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튜니티

 

'''Lo chiamavano Trinità / They call me Trinity (My Name is Trinity)'''
- 왼쪽은 이탈리아어, 오른쪽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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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판 포스터
미국판 포스터
한국어 포스터
1. 소개
2. 국내 개봉
3. 줄거리
4. 이야깃거리


1. 소개


엔조 바르보니 감독, 테렌스 힐(1939년생), 버드 스펜서[1] 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1970년작.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에다가 희극적인 요소를 대폭 가미해서 '코믹한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변종 장르를 만들어낸 영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역사상 최고의 먹방 영화'''이기도 하다.[2] 걸작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기 때문에 지금도 서부극 가운데 무척 이름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무숙자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히트를 쳤고, 테렌스 힐클린트 이스트우드, 프랑코 네로와 함께 서부극을 대표하는 스타 반열에 올랐다.[3]
이 포스터는 한국만화 용비불패에서 주인공 용비가 그대로 저렇게 하고 다니기도 했다...


영상 출처 #1 #2
참고로 영화 인트로에 나온 테마곡 "They call me Trinity"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엔딩에서 배경 음악으로도 나왔다.

2. 국내 개봉


한국에서도 1976년 개봉하여 당시 서울관객 19만 3천여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때가 유신 시절이지만(...) TV에서도 여러 번 재방송했기 때문에 80년대생 가운데도 이 작품을 기억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 다만 국내에서 ''' '튜'니티'''로 개봉했고[4] 이후로도 이 이름을 고수했기 때문에 원래는 '''Trinity(트리니티)'''라는 걸 대부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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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튜니티라 불러다오' 포스터 중간 동그라미 속 장면은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라스트 건파이트씬이다.
히트작인만큼 곧 속편도 나왔는데, 튜니티라 불러다오다. 국내개봉은 1970년 본국에서 개봉한지 6년뒤인 1976년이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1편이 크게 성공하자 몇달만에 이 2편도 국내개봉하여 서울관객 19만 8천명을 기록하며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개봉 시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데 국내개봉 제목과 영문제목이 묘하게 엇갈린다. (여러 다른 이름으로 개봉한 것은 국내만이 아니고 세계 여러 나라도 그랬음)

원제(이탈리아어)

영어 제목
국내명
(국내개봉일)
1탄
Lo chiamavano Trinità...
(1970년작)
They Call Me Trinity
또는 My Name Is Trinity
내 이름은 튜니티
(1976년 4월)
2탄
Continuavano a chiamarlo Trinità
(1971년작)
Trinity Is Still My Name
튜니티라 불러다오
(1976년 12월)
3탄
...Più forte ragazzi!
(1972년작)
... All The Way, Boys!
튜니티는 아직도 내 이름
(1977년 2월)
여기서 '''2탄'''이라고 나온 '튜니티라고 불러다오'는 '''1탄의 영문판 제목'''이었고, '''3탄'''이라고 붙인 이름인 '내 이름은 아직도 튜니티'는 '''2탄의 영문판 제목'''이었던 것. 게다가 3탄이라고 국내에 개봉한 '튜니티는 아직도 내 이름'은 속편이 아니다. 주윤발 나오면 전부 영웅본색, 양자경 나오면 전부 예스 마담 제목 붙인 것처럼, 같은 배우가 찍은 무관한 영화를 가짜 제목 붙여서 속편이랍시고 개봉했다. 1,2탄은 말타고 다니는 서부극이지만 3탄은 비행기타고 날아다니는 현대물이고 주연배우가 같을 뿐 스토리상 연결되는 부분도 없다. 원제목은 포스터 한 쪽 구석에 보이는 'All the way boys'.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 - 정작 저기서 주인공 '''이름은 튜니티도 아니다!''' 테렌스 힐스페인어을 뜻하는 플라타(Plata), 버드 스펜서는 살루드(Salud).
가끔 무숙자를 3탄이라고 잘못 기억하는 분도 계신데, 엄연히 다른 영화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데다가 영문 제목도 흡사하고 테렌스 힐의 캐릭터도 흡사하며 극내 개봉은 제작 후 몇 년이 지나 인기를 끌자 몰아서 했기 때문에. 이는 사실 테렌스 힐과 버드 스펜서는 서부극에서 현대극까지 원체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가 많아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후속편처럼 보이는 작품도 제법 있다. 90년대만 해도 두 사람이 함께 나온 서부극인 Die troublemaker(국내 개봉명:트러블 메이커)를 보면 영락없이 튜니티 시리즈의 후속작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름, 형제 관계- 친구 관계 등으로 설정이 다른 것으로 알수 있다.)
1977년에 국내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16만 6천명을 기록했다.
지상파에서도 여러번 더빙 방영했는데 1982년 3월 20일 토요명화에서 더빙 방영했고 1987년 8월 8일에 토요명화로 재방영했다. 2007년 12월 10일 명화극장에서 재더빙해 방영했는데 이 방영판 성우진은 튜니티는 홍시호. 밤비노는 한상덕이 연기했다. 그외 성우는 김환진, 윤병화, 서문석, 민지, 서지연 외.

3. 줄거리


형식은 스파게티 웨스턴이지만 근본은 '''코메디'''. 스파게티 웨스턴의 주인공은 고전적 서부극의 대척점에 선 안티히어로 성향이 강한데, 테렌스 힐이 연기한 튜니티는 좀 희한한 안티 히어로였다. 요즘 말로는 '''또라이'''(...) 서부극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은빛 찬란한 권총을 차고, 판초를 두르고,[5] 시가를 물고, 간지나게 말 달린다.....이래야 하겠지만 여기선 '''그런 거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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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처음부터 위에 포스터처럼 Travois[6] 위에 누워 거지 중의 상거지 포스를 풀풀 풍기면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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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먼지투성이에 거지 꼴로 들어오면서 음식 주문하자 식당 주인은 돈 있냐고 묻고, 걱정말라는 말에 음식을 가져온다.
나온 요리는 베이크드 빈즈와 비슷한 카우보이 빈즈(Cowboy Beans)라고 불리는 콩 요리인데, 프라이팬에서 조금 덜어주니까 더 달라고 하다가 아예 프라이팬 통째로 빼앗고는 그 유명한 콩 요리 먹방이 나온다. 빵조각으로 그릇까지 싹싹 닦아서 다 먹어치우고는 현상금사냥꾼 둘이 붙잡고 농락하고 있던 억울하게 현상금이 걸린 남자를 구출한다.[7] 이때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현상금사냥꾼들은 '악마의 오른손'이라는 별명이 붙은 속사의 사나이란 사실에 순순히 남자를 풀어준다. 나가는 중 식사값을 물어보자 식당주인이 쫄아서 그냥 가도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열심히 맛있게 쳐먹고는 돈도 안내고 가면서 콩 요리는 별로였다고 디스하는 게 걸작. 건물밖으로 튜니티가 나가자 현상금사냥꾼들이 창을 통해 총으로 쏴 죽이려 했으나, 보지도 않고 허리춤의 리볼버로 정확히 2발을 쏴서 가볍게 제압한다. 이후 튜니티는 형 밤비노를 찾아 마을로 가는데, 이 형은 놀랍게도 '''마을의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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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르신들이 덩치 좋고 인상 더러운 사람을 가리켜 '''소도둑'''이라고 반농담처럼 말하는데... 이 인간, 진짜 소도둑과 같은 말도둑[8]이다.
이 말도둑 놈이 보안관으로 둔갑한 사연도 어처구니없는데, 이전까지 감옥에 갇혀있다가 탈옥했는데 보안관이 추적해오길래 쏴버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탈옥과는 하등 상관없는, 가는 방향이 같았던 마을에 막 부임하려 이동 중인 신임 보안관이었다. 한마디로 그냥 지나가던 보안관(....) - 그리고 여담이 아니라 중요한 사항인데 이 양반 밤비노라 불리는거 굉장히 싫어한다. 그 의미는 밤비노 문서 참조.
그런데 그 마을에는 땅 욕심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유력자와 그가 부리는 똘마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또 한편으로 한 무리의 몰몬교도가 정착촌을 지으려는데, 유력자는 그들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이 와중에 말도둑놈이 보안관 행세를 하고 있었으나... '''마을은 평안무사했다. 왜냐하면 웬만한 무법자보다 더 막 나가는 놈이 보안관인지라, 악당들이 날뛰는 족족 총 맞고 뻗었기 때문(...)''' 즉, 두 형제 모두 거지 꼴 도적 꼴 한 것과 달리 총뽑고 쏘는 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다. 형은 왼손으로 총을 쏘다 보니 악마의 왼손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이게 뻥이 아니다. 마을에서 행패 부리던 왈짜 셋을 순식간에 총을 뽑아 골로 보냈고 그 광경에 이 왈짜들을 조종하던 마을 유력자는 똥씹은 얼굴로 물러났다. 아우인 튜니티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 둘은 청결과 거리가 먼지 튜니티가 와서 보안관 사무실에서 신나게 빵먹을때 들어온 보안관 조수가 밤비노에게 이게 아우라는 걸 듣더니 "아니? 어찌된 형이나 아우나 이리도 똑같아! 저 보안관도 처음에 올때 왠 거지가 왔는지 알았다고! 비누를 3개나 쓰며 벅벅 씻기니까 그나마 사람 모습이 되었는데 아우도 똑같네!" 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처럼 겉으로 보안관으로 멀쩡하게 지내는 것 같았던 밤비노. 하지만 형 밤비노는 탈주범 주제에 보안관까지 사칭하고 있으니 당연히 좌불안석, 며칠 뒤에 올 말도둑 패거리가 마을에 도착하면 한탕 크게 털고 냅다 튈 궁리 뿐이다. 그 와중에 사고뭉치 튜니티가 불쑥 찾아오자 곤란해 한다. 튜니티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 대충 살아가는 녀석이라 넌 꿈이 뭐냐? 라는 형에게 오늘 배부르게 먹고 쉬는 것이라고 즉각 답할 뿐. 이러니 형이 거창하게(?) 말한다.

이놈아! 넌 야망도 없어? 나처럼 말이라도 털던가, 아니면 화끈하게 역마차라도 털라구! 그게 싫으면 카드 사기라도 저지르던가. 그것도 싫다면 신종 사기라도 만들라구! 인생을 나처럼 열심히 살아야지!

이 말에 튜니티는 귀찮다는 듯이 대꾸하기를

'''"형! 그럴 시간이 어디있어? 빈둥거리는 것도 바쁘다구!"'''

그야말로 귀차니즘 주인공.......
하지만 결국 둘이 힘을 합쳐 '''유력자의 목장을 털어 한몫 잡는다'''는 계획을 짠다.
원래 형은 '악마의 왼손' 동생은 '악마의 오른손'으로 불릴 만큼 전국구 총잡이 형제라 솜씨 하나는 확실한 튜니티를 패거리로 끌어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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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계획이 서자 분주한 형과 달리 동생은 별 의욕 없이 빈둥거리는데, 우연히 몰몬교 정착민 가운데 미녀 '''자매'''를 만나면서 확 달라진다. 이후 유력자의 핍박이 심해지면서 몰몬교들은 점차 궁지에 몰리지만, 비폭력주의를 고집하며 무저항으로 일관한다. 양자 사이에 낀 '일단은 보안관' 밤비노와 튜니티의 힘으로도 막아낼 수 없을 만큼 사태는 악화되고... 우여곡절 끝에 두 형제는 몰몬교들을 이끌고 무법자들과 한판 난투극을 벌여 땅을 지켜낸다. 악당 패거리들과의 난투극은 튜니티 시리즈(를 포함해, 둘이 콤비로 나오는 코미디 영화 모두)의 특징. 밤비노는 항상 주먹 아래쪽으로 정수리를 내려찍는 특기로 적을 한 방에 기절시킨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온 명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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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 틈을 타고 유력자의 목장을 터는 데 성공, 해피엔딩 해피엔딩..... 이 되려는데, 중간에 튜니티가 농간을 부려 말을 몽땅 빼돌려 몰몬교도에게 넘겼다. 분노한 밤비노는 재수 옴 붙었다며[9] 패거리와 함께 훌쩍 떠나고, 튜니티는 자매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려는데, 목사님이 '''앞으로 저 형제님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결혼하고 평생 뼈 빠지게 농사짓고 살게 될 겁니다'''...라고 말하자 바로 형을 따라 튄다.[10]

4. 이야깃거리


테렌스 힐이 서부극 주인공에 캐스팅된 이유는, 당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다음 가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수퍼스타이자 쟝고의 주연 배우이기도 한 프랑코 네로를 닮았기 때문이라고(...)그런데 진짜 많이 닮았다. 배우의 어머니가 독일인이라, 이탈리아인이면서도 푸른 눈이라는 북유럽인스러운 외모 덕도 있었다.[11] 튜니티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마다 거지 꼴로 나와서 그렇지, 테렌스 힐(마리오 지로티)도 상당한 미남이다. 현재도 미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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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명장면 중 하나인 패스트 드로우 싸대기. 이 장면은 2편에 속하는 Trinity is STILL my Name 에 등장한다. 이 묘기가 테렌스 힐의 캐릭터로 뿌리 박혔는지 무숙자에서는 비슷하게 상대 총을 뺏어다가 돌려주면서 싸다구를 때린다.
[1] 둘 다 이탈리아 배우다. 본명은 Mario Girotti 와 Carlo Pedersoli. 버드 스펜서(1929~2016)는 올림픽까지 출전한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이력도 있다. 그 어마어마한 식사량은 엘리트 수영 선수의 그것이다.[2] 사실 이 영화가 이름을 날린 이유중 하나가 바로 테렌스 힐과 버드 스펜서의 배를 주리게 하는 맛깔나는 먹방 장면 덕이 크다. 이를 계승한 2탄에서는 시작부터 밤비노가 황야에서 총잡이들이 만든 콩 요리를 뺏어먹고, 잠시 후 튜니티가 지나가다가 이 총잡이들이 밤비노에게 털린 후 다시 만든 콩 요리를 또 뺏어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어머님이 손수 때려잡으셨다는 야생조류(튜니티 왈, 독수리 같은데..)로 가족끼리 먹방을 펼치고 형제끼리 고급 레스토랑 먹방까지...이 콤비가 출연한 다른 영화인 하마 대작전에서도 랍스터를 통째로 들고 껍질채 으적으적 씹어먹는 먹방도 보여준다.[3] 이 배우는 미국 여배우와 결혼해 미국과 유럽에서 살았지만 이탈리아 영화와 TV에도 나오고 있다. 국내 소개된 것은 돈 마테오 TV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신부 역. 2000년부터 무려 20년째 하고 있다.[4] 당시 트리니티라는 단어가 국내 시민들에게 읽고 발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어 글자와 발음을 축약했다고 한다.[5] 그런데 이런 판초를 멋지게 두른 모습도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랑코 네로 같은 스파게티 웨스턴 주인공 복장에서 알려진 것이다. 판초가 멕스코부터 중남미까지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의 복장이었기 때문. 정통 서부극에는 그런 거 안 입는다. 최종보스 악당은 주로 넥타이에 조끼까지 갖춘 정장을 쫙 빼 입는다.[6] 바퀴보다 원시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운송수단으로 땅에 질질 끌리는 형태다. 바퀴보다 지형을 덜 가리고 모양새가 단순해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땅에 끌려다니는 만큼 더 잘 부서진다.[7] 이 현상금사냥꾼 두명은 튜니티가 상거지꼴에 미친듯이 콩 요리를 쳐먹는 걸(오랫동안 굶은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고 도망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는지 얌전히 콩 먹방 중이던 튜니티에게 무례한 태도로 현상금포스터와 인상대조를 하면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8] 어이없는 건 이게 부친이 추천한 직업이란 것. 2탄에서 형제의 부모가 나오는데, 부친은 "튜니티 너도 백수짓 그만하고 말도둑이나 해라. 그게 얼마나 전망이 좋은 직업인 줄 아느냐?"...며 타이르기도(...)[9] 동생이 태어났을 때 탯줄로 목을 감아서 졸라 죽여야 했다고 투덜거린다.(...)[10] 당연히 형은 질겁하며 다시는 보기도 싫으니 꺼지라고 쫓아버리고, 혼자 남은 튜니티는 에라 모르겠다며 말에게 방향을 맡기고 그냥 누워버린다.[11] 웨스턴물에서는 금발로 나오는 때가 많은데, 젊을 때 사진을 보면 원래는 갈색 머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