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인치 네일스/음반 목록
1. 개요
2. 정규 발매 작품 (Halo)
2.1. 《Down In It》
2.2. 《Pretty Hate Machine》
2.3. 《Head Like A Hole》
2.4. 《Sin》
2.5. 《Broken》
2.6. 《Fixed》
2.7. 《March Of The Pigs》
2.9. 《Closer To God》
2.10. 《Further Down The Spiral》
2.11. 《The Perfect Drug》
2.12. 《Closure》
2.13. 《The Day The World Went Away》
2.14. 《The Fragile》
2.15. 《We're In This Together》
2.16. 《Into The Void》
2.17. 《Things Falling Apart》
2.18.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2.18.1.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2.18.2.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Still》
2.18.3.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Video)》
2.19. 《The Hand That Feeds》
2.20. 《With Teeth》
2.21. 《Only》
2.22. 《Every Day Is Exactly The Same》
2.23. 《Beside You In Time》
2.24. 《Survivalism》
2.25. 《Year Zero》
2.26. 《Capital G》
2.27. 《Y34RZ3R0R3M1X3D》
2.28. 《Ghosts I-IV》
2.29. 《The Slip》
2.30. 《Hesitation Marks》
2.31. 《Not The Actual Events》
2.32. 《The Fragile: Deviations 1》
2.33. 《Add Violence》
2.34. 《Bad Witch》
2.35. 《Ghosts V: Together》
2.36. 《Ghosts VI: Locusts》
3. Seed 앨범
3.1. 《Collected》
3.2. 《The Definitive NIN - The Singles》
3.3. 《The Definitive NIN - Deep Cuts》
3.4. 《The Definitive NIN - Quiet Tracks》
3.5. 《Lights In The Sky》
3.6. 《NIN/JA 2009 - Summer Tour EP》
3.7. 《Live 2013 EP》
3.8. 《Remix 2014 EP》
4. 사운드트랙
1. 개요
나인 인치 네일스가 발매한 앨범들을 정리한 문서.
2. 정규 발매 작품 (Halo)
나인 인치 네일스는 피지컬 포맷의 형태로 정식 발매되는 음반들에 순서대로 Halo 넘버를 부여하고 있다. 덕분에 소위 나인 인치 네일스의 광팬들을 지칭하는 닌덕후들 중에서는 Halo를 1번부터 모으는 사람들이 많다.[1] 나인 인치 네일스는 자신의 작품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카탈로그 넘버링으로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로 이런 Halo 넘버를 도입하였지만, 나인 인치 네일스가 일류 그룹으로 떠오르면서 Halo 넘버링은 본의 아니게 굉장히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 피지컬 포맷의 형태로 정식 발매가 되었음에도 예외적으로 Halo 넘버가 붙지 않은 작품들도 존재한다.[2] 그리고 정식 발표이기는 하지만 피지컬 포맷으로 발매되지 않고 오직 디지털 포맷으로만 발표된 작품들은 Halo가 붙지 않는다.[3] 또한 프로모션용으로만 발표된 비상업적 싱글 작품들에도 Halo 넘버가 붙지 않는다.[4]
2.1. 《Down In It》
1989년 9월 27일 TVT 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Nine Inch Nails의 첫 번째 싱글.
데뷔 앨범인 《Pretty Hate Machine》의 발매 전 싱글 티저로 발매되었으며, 'Down In It'의 두 리믹스가 포함되어 있다. 처음에는 12인치 바이닐로만 발매되었지만, 앨범의 성공 이후 CD 버전이 만들어졌다.
레즈너는 이 곡이 스키니 퍼피[5] (Skinny Puppy)의 "Dig It"이라는 곡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뮤직비디오 제작기에 황당한 일화가 있다. 뮤직비디오 원본의 결말은 옥수수 녹말에 덮인 레즈너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암시와 함께 끝을 맺는 내용이다.[6]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비디오 카메라를 풍선에 매달아 촬영했으나 촬영 중 밧줄이 끊어져 버렸고, 풍선 (카메라도 함께...)이 하늘로 높이 오르다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것이 미시간 주의 한 농부의 땅에 떨어지게 된다. 농부는 수거한 비디오카메라를 FBI에 신고했고, 자살을 저지른 사람을 묘사했는지 조사했다. FBI는 테이프를 스너프 필름으로 인지하고 결말부에 나타나는 사람이 트렌트 레즈너임을 확인했다. 후에 매니저가 레즈너의 생존?을 FBI에게 확인시켜주었고 뮤직 비디오가 범죄 또는 사탄주의와는 관련이 없음을 시인했다.
참고로 Down In It (Skin)은 앨범에 실린 Down In It과 동일한 버전이다. 원래 트렌트 레즈너는 Down In It (Demo) 버전을 앨범에 실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TVT에 의해 앨범에 수록하려고 했던 Down In It (Demo)이 강제로 아웃테이크 처리되었고, 대신 리믹스 버전인 Down In It (Skin)이 마치 오리지널 버전인 것처럼 후에 Pretty Hate Machine 앨범에 실리게 된다.
2.2. 《Pretty Hate Machine》
개요
《Pretty Hate Machine》은 1989년 10월 20일 TVT 레코드에서 발매된 Nine Inch Nails의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큰 성공을 이룬 앨범이다.
라이트 트랙 스튜디오 (Right Track Studio)에서 잡역부 및 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던 트렌트 레즈너는, 자신의 음악을 녹음하기 위해 비어있는 스튜디오를 사용했었다. 대부분의 악기를 스스로 연주하면서 Purest Feeling이라는 데모를 녹음했다. 매니저 John A. Malm, Jr.와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음반사에 데모를 보냈고, 많은 레코드 사로부터 진지한 제안이 들어오게 된다. 그 중 TVT 레코드라는 곳과 계약을 맺었는데, 그때까지는 주로 판촉물이나 TV 징글 레코드를 발매하는 레코드 사로 알려져 있었다
《Pretty Hate Machine》을 레코딩하면서 당시 레즈너가 가장 존경하던 프로듀서 중 하나인 Flood와 함께 작업할 수는 있었으나, TVT는 레즈너가 원치 않던 다른 프로듀서들과도 강제로 함께 앨범 작업을 하도록 시켰다. 따라서 Flood 외에도 Keith LeBlanc, Adrian Sherwood, John Fryer와 협력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다. 억지로 같이 작업을 하게 된 Adrian Sherwood와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 편[8]이었고, Keith LeBlanc과도 그럭저럭 잘 어울려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나 John Fryer와는 궁합이 너무나도 맞지 않았다고 한다. 앨범 작업이 끝난 후, TVT 레코드는 앨범이 원래 데모(Purest Feeling[9])에서 취한 방향과 달라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새였다. 이것이 TVT 레코드와 트렌트 레즈너 간의 마찰의 시작이었다.
1990년 NIN은 피터 머피(Peter Murphy)와 Jesus and Mary Chain과 같은 얼터네이티브 락그룹의 오프닝을 하며 북미를 도는 Pretty Hate Machine Tour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레즈너는 공연 도중에 악기나 장비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 후 NIN은 월드 투어를 시작하고 1991년 처음으로 Lollapalooza 락 페스티발에 참여한다. 유럽에서의 초라한 건즈 앤 로지즈 오프닝 이후, NIN은 미국으로 돌아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TVT 레코드로부터 《Pretty Hate Machine》의 다음 앨범을 제작하라는 압력을 받게 된다. 이에 레즈너는 레코드사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각종 익명을 사용하며 비밀리에 다음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특징
현재 트렌트 레즈너가 하고있는 인더스트리얼 음악과는 달리, 《Pretty Hate Machine》은 반복되는 전자 비트가 아닌 중독성있는 리프와 대중적인 곡 구조가 두드러진다. 가사는 주로 연인과 사회, 신에 의한 배신감을 노래한다.
피치포크의 Tom Breihan은 이 앨범을 초기 뉴웨이브의 후속이 아닌, 인더스트리얼 음악으로 정재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라 평했다.
2010년 리마스터 버전이 재발매되었다. Sin 싱글에 수록되어 있던 Queen의 커버 곡인 Get Down, Make Love를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하였다. 또한 앨범 슬리브의 thank you 밑에 '''fuck you steve gottlieb and tvt'''라고 적어놨다.''전자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좀 더 공격성이 있는 것을 좋아해요. 일렉트로닉 음악의 전신인 휴먼 리그(Human League)와 디보(Devo)의 음악이 바로 그런거죠. 여기에 약간 더 인간적인 면과 공격성이 담겨진 음악을 원한다면, 그게 바로 《Pretty Hate Machine》이에요.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죠. 프론트 242의 음악이 이 반대의 경우라고 생각해요. 걔네 음악은 처음 들을때는 좋지만, 한 열 번 쯤 듣고나면…? 글쎄...'' - '''트렌트 레즈너'''
평단의 반응
평단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롤링 스톤의 경우 “''무시무시하지만 중독성 있는 음악.''”이라 평했고, 사운드 매거진은 “''트렌트 레즈너는 베짱이 있다. 이것이 그의 'Machine'을 가치있게 만들었다.''”고 평하면서 별 4개를 부여했다.
반면 뉴욕 타임스의 리뷰에선 “''디페쉬 모드, 뉴오더가 정립해둔 방식과 아주 유사하기 때문에 이들의 처럼 느껴진다.''”고 혹평아닌 혹평을 받았다.
성적
빌보드 200에서 75위를 차지했지만 앨범은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인기를 얻었고, 언더그라운드의 추종자들을 형성해냈다. 그렇게 빌보드 200 차트에서 총 115주를 보내게 된다. MTV는 'Down In It'과 'Head Like A Hole'의 뮤직비디오를 매일같이 방영했다.
앨범이 출시되고 2년 만인 1992년 3월 3일, 50,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미국 음반 산업 협회 (RIAA)에서 골드 인증을 받게 된다. 이로부터 3년 후, 인디 레이블 최초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앨범이 된다. 그리고 2003년 5월 12일, 미국에서 3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영국에선 1995년 11월 1일 영국 음반 협회 (BPI)에서 실버 인증을 받았으며, UK 앨범 차트에선 67위를 기록했다.
스케이트 보드 선수인 토니 호크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앨범으로 디페시 모드의 <Black Cerebration> 앨범과 함께 이 앨범을 거론했다. 링크
그러자 트렌트 레즈너가 등장하여, 디페시 모드의 <Black Cerebration> 앨범 투어를 본 것을 계기로 이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2.3. 《Head Like A Hole》
UK 버전의 일반적인 싱글과 US 버전의 맥시싱글[10]로 나뉜다. UK 버전의 커버가 원래 트렌트 레즈너가 의도했던 Head Like A Hole 싱글의 커버 아트이다. 그러나 TVT 레코드는 컬러 인쇄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앨범 커버를 바꾸라고 명령한다. 하는 수 없이 흑백 버전으로 새 앨범 커버를 바꾸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US 버전의 커버이다.
NIN은 Head Like A Hole이 싱글로 나올 경우 대박 히트를 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싱글 앨범 제작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게 된다. NIN은 TVT와 협의를 통해 Head Like a Hole을 10 트랙에 달하는 LP 분량의 맥시싱글로 제작한다.[11] Head Like A Hole이 맥시싱글로 발표되고 TVT가 Head Like A Hole을 Full-Length LP처럼 팔았지만, 트렌트 레즈너에게 돌아오는 인세 퍼센티지는 Pretty Hate Machine 같은 LP 퍼센티지가 아닌 Down In It 같은 싱글의 퍼센티지였다. 분노한 트렌트 레즈너는 TVT에게 Head Like A Hole 싱글에 대한 자신의 인센티브도 Full-Length LP 수준으로 해줘야되는 것 아니냐고 따진다. 그러나 TVT는 Head Like A Hole의 러닝타임은 LP 수준이지만 어쨌든 싱글이라면서 트렌트의 요구를 거절하였다.[12]
참고로 뮤직비디오는 Clay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Head Like A Hole 싱글에는 Down In It (Demo) 버전이 실려있는데, 이는 사실 데모가 아니었다. 진짜 데모는 Purest Feeling에서 들을 수 있다. Down In It (Demo)는 사실 Down In It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Pretty Hate Machine에 수록하려고 했는데, TVT가 밋밋하다고 느꼈는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강제로 아웃테이크 처리를 해버렸다. 트렌트 레즈너가 개인적으로 버리기 아까웠던 트랙이었는지 Demo라는 태그를 달고 Head Like A Hole의 마지막 트랙에 실리게 되었다. 그리고 UK 버전에는 Head Like A Hole의 Opal 버전이 실려있는데, 다른 버전들과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Opal 믹스는 프린스의 Tamborine이라는 곡을 샘플링하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Ashley O(Miley Cyrus)의 On a Roll이라는 곡은 Head Like A Hole을 샘플링하였다.
2.4. 《Sin》
데뷔 앨범 Pretty Hate Machine의 마지막 싱글. CD와 Vinyl로 발매되었는데, 특이한 점은 Vinyl 중에서 한정판으로 '''9인치 포맷'''이 존재한다. 물론 7인치와 12인치 포맷으로도 제작되었다. 7인치 버전은 Sin (Short)와 Get Down, Make Love만 수록되어 있고, 9인치는 Sin (Short)를 제외한 나머지 3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12인치에는 4곡이 모두 다 들어있다. 참고로 Get Down, Make Love는 퀸의 노래를 커버한 것이다.
2.5. 《Broken》
나인 인치 네일스는 1집을 낸 이후, TVT 레코드와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된다. TVT 레코드는 트렌트 레즈너에게 1집 Pretty Hate Machine 같은 앨범을 제작하되 좀 더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 것을 요구하였으나 트렌트 레즈너는 이를 거부한다. 그러자 TVT는 1집 같은 앨범을 만들지 않을 경우에는 NIN이 새앨범 발매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대응한다. 즉, TVT는 NIN이 신스팝(Synth-Pop) 밴드로 남아있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자 트렌트 레즈너는 소속사가 음악가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였고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TVT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한다. 물론 TVT는 트렌트의 계약 해지 요청마저 거부한다. 극도로 분노한 트렌트 레즈너는 여러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가명까지 써가면서 비밀리에 음반을 제작하는데 그게 바로 Broken EP이다. Broken 제작 중, TVT 역시 말을 듣지 않는 NIN이 골칫거리였고, 마침 유명 프로듀서인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이 1990년에 새로 설립한 Interscope Records가 NIN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자 TVT는 NIN을 Interscope에 팔아버린다.[13] 이 사건 덕분에 트렌트 레즈너는 꼭지가 완전히 돌아버린다. 자기가 노예처럼 팔려갔다는 표현까지 쓸 정도.[14] 그런데 Interscope의 지미 아이오빈은 NIN과 계약을 체결할 때, NIN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최대한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Interscope가 TVT와는 상반되는 태도를 보이자 트렌트 레즈너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Interscope에게 뮤지션의 창작에 대한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줄 것과 레코드사의 뮤지션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 아예 Interscope 산하의 자신만의 레이블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이에 대해 Interscope는 동의를 해주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된 레코드 레이블이 바로 nothing이다. 그리하여 Interscope로 이적한 NIN은 자신만의 레이블인 nothing을 통해서 그간 비밀스럽게 녹음했던 Broken EP를 곧바로 발표하게 된다. 트렌트 레즈너의 염세주의가 심각해진 시기여서 그런지 NIN 음반 중 가장 하드코어한 음악을 담고 있는 앨범이며, 나인 인치 네일스 특유의 NIИ 로고를 사용하지 않은 음반이기도 하다.
Last라는 곡과 보너스 트랙 2곡을 제외한 모든 곡들은 뮤직 비디오로 제작되었다. 이 뮤직 비디오의 모음집은 이름하여 The Broken Movie. 다만 스너프, 고어물이므로 결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물론 비디오 테이프로 유출되어 알 사람은 다 안다. 다만 Closure라는 비디오 앨범에서 Gave Up을 제외한 모든 비디오가 공개 되었다. 그러나 Gave Up만은 감히 Closure에서 공개할 수 없었으며 스튜디오에서 마릴린 맨슨과 함께 연주한 비디오 영상을 대신 공개하였다. 2000년대 후반에 트렌트 레즈너로 추정되는 seed0라는 아이디의 유저가 thepiratebay라는 torrent 사이트에 The Broken Movie DVD 버전을 업로드한 적이 있다. 단순한 뮤직 비디오 모음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놓았는데 살인마가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기 전에 뮤직 비디오를 하나씩 틀어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의 피날레는 Gave Up 뮤직 비디오에서 장식하며 살인마가 교수형을 당하면서 막을 내린다.
참고로 3번 트랙인 Last는 캐빈 인 더 우즈의 엔딩 크레딧에 쓰이기도 하였다.
7번부터 97번트랙까진 비녹음상태로 스킵하다 히든트랙으로 Physical과 Suck의 리메이크 곡이 나온다.[15] 이 두 곡은 Broken 앨범과 별개로 녹음되었기 때문에 구별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16] 초창기 CD는 이 두 트랙을 3인치짜리 미니 CD에 별개로 수록해서 판매하였다. 그러나 2 CD 발매는 제작비 문제로 25만장 한정. 그리고 Physical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트렌트가 "Eat your heart out, Steve."라고 속삭인다. 이는 TVT의 CEO였던 Steve Gottlieb을 약올리는 말로 번역하면 "비통해해라, 스티브."가 된다. 사실 Physical의 경우, Pretty Hate Machine 이후 싱글로 발매하고 싶었으나 TVT가 이를 막았다고 한다.[17]
여담으로 EP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미상 Best Metal Performance 부분을 수상한 곡이 두 곡이나 된다. 매우 공격적이었던 Wish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일으키면서 Broken이 상업적으로 크게 히트하였고, 그래미에서도 인정을 받아 Wish로 제35회 그래미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레전드 공연인 우드스탁 94에서 진흙을 뒤집어쓴 채 Happiness In Slavery 연주 중 키보드를 학대하였던 장면이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킨 덕분에 제38회 그래미상도 수상하였다.
2.6. 《Fixed》
Broken의 리믹스 앨범이다. Broken 이상으로 극단적인 믹싱을 들려주는 작품.
2.7. 《March Of The Pigs》
The Downward Spiral의 리드 싱글. 피아노를 이용한 조용한 반전이 매력적인 곡.
2.8. 《The Downward Spiral》
2.9. 《Closer To God》
나인 인치 네일스의 시그니처 곡인 Closer의 맥시싱글. Closer는 Iggy Pop의 Nightclubbing을 샘플링하여 작업하였다고 한다. Closer To God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노래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라이브에서 연주된 리믹스 곡이다. Precursor 버전은 영화 세븐의 크레딧에 사용되었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Closer To God은 기존의 Closer를 재해석하여 만든 리워크 곡으로 극단적인 인더스트리얼 노이즈 사운드가 특징이다. 데이빗 보위와 함께 한 Dissonance 투어에서 라이브로 연주되기도 하였다.
2.10. 《Further Down The Spiral》
The Downward Spiral의 리믹스, 얼터너티브 버전 등의 곡들이 수록된 앨범.
2.11. 《The Perfect Drug》
US 버전의 오리지널 릴리즈에는 The Perfect Drug의 원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원곡은 영화 Lost Highway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어 있다. 다만 US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발매된 싱글에는 원곡이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어있다.
참고로 나인 인치 네일스의 곡 중 라이브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았던 곡 중 하나로 유명했다. 심지어 The Perfect Drug는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히트까지 쳤던 인기곡이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다. 이 곡이 라이브로 연주되지 않았던 이유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오갔다. 첫 번째 추측은 트렌트 레즈너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곡일 것이다였으며, 두 번째 추측은 곡 중간의 드럼 솔로 파트가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전자 프로그램 비트까지 더해져 나인 인치 네일스의 역대 드러머들이 소화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였다. 첫 번째 추측은 그간의 트렌트 레즈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볼 때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보이나 두 번째 추측은 한 때 나인 인치 네일스의 드러머였던 Josh Freese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Josh Freese는 인터뷰에서 자신에게는 The Perfect Drug의 드럼 솔로 파트가 전혀 어렵지 않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였다. 다만 The Perfect Drug의 아웃트로 부분(조용한 파트)을 두고 라이브에서 어떻게 연주해야 좋을지 트렌트 레즈너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트렌트 레즈너는 아웃트로 부분을 약간 편곡하고 싶어했으나 어떻게 바꾸든 간에 트렌트 레즈너의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라이브 트랙리스트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라이브에서 연주되지 않았었으나 2018년 9월 18일에 드디어 라이브로 연주되었다. 곡이 발매된지 무려 21년만의 첫 라이브.
마크 로마넥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상당히 공들여 제작하였다.[19] 제작비로 무려 $850,000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후에 샤크라라는 걸그룹이 The Perfect Drug의 뮤직비디오를 대놓고 표절하였는데, 그게 바로 끝이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서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록 팬들 사이에서만 논란이 되었고, 일반 대중들에겐 알려지지 않았다.
2.12. 《Closure》
VHS 테이프로 발매된 나인 인치 네일스의 라이브 영상을 담은 비디오 앨범이다. 2테이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테이프에는 라이브 영상 및 라이브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이 담겨있고, 두 번째 테이프에는 뮤직비디오들과 일부 라이브 공연 영상이 담겨있다. 팬들이 DVD로 발매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게 되자 DVD 포맷으로도 제작이 되었으나 정식으로 발매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대신 2006년에 트렌트 레즈너로 추정되는 seed0라는 아이디의 유저가 thepiratebay라는 torrent 사이트에 DVD 원본 파일을 올렸다.
2.13. 《The Day The World Went Away》
The Fragile의 리드 싱글이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7위를 기록한 싱글. 이는 나인 인치 네일스의 모든 싱글 중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획득한 기록이기도 하다.
곡의 내용은 트렌트 레즈너의 할머니의 죽음에 관한 것이다. 싱글 발매에 맞추어 뮤직비디오 역시 제작되었으나 오리지널 버전은 결코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는 완전한 흑백으로 촬영되었으며, 배경은 장례식장이었다. 장례식장에 트렌트 레즈너가 참석하고 그곳에 검은 머리의 미녀가 나타나는데, 트렌트 레즈너가 그녀를 따라가면서 끝이 난다고 한다.[20]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나니 트렌트 레즈너가 뮤직비디오와 자신의 할머니와의 연관성이 짙어서 너무나도 개인적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분에 트렌트 레즈너의 최측근들만이 해당 뮤직비디오를 봤다고 한다. 후에 해당 곡의 라이브 버전에 대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다.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의 일부분, 그리고 뱀과 저울이 나오는 영상, 그리고 라이브 영상이 짜깁기되어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Video)의 이스터 에그로 수록되었다. 라이브 뮤직비디오 그러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2.14. 《The Fragile》
약물에 찌든 레즈너의 심리가 극에 달한, NIN 팬들과 비평가들이 꼽는 밴드 최고의 명반. 전작의 대성공 이후에, 레즈너는 좀 더 인더스트리얼 음악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과 범용성을 통해서 이 음반 작업을 해나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음반은 레즈너 이전 음반보다 더 앰비언트 & 전자음악, 프로그레시브 락적인 면이 강하게 배어 있다.
이렇게 듣기 난해한 음반임에도, 빌보드 1위로 핫샷 데뷔하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나인 인치 네일스 음반들 중에서 유이한 기록이다. 첫주에 228,000장을 팔았다. 앨범이 발매되었던 당시에는 의외로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지나칠 정도로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호불호가 엇갈렸다. 그러나 발매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중적인 평가가 점점 변해갔다. 결국 음악 평론가와 팬들 사이에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졌는데, 압도적인 스케일, 섬세함, 광기, 독특한 분위기가 뒤섞여있는 나인 인치 네일스의 진정한 마스터피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나인 인치 네일스의 앨범 중 발매 당시 가장 저평가(underrated)되었던 앨범.[23]
참고로 레즈너는 이 음반과 The Downward Spiral을 비교하면서 말하기를,
'''"I wanted this album to sound like there was something inherently flawed in the situation, like someone struggling to put the pieces together. The Downward Spiral was about peeling off layers and arriving at a naked, ugly end. This album starts at the end, then attempts to create order from chaos, but never reaches the goal. It’s probably a bleaker album because it arrives back where it starts — (with) the same emotion. The album begins "Somewhat Damaged" and ends "Ripe (With Decay)"."'''출처
또한, 레즈너는 본인에게 있어서도 이 음반이 아주 중요한 음반이라고 하였다. 상당히 불안한 심리에 있던 상황에서 ( 약물 & 갑작스러운 성공 ), 이 음반을 만드는 작업과정이 자신에게 하나의 치료과정이었다고 한다. 링크
피지컬 포맷은 CD와 카세트 테이프, Vinyl로 각각 발매되었는데, 각 포맷에 따라 수록곡들이 조금씩 다르다. 우선 카세트 테이프의 경우 CD 버전과 거의 동일하지만, Please라는 곡 뒤에 +appendage가 추가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오직 카세트 테이프에서만 들을 수 있다.[24] 그리고 Vinyl의 경우에는 10 Miles High와 The New Flesh라는 두 곡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이 두 곡은 나중에 We're In This Together 싱글의 B 사이드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이 두 곡이 CD와 카세트에서 빠진 이유는 앨범의 흐름(Continuity and Flow)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The New Flesh는 트렌트 레즈너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이어서 정말 빼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 Vinyl은 판을 뒤집을 때 흐름이 잠시 끊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점을 활용하여 3번째 디스크 사이드 A의 첫 번째 트랙에 10 Miles High를 집어넣고 마지막 트랙에 The New Flesh를 집어넣을 수 있었다고 한다.[25] 마지막으로 Vinyl 포맷에는 마지막 곡인 Ripe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Decay 파트를 빼버렸다.
2.15. 《We're In This Together》
The Fragile의 두 번째 싱글. 총 3가지 버전의 CD로 발매되었다.
2.16. 《Into The Void》
오직 호주에서만 정식 발매된 싱글이다. 미국에서는 프로모션용으로만 공개되었고, 전세계에서 상업용으로 피지컬 포맷이 정식 발매된 국가는 호주밖에 없어서 나인 인치 네일스의 '''정식 발매 작품 중 유이하게 Halo 넘버가 붙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정식 발매이고, 매우 레어하기 때문에 닌덕후 사이에서는 비싸게 거래되는 싱글.
2.17. 《Things Falling Apart》
The Fragile의 리믹스 앨범. 참고로 신곡이 3곡 포함되어있다. Slipping Away와 The Great Collapse, 그리고 Gary Numan의 곡을 커버한 Metal. Slipping Away의 경우는 Into The Void의 얼터너티브 버전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The Great Collapse는 리믹스가 아닌 오리지널 트랙이다. The Great Collapse가 The Wretched의 리믹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가사만 겹칠 뿐 전혀 다른 노래이다. Starfuckers, Inc. (Version)의 경우 3곡 모두 리믹스를 담당한 사람이 다르다.
2.18.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CD)와 Live Video (DVD/VHS), 그리고 5곡의 신곡을 포함하여 기존의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녹음한 Still (CD), 이렇게 3가지 버전으로 발매가 이루어였다. 오디오 앨범의 경우 Live와 Still을 2CD로 합쳐 함께 패키징한 버전도 존재한다.
2.18.1.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2.18.2.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Still》
2.18.3. 《And All That Could Have Been: Live (Video)》
기본적으로 18개의 라이브 영상이 수록되어 있으나 DVD 버전에는 이스터 에그 형식으로 수록된 보너스 영상이 몇가지 더 존재한다.
2.19. 《The Hand That Feeds》
With Teeth의 리드 싱글.
2.20. 《With Teeth》
약물 중독을 극복해낸 레즈너가 6년만 선보인 정규 앨범.
푸 파이터스의 프론트맨인 데이브 그롤이 드럼 레코딩에 참여하였다. 또한 Atticus Ross가 최초로 NIN 음반 작업에 참여를 시작한 작품이다. 그리고 라이브 밴드에서는 Marilyn Manson의 Twiggy Ramirez가 베이시스트로 참여하였다.
수록곡 중 유일하게 Sunspots는 대중 앞에서 라이브로 연주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곡이다. 다만 Beside You In Time 리허설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된 적은 있다.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2.21. 《Only》
With Teeth 앨범의 두 번째 싱글. 뮤직 비디오의 경우 MVPA Awards에서 Best Animated Video 부분을 수상하였다.
2.22. 《Every Day Is Exactly The Same》
With Teeth의 마지막 싱글. 원래는 뮤직비디오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되었다. 대신 스튜디오 리허설 영상이 Beside You In Time 앨범에 수록되었다.
2.23. 《Beside You In Time》
With Teeth 시절의 공연 영상을 담은 비디오 앨범이다. DVD, HD DVD, Blu-ray 포맷으로 발매되었다.
2.24. 《Survivalism》
Year Zero 앨범의 리드 싱글. 정치적 색채가 매우 짙은 곡이며, 흑백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었다.
2.25. 《Year Zero》
나인 인치 네일스의 앨범들 중 가장 정치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보수정권과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음악적으로는 포스트-인더스트리얼을 하기 시작한 기념비적인 작품. 또한 다크 앰비언트 색채도 묻어난다.
2.26. 《Capital G》
오직 영국에서만 피지컬 포맷으로 발매된 싱글이다. 그 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프로모션용으로만 공개되었다. 특이한 점은 영국에서 발매된 포맷이 LP 애호가들 조차도 대부분 생소할 '''9인치 Vinyl'''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식으로 피지컬 포맷이 상업적으로 발매되었음에도 의도적으로 '''Halo 넘버를 붙이지 않은 유이한 작품'''이기도 하다. Halo 수집가들이 늘어나면서 나인 인치 네일스가 발매하는 작품들을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팬덤이 두터워지게 되었고, 결국 음반업자들이 나인 인치 네일스가 발매하는 작품들에 의도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파는 행태가 만연해지게 되었다. 이를 트렌트 레즈너도 알게 되었고, 이런 악덕 음반업자들의 상업적인 행태를 억제하고, Halo 수집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일부러 Halo 넘버를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Capital G 이후로는 아예 모든 싱글을 디지털 포맷으로만 발표하고 있고, Halo도 붙이지 않고 있다.
Capital G에서 G는 Greed의 약자라고 트렌트 레즈너가 직접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가사가 George W. Bush를 비판하는 내용이라 G가 George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2.27. 《Y34RZ3R0R3M1X3D》
Year Zero Remixed. 말 그대로 Year Zero의 리믹스 앨범이다.
2.28. 《Ghosts I-IV》
나인 인치 네일스 최초의 인스트루멘탈 넘버로만 이루어진 정규 앨범. 다크 앰비언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마스터피스이다. 나인 인치 네일스는 Interscope와의 계약이 끝난 후, The Null Corporation이라는 자체 레이블을 설립하는데, The Null Corporation을 통해 처음으로 발매한 작품이 바로 이 앨범이다.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앨범을 발매한 덕분에 앨범이 히트를 쳤음에도 트렌트 레즈너는 재정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한다. 그래서 Hesitation Marks를 발표할 때에는 Columbia Records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였다.
총 4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파트별로 9곡이 수록되어있다. 따라서 총 36곡이 담겨있는데, Deluxe 판이나 Ultra-Deluxe 판에는 보너스 트랙이 2곡 추가되어 총 38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34번째 트랙이 Lil Nas X의 Old Town Road에 샘플링 되어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다크 앰비언트 곡을 컨트리 힙합풍의 노래로 완벽하게 편곡해 원곡이 NIN곡인걸 알고 팬들이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2.29. 《The Slip》
원래는 EP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러닝 타임이 LP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디지털 싱글로 Discipline이 발표되었다. Discipline 싱글은 피지컬 포맷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Halo 넘버가 붙지 않는다.
2.30. 《Hesitation Marks》
Came Back Haunted와 Copy Of A, 그리고 Everything이 디지털 싱글로 발표되었다. 특히 Came Back Haunted의 뮤직비디오를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작과 동시에 뇌전증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뜨며, 그답게 상당히 난해한 영상이 연출된다.
음악적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앨범이기도 하다. 다만 Everything의 경우, The Perfect Drug와 더불어 NIN의 노래 중 가장 팝적인 색채가 짙은 곡으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2.31. 《Not The Actual Events》
Hesitation Marks 이후의 EP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싱글은 따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공식 유튜브에 Burning Bright (Field on Fire)가 올라오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Burning Bright (Field on Fire)에는 Jane's Addcition의 기타리스트인 Dave Navarro가 참여하였으며, The Idea Of You에는 Foo Fighters의 프론트맨인 Dave Grohl이 드러머로 참여하였다고 한다.[28]
2.32. 《The Fragile: Deviations 1》
The Fragile의 인스트루멘탈 버전과 The Fragile 시절에 녹음되었던 미공개 트랙들을 합쳐서 발매한 앨범이다. 피지컬 포맷은 오직 Vinyl로만 발표되었다. 또한 일부 트랙들은 단지 가사만 제거한 것이 아니라 일부 효과음들을 개선하기도 하였으며, 원래 인스트루멘탈 버전의 곡들은 얼터너티브 버전을 수록하였다. 또한 새롭게 공개된 아웃테이크 곡들도 모조리 가사가 제거된 상태로 발표되었는데[29], 따라서 추후에 Deviations 2[30]가 발표된다면 아웃테이크 곡들에 가사가 온전히 붙어있는 오리지널 버전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2.33. 《Add Violence》
Hesitation Marks 이후의 EP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Less Than과 This Isn't The Place가 디지털 싱글로 공개되었다.
2.34. 《Bad Witch》
Not the Actual Events에서 시작된 EP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원래는 EP로 제작하려고 했으나 총 러닝 타임이 30분을 살짝 넘기면서 정규 앨범인 LP로 분류되게 되었다. 포맷이 바뀐데 대해 트렌트 레즈너는 "원래 Not The Actual Events와 Add Violence, Bad Witch EP 3부작을 합쳐 한 장의 LP로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음반 작업을 하였다. 그런데 요즘 EP를 덜 중요하게 여기고, 무시하는 풍조가 짙어졌고, Not The Actual Events와 Add Violence도 그런 취급을 당하는 것을 보고 Bad Witch를 EP가 아닌 스튜디오 앨범으로 발표하기로 생각을 고쳐먹었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Bad Witch는 NIN의 스튜디오 앨범 중 수록곡의 수가 가장 적고, 길이가 가장 짧은 LP가 되었다. 사실 스튜디오 앨범(LP)과 EP를 나누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아티스트가 LP라고 부르고 싶으면 LP, EP라고 부르고 싶으면 EP가 된다. 다만 Grammy에서는 30분을 기준으로 이 시간보다 러닝 타임이 짧으면 EP, 길면 LP로 취급하고 있다. 어쨌든 Bad Witch의 전체 러닝 타임은 30:14로 30분을 확실히 초과하기 때문에 EP가 아닌 LP로 분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God Break Down The Door가 디지털 싱글로 발표되었다.
2.35. 《Ghosts V: Together》
인스트루멘탈 앨범인 Ghosts I-IV의 후속작이다. 2020년 3월 26일에 발표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포맷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의 Ghosts I-IV의 경우 앨범과 수록곡의 이름이 무제 형식이었으나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Ghosts의 경우에는 앨범명과 곡명이 존재한다.
2.36. 《Ghosts VI: Locusts》
2020년 3월 26일에 Ghosts V와 함께 발표되었다. 역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 Seed 앨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트렌트 레즈너가 직접 무료로 공개한 앨범들이다. 컴필레이션 앨범이나 아웃테이크, 다른 뮤지션들과 작업한 작품 등.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Halo처럼 Seed 넘버가 붙는다.
3.1. 《Collected》
3.2. 《The Definitive NIN - The Singles》
3.3. 《The Definitive NIN - Deep Cuts》
3.4. 《The Definitive NIN - Quiet Tracks》
3.5. 《Lights In The Sky》
3.6. 《NIN/JA 2009 - Summer Tour EP》
나인 인치 네일스와 제인스 어딕션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3.7. 《Live 2013 EP》
3.8. 《Remix 2014 EP》
4. 사운드트랙
5. 부틀렉
5.1. 《Purest Feeling》
트렌트 레즈너가 Right Track Studio에서 테크니션으로 일하던 1988년에 녹음한 Pretty Hate Machine의 데모에 해당하는 앨범이다. 1994년에 부틀렉 형식으로 Hawk Records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발매되었다.
초창기 트렌트 레즈너의 음악적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Purest Feeling은 신스팝 분위기가 짙고, PHM 보다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지만 나인 인치 네일스 특유의 인더스트리얼 사운드 역시 머금고 있다.
Twist의 경우에는 PHM의 마지막 트랙인 Ringfinger의 데모에 해당한다. 따라서 PHM에서 아웃테이크 처리된 곡은 Slate, Maybe Just Once, Purest Feeling 이렇게 세 트랙이 존재한다.
나인 인치 네일스는 1988년에 Skinny Puppy의 오프닝을 서면서 라이브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Purest Feeling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였었다.
부틀랙 공개 20주년인 2014년에 Dope Fiend Releasing Records에서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하였다. 리마스터 버전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5.2. 《Uncoiled》
Fixed, Closer To God, Further Down The Spiral 리믹스 세션에 참여하였던 Coil과 엔지니어 Danny Hyde가 NIN과 작업하였지만 아웃테이크 처리되었던 리믹스 곡 모음집으로 오직 디지털 포맷으로만 부틀렉 형식으로 2012년에 무료 배포되었다. Coil과 Hyde가 NIN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들 중 아웃테이크 처리된 곡들이 상당히 많다는 루머가 1995년부터 돌아다녔었는데, 이 결과물을 들어보고 싶다는 팬들이 Echoing The Sound 포럼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고, 해당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모금한 결과 해당 곡들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
5.3. 《Recoiled》
Coil과 Nine Inch Nails의 공동 작품 형식으로 2014년에 세미-오피셜, 세미-부틀렉으로 Cold Spring Records를 통해 발매된 앨범. Uncoiled의 수록곡 중 4곡이 담겨있고, Uncoiled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Eraser (Baby Alarm Remix)가 마지막 트랙에 담겨있다. CD, 바이닐, 디지털 포맷으로 발표되었다.
[1] 전문용어로 그런 사람을 두고 Halo Collector라고 부른다.[2] Into The Void와 Capital G[3] The Slip 앨범부터 발표되는 싱글들이 이에 해당된다.[4] 일부 프로모션 싱글에는 Halo 넘버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미스프린트이자 잘못된 넘버링이다.[5] 80년대 캐나다에서 결성된 인터스트리얼 밴드.[6] 애초에 Down In It은 투신자살에 관한 노래이다.[7] 국내 팬들에게 예쁜 증오 기계라고 불린다.[8] Adrian Sherwood와는 Pretty Hate Machine 이후에도 몇 번 더 작업을 같이 했을 정도로 친분이 쌓였다.[9] 전형적인 신스팝, 일렉트릭 댄스 스타일이었다.[10] 수록곡의 총 러닝 타임이 LP 수준인 싱글.[11] 이를 위해 Down In It 싱글에 수록되어있는 Down In It의 Shred와 Singe 버전까지 긁어모아왔다.[12] 일반적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인센티브는 앨범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즉, 싱글이나 EP보다 LP를 냈을 때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인세도 더 높아진다.[13] 물론 NIN과 TVT가 체결했던 잔여 계약 기간 동안 NIN이 Interscope를 통해 추후에 발표하는 모든 작품에 대한 인센티브의 상당 부분을 TVT가 가져간다는 조건에 판다. 그래서 NIN의 추후 앨범 몇 장의 크레딧을 보면 Nothing/TVT/Interscope Records라는 저작권 표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트렌트가 체결한 3중 계약 때문이다.(원 소속사였던 TVT와의 계약, Interscope로의 소속사 이전, Interscope에게 자신만의 레이블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는 계약) 마이너 레이블이었던 TVT는 NIN이 팔려간 이후 소속 뮤지션들의 실적 저조 현상으로인해 회사 경영이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NIN이 Broken과 The Downward Spiral로 초대박을 치면서 막대한 양의 인센티브 수익을 얻게 되어 기울어져가던 회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14] 이 사건 덕분에 제작된 노래가 바로 Happiness In Slavery이다.[15] Adam and the Ants의 커버곡이고, Suck은 인더스트리얼 슈퍼그룹 Pigface의 커버곡이다. 근데 트렌트 레즈너는 Pigface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Suck을 직접 작곡하고 연주하였으며, 노래도 불렀기 때문에 사실 자기 노래를 자기가 커버했다고 봐야한다.[16] 만약 이런식으로 구별하지 않았더라면 Broken은 러닝 타임 30분을 초과하여 EP가 아닌 LP가 되었을 것이다.[17] 신스팝 계열의 음악을 만들길 바랐던 TVT의 예상과 달리 NIN이 metal 색채가 짙은 락 음악을 발표하고 싶다고 하자, TVT가 팔짝 뛰며 NIN을 막아선 것.[18] 오리지널 14 트랙을 포함한 2cd 구성. Disc 2엔 데모 버전과 리믹스, 추가 음원이 담겨있다.[19] 훗날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한다. 링크[20]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이 남긴 코멘트에 따르면 건스 앤 로지스의 November Rain이 떠올랐다고 한다.[21] 국내 팬들 사이에선 주로 후레자일 이라고 불린다.[22] 2CD 구성. 앨범을 펼치면 양쪽에 CD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23] 특히 발매 첫주에 빌보드 1위로 핫샷 데뷔를 하였지만 바로 그 다음주에 16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그때 당시 빌보드 1위였던 앨범이 그 다음주에 가장 순위가 많이 떨어진 The Biggest Drop 신기록이었다. 따라서 이걸 가지고도 발매 당시 평론가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까였던 앨범. 물론 The Biggest Drop 기록은 오래 지나지 않아 다른 뮤지션에 의해 깨졌다.[24] 나중에 Deviations 1에 추가되긴 했다. 그리고 The Fragile은 카세트 테이프 포맷으로 발매된 나인 인치 네일스 최후의 앨범이기도 하다. (미국 기준이며 일본 및 몇몇 나라들은 추후 정규 앨범이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되었다.)[25] 물론 카세트 테이프의 경우에도 반대 사이드로 넘어갈 때 흐름이 잠시 끊어지지만, The Fragile 앨범은 카세트의 경우 2테이프로 발매된데 반하여 Vinyl은 3LP로 발매되었다. 따라서 Vinyl은 총 6사이드나 되기 때문에 이 두 곡을 앨범의 흐름을 망치지 않는 선에서 집어넣을 수 있었지만, 카세트 테이프는 총 4사이드라서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26] * 마크가 붙은 곡은 다양한 시점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27] 하드커버와 28페이지 분량의 아트웍이 담긴 패키지 구성. Find My Way, All Time Low, While I'm Still Here의 리믹스가 수록 되어있다.[28] With Teeth 때도 드러머로 참여한 적이 있다.[29] 이는 Instrumental 태그가 붙은 곡과 붙지 않은 곡이 따로 구별된다는 점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Instrumental 태그가 따로 붙지 않은 곡은 애초에 가사가 없는 Instrumental 곡이며, 태그가 붙어있는 곡은 원래는 가사가 붙어있던 노래였다는 소리이다.[30] The Fragile 세션 때 트렌트가 녹음한 분량은 4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기존의 The Fragile 수록곡의 Instrumental 버전과 아웃테이크 트랙의 Instrumental 버전을 첨부하여 Deviations 1이라고 발표했으니 후에 반드시 Deviations 2도 나올 거란 소리. Deviations 2의 경우 The Fragile이 아닌 다른 앨범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식으로 발표할 생각이었다면 이 앨범의 제목을 The Fragile: Deviations 1이 아닌 Deviations 1: The Fragile이라고 지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