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등장인물

 




1. 주인공
2. 리버풀 백작가
3. 헤일리 남작가
4. 브리시 후작가
5. 젠킨슨 백작가
6. 에르넬 황실
7. 한국 인물
8. 기타 인물


1. 주인공


  • 리플리 드 리버풀
[image]
[image]
소설 일러스트
웹툰
본작의 주인공.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서 독립한 대한민국의 22세 여대생.[1] 자고 일어났더니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에르넬의 꽃>의 뽀시래기 백작 영애 '리플리 드 리버풀'에 빙의해 있었다. 빙의한 시점이 초반부인 여주인공 에트와르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이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대략 1년여 동안 귀족 라이프를 즐기려 했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하는 바람에 귤로 저글링하기, 샴페인보드카를 말아 폭탄주 제조하기[* 특히나 이 폭탄주는 어찌나 맛있는지, 사교계에서 전설로 남아버렸다. 에르넬에서 나름 잘 나가는 후작가 장남인 서브남 라이트가 폭탄주를 마신 후부터 유명한 장인이 만든 13년 된 고급 와인을 먹어도 성이 안 찬다고 말했을 정도. 어느 독자는 마법 연고 사업이 아니라 폭탄주 사업을 했으면 대박이 났을 거라고 한탄하기도...] 등의 기행을 저지르더니, 심지어 남주인공 제로니스와 원나잇을 보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제로니스는 남녀가 첫날밤을 치렀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하는 상태. 빙의 전에 친구의 남자 친구와 잘못 엮여서[2] '남의 남자에게 꼬리 친 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괴롭힘을 당하다 휴학했었기 때문에 에트와르의 남자가 되어야 하는 제로니스를 피하려 하지만, 오히려 제로니스는 점점 다가오고 본인도 제로니스에게 끌리게 된다. 결국 에트와르의 조언에 원작이 완전히 비틀어졌음을 인정하고 리플리로써 제로니스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지만, 에트와르, 라이트와 같이 보육원에 봉사하러 간 일로 부상이 거짓이었음이 탄로나 제로니스의 냉대와 원망을 받기도 한다. 그 외에도 로제의 납치, 2황자 샤르만의 음모 등 온갖 시련을 겪지만, 빙의 버프가 없음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내 당당히 맞서서 스스로가 해결하려 하는 나름 용기 있는 여주인공.
  • 제로니스 드 잉글리드
[image]
[image]
소설 일러스트
웹툰
본작+<에르넬의 꽃>의 남주인공. 선대 잉글리드 공작의 후처 소생으로 단순히 첫 번째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잉글리드 공작이 재혼한 거였다. 문제는 친모가 세 명의 이복 형 중 가장 맏형보다 더 어렸고, 공작가의 권력과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공작의 구혼을 받아들인 것. 제로니스가 열 살이었을 때 일어난 어머니와 이복 형들의 혈투로 인해 공작저의 고용인들도 절반 이상 죽어나갔으며, 자신의 우유부단함으로 아내와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선대 잉글리드 공작은 제로니스가 태어나지만 않았으면 네 어미가 네게 작위를 물려주려고 애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두 제로니스 탓으로 돌려버렸다. 이 일로 인해 지독한 인간불신을 겪고 있는 냉혈한이다.[3] 원작에서는 우연히 만난 에트와르와 우연에 우연을 반복한 만남을 통해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어 마지막에는 악녀 로제를 능지처참시키고 에트와르와 결혼하는 인물이다. 본작에서는 에트와르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리플리와 원나잇을 치르고 서로의 순결한 첫날밤을 선물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며 리플리를 압박.[4] 집착뿐만 아니라 리플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여 리플리가 다쳤을 땐[5] 너를 잃을까봐 두려웠다고 말하며, 리플리가 제로니스에게 어울리는 여자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하자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나의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은 너."라고 대답한다.

2. 리버풀 백작가


  • 리버풀 백작부부
리플리의 부모로 두 사람 다 당근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다. 외동딸 리플리를 사랑하지만, 잘못한 것은 제대로 혼내는 올바른 부모님. '에르넬을 사랑하는 귀족들 모임', 줄여서 '에사모'의 회원이다. 딱히 재산에 욕심도 없어서 작은 영지에 재산도 다른 귀족들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라고.
  • 실비아
리플리의 하녀로 리플리보다 다섯 살 위이다. 어렸을 때부터 리플리를 모셔왔으며, 리플리를 도울 땐 돕지만 충고를 해야 할 땐 하는 언니 같은 인물. 리플리가 공작부인이 되자 잉글리드 공작저까지 따라가 리플리를 모신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리플리를 믿어주고, 수도원을 탈출한 로제의 습격에도 꿋꿋이 리플리를 지키는, 그야말로 충신. 리플리 또한 그런 실비아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공작저에 불이 났을 때 기절한 실비아를 데리고 탈출하려 했으며, 로제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알았을 땐 실비아를 지키기 위해 로제를 내버려두기로 한다.

3. 헤일리 남작가


  • 에트와르 드 헤일리
[image]
<에르넬의 꽃>의 여주인공. 원래는 가난한 고아 소녀였으나 목숨을 잃을 뻔했던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그 사람이 헤일리 남작이었던 덕분에 헤일리 남작의 양녀가 되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착한 마음씨를 가진 전형적인 여주인공으로, 자신을 거두어준 양아버지의 돈을 함부로 쓰기가 그래서 자신에게는 돈을 거의 쓰지 않으며 헤일리 남작의 일을 돕고 있다. 원작에서는 제로니스와 우연을 거듭한 만남과 로제의 괴롭힘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공작부인이 되는 인물. 하지만 본작에서는 제로니스가 리플리에게 반해버리는 바람에 서브여주가 되었다. 아무래도 원래 고아였던지라 사교계에서는 사실상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성품을 잘 알고 있는 리플리(주인공)가 친구가 되어주자 기뻐한다. 리플리가 자기가 원래 제로니스와 맺어질 운명이었다고 하자,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며 "원래대로라는 것은 없어요. 그저 지금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말로 주인공이 리플리로써 살기로 결심하게 해주었다. 의외로 남자에 대해서는 그저 잘생긴 것이 최고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제로니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리플리가 에트와르를 라이트와 연결해주기 위해 이상형을 묻자 해맑은 얼굴로 '잘생긴 미남'이라고 대답한다. 본인 말하길, 성격은 교제를 해봐야 알 수 있고 재산이나 권력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원래 자기가 평민 고아였으니 평민이어도 상관없지만, 잘생김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기 때문[6]이라고. 미인이라는 것이 작중 공인이긴 한지 스토커가 붙기도 했다. 이후에는 라이트와 맺어짐으로써 원작처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이루었다.
  • 헤일리 남작
한미한 귀족가인 헤일리 가문의 가주로 에트와르의 양아버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에트와르에게 보답을 하고자 그녀를 양녀로 삼았다. 에트와르를 정말 친딸처럼 여기는지, 에트와르가 리플리의 병문안 선물로 가문의 비법 연고를 가져가고 싶다고 하자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허락해주었다고. 그 양녀가 결국에는 공작부인(원작)[7]/소후작부인(본작)[8]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사소한 선행이 큰 복으로 돌아온 셈.
  • 드미트리 드 헤일리
헤일리 남작의 아들이자 헤일리 가문의 차기 가주로 에트와르의 양오라버니. 작중에선 언급만 되고 등장하진 않는다. 실비아의 말에 의하면 그의 약혼녀인 줄리에트의 여동생 줄리아가 리플리의 친구라고 한다(...).

4. 브리시 후작가


  • 라이트 드 브리시
제로니스의 유일한 친구로 작품의 서브남주[9]. 브리시 후작의 세 아들[10]장남이라 주로 '소후작'으로 불리며, 아버지의 영향 덕분인지 다정한 성품의 소유자라 학업에 뜻이 있는 사람이면 하인 하녀 가리지 않고 지원해준다.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해서 실비아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여자들이 많다. 에트와르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맛본 폭탄주에 반했으며, 리플리에게 그 비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제로니스가 자신에게 반했으니 리플리가 에트와르를 라이트와 맺어주려 했으며, 그와 별개로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결국은 결혼에 골인. 원작에서는 사랑하는 에트와르와 친구 제로니스의 행복을 위해 에트와르를 포기해야 했지만, 본작에서는 리플리가 제로니스를 가져준 덕분(?)에 에트와르와 맺어지게 된 셈.
  • 브리시 후작
라이트 삼형제의 아버지로 브리시 가문의 가주. '에사모'의 회장이다. 장남 라이트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인물. 대머리라고 언급되며, 실비아를 비롯한 몇몇 여자들은 그 아들인 라이트마저 대머리가 되는 걸 막기 위한 모임, '라이트 중해 발모발' 줄여서 '라소모'를 결성하기까지 했다. 나중에 리플리가 모발은 격세유전이라고 하니 선대 브리시 후작의 모발이 풍성했으면 라이트도 무사할 거라고(...) 말해준다.

5. 젠킨슨 백작가


  • 로제 드 젠킨슨
에르넬에서 가장 부유한 젠킨슨 백작가의 영애로 원작과 본작의 악녀. 잉글리드 공작부인이 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고아였던 에트와르가 제로니스와 엮이자 부와 지위를 이용해 에트와르를 괴롭히고 종국에는 살해하려 들었다가 제로니스에게 걸려 능지처참을 당했다고 한다. 본작에서는 리플리가 제로니스와 자버리는 바람에 타깃이 에트와르에서 리플리로 변경.[11] 리플리를 괴롭히다가 그녀가 제로니스와 결혼하게 되자 납치하여 천천히 굶겨 죽이려 하는데, 이 와중에 실비아를 걱정한 리플리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떠난다는 거짓 편지를 쓰게 해달라고 하자 특별히 그 소원을 들어준다. 그러나 그 편지가 본인의 악행을 증명하는 결정타가 된다. 실비아의 증언[12]을 토대로 편지 내용을 믿지 않은 제로니스가 제지업자들을 탈탈 털어 로제가 범인임을[13] 알아내면서[14] 결국 리버풀 백작가에서 후원하는 수도원에서 평생 갇혀 살게 되었다-
-인 줄 알았는데 본인의 잘못을 끝내 뉘우치지 않은 채 수도원에서 몰래 빠져나와 리플리를 암살하려고 하나, 실비아의 제지로 인해 공작저에 불이 난다. 불타는 공작저에서 탈출하느라 얼굴과 몸에 큰 화상을 입고 그 여파로 기억상실증까지 걸린다. 후에 리플리가 몸을 무사히 회복하고 외출했다가 그녀를 발견하는데, 평소의 거만한 모습과 달리 화상으로 얼굴은 망가지고 몸은 오랫동안 씻지 못해 지저분한데다 본인이 공작부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등, 본인이 누군지도 모른 채 그야말로 가장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15] 로제가 평생 기억을 되찾지 못할 거라 판단한 리플리는 실비아를 위해[16] 로제를 내버려두기로 한다.

6. 에르넬 황실


원작에선 간단히 언급만 되고 거의 나오지 않아서 리플리가 샤르만에게 봉변을 당할 뻔했다.
  • 황제
에르넬의 황제이지만 제로니스에게 벌벌 떠는 걸 보면 권력은 제로니스보단 낮은 듯. 슬하에 자식은 황태자와 2황자 샤르만, 늦둥이 황녀가 있으며, 샤르만의 악행으로 인해 제로니스가 다른 나라로 떠나겠다고 압박하자 사죄의 의미로 리플리를 여기사로 임명한다. 마지막화에서 리플리와 제로니스의 결혼식 주례를 서며, 언젠가 막내딸도 다 자라서 시집을 갈 것이라는 생각에 쓸쓸해한다.
  • 황태자
황제의 장남. 성품은 아버지를 닮아 온화하고 올바르다.
  • 샤르만
2황자. 제로니스 피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하지만 겉으로는 워낙에 친절해서 리플리도 딱히 그를 경계하진 않았으나, 제로니스가 전장으로 떠난 사이, 황녀의 부탁으로 황실에서 하룻밤 잔 일이 귀족 사회에서 안 좋게 소문이 나는 등[17],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제로니스가 전사했다는 가짜 소식이 알려지자 위로 차원이랍시고 공작저를 찾아오면서 진짜 목적이 드러나는데, 제로니스를 암살하고 과부가 된 리플리와 결혼하여 공작저의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리플리가 나름 강하게 저항하던 중, 무사히 귀환한 제로니스가 나타나고, 공작저의 모든 고용인들이 리플리의 편을 들자[18] 당황했으며, 제로니스가 제국에 대한 충성을 철회하겠다고 협박하자 도주한다. 이후 제로니스의 협박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에 의해 골방에 갇혀 리플리와 에트와르의 연고통을 깎는 형벌을 받게 된다.
  • 황녀
황제의 늦둥이 막내딸로 언급되었을 당시의 나이는 10세. 나이가 나이인지라 약간 철이 없지만, 그래도 황녀로서의 위엄을 챙기려 한다. 리플리가 마음에 든 듯.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지 리플리의 결혼식에서 들러리를 서 주겠다고 했다가 들러리는 이미 에트와르가 서 주기로 했다는 대답을 듣자, "그 영애는 예쁘잖아! 왜 들러리를 귀여운 순으로 뽑지 않은 거야. 귀여운 거라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라고 따진다. 사람의 신분을 따지지 않고, 뭐라도 하고 싶어하는 그 면모에 리플리는 화동 역할을 부탁했고, 리플리와 제로니스의 결혼식에서 꽃을 뿌려준다.

7. 한국 인물


  • 이아영
주인공이 리플리에게 빙의하기 전 친하게 지냈던 대학 친구. 남자 친구인 준수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됐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그 대상이 주인공임을 알자 주인공을 걸레라 매도하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괴롭혀댔다. 이후 주인공이 로제의 습격으로 정신을 잃었을 때 등장했는데, 남자 친구와 열심히 깨를 볶는 주인공에게 부럽다고 하고, 언제 우리 싸운 적이 있지 않았었냐는 주인공의 말에 나랑 진짜 싸워 볼 거냐며 장난스럽게 응수한다. 완결까지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나 주인공이 리플리의 몸에 들어왔을 때가 소설 초반부이니, 진짜 리플리 또한 주인공의 몸에 들어온 시점이 준수와 잘못 엮이기 전이라면 준수와의 관계에 제대로 대처하여 아영도 준수와 깔끔하게 이별했을 듯.
  • 강준수[19]
아영의 남자 친구로 주인공의 암울한 과거를 만든 원흉. 아령이 필요하다는 주인공의 말에 안 쓰는 아령을 공짜로 주겠다면서 단 둘이 만난 게 화근이었다. 준수가 아영이에게 말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넘긴 사이, 준수는 아영과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인공을 좋아한다며 도서관에서 고백을 한 뒤에 아영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이로 인해 주인공은 아영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다.

8. 기타 인물


  • 고아원 아이들
에트와르가 살던 고아원의 아이들. 에트와르를 잘 따르며, 에트와르와 함께 온 저글링 잘 하는 타이거 마스크[20]에게 반해 타이거 마스크도 좋아하게 되었다. 나중에 리플리가 결혼을 앞두고 다시 고아원에 방문했다가 전부 리플리와 제로니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초대받는다.
  • 마녀 이슬라
진짜 리플리가 맹신하던 (실비아 피셜) 사기꾼 마녀. 리플리에게 이상한 것들을 자주 팔았으며, 주인공과 리플리의 몸이 바뀌기 전에 진짜 리플리가 샀던 문제의 저주 인형[21]도 이슬라가 판 것이다. 진짜 리플리의 말로는 인형의 드레스 안쪽에 설명서가 있었다고 하는데, 주인공이 이슬라를 만났을 때 이슬라는 인형에 대해서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 리플리 드 리버풀
리버풀 백작가의 진짜 영애. 당근색 머리카락에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 실비아의 말에 의하면 이슬라 외에도 온갖 마녀와 점성술을 맹신한 탓에 각종 사기를 당했으며, 평범하게 백작 영식과 결혼하여 백작 부인이 되어 3남 2녀를 낳고 82세에 잠자듯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이슬라로부터 문제의 저주 인형을 사던 날에는 그것이 너무 따분한 인생이라며 우울해했다고. 언급만 되다가 후반부, 로제 때문에 주인공이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잠시 원래 몸으로 돌아왔을 때 등장. 저주 인형을 이용해 주인공과 몸을 바꿨으며, 혼자 밤거리를 돌아다녀도, 결혼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데다 신기한 문물도 넘쳐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의 생활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인공이 제로니스와 사랑에 빠지고 에트와르가 라이트와 맺어져도 원작 내용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상 알려준다. 본인은 제로니스와 에트와르의 아이들 중 둘째가 제일 귀엽다고. 게다가 본인이 밝히길, 작품 초반부에 로제가 연 티타임에서 에트와르의 험담을 늘어놓는 로제에게 맞장구 쳐주는 백작 영애가 본인이란다. 에트와르에 대해서는 딱히 악감정은 없는 듯. 저주는 시간이 지나면 풀리지만, 저주에 걸린 두 사람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길 강하게 바라면 영원히 뒤바뀐 채로 살게 된다는 것도 알려준다. 리플리는 대한민국이 마음에 들고,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가족들, 친구들이 있는 에르넬을 원해서 두 사람은 결국 영원히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된다.
게임 메이비의 제로니스 엔딩에서도 언급되는데,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문제의 인형을 들고 머나먼 산으로 향한 제로니스가 그 산의 동굴 안의 거울에서 주인공에게 빙의한 진짜 리플리를 만났다고 한다. 그녀 또한 똑같은 인형을 갖고 있었는데, 원작처럼 대한민국이 마음에 들고, 제로니스는 지금의 주인공을 원해서 합의 하에 인형을 불태웠다고.
  • 헨리
리플리와 제로니스의 쌍둥이 자식 중 아들로 리플리를 많이 닮았다. 공부 머리는 안 좋지만 그래도 동생인 메리를 챙겨주는 친절한 오빠.
  • 메리
리플리와 제로니스의 쌍둥이 자식 중 딸로 제로니스를 많이 닮았다. 어엿한 숙녀인 척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어린아이.
[1] 원래 얼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저 뒷모습만으로 검은색 세미롱 헤어인 것만 알 수 있을 뿐. 다만 웹툰에선 살짝 곱슬거리는 갈색 단발머리로 나왔다.[2] 여자 친구와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인공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준수가 가장 큰 원흉이지만, 준수와의 만남을 아영에게 알리지 않았던 주인공의 안일함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긴 했다.[3] 그게 어느 정도냐면, 요리에서 이물질이 나오자 요리사를 해고해버리고, 이발하다 상처가 나자 문제의 이발사가 다시는 가위를 잡지 못하게 만든 건 애교요, 본인 일에 거치적거리는 상단은 해체시켜버리고, 가문은 멸문시켜버리는데다, 가만히 있는 자신을 두고 혼자 연애 소설을 썼다는 영애는 수도원에 처박혀 평생 금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소문이 상당히 부풀려졌는지 에트와르는 요리사의 이빨은 뽑아버리고, 이발사의 목을 잘랐으며, 여자에 관심 없어서 고자(...)라고 알고 있다...[4] 단순히 리플리가 자기 첫날밤을 가져서 그런 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리플리에게 첫눈에 반한 것도 아니었다. 리플리에 대한 첫인상은 '맛있는 술을 만드는데 잔뜩 취해서 새치기를 했다며 훈계를 늘어놓는 듣보잡 평범한 백작 영애' 정도였으나, 리플리가 제로니스가 겪었던 끔찍한 사건에 대해 제로니스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아무도 그런 말을 안 해줬다고 하니, 제로니스가 반할래야 반하지 않을 수가...[5] 크게 다친 건 아니고, 발목을 살짝 삐고 얼굴에 생채기가 난 정도. 다만 제로니스를 단념시키기 위해 얼굴엔 흉터가 남고 평생 다리를 절게 될지도 모른다고 의사와 말을 맞췄다.[6] 미소년이 자라서 미청년이 되고, 미청년이 나이를 먹으면 미중년이 되고, 미중년이 나이를 먹으면 미노년이 된단다.[7] <에르넬의 꽃> 원래 전개대로 흘러가서 제로니스와 결혼한 경우.[8] 리플리의 빙의로 소설 내용이 바뀌면서 라이트와 결혼한 경우.[9] 서브남주이긴 하나 리플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 에트와르와 이어졌다.[10] 작가의 블로그 후기에서 나온 동생들 이름은 로이드와 래이빗. 막내 래이빗은 애교가 많고 귀여워서 라이트가 엄청 예뻐한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11] 로제의 말로는 티타임에서 리플리가 로제에게 꼭 공작부인이 될 수 있을 거라며, 후에 공작부인이 되면 자기를 모른 척하지 말아달라고 우스갯소리까지 했다고 한다.[12] 통째로 비운 옷장에 웨딩드레스와 구두를 보관해놓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여다보며 결혼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13] 젠킨슨 백작가에서 고급스럽게 보이고자 소량의 분홍색 꽃물을 넣어 만들어달라고 주문한 종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젠킨슨 백작부부는 리플리에게 아무 원한도 없지만, 로제는 황실 무도회에서 이미 리플리에게 악의를 보였으니...[14] 물론 리플리도 가만히 갇혀 있지만은 않았다. 제로니스의 여자 주인공답게 살아남고자 어떻게든 호위를 따돌리고 탈출하여 숲을 헤메다가 자신을 찾으러 온 제로니스와 재회한다.[15] 주변에서도 미친 여자 거지라고 슬슬 피해다녔으며, 그녀의 비참한 신세에 말문이 막혔던 리플리도 근처 빵집에서 산 을 줄 정도였다.[16] 제로니스에게 알리면 로제는 공작부인을 암살하려 한 죄로 사형당하거나 최소한 다시 수도원에 처박히겠지만, 평민인 실비아가 공격당한 건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데다 최악엔 젠킨슨 백작가에서 실비아에게 보복을 할 수 있으므로.[17] 그나마 공작저의 고용인들은 리플리가 제로니스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밝히며 공작저를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리플리를 자신들의 마님으로 인정한다.[18] 이때 주방장은 "제가 만든 고급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의 맛도 잘 아시는 분이 하급품으로 취향을 바꿀 리가 없습니다." 라면서 샤르만을 하급품 취급했다.[19] 웹툰에서는 김준수로 나온다.[20] 정체는 리플리. 의사와 말을 맞춰서 잘못하면 평생 다리를 절게 될지도 모른다고 제로니스에게 구라를 쳤는데, 며칠만에 다 나은 것을 들킬까봐 일부러 타이거 마스크를 썼다.[21] 생긴 것이 주인공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준 인형과 똑같다고 한다. 붉은색 털실로 머리카락을 만들고 파란색 단추와 초록색 단추로 눈을 만들었으며, 심지어 천이 모자라서 드레스 안쪽 등 부분은 빨간색 체크무늬 천으로 만들었다는 점까지. 원래 인형의 머리는 검은색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빨간색으로 변했다고. 주인공은 자기가 원래 검은색 머리카락이었다는 점에서 인형의 변화가 자신의 빙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