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1. 개요
2. 증상
3. 집착이 심한 캐릭터
4. 기타


1. 개요


執着 / obsession
흔히 대다수 사람들은 사랑이 곧 집착이라고 착각하기 마련인데,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둘은 근본 자체가 다르다. 사랑은 배려심이 포함되어있는 감정이고, 집착은 반대로 이기심이 포함되어있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서 사랑은 "상대가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할까?"라고 끝없이 고민하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늘 희생하고 노력한다. 반면 집착은 정 반대로 상대방이 고통스럽든, 슬프든 간에 자기 자신이 행복하면 그걸로 끝이며 상대방을 소유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행복하다면 만족한다는 뜻이다.[1] 쉽게 말하면 내가 수단, 상대방이 목적이라면 사랑. 상대방이 수단, 내가 목적이면 집착이고 욕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하고픈 상대방이 완전히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집착이 그만큼 더 심해지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착이 심해질수록 그 부담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건 상대방의 몫인데, 당연히 갈수록 심해져가는 집착 덕분에 느끼는 부담감과 두려움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자신에게 집착하는 상대에 대한 호감도는 날이 갈수록 줄게 된다. 즉,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집착이 심한 상대방을 멀리하는 것이다.[2]
집착의 예를 들어보자. 커플(A와 B가)이 같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행인이 A를 힐끔 쳐다봤다고, B가 A를 쳐다본 사람을 극도로 경계 하며 자신의 연인을 쳐다본 행인의 외모를 비하하기 시작한다. B의 뜬금없는 반응에 A가 "그냥 쳐다본 것뿐인데 민감하게 왜 그래?"라고 말하자, B는 "왜 늘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주냐. 너 때문에 난 너무 괴롭다."라고 반응한다면...
결론을 내리자면 B는 A를 자신의 '소유물'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식 밖의 태도가 가능했던 거였다. B가 보기엔 그 행인은 A를 탐냈고, 자신에게서 A라는 자신의 소유물을 빼앗아가려하는 것으로 인식했기에 죄없는 행인을 극도로 비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연인을 계속해서 쳐다본다면 기분이 살짝 언짢을 수는 있어도, 행인의 외모까지 깎아내리면서까지 비하할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행인은 A를 계속해서 쳐다본 것도 아닌, 말그대로 한번 힐끔 쳐다본 것 뿐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성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불쾌해하거나, 어디를 가는데 자신을 떼어놓고 간다면 극도로 불안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데, "여자야, 남자야?"를 묻는다던가, "너 어디갔었어? 핸드폰 내놔봐"식으로 나온다면 일찍히 헤어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비뚤어진 감정은 결코 끝이 좋을 수가 없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어떻게 하다가 둘이 맺어져서 결혼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가정폭력이나 의처증 혹은 의부증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혼을 하고 나면 동거나 단순히 사귀는 사이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불교에서는 집착이야말로 제일 어리석고 비참하고, 고통을 불러일으킬 뿐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석가모니는 중생들이 집착을 떨쳐내고 해탈에 이르는 것을 돕기 위해 불교를 창시했다. 물론 불교에서는 색계 전체를 헛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관점을 취하지 않더라도 도를 넘어선 집착은 고통만을 안겨준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다.

2. 증상


  • 원인이나 대상은 여러가지며 공통점으로 무엇을 소유하지 못하거나 보지 못하면 심한 불안증세를 보인다.
  • 자신이 소유하고픈 상대가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화가 난다.
  • 하루에 끝도 없이 문자나 전화로 상대방에게 연락해서 "어디갔었고 지금은 어디있냐?" "뭐했냐," "누굴 만났냐" 등등 꼬치꼬치 캐물으며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 즉, 딱히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의심한다.
  • 자신이 집착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과 접촉시 매우 화를 내거나 불안해한다. ("다른 사람"에 상대방이 상대방의 가족 (특히 누나나 여동생, 혹은 오빠나 남동생)도 포함된다.
  • 자신이 집착하는 상대를 누가 쳐다만 봐도 화가 나거나 심하게 불안해한다.
  • 외모가 뛰어난 이성이 같은 공간에 있어도, 혹여 자신의 연인을 빼앗기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3. 집착이 심한 캐릭터


  • 얀데레 캐릭터들 전원
  • 나홍진의 영화 속 주인공 대다수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류우키 - 토죠 사토루[3]
    • 가면라이더 가이무 - 쿠레시마 미츠자네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니라 미츠히데, 반노 텐쥬로
    •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 치히로, 미즈사와 레이카, 마모루[4]
  • 게게게의 키타로 - 누라리횬: 키타로에 대한 집착이 거의 병 수준.
  • 나루토 - 시무라 단조[5]
  • 네모바지 스폰지밥 - 집게사장[6]
  • 니트로플러스 키랄이 제작한 BL 게임의 일부 공략 캐릭터 (배드엔딩에서 얀데레로 변질되는 캐릭터는 제외.)
    • 토가이누의 피 - 시키[7]
    • sweet pool - 오키나가 젠야
  • 드래곤볼 - 브로리
  • 룬의 아이들 윈터러 - 가니미드 다 벨노어, 리리오페, 실비엣 드 아르장송
  • 리멤버 - 아들의 전쟁 - 남규만
  •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샤를로테(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마블 코믹스 - 캐럴 댄버스
  • 미녀와 야수 - 개스톤
  • 메이플스토리 - 루시드
  • 변신 자동차 또봇 - 왕방울[8]
  • 복학왕 - 우기명, 맞선남
  • 소년탐정 김전일 - 타카토 요이치[9]
  • 수상한 메신저 - 한주민[10]
  • 아테나 컴플렉스 - 아레스: 아테나에 대해서 엄청난 집착을 한다.[11] 심지어 300년만에 올림포스를 돌아오고 나서는 아테나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는 연인 아프로디테를 뻥 차고, 헤르메스에게 아테나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으르렁거릴 정도. 헤르메스는 체념했다는 듯 "어차피 찾아가도 아테나 님은 (아레스를) 상대조차 안 해드릴 텐데." 라고 말하고, 니케 왈, "그 망나니 스토커 자식이 올림푸스로 돌아온다고?!" 라며 경악하고, 이올로 왈, "상대가 싫다고 하면 적당히 굴고 떨어질 줄도 알아야지." 라고 말할 정도다.
  •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 샤담 중좌[12]
  • 외모지상주의 - 강남건물주, 박형구[13], 이태성[14], 해골, 서성은
  • 워크래프트 3: 혼돈의 지배 - 아서스 메네실
  • 유희왕 ARC-V - 쟝 미셸 로제: 실제로 자신이 완전히 몰락했을 때, "내 것이 될 수 없을 바에는 모두 다 없어져버려.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들은 모두 사라져버려!" 라는 대사를 했다.
  • 염신전대 고온저 - 요고시마크리타인[15]
  • 애프터라이프 - 테오
  • 사랑과 거짓말 - 타카사키 미사키
  • 세븐나이츠 - 아론[16]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아크튜러스 멩스크: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테다"
  • 신 구미호 - 구미호[17]사디스트[18]
  •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포함 - 제레, 이카리 겐도
  • 신의 탑 - 스물다섯번째 밤
  • 재혼 황후 -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19]
  • 종말의 세라프 - 햐쿠야 유이치로[20]
  • 칼가는 소녀 - 구도준[21], 혜주의 엄마[22], 이주이[23]
  • 쿠베라 - 다수 이상 수라들, 아샤 라히로
  • 킹스메이커 - 엘펜 모스하이어[24]
  • 터닝메카드 - 반다인[26]
    • 터닝메카드 W - 데미안[25]
  • 프리티 리듬 디어 마이 퓨처 - 아세치 킨타로[27]
  • 하나의 하루 - 윤시원[28]
  • 한니발 - 한니발 렉터: 시리즈의 또 다른 투톱 캐릭터인 윌에게 비뚤어진 집착을 보인다. 시즌 2에서 윌 본인이 언급한 것처럼 윌의 인생에서 자기가 아닌 것은 없애버리려고 한다. 이후 윌이 한니발을 놓아버렸을 때 윌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벙쪄있는 윌을 뒤로하고 경찰에 자수할 정도로 무섭게 집착한다.
  • 해적전대 고카이저 - 바스코 타 조로키아[29]
  • 히카루의 바둑 - 토우야 아키라[30]
  • DC 코믹스 - 조커(DC 코믹스)[31], 에오바드 쏜[32]
  • Fate/Zero - 버서커(4차)
  • Hi Hi Puffy AmiYumi - 하모니[33]
  • KOF 시리즈 - 야가미 이오리

4. 기타


강박증과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데 강박증의 증상 중 하나이긴 하나, 집착증 자체가 강박증인 것은 아니다.
특정한 사물이나 주제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은 자폐성 장애(자폐증, 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고지능자의 특징이기도 하다.

[1] 다만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는 경우도 흔한 편이며, 기본적으로 집착이 없는 사랑은 얼마 안가서 사라지기 때문에 둘을 별개로 보는 것은 약간 애매모호하다.[2] 다만 모든 집착증 환자들이 대상자가 피하기만 한다고 그 대상이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드문 편이다. 그 이유는 진짜로 집착에 미친 경우라면 그 대상을 발견한 순간, 집착하는 사람이 절대로 놓치지 않을려고 온갖 수단을 쓸 것이기 때문이다. 예시로 스토커납치범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3] 영웅에 대한 집착이다.[4]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5] 호카게에 대한 집착이다.[6] 이쪽은 돈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7] 사랑이던 증오던 자신이 한번 정한 목표는 어떻게든 달성해야 적성이 풀리고 다른 건 보지도 않는 등 집착이 매우 강하다. 결국 이 집착때문에 본인의 진엔딩은 증오대상을 죽여 목표를 잃고 휠체어 신세를 지는 폐인이 되고 또다른 배드엔딩에서는 아키라를 영원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신마저 붕괴시키는 등 토가이누 및 키랄 공략 캐릭터들중 해피엔딩이 없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8] 또봇 제로를 개조하던 중 제로의 파괴 능력을 본 후부터 제로의 마인드 코어에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다.[9] 범죄 코디네이터 일을 하는 이유도 김전일과 승부에 집착하기 때문이다.[10] 타 캐릭터의 루트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집착이 심한 반면, 본인의 루트에서는 여주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11] 이건 연애적 감정이 아닌 전투광으로써의 집착이지만...[12] 고마의 대한 집착이다.[13] '명절' 에피소드에서 윤보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옷타곤을 침입했다.[14] 재원고로 전학온 후에는 박하늘을 스토킹하는데 미남 박형석이 병원이 입원하거나 비만 박형석이 지방으로 피신을 틈을 노려 겁탈한 후 SNS에 좋아요를 얻기위한 욕심에 박하늘을 착취하는 장면을 유포하는데 자신의 남긴 말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미남 박형석한테 혼나도 박하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도 오른손에 붙인 밴드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만화과 남학생이 갖고있던 다키마쿠라를 뺏었다.[15] 가이아크에 대한 집착이다.[16] 힘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악마에게 몸을 빼앗길 지경에 이르렀다.[17] 인간이 되길 구미호 클리셰 캐릭터 중에서도 인간이 되고자 하는 집착이 유독 심하다.주인공이니까 스스로 집착을 제제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말이다.[18] 요마계와 이무기에 대한 그야말로 병적인 복수심을 보인다.[19] 자신의 피를 이은 후계에 대한 집착으로 나비에를 내쳤으나, 나비에가 옆나라 왕과 재혼하자 돌아와달라고 집착한다.[20] 아슈라마루 왈, "유우, 넌 역시 안되겠다. 복수를 관두나 했더니 이젠 가족에 집착하네.", "일단 사랑과 욕구에 솔직한 점이 좋아.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선악을 배제하는 것도 말이지. 역시 너는 망가졌어." 미카 왈, "흐음, 유우는 뭐랄까, 그런게 있어. 집념이 강해."(정발본)[21] 본인이 먼저 불륜으로 혜주를 가진 것을 계기로 전처 가족을 스스로 버렸으나,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찾아와서 찌질하게 집착하고 있다.[22] 남편이 전처(은조의 엄마)를 만났을 거라고 의심을 하면서 집착하고 있다. 근데 본인이 먼저 불륜을 통해 그 전처에게서 남편을 빼앗은 걸 생각하면 본인이 할만한 행동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전처 쪽이 집착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23] 예전에 헤어졌던 전남친 태오에게 쓸데없이 집착하며 태오의 짝꿍인 혜주를 괴롭히는 악행을 벌인다. 참고로 얘 초딩이다.[24] 금발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황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에 집착이 강하다.[25] 위의 반다인처럼 자신의 목표와 이소벨에게 집착한다.[26] 23화에서 나찬과의 배틀에서 패배하여 타나토스(타나토스를 강제로 테이밍 했으면서...)를 빼앗기고,그것도 모자라, 스핑크스까지 나찬이 테이밍 했기 때문. 심지어 만타리가 왜 그렇게 나찬한테 집착하는거냐고 말할 정도였다.[27] 이쪽은 그레이트풀 심포니아에 집착한다.[28] 하나가 자신의 본성을 눈치채고 이미 마음이 떠나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성폭행하려고 시도하고(다행히 미수로 그친다.) 그 이후에도 뻔뻔하게 하루와 하나에게 누명을 씌우면서까지 그녀에게 자꾸 집적대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후크에게 하루를 죽이도록 명령하는 등 이하나에게 집착한다. 물론 연애적 감정은 아니고 이하나를 자신의 소유물로 대하며 집착하는 감정이지만 말이다.[29] 이쪽은 레인저 키에 집착이 강하다.[30] 신도우 히카루와의 대국에 대한 집착이 상당히 강하다. 히카루 본인에게도 집착을 하지만, 히카루가 가진 바둑실력에 대해 첫만남이 이루어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완결이 날때까지의 몇년간 알고 싶어하며, 히카루의 학교까지 두 번이나 찾아간다. 사이의 성불 후 히카루의 방황이 이어지며 바둑을 그만둔다고 하자 분노하며 히카루를 찾고 설득하는 모습은 집착의 끝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히카루에게 가기 위해 인정사정 없이 활보하는 등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작중 최고의 집착남.[31] 악당으로 활동하는 이유도 오직 배트맨과 놀기(...) 위해서다. 배트맨에 대한 집착이 거의 병 수준.[32] 이 쪽도 조커와 비슷하게 플래시를 괴롭히기 위해서 악당으로 활동한다.[33] 본작에 등장하는 J팝 락큰롤 듀오 "퍼피 아미유미"의 팬. 첫 에피소드 "Dis-Harmony"에서부터 아미유미 듀오의 일거수일투족을 끝까지 따라다니며 화를 돋구었다. 18화 1부 "In Harmony's Way"에 등장하는 하모니의 방은 아미유미 듀오의 포스터, 인형, 1:1 종이 스탠드업까지 있었으며, 아미와 유미가 실수로 기부한 아미의 일기장을 경매에서 낙찰받는 모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