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파이터스(밴드)
1. 개요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가 커트 코베인의 자살로 해체된 뒤,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이 만든 밴드. 처음에는 데이브 그롤 혼자서 모든 악기와 보컬을 맡아 녹음했지만 원맨 밴드가 되는걸 원하지 않았던 그롤이 마침 서니 데이 리얼 이스테이트가 해체되자 해당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던 네이트 멘델과 드러머 윌리엄 골드스미스 그리고 너바나의 멤버였던 팻 스미어를 멤버로 영입하여 결성되었다.[2][3] 데이브 그롤이 너바나에서 갈고 닦은 완성도 높은 그런지 록 음악으로 대대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음반 중《There Is Nothing Left to Lose》와 《One by One》,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는 그래미상 "최고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하였다. 여기에 2012년 그래미에서는 《Wasting Light》앨범으로 5개 부문에서 상을 쓸어오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 곡으로는 "Everlong", "Learn to Fly"[4] , "Let it Die", "Best of you", "The Pretender"등이 있다.[5] 미국 내에서 1200만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할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밴드이다.
2. 여담
2008 미국 대선에서 메케인 후보에게 선전 때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하지 말라면서 항의한 적이 있다.[6]
리더인 데이브 그롤이 공연 도중 설사 때문에 무대를 내려와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Poo Fighters라는 굴욕적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못미.
2011년 블리즈컨에서 폐막식에서 초대가수로 오게 되었다.
2012년 The Global Citizen Festival을 끝으로 잠정적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당분간은 휴식과 데이브 그롤이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Sound City'에 집중할것이라고... 사실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수순이긴 했다. 몇년간 지나치게 많은 공연 일정을 소화해낸지라 사람들이 적어도 몇년간 휴식겸 정규 앨범 제작 작업을 하겠지... 라는 예상을 했었고 2012년에서야 휴식에 들어갔다. 많은 유명한 밴드들은 주로 앨범을 내고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몇년간 휴식을 취하는데 푸 파이터즈는 데이브 그롤이 엄청난 워커홀릭이라서 정규 앨범은 안 내더라도 정말 엄청난 숫자의 공연을 소화해냈다. 게다가 돈 때문만이 아닌게 그냥 무료 공연도 많았고, 심지어 어느 팬이 너무 보고 싶다고 하자 그 팬의 생일날 팬의 집 앞에 있는 공원에서 돈도 제대로 안 받고[7] 생일 축하 공연을 해줄 정도로 공연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2013년 2월에 데이브 그롤이 8번째 정규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고 인터뷰에서 밝혀서, 많은 팬들이 환호와 동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11월 10일에 새앨범 <Sonic Highways>를 발표한다.
2014년에 미국의 버지니아주 리치먼드(Richmond)의 시장 Dwight Jones가 공식적으로 9월 17일을 Foo Fighters Day로 지정하였다
안산 락페가 진행중일 때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푸 파이터즈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천 명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여서 Learn to fly를 연주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여 노래하고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이 장관.
Rockin 1000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 데이브 그롤은 이 영상이 뜬 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잘 자고 일어났더니 수많은 지인과 친구들이 "데이브! 이거 봤어? 이거 미쳤어!" 하며 문자로 이 영상의 링크를 보내오고 연락이 빗발쳐서 대단히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난 데이브 그롤은 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렸다고 한다.. 그는 이 영상을 보고 이탈리아어로 고맙다며 꼭 한번 가겠다는 약속을 하였다영상 링크
새로운 EP 'Saint Cecilia' 가 나왔다! 유튜브 푸파이터스 계정에서 들을 수 있다.
2016년 말, 푸파이터스가 유럽 투어를 발표하며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했다. 여권 형태의 페이지에 푸파이터스가 참가하는 페스티벌의 스탬프가 하나씩 찍힌다. https://www.foofighterspassport.com/
2017년 일부 푸파이터스 팬들에게 의문의 티켓들이 도착했다. 글라스톤의 헤드라인 예고가 아니냐는 설이 돌았으나, 티켓이 영국 프롬의 공연 티켓인게 밝혀지면서 티켓을 받은 팬들과 받지 못한 팬들 모두 발칵 뒤집어졌다. 그리고 티켓들이 배송됨과 동시에 또 다른 푸파이터스의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비행기 좌석 안내 형태의 페이지와 카운트 다운 페이지가 업데이트 되었다. 모두들 글라스톤베리 헤드라인 발표의 카운트 다운이겠거니 하고 있었으나... 2017년 2월 24일 카운트 다운이 끝나는 날, 이 카운트 다운은 푸파이터스 1년 3개월 만의 컴백, 그 첫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의 예고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링크 그리고 데이브 그롤은 공연 중 푸파이터스의 글라스토 헤드라인을 언급하면서 3시간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 끝나면서 푸파이터스는 공식적으로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헤드라인 확정을 발표했다. 트윗
2017년 6월 1일, 내한을 두달 앞두고 신곡 Run을 깜짝 발표했다. 링크 그리고 "우리가 쉰다고 했었지? 그게.. 거짓말이었어." 로 시작하는 데이브 그롤의 자필 편지링크와 함께 9번째 정규 앨범 Concrete and Gold 가 9월 15일 발매된다는 것을 발표했다
3. 내한
2015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섭외되어 한국팬들을 설레게 했다. 결국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투어 중 2015년 6월 스웨덴 공연에서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당한다. 그러나 응급조치를 하고 다시 돌아와 공연을 마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했다. 관중들은 병원에 가는 데이브 그롤에게 "My Hero"를 불러주었다. 예정되어 있던 글래스톤베리 헤드라이너 등의 공연 스케줄이 취소되었다. 이번에는 푹 쉬나 했지만... 역시나 워커홀릭답게 목발 짚고 다시 투어를 돌고 있다(...)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취소되지 않았다. 또한 투어 이름을 "Broken Leg Tour"로 바꾸어서 진행했다. 사고 사진들 데이브 그롤이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 편지 데이브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영상 요약글
그리고 2015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에서 다리를 다친 데이브 그롤이 Rock Throne 에 앉아 등장하여 한국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8번째 앨범인 Sonic Highways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었고,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데이브도 흡족해하며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다른 스테이지와 귀가길로 향하는 내내 여운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마지막 곡인 Best Of You 를 계속해서 흥얼거렸다. 하지만 마지막 곡 끝나자마자 앵콜을 외칠 기회도 주지 않고 폭죽부터 날려서 앵콜 기회 자체를 무산시키는 주최측의 만행에 막혀 공연이 바로 종료되었다.
2017년 아시아 투어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이 확정되었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펼쳐지는 서머소닉 헤드라이너로 섭외되어 또 다시 한국팬들이 술렁였다. 2년전 안산에서 세상 여러곳 다녀 봤는데 너네같이 미친놈들은 처음이라며 "나 오면 너네 올거야?" 라고 물었고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다. 결국 푸 파이터스는 또 다시 약속을 지키게 된다. 인천 펜타포트와 출연진을 약간 공유하는 서머소닉에 섭외되어 "다시 한번 록페로 올까?" 했는데 자금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펜타가 그게 가능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만약 온다면 단콘으로 오겠지 했으나...해당 공연은 8월 22일 잠실 올림픽 보조 경기장에서 리암 갤러거 등과 함께 'Live Forever Long'이라는 이름의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8]
2017년 8월 22일, 잠실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내 'Live Forever Long'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서 공연 무대에 올라 앞서 나왔던 리암 갤러거를 오프닝 밴드 수준으로 느끼게 할만큼 열광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데이브는 2년 전 안산에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한국팬들 너희들은 미쳤어." 라며 이번에도 감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한국에 계속해서 올 것이며 언젠가는 주 경기장 무대에서 공연을 할 것이라고 했다[9] .
한국팬들에게 일본에서는 부르지 않았던 Monkey Wrench를 들려준 건 덤.[10] 일본보다 길었던 1시간 40분 동안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번에도 팬들은 강렬했던 여운을 느끼며 2년 전의 안산 때와 같이 공연장을 퇴장하는 통로에서 Best Of You의 코러스 부분을 떼창하였다.
4. 멤버
푸파이터스는 멤버가 자주 나갔다 들어온 밴드로도 유명하다. 보통은 아직 메인스트림에 올라서기전에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치지만 푸파이터스는 대중적인 성공을 하고나서야 이 과정을 겪은것.
4.1. 이전 멤버
5. 디스코그래피
5.1. 정규 앨범
- Foo Fighters(1995)
데이브 그롤의 원맨밴드 시절. X-static의 기타파트를 제외한 모든 곡을 데이브 혼자 작곡했다.
여담으로 당시 MTV VMA 어워드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는데 그 부문을 너바나의 "MTV Unplugged in New York"이 수상했다고..
대표곡: "Big Me", "This Is a Call"
1. This is A Call: 첫 싱글이자 푸 파이터즈의 지향점이 너바나와는 완전히 다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곡. 라이브에서 계속 등장하고 있으며, 앵콜 전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잦다.
2. I'll Stick Around: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의 가사를 코트니 러브에 대한 혐오감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푸 파이터스의 첫 뮤직 비디오로 제작되어 MTV에서 신나게 나왔다고 한다. 피치포크에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곡으로, Greatest Hits 발매 시 Wheels나 Word Forward 따위 새로 만들지 말고 이 곡을 넣는게 더 낫지 않았겠냐는 식의 리뷰를 할 정도였다.
3. Big Me: 멘토스의 패러디 뮤직 비디오로 굉장히 유명하다. 멘토스/패러디 참조.
4. Alone+Easy Target: 너바나 시절 들어갈 수도 있었던 노래. 커트 코베인은 데모를 듣고 데이브 그롤에게 "이제 나만 노래를 쓰지 않아도 되겠군"이라고 칭찬했으나 데이브 그롤은 커트 코베인의 곡만으로 만족한다는 대답을 해버렸다고 한다.
5. Good Grief
6. Floaty: 일렉에 풀 스피드로 라이브한 경우가 극초반 이후에 없다시피하다. 남아있는 초기 일렉트릭 라이브도 대부분 바이올리니스트인 페트라 헤이든이 보컬을 맡았다. 페트라 헤이든이 2008년에 완전히 커버를 하기도 했다.
7. Weenie Beenie
8. Oh, George: 조지 해리슨에 대한 헌사. 데이브 그롤의 비틀즈 최애 멤버는 조지 해리슨이라고 한다.[15]
9. For All The Cows
10. X-Static
11. Wattershed
12. Exhausted: Alone + Easy Target과 더불어 너바나 시절 들어갈 수 있었던 노래. 커트 코베인이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으나 그롤의 가사를 바꾸기 애매해 앨범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2집, 7집과 더불어 평가가 좋은 앨범이다. 제대로 된 밴드 상태에서 낸 앨범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가장 신선한 느낌이 살아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론가들의 입장.
- The Colour and the Shape(1997)
기타리스트 팻 스미어, 드러머 윌리엄 골드스미스가 새로 들어왔지만 녹음 중에 답답해서 골드스미스 몰래 드럼을 그롤이 직접 녹음했다.[16] 결국 이를 알고 분노한 윌리엄 골드스미스는 탈퇴한다. 그리고 대타로 들어온 사람이 테일러 호킨스.
여담으로 데이브는 "Monkey Wrench" 를 통해 "숨을 멈추고 부르는 가장 긴 노래" 부문 기네스 신기록에 올랐다.흠좀무 대표곡은 "Everlong", "My Hero", "Monkey Wrench"
라이브 공연에서의 지분 측면에서 아직까지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7집이 나오기 전까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 앨범이다. 대표곡으로 꼽힌 세 곡은 라이브에서 항상 고정 셋리스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Everlong"은 3집의 "Learn To Fly", 5집의 "Best Of You"와 더불어 제일 잘 알려진 밴드의 앤섬이다. 워낙 강려크한 트랙이라 "This Is A Call", "Best Of You"와 라이브 막바지 곡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데 있어 가장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데이브 그롤의 "We don't say goodbye"라는 멘트와 함께 이 곡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정형화된 라이브 패턴.
''My Hero''가 커트 코베인에 대한 노래라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데이브 그롤은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이를 부정했다. 오히려 앨범 리이슈 당시 피치포크 미디어에서 지적한 커트 코베인에 대한 생각은 "Hey, Johnny Park!"의 ''Am I selling you out?''이라는 흥미로운 코러스 부분.
- There Is Nothing Left to Lose(1999)
이 앨범으로 그래미어워드 록앨범 부분에서 밴드의 첫 상을 받았다.
이때 기타리스트 프란츠 스탈이 레코딩 직전에 해고된다(...). 그래서 대타로 들어온게 원래 투어맴버였던 크리스 시플렛이 들어오게 된다.
기타리스트 프란츠 스탈과 음악적으로 맞지 않아 레코딩에 난항을 겪었던 푸파이터스는 프란츠 스탈을 내보낸다.
그리고 1999년 봄 3개월동안 남은 멤버 3인(데이브 그롤, 네이트 멘델, 테일러 호킨스)과 프로듀서인 아담 캐스퍼는 작은 스튜디오가 있던 그롤의 자택에 살면서 이 앨범을 녹음했다.
봄이라 창문도 다 열어놓고, 친한 사람 뿐이라 반 정도 벗고 다니는 매우 편한 분위기에서 마감 기간 없이 작업하니 멤버 모두 어떤 스트레스도 부담도 없이 녹음했다고 한다. 그롤은 너무 편한 나머지 기타를 치다가 졸기도 했다고...
데이브 그롤은 앨범이 히트를 치자 우리집에서 돈 한푼 안들이고 녹음했는데 이렇게 벌었다고 신기해했다(...)
대표곡은 "Learn to Fly", "Stacked Actors" 등등
이 앨범부터 싱글 발매곡과 나머지 곡 간의 질적인 격차가 커지기 시작한다. "Stacked Actors", "Breakout", "Learn To Fly"로 이어지는 초반 라인업은 아주 시원시원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Learn To Fly"가 초대형 히트를 치면서 빌보드 싱글 차트 19위, 밴드의 첫 모던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체세나에 1000명이 모여 연주하는 영상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팝. 후에 "Best Of You"에 의해 차트 기록은 깨졌으나, 곡의 분위기 자체가 밝고 라이트한 쪽이라 신나게 달리는 곡으로서는 이쪽이 인지도가 더 높다.
"Learn To Fly"는 2001년 그래미 최우수 뮤직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 One by One(2002)
전보다 더 사운드가 세졌다.
데이브 그롤은 롤링스톤지 잡지 인터뷰에서 4곡은 괜찮았지만 나머지 7곡은 내 인생에서 다시는 연주하지 않을 것으라고 밝힌 적이 있다.
대표곡은 "All My Life", "Times Like These", 그리고 "Low"
당시 거액의 돈을 들여 이 앨범의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였으나, 긴 투어와 레코딩의 부담에 시달려 지친 데이브 그롤이 도피의 일환으로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드럼을 치며 푸파이터스를 방치해 버린다. 이 건으로 푸파이터스의 드러머이자 그롤의 절친한 친구였던 테일러 호킨스가 열받아서 그롤과 심하게 싸우고 밴드가 해체의 위기까지 간다. 그렇게 몇 주간 얼굴도 보지 않던 푸파이터스는 2001 코첼라 헤드라인 공연 준비를 위해 다시 한번 모여 리허설을 하는데, 연주가 너무 잘되는 덕에(..?) 화해한다. 그리고 데이브 그롤은 테일러 호킨스에게 호킨스의 집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곡을 쓰자고 제안하는데 그렇게 테일러 호킨스의 자택에서 쓴 곡이 Times Like These. 데이브 그롤 본인은 이 노래의 가사를 특히 좋아한다.
평론가들에게 본격적으로 비판을 받기 시작한 밴드의 변화기. 우습게도 데이브 그롤의 말이 헤비 리스너들과 평론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위의 대표곡과 또 다른 싱글 "Have It All"이 1번부터 4번 트랙까지를 구성하는데, 그 나머지 곡들은 굉장히 늘어지는 느낌이라는 것이 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며 정황상 데이브 그롤 자신도 이렇게 생각하며 위의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번 갈아엎었음에도 평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비교당한 앨범이 그롤이 투어에 열심히 참여했던 QOTSA의 초명반 Songs For The Deaf라는 것이 아이러니.
- In Your Honor(2005)
2장의 CD로 발매되었는데, 1CD는 록, 2CD는 어쿠스틱 노래가 들어있다.
대표곡은 "Best of You", "DOA". 어쿠스틱 노래인 "Miracle"도 좋다.
어쿠스틱 노래중엔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가 부른 "Cold Day in the Sun"도 들을만하다.
유명한 재즈 보컬 노라 존스와 함께 부른 Virginia Moon 도 훌륭하다.
1CD 쪽에서는 1번부터 4번 트랙까지 달리는 질주감이 일품. 그러나 나머지 곡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좀 지분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어쿠스틱 앨범에 대해서는 특별한 싱글이 없어서인지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일부 평론가들은 더블 앨범을 내기보다는 호평받은 싱글곡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앨범을 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했다. "Best Of You"는 빌보드 싱글 차트 18위를 기록하며 "Learn To Fly"의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밴드의 차트 순위 최고점이 되었다. 아레나 공연에서는 중반 이후 관객들이 엄청난 떼창을 보여준다. ''Friend Of A Friend"는 커트 코베인에 관한 곡이라고 데이브 그롤이 처음으로 대놓고 인정한 곡.
이 앨범의 프로모션을 위해 푸파이터스가 뉴욕 도심에 위치한 MTV2 스튜디오에서 24시간동안 상주하는것을 라이브로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적이 있다. 공연도 하고 장난감도 갖고 놀고 에어로빅도 하고 마사지도 받는 푸파이터스의 모습을 볼수있다.. 이 24시간 동안 푸파이터스의 뮤비들이 타임스퀘어의 스크린을 가득 메웠다.
-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2007)
The Pretender와 "Let It Die" 등의 킬링트랙이 다수 포진해있는 앨범이다.
또 "Come Alive", "Long Road To Ruin", "Erase/Replace"도 좋다.
푸 파이터스의 첫 인스트루멘탈 곡인 "Ballad Of The Beaconsfield Miners"는 2006년 4월 24일에 일어난 비콘스필드 광산사건의 생존자와 관련된 곡이다. 그 당시 광산에 갇혀있던 광부들은 보급품으로 푸 파이터스의 In Your Honor를 요구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데이브 그롤은 "당신들은 우리의 생각과 기도 안에 있다. 살아서 나온다면 당신들을 위한 공연 티켓 두장과 시원한 맥주 2잔이 준비되어 있을 것."라는 말을 하며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5집까지 같은 색깔이 반복되고 매너리즘이 심하다는 평론가들의 지적에 데이브 그롤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앨범을 들고 나왔다. "Home"에 피아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어쿠스틱 기타를 적절히 활용한 곡들을 많이 들고 나왔다. 이전의 어떤 곡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The Pretender"와 같은 역대급 슈퍼 싱글이 나와주며 라이브 공연의 오프닝에 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한 앨범 내에서 완급 조절이 실패해 좋은 곡들이 충돌한다는 것이 아쉬움. 피치포크에서는 밴드 정규앨범 역대 최저점을 받으며 극딜을 당했다.
- Wasting Light(2011)
푸 파이터스가 내놓은 앨범중 완급조절이 가장 잘 돼 있고 첫번째 트랙 "Bridge Burning"부터 마지막 트랙 "Walk"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치는 느낌이 강한 앨범이다. 앨범 프로듀서로 너바나의 Nevermind를 프로듀싱한 부치 빅과 같이 작업을 했고, 너바나의 베이시스트였던 크리스 노보셀릭이 ''I Should Have Known''에 참여하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것 처럼, 그 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락 앨범을 포함, '''5개'''의 상을 쓸어갔다.[17] 참고로 이 앨범은 디지털 툴을 쓰지 않고 오직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녹음되었다.[18] 데이브 그롤이 아날로그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19]
추천트랙은 "Rope" "White Limo" "Dear Rosemary" "Arlandria" "Walk"
1. Bridge Burning
2. Rope
3. Dear Rosemary
4. White Limo
5. Arlandria
6. These Days
7. Back & Forth
8. A Matter Of Time
9. Miss The Misery
10. I Should Have Known
11. Walk
2집 이후 명실상부히 가장 성공한 앨범. 6집은 변화를 꾀해 봤지만 오히려 어정쩡하다며 비판을 받았다. 데이브 그롤과 부치 빅은 개별적인 완성도와는 별개로 앨범의 응집성을 해치던 어정쩡한 노래들을 배제했고 결과는 대성공. ''I Should Have Known"의 앞부분 잠깐을 제외하고는 그냥 미친듯이 달린다. 3집부터 6집까지 싱글곡 중심의 초반 라인이 훌륭했던 데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굉장히 힘이 빠졌는데, 이 앨범은 그런 느낌을 완전히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6집의 "The Pretender"만큼 초대형 싱글은 없었지만, 곡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훨씬 훌륭하다. 특히 마지막 트랙으로 배치한 "Walk"가 성공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20] "Rope"와 "Walk"가 빌보드 전반의 록 차트 1위에 장기간 집권하고, "These Days"가 모던록, 얼터너티브 부문에서 2위까지 올랐다.
- Sonic HIghways(2014)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한다.
특이하게 8곡이 모두 각각 다른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레코딩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을 담은 다큐맨터리도 제작됐는데 이 역시 8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시는 각각 시애틀 / 시카고 / 뉴욕 / 로스앤젤레스 / 워싱턴DC / 오스틴 / 뉴 올리언스 / 내쉬빌.
대표곡은 "Something from nothing" , "Congregation" , "In the clear"
밴드의 저점. 야심찬 기획에 비해서는 대중적으로나 평론상으로나 실패라는 평가가 많다. 곡 하나하나가 굉장히 길어져 지난 앨범과는 달리 몰입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과감한 신시사이저 사용도 애매한 반응이 돌아왔다. 3집 "Learn To Fly"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밴드가 유명세를 탄 이후 앨범마다 빌보드 핫 100 안에 꾸준히 곡들을 밀어넣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모든 싱글이 핫 100 내에 진입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곡 하나하나가 꽤나 런타임이 긴데, 새로운 실험이 있다기보다는 좀 늘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메타크리틱에서 초록색을 받는 등 아주 나쁘지는 않은편.
- Concrete and Gold(2017)
앨범의 제작기를 다루는 영상. 애니메이션이 약간 맛이 갔다. 다리 부러지는 것도 있고. 우연히 The Bird and the Bee의 노래를 듣고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그렉 커스틴을 우연히 만나는 과정에 대한 얘기가 상당히 극적이다.
3년만의 신보다. 아델과 Hello를 작업한 프로듀서이자 그렉 커스틴과 작업을 해서 스타일이 더 웅장하게 변했다. 데이브 말로는 존나 천재라고... 하드록의 극한과 팝의 감각의 충돌이라는데, 호킨스는 자신들의 음반 중 '제일 싸이키델릭하고 이상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핑크 플로이드 느낌도 약간 난다. 새로운 실험을 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오는 다른 가수들도 불러서 참여시켰는데, 보이즈 투 맨의 션 스톡맨, 저스틴 팀버레이크, 폴 매카트니 등이 참여했다. 키보디스트 라미 재피의 정식 멤버로서의 첫 앨범이기도 하다.We managed to do the one thing that I really wanted to do. To make this gigantic foo fighters record, but with Greg Kurstin's sense of jazz, melody, and arrangement, something that we never done before. And.. whola, '''that's some badass shit.'''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걸 하게 됐어요. 아주 거대한 푸파이터스 음반을 만드는데, 그렉 커스틴의 재즈, 멜로디, 편곡 감각까지 해서 저희가 전에는 하지 못한 걸 만들게 되었죠. 그리고... 와, '''이거 존나 쩌는데''' ~
Run과 The Sky Is A Neighborhood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 둘다 데이브 그롤이 감독했다. 노래에 대한 평도 좋다. 뮤직비디오에서 밴드 멤버 전원이 노인분장을 하고 나오는 데, 이는 밴드가 나이들어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그럼 저 뮤직비디오에서라도 더 늙게 보이게 해주지'''하며 응수를 한 거라고...
5.2. 비정규 앨범
- Five Songs and a Cover(2005)
1. Best of You (live) (4:41)
2. DOA (demo) (4:08)
3. Skin and Bones (3:36)
4. World (demo) (5:40)
5. I Feel Free (2:55)
6. FFL (2:29)
- Saint Cecilia (EP) (2015)
1. Saint Cecilia (3:40)
2. Sean (2:11)
3. Savior Breath (3:11)
4. Iron Rooster (4:11)
5. The Neverending Sigh(4:45)
공식 사이트에 등장한 의문의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등장했다. 5곡으로 구성된 EP이며 자신들의 팬들에게 바치는 앨범이자, 프랑스 파리 테러에 대한 헌정으로 발매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무료로 배포했다!!'''[21][22] 해당 파일을 받으면 5곡의 음원과 데이브 그롤이 직접 쓴 편지가 동봉되어 있다. 앨범의 타이틀은 녹음했던 오스틴의 호텔 이름을 따 만들었으며,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 위주의 경쾌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흥겹다.
[1] 상단의 사진 기준, 좌→우[2] 원래는 멤버 후보로 너바나의 멤버였던 크리스 노보셀릭도 생각해봤지만 너바나의 부활이 될 것을 우려해 영입하지 않았다고 한다.[3] 다들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팻 스미어는 너바나 말기 때 들어온 정식 멤버였다. 하지만 활동이 매우 짧았다보니 객원 멤버로 아는 경우가 많다[4] 뮤직비디오는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의 패러디. 푸 파이터즈 멤버들이 기장, 승무원, 승객 등 1인 다역으로, 터네이셔스 D가 정비원으로 특별 출연했다. [5] 특히 The Pretender는 아레나 MSL에서 사용된 이후 프로게이머 박지수의 테마곡으로 한국 인터넷상에서 매우 유명하다.[6]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 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메튜 산토스를 지지하며 음악을 연주하는 에피소드가 있다.(대사는 하나도 없어서 팬이라도 굳이 꼭 찾아서 봐야할 영상은 아님.) 푸 파이터즈 이외에도 본 조비가 민주당 지지자로 출연하기도 했음. 자고로 존 본 조비는 민주당 당원이다.[7] 맥주하고 바비큐만 먹고 돈은 안 받았다고 한다.[8] 오아시스의 히트곡 Live Forever와 푸 파이터스의 Everlong을 합친 것 이라고 한다.[9] '다음번에는 (주경기장을 가르키며) 저기서 공연할 거야. (함성) 아마 바로 다음번은 아니겠지. 여기 아마 열 번가까이 올 것 같은데 ㅋㅋ 여기만 두번오고 끝낼순 없잖아?'[10] 하지만 일본 섬머소닉에서는 그 날 실내스테이지에서 공연 했던 Rick Astley와 콜라보로 릭 애슬리의 히트곡 Never gonna give you up을 Smells Like Teen Spirits처럼 편곡하여 연주하였다. 이 때가 최초 연주였고 이후로도 일정만 맞으면 같이 하는듯.[11] 팻 스미어는 탈퇴 후 재 가입했었는데, 크리스는 데이브가 팻을 재영입을 하고 싶다했을 때 당연히 재영입 할 생각이었는데, 2인 기타 구성이라는 고정관념과 자기가 들어온지 2달밖에 안 됐었기 때문에 때문에 크리스는 자신이 곧 짤릴거라고 생각해서 팻을 좋게 안봤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금방 친구가 됐다고 한다. 당연히 데이브는 크리스를 짜를 생각도 없었고 3인 기타 체재로 하게 된다.[12] 자신의 밴드인 Taylor Hawkins&The Coattail Riders에서 드럼과 보컬도 맡고 있다. 푸 파이터스 들어오기 전에 앨라니스 모리셋의 Jagged Little Fill 앨범 활동을 같이했다. 노래 실력도 데이브 그롤만큼 좋기 때문에 뭔가 이벤트성 무대를 한다 하면 백이면 백 데이브와 위치를 바꿔서 테일러가 노래를 부른다.[13] 푸 파이터스의 키보드 세션으로 오랫동안 투어를 같이 돌다 정식 멤버로 편입되었다.[14] 2집 작업 때 자신의 드럼 사운드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데이브 그롤이 직접 몰래 대신 연주해서 녹음을 했었고 이 때문에 빡쳐서 탈퇴를 했다. 데이브 그롤은 인터뷰에서 자신도 그 때 왜 그랬는지 지금와서는 진짜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한다.[15] 사실 비틀즈 멤버들 인기 순위는 나이대, 음악 취향에 따라 크게 갈린다. 브리티쉬 인베이전 세대에서는 폴 매카트니나 존 레논이 인기가 높지만, 더 젊은 층 사이에서는 조지 해리슨이 인기가 두드러진다. 2017년 NME에서 독자를 상대로 가장 좋아하는 멤버 투표를 진행했는데, 조지 해리슨이 약 3600표로 1위, 존 레논이 약 2100, 폴 매카트니가 약 1400, 링고 스타가 약 600표를 받은 바 있다. [16] 데이브 그롤 본인조차 그냥 인정하는 흑역사. 윌리엄 골드스미스 또한 이모밴드 중 높은 경지에 올랐던 서니 데이 리얼 이스테이트의 일원이었고 그롤과 비교하면 어떨지 몰라도 절대적으로 수준이 딸리는 메트로놈급 드러머라곤 할 수 없었기에 그냥 자기가 더 잘한다라는 정도로밖에 설명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데이브 그롤 본인도 이유에 대해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지 않고 일종의 통수를 인터뷰에서 인정해 버렸다. 덕분에 논란은 거의 없었다.[17] Best Rock Album, Best Rock Song, Best Rock Performance, Best Hard Rock/Metal Performance, Best Long Form Music Video[18] 녹음 장소가 데이브 그롤의 차고로 알려져있었지만, 푸 파이터스 다튜멘터리를 보면 집안에 있는 녹음실에서 작업하였다.[19] 아날로그 작업으로 하면 녹음 역시 테이프로하기 때문에 디지털 작업때처럼 재녹음 및 수정이 거의 안된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멤버 개개인들이 녹음을 들어가기전에 엄청 연습도하고 본인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야한다. 이 때문에 쩌는 앨범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다[20] 참고로 Walk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천둥의 신 엔딩 크레딧에 삽입 되었다. 유튜브의 Walk 뮤비 리플에는 영화관에서 토르 본편을 마치고 쿠키 영상을 기다리다가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Walk를 듣고 매료되었다는 리플을 많이 볼수 있다. [21] http://www.foofighters.com [22] LP로도 따로 판매하고 있으며, 티셔츠와 열쇠고리 등의 사은품 동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