-10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 74화 : 세상에서...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나의 앤.
- 75화
괴수함대의 침묵 속에 앤 마이어의 승전보가 함대에 전해진다. 그러나 제독은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울고있을 그녀를 위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일로는 드라이가 영식을 처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못한 이유를 넌지시 묻는다. 이에 드라이는 단지 자신이 약했던 것 뿐이라 얼버무리지만 사실 영식 피어 또한 인간형태에 앤과 닮은 초록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라이의 프레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마일로는 그녀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앤한테 패배한 것이라 답하며 인간이기에 후회를 하고 온기를 원하며 그것은 계속해서 전해진다고 답해준다.
전투가 끝난 아린의 하늘을 바라보며 생존자들은 희망을 품고 전쟁이 언젠가 끝날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앤은 눈물을 흘린다.
피온의 무덤 앞, 그녀를 추모하러 온 프레이와 서툰 걸음마를 하는 아기를 바라보며 마일로는 아기의 이름을 묻는다. 그러자 프레이는 Anne이라고 답해주고 자신의 이름은 그 때의 기도를 따서 Pray로 짓는다. 둘을 바라보며 마일로는 의외로 좋은 이름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fin-
- 에필로그
5. 전개 (시간순)
본 문서에는 작중 내용을 '''작중 시간 순서'''(작중 이야기 전개 순서가 아님)에 따라 다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대한 스포일러"'가 "'문서 초반부"'에 드러나므로, 아직 웹툰을 다 읽지 않은 분이 읽는데 주의를 요합니다.
5.1. 과거
- 의태
자신이 괴수라는 자각없이 폐허에서 살게된 E-34는 생존을 위해 아무런 거리낌없이 약탈, 살인을 하며 주변에서 괴물 취급 받으며 기피된다. 주변의 인간이나 TV로 들어오는 정보를 보며 자신 안의 결여된 무언가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이미 막장에 치닫은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E-34는 평소 같은 생활을 하던 중 불량배들에 의해 괴롭힘 당하던 장님 소녀 '''피온'''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결여된 무언가를 깨닫는다. 지나치게 인간을 닮게 만들어진 E-34는 외로웠던 것.
피온과 만나게 된 E-34는 갈등을 빚으면서 외로움을 깨달은 끝에 피온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마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지만 피온은 푸른꽃 파편의 재활동과 상위괴수의 출현으로 사망하게 된다.
- Pray
이후 E-34는 그때의 "기도(Pray)"가 자신의 전부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프레이'''라 칭한다.
- 입양
프레이와 앤이 입양되어 온 후 마이어가 분가의 당주인 카렌 마이어는 프레이의 뒤틀린 마음을 바꾸고자 프레이에게 앤을 지키기 위한 무예를 가르치고 세계 각지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하는 등 힘을 쏟지만 프레이의 성장은 지나치게 빨랐고 예상을 초월하여 단 몇 개월만에 그녀를 뛰어넘게 된다. 결국 프레이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어머니의 자리도 스승의 자리도 양보하지 않는다.
- 기사자매
이후 둘은 중앙에서 뛰어난 기사자매로서 큰 전과를 올리며 활약하지만 오코넬리 전투에서 프레이가 살인을 일으키게 되어 둘은 사법거래로 벨치스전에 참가하게 된다. 이 둘은 이후 쌍둥이 영식 크로스아이와의 수십번의 격전 끝에 사상병기에 대응하는 힘을 갖게되고 크로스아이 베타를 제거, 알파를 패퇴시키면서 벨치스전을 '''신화적인 승리'''로 이끈다. 허나 프레이의 두 번째 살인으로 이 둘의 이야기는 급속도로 묻히게 된다.
5.2. E-34전(기도전쟁) 발발
- 각성
이후 앤의 부재로 이후 프레이 마이어는 혼란에 빠지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앤 이외의 인간이 모두 죽으면 앤하고만 같이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 괴수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게 된다. 여왕괴수로 각성한 프레이는 영식을 잉태하고 중앙기사단을 비밀리에 침식한다.
- 아린 침식
이후 일주일간 갇힌 기사들을 전부 처리하고 중앙기사단본부인 코어템플을 완전히 플랜트화한 프레이는 중앙기사단의 실험장에서 건조한 요새괴수 가디언을 쏴올려 아린의 하늘을 막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챈 아린 내부의 인물들에 의해 전투가 벌어지지만 이미 때가 늦은 상태였고 가디언의 상승을 막으려는 최후의 함대와 중앙기사단 부단장과 그 여동생마저 제2영식 '''블루 비틀'''에 의해 분쇄되어 결국 행성은 바깥과 완전히 차단된다.
그리고 이 일이 벌어질 동안 아린 외부에서는 '''아무도 몰랐다'''.
이후 괴수들은 외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 콜로니 공격
결국 387번 괴수에 의해 괴수의 포트가 콜로니 내부에 떨어지고 600번 괴수들과 77형이 콜로니 내부로 침입해 주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알렌이 있던 구획에 괴수가 출몰한 걸 알게 된 질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돌입한다.
인형 유나에게 도움 받아 목숨을 부지한 알렌은 유나의 보안코드로 AB소드를 회수하지만 유나는 600번 괴수의 공격으로 사망한다. 알렌은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때 마침 도착한 질에 의해 구해지게 되나 직후 77형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질과 77형의 전투가 펼쳐지고 77형은 제거되나 결국 알렌은 사망한다.
- 게이트 공격
때마친 귀환을 위해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던 아린방위군 잭 노튼과 그의 함대는 필드 붕괴로 위험에 처하나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게이트를 빠져나온 직후 닥친 공격도 막아내나 결국 아린의 게이트는 파괴되고 아린을 둘러싼 '''대규모 괴수 함대'''와 조우한다.
이후 도주하던 노튼 함대는 괴수침공을 피해 워프마커로 아린으로 온 투린이민선단과 합류하고 괴수의 공격을 뿌리치며 아린성계 외곽으로 후퇴한다.
그후 투린이민선단과 노튼함대는 콜로니와 합류하고 이민선단은 몇몇 전함을 노튼함대에 양도한 뒤 파즈로 이동한다.
- 신연합 결성
'''제2차 어스 스트라이크'''를 위해 준비중이던 발티아의 에덴기지와 기함 차펠린은 아린전을 위해 동원되고 발티아, 나리카파, 푸안, 달티아로 기사들과 함선이 집결된다.
한편 다인 중령에게 앤도 침공소식을 듣게 되고 발티아에서 '''알키오네 인계 작업'''을 위해 남아있던 아린군과 신속하게 이동하지만 신연합의 중요인물로 지정되어 반강제적으로 동원되게 된다.[3]
하지만 직후...
5.3. 발티아 전
- 발티아 침공~전반~
함을 모으던 임시우주항은 파괴되고 괴수들은 순식간에 발티아로 강습하여 도시를 혼돈으로 몰아넣고 5형 감마타입을 앞세워 에덴의 미완성된 11개의 방어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에덴의 붕괴를 노린 것.
마난급은 무리하게 공격하며 도시에 들이박으려 하자만 차펠린의 활약으로 다시 고고도로 올려지고 북부기사단장 페이져의 공격으로 마난급의 기능은 정지. 그 사이 집결해 있던 기사들은 지상의 5형과 마난급에 있던 5형과 77형으로 이루어진 에덴침투부대와 격전을 펼친다.
이후 앤의 전술예측으로 다소의 피해가 있었지만 군대와의 연합해 잘 마무리 되는 듯 싶었으나...
'''제1영식 피어가 출현한다'''
- 발티아 침공~후반~
직후 피어는 함대의 지원없이 단신으로 지상으로 강하하여 앤과 조우, 프레이의 명령대로 납치하려하나 드라이의 저지로 실패한다. 이후 드라이와 격전을 펼치며 막상막하로 싸운다.
이후 둘은 필살기를 쓰며 도시 일구획을 날려버리고 드라이는 무리하게 상쇄하려다 약간 수세에 몰리지만 드라이가 시간을 버는 사이 피어를 상대하기 위해 함대와 기사, 특수무장들이 결집한다. 노심출력에 한계가 오고 지원없이 지상에 온 탓에 공중도주가 불가능해 수세에 몰린 피어는 이대로 처리되는 듯 싶었지만...
다수의 5형과 함께 '''영식 블루비틀이 추가무장을 들고 출현한다'''
추가무장으로 공중을 막던 함대를 쓸어버린 블루비틀과 5형들은 함포를 보아닉 공명실드로 막아내고 돌격해오는 십자회단원을 모두 도륙한 후 피어를 대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피어와 블루비틀이 시행한 대기권내 워프로 발티아는 다시 큰 피해를 입고 발티아 전투는 인간의 패배로 끝난다.
- 발티아 침공 이후
4개 행성의 집결된 병력을 잃은 신연합은 방어 체제 확립에 주력하기로 하고 '''3개월간 아린전을 포기'''하기로 결정, 이후 병력을 모으는 과정에서 절대방어권에도 구멍이 난다. 발티아에서는 타 행성으로 피난가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도시는 서서히 슬럼화 되기 시작한다.
그 이후 고식교회 소속 은퇴기사이자 앤의 교관이였던 마일로에 의해 고식교회와 십자회의 협력으로 지원활동이 이루어지고 마일로가 입안한 방주 계획으로 에덴의 남은 터에 무던과 이주시설, 대규모 냉동수면(콜드슬립)시설이 만들어진다.
한편 드라이에 의해 갇힌 채 생활하게 된 앤에게 마일로가 찾아오고 앤은 프레이가 '''여왕괴수 E-34'''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 발티아 탈출
한편 앤을 막기위해 오던 AE병력과 기사들은 마일로, 레오, 에드 외 다수의 앤의 지인들에 의해 막히게 되고 그들이 시간을 버는 사이 앤은 순조롭게 발티아내 잔존 아린군과 합류 원래 임무였던 알키오네 인계작업을 구실로 민간항을 제압하고 알키오네를 탈환한다.
그 후 앤은 DC코트와 AB소드를 옛 교관이였던 레이미에게 건내받고 알키오네를 기동시켜 함선으로 능력으로 발티아 행성에서 탈출하나 직후 기함 공중정원을 위시한 피린 무적함대와 조우하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아군끼리의 전투를 우려한 드라이의 명령으로 피린함대는 물러서고 알키오네는 아린 성계로 워프한다.
5.4. 아린 전투
- 합류와 돌입
이후 앤의 돌입을 위해 잔존함대 전기가 돌입되고 전투가 벌어진다. 노튼 제독은 확실한 돌입루트를 만들기 위해 알키오네의 블랙홀 엔진으로 콜로니를 가속시켜 수동제어로 투하하기로 하고 콜로니는 예정대로 대기권에 돌입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위괴수를 막기 위해 질과 콜로니 직원이던 말린, 유나의 친구인형들이 사망한다.
한편 A-10의 지원무장인 12코핀이 스텔스상태로 투하되고 알키오네로 운반중이던 '''유사 사상병기'''도 사용준비에 들어간다.
- Descend Anne[4]
콜로니 투하로 인해 주요플랜트지구의 파괴도 노려졌지만 중앙의 기술로 건조된 블루비틀의 '''중력포'''에 의해 콜로니는 파괴된다. 앤은 블루비틀과 조우하지만 결국 검을 뽑지 못한다.그리고 파편마저 대규모 공격으로 소멸되는데...
'''62년만에 전천후 침략형요새 푸른꽃이 개화했다'''
아린에서는 메신져 유닛에 의해 '''Descend Anne'''이라는 메세지가 살포되고 메세지를 알아차린 잔존세력(자일 가, 아크라이더 함대, 윙 소령 등)은 반격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앤을 비밀 거처에 수용하는 중 5형부대인 검은 상어떼와의 교전으로 기사 윤이 사망하고 자일가의 영애인 '''메이 자일'''이 중상을 입고 콜드 슬립에 들어간다.
한편 앤의 아린 돌입에 성공했다는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3개월후의 전투를 기다리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판단한 드라이는 콜드히어로, 교회 기사단, 남부의 청색창부대, 북부의 초상 능력자, PPP의 노심기 등 절대방위권에 구멍을 내면서까지 모든 히든 카드와 함대를 결집해 '''영웅들의 부대'''를 결성하고 아린전을 준비한다.
- 돌파
궤도엘레베이터 붕괴로 지상 괴수의 주력까지 눈을 돌린 사이 남은 기사들과 PPP의 돌로랜스는 괴수들을 막고 앤은 에드와 A-10의 도움으로 둥지까지의 루트를 통과한다. 이후 고용량 텔레파시 능력으로 클론의 몸에 환생한 카말,카마드와 접촉하고 둥지공략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은 뒤 둥지로 향한다.
한편 피난민을 대피시키고 무사히 퇴각하던 아크라이더와 잔존병력은 최종무장 청색을 장착한 블루비틀에 의해 공격받고 대다수가 사망한다. 이후 블루비틀은 앤을 향해 이동한다.
- 연합 함대 합류
푸른꽃과 조우한 함대를 목격하고 곧 최종무장 백색을 장착한 피어와 상위괴수 부대를 발견한 함대는 피어와의 접촉을 회피하면서 푸른꽃 방어에 구멍을 뚫는다. 불리하게나마 기사들과 이외에 긁어모은 부대로 푸른꽃 상륙전을 개시하나 상황은 난전에 빠지고 푸른꽃의 화력과 계속되는 상위 괴수 부대 출현, 영식 피어의 위력으로 고전한다.
- 둥지 돌입
공중에 있는 블루비틀과 싸우기 위해 A-10이 나서지만 블루비틀의 화력에 고전하고 위기에 빠진다. 직후 노튼 함대가 투하했던 12코핀이 지상으로 내려오고 A-10은 12코핀을 이용해 블루비틀을 몰아 넣으려하나 근접형태인 '''글레디에이터'''로 변형한 블루비틀에 A-10과 12코핀은 상대가 되지 못하고 격파당한다. 허나 A-10을 상대하면서 하강한 블루비틀은 앤의 공격을 맞게 되어 최종무장 청색은 격파되고 앤과 블루비틀의 싸움이 이어진다.
이후 블루비틀은 절륜한 기량과 출력으로 앤을 몰아 붙이지만 파훼법을 알고 있던 앤의 쌍검술에 의해 격파된다.
- 앤VS프레이~전반~
결국 프레이는 앤과 자신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인류와 괴수까지 완전히 멸종시키려하고, 이제는 코어템플의 전신인 '''성간항행 요새 아발론'''과 인류 최대의 출력원인 아발론의 에너지로 성장시킨 '''수십 채의 푸른꽃'''을 상승시키고 '''세계멸망'''을 선언한다.
- 우주전~전반~
한편 푸른꽃과 괴수함대의 화력에 고전하고 있던 연합함대는 알키오네의 블랙홀엔진을 차펠린에 연결시켜 오로라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관성패널의 힘으로 타나토스급과 부딪힌 후 가속시켜 푸른꽃의 트리를 파괴한다. 그로인해 괴수 방어권이 뚫리고 알키오네는 '''열쇠검'''을 사출한다. 열쇠검은 가드 유닛을 뚫고 A-10과 검은 상어떼가 교전하고 있는 곳에 떨어지고 고전하던 A-10은 승기를 잡아 생존하고 열쇠검을 회수해 앤에게로 간다.
또 한편 함대와 콜드히어로가 시간을 벌고 있는 사이 레오와 다니엘은 둥지내부의 제네레이터로 침입하고 레오가 2식과 상위괴수를 상대하는 사이 다니엘은 2개의 홍영을 공명해 제네레이터를 파괴하고 연쇄적인 폭주로 푸른꽃은 기능을 상실한다.
- 우주전~후반~
워프를 준비하고 있는 푸른꽃을 방치해 두면 푸른꽃에게 퇴로와 보급로를 잃는 것은 자명한 일이였기에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를 모두 터트려 인공태양을 형성시켜 워프를 저지한다. 하지만 가디언에 의해 탐지를 피하고 있던 푸른꽃 한기는 워프하여 '''토발'''로 향했고 토발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청화전쟁'''을 일으킨다.[6] 그 사이 알키오네는 앤에게 유사사상병기를 도박같은 계획을 세우고 함대의 엄호를 받으며 아린으로 강하한다.
한편 피어와 막상막하의 싸움을 펼치던 드라이는 승기를 잡지만 피어 '''가면 뒤의 앤의 얼굴''' 때문에 승기를 놓치고 피어는 도주한다.
- 앤VS프레이~후반~
사상병기의 능력으로 앤은 겨우겨우 프레이와 대등한 격전을 벌이게 되고 둘의 파동기로 아발론이 중파, 앤의 왼팔이 잘리는 격전 끝에 앤은 프레이를 벤다. 이후 프레이가 죽고 자살하려는 앤을 상공에서 난입한 피어가 제지하고 피어는 프레이의 시신을 들고 사라진다.
- 앤VS프레이 이후
여왕이 죽었어도 플랜트의 생산력을 간과할 수 없었던 함대는 플랜트를 공격하고 콜드히어로를 위시한 기사들은 푸른꽃을 한 기라도 더 없애기 위해 파괴한 푸른꽃을 이용하여 다시 푸른꽃 상륙전을 펼치려한다. 그 사이 극소단위 워프로 아발론으로 이동해와 프레이와 접촉하려던 루인사의 '''관측자'''들은 프레이가 사망하고 의문의 괴수 '''콰트로'''가 피어에 의해 회수된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이후 푸른꽃의 대다수는 '''정체불명의 원인'''(워프 당시 앤의 눈이 붉게 변하는 장면이 있다. 프레이가 죽자 여왕 권한을 물려받은 앤이 무의식적으로 푸른꽃에게 명령을 내려 외각으로 보냈다는 설이 가장 유력.)으로 은하계외곽으로 퇴각하고 아린전 자체는 마무리된다.
5.5. 영향
여왕이 전쟁초반에 사망[7] 했고 대부분의 푸른꽃이 은하계 외곽으로 퇴각했음에도 건재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괴수는 2년간 인류를 괴롭힌다. 이 과정에서 연합군은 푸른꽃 '''4기'''를 격추시켰으나[8] 그 과정에서 6개 행성[9] 이 폐기처리되고 연합전체함대의 80%를 손실을 입는다.[10]
여왕괴수가 기사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기사단을 괴멸시킴으로써 상당한 구조적인 타격을 주었고 이는 드라이의 신연맹 결성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신체제에 반발한 북부기사단은 동,서부 기사단과 결별, 중앙의 자일 가 역시 반대의사를 밝히며 북부기사단으로 전향함으로써 오랜 친분을 자랑하던 레온하르트 가와 결별루트를 밟았다.
또한 전쟁의 여파와 드라이의 행보로 반기사단세력이 눈에 띄게 활동하게 되고 이는 어나더 에피소드2 네가 있는 마을로 이어진다.
작가가 말하길 '''프레이 이후 세계가 어떻게 망해가는가'''가 이후 이야기와 관련있을 거라고(...)
6. 평가
'''나이트런의 최전성기'''라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이트런 사상 최고의 에피소드. 이후의 나이트런이 온갖 문제점과 자폭을 반복하는데도 코어 독자층이 나이트런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에피소드의 힘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웹툰계의 대표적 트렌드인 학원, 일진물만 봐오던 독자들에게 무겁고 비극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SF 스페이스 드라마는 말 그대로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정말 너 죽고 나 죽고 식의 처절한 싸움, 핵전쟁은 기본으로 펼쳐지고 수 억명의 생명이 몇 컷만에 삭제되고 끔살당하는 주조연들과 죽도록 굴려지는 주인공의 비참한 모습에 나중엔 독자들이 '''이럴거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 정도로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는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1]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처절한 분위기 속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죽자고 싸우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저절로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퀄리티 높고 정돈된 액션과 마지막의 반전과 감동이 어우러지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어지는 어나더 에피소드 역시도 프레이편에 비해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프레이편과 대비되면서도 퀄리티 높은 스토리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 역시 많은 기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에피소드는 대부분 프레이편과 네가 있는 마을 편에 비해 매우 아쉽다는 평을 들으며 현재까지도 이 두 에피소드가 나이트런 최고의 에피소드로 여겨지고 있다.
6.1. 기타
6.1.1. ep-프레이의 시간 흐름
당초 베도시절 아린 공략전은 '''가을'''이였다.
웹툰에서도 블루비틀과 가디언에 의한 아린 점령이 8월 말이며 앤이 아린에 간게 몇 주 후니 사실 웹툰에서도 가을이여야 했고 초반까지는 가을로 설정해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6화쯤 마일로의 언급을 시작으로 시간을 겨울로 옮기고 작가가 비극성을 위해 아린 공략전을 앤의 생일인 크리스마스로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근데 눈치챈 사람들이 거의 없다(...).
"3개월 후 공략전"이라는 말에 앤이 워프하고 드라이가 전력을 모으는 동안 3개월이 지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앤이 아린에 도착했을때 몇 주 동안이라고 언급했고 드라이가 3개월 후를 포기하고 지금 간다고 했으니 아닐 듯.
여담으로 5화까지는 430년 연초~4월로 이후 7화쯤에서 4개월~5개월(기존 설정 기준)or 7~8개월(변경 설정 기준)정도 지난 상태이기에 5~7화 사이에 상당히 시간차이가 난다. 앤은 알키오네의 회수업무 때문에 보이드전 후 장시간 발티아에 있었기 때문. 부각이 잘 안되어서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때문인지 '''단행본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6.1.2. 웹툰판과 단행본 판의 전개 차이
아직 후반부 부분이 나오지 않아 자세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권 끝에서 '''에덴의 중추유닛'''(헤드)이 설치를 위해 이송되고 드라이가 등장하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이를 두고 발티아 전투부분이 웹툰판과는 달라질 거라고 예상중이다. 작가도 단행본판에는 스토리라인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1] 베스트도전 시절의 분량은 총 10화였다.[2] 크리스마스 날, 마구간에서(실제 마구간이 아닌 연극 세트장이다), 동정녀가 아이를 잉태한다는 것은 예수 탄생의 오마쥬. 그리고 공교롭게도 앤은 정말 인류의 구원자가 된다.[3] 드라이의 다소의 사심이 섞이기도 했지만.[4] 잘못된 문법이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Anne Descends.[5] 기사단에 예속된 아린 행정부 견제 및 무력화용[6] 이 후 이 한기의 푸른꽃에 의해 네가 있는 마을 편으로 이어진다.[7] 프레이는 전쟁발발 몇 주만에 죽은거다..우리에겐 1년이 넘지만(...)[8] 1기 만으로도 인류멸망을 가져올 뻔 했던 푸른꽃을 4기나 격추시킨거다. 이 때 콜드히어로들의 활약이 컸다.[9] 아린전 당시 워프에 성공한 푸른꽃 4기(토발로 간 푸른꽃 제외)가 수백번의 워프를 통해 14개 성계를 왔다갔다하며 6개의 행성과 수많은 연합군을 괴멸시켰다.[10] 참고로 현실에선 전체군대의 3할을 당하면 괴멸로 규정된다고 한다(...) 여기선 8할을 당하고 후방부대(일부 절대방위권)들까지 빼면 그야말로 좆망(...)[11] 나름대로 멋들어진 능력을 발휘하며 전투에 임한 카마드와 카밀 자매가 블루비틀에게 '''단 한 컷만에''' 꼬챙이가 되어버리는 장면이나 질 맥켈런이 목숨을 바쳐가며 낙하시킨 콜로니가 '''단 한방에''' 박살나는 장면 등, 임팩트나 감동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게 정상인 장면들을 그딴 것 없다는 것처럼 미련의 여지조차 없이 박살내버리는 연출이 꾸준히 나온다. 이러한 나이트런 특유의 연출은 '''생을 걸면 정말로 생이 날아가는 웹툰'''이라는 베댓으로 요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