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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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식으로써 냉라면
1.1. 개요
1.2. 상세
1.3. 조리법
1.4. 기타
1.5. 종류
2. 농심 냉라면
3. 팔도 냉라면 (단종)


1. 별식으로써 냉라면



1.1. 개요



라면의 응용 요리로, 기존에 뜨겁게 먹던 라면을 차갑게 먹어보자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라면이 주 재료이지만 라면 외의 다른 기호품을 넣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차가운 라면. 냉라멘과는 무관한 음식이다.

1.2. 상세


냉면을 해 먹기엔 번거롭고, 집에 남은 라면을 여름에 시원하게 먹자는 발상에서 너도나도 해 먹는 레시피 중 하나. 차가운 물과 면을 씻어낼 공간이 필요하며, 스프 없이 면발만 끓인 후 물은 버리고 찬물로 면발을 헹군 후 시원한 라면스프 국물을 붓는다. 라면 특유의 빨간 라면스프를 물에 개서 만들어내며, 기호에 따라 식초, 삶은 계란, 청양고추, 채 썬 오이 등을 얹어서 멋스럽게 내밀 수도 있다.
개요에서 언급한 대로 라면을 차갑게 먹는 데에 착안했다고 하지만, 단순히 조리가 끝난 라면을 차갑게 식혀 먹으면 유탕면류에서 베어나오는 라면 특유의 기름이 차가운 온도에 굳어서 맛을 버리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라면을 끓이는 방법으로 냉라면에 도전하면 안되고, 오히려 파스타에 가까운 방식으로 조리해야 한다는 것이 특징. 즉 면을 따로 삶고, 면에 들어갈 소스나 국물을 따로 준비하는 방식으로 조리해야 하고, 또한 면을 삶을 때도 기존 라면보다 삶는 시간을 약간이나마 길게 잡아야 한다. 때문에 난이도는 일반 라면 끓이기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냉라면의 베이스를 만들어내는 차가운 라면국물에 어떤 소스나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응용 범위가 굉장히 넓으며, 무슨 재료를 넣든 기본적으로 라면스프가 재료의 부조화를 커버해 주므로 자취생 잔반 처리에도 제격이다. 자취생이 쓸 일이 별로 없는 식초 대신에 신김치나 오이소박이 등을 넣어 먹기도 한다.

1.3. 조리법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스프는 찢어 다른 그릇에 담고, 냄비엔 맹물만 끓이다 물이 뜨거워지면 몇 숟가락의 뜨거운 물로 다른 그릇에 담은 스프를 진하게 녹여준 후 끓는 냄비에 면을 투하한다. 라면이 익으면 냄비의 뜨거운 물은 버리고 찬물로 면을 헹궈낸 후 그릇에 담아둔 스프와 혼합하고 차가운 물을 적절히 붓는다.
먼저 물이 끓는다면 스프를 녹일 용도의 물을 따로 빼 놓고, 라면에서 면과 스프, 건더기를 분리해 '''면과 건더기만 삶는다.''' 면을 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보다 더 익혀야 한다는 것인데, 설익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 좋아하는 습관대로 설익는 정도로 면을 삶았다간 과자와 같은 면 식감에 좌절하게 될 확률이 높다. 더군다나 나중에 찬물에 한 번 헹궈야 하므로 일반적인 면 삶는 시간보다 20~30초는 더 푹 삶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베이스 소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 베이스 소스(국물)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맛이 천지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자신이 각 요리 소스의 맛을 알고 이를 응용할 수 있다면 기호에 따라 굴소스멸치육수 등을 부어 다른 맛을 추구할 수도 있다.
초심자에게 추천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프를 방금 빼 낸 뜨거운 물에 개는 방법'''이다. '''스프를 물에 넣고 끓이는 개념이 아니니 주의하자.''' 뜨거운 물 5큰술 정도를 작은 그릇에 담고 스프를 물에 갠 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꽤 괜찮은 냉라면 소스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자기 기호에 따라 간장 등 다른 맛이 강한 소스를 첨가할 수 있다. 1인분 기준으로 스프1+간장1스푼+설탕1스푼+식초1스푼[1]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면이 다 삶아지면 면을 채에 걸러서 찬물로 씻자. 면에 붙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함인데, 이 기름기를 제거해야 일반적인 라면 특유의 기름기가 없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차갑게 식혀 놓은 면과 소스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이 두 재료를 한 군데에 섞고 적당히 고명을 얹어주면 완성이다. 국물이 있는 냉라면을 먹고 싶다면 그릇에 물 혹은 육수를 붓고 면과 소스를 풀어 휘휘 저어 주면 완성된다. 이 때 물은 일반적으로 넣는 라면 물보다 적게 붓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빔면처럼 먹고 싶다면 물 5~10큰술 정도를 소스에 더 넣어준 후 잘 풀어서 라면에 끼얹으면 된다.

1.4. 기타


라면의 종류를 뭘 쓰느냐에 따라 맛이 변하는데,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라면은 가루스프가 첨가되어 있는 라면이다. 액상스프가 포장되어 있는 라면의 경우 액상스프 자체가 풍미를 비롯해 이미 맛의 밸런스를 잡아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소스나 육수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가루 스프를 사용하는 편이 더 균형을 맞추기에 좋다.
여기서도 스프의 베이스에 따라서 갈리는데, 일반적인 매운 국물[2], 사리곰탕면 같은 담백한 국물, 꼬꼬면이나 삼양 나가사끼 짬뽕 같은 약간 칼칼한 국물, 리얼치즈라면의 고소한 국물 등 냉라면으로 만들면 맛이 꽤 달라지는 것을 감안해서 스프 종류를 골라야 한다.
짜파게티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애당초 면을 따로 삶게 되는 짜파게티의 조리법을 생각해 보자. 순서만 다를 뿐 면에 짜장스프를 끼얹어 먹는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므로 차가운 짜파게티를 먹어보고 싶다면 물의 양을 줄여 한 번쯤 도전해 볼 만 하다.

1.5. 종류


라면이 원래 그렇지만 냉라면도 요리의 응용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고명을 얹거나 소스를 바꿔서 다른 시도를 해 놓은 레시피가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돌아다니고 있다. 종이컵으로 차가운 물 한컵에 스프, 간장, 식초, 설탕 2큰술로 양념장을 만들고 차가운물에 헹군 면. 얼음을 넣으면 완성이다. 주로 야채를 넣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안성맞춤. 다만 매울수 있으니 맛을 보고 양념장에 설탕이나 물을 추가할것.

2. 농심 냉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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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 3월 출시한 상품으로 구성은 면, 후레이크, 냉육수소스로 되어 있다. 맛은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간 듯한 맛이지만 매력있다

3. 팔도 냉라면 (단종)


팔도에서 2008년 출시한 냉라면이다. 액상스프, 건더기스프가 들어가 있고 면은 칡 분말이 함유되어 검은 색을 띄었다. 이후 팔도 부산밀면으로 개명했다가 현재 단종되었다. 더 자세한 것은 팔도 부산밀면 항목을 참조.
☞ 시식후기 - 팔도의 신제품, 팔도 냉라면

[1] 일반적인 밥숟가락을 사용한다면 80%정도만 체워서 사용할것.[2] 틈새라면은 '일반적인' 매운 국물이 아니므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