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곰탕면

 


<color=#ffffff> '''사리곰탕면'''
[image]
<colbgcolor=#551500><colcolor=#ffffff> '''식품유형'''
유탕면
'''출시일'''
1988년 2월 23일
'''제조원'''

<color=#ffffff>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10g
'''열량'''
'''475kcal'''
'''나트륨'''
'''1,700mg (85%)[1]'''
'''탄수화물'''
74g (23%)
'''당류'''
6g (6%)
'''지방'''
15g (30%)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53%)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11g (18%)
'''칼슘'''
157mg (22%)
1. 개요
2. 특징
3. 컵라면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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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1988년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 사리곰탕면의 '''유일한''' CF
라면으로는 매우 특이하게 "아침식사 대용"이라 흥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비범함을 엿볼 수 있다...
1988년 2월 23일부터 농심에서 제조하는 곰탕 맛이 나는 라면.
1986년에 출시된 팔도 설렁탕면에 이은 후발주자이지만 적극적인 농심의 마케팅으로 곰탕 라면계의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2. 특징


사리곰탕면이 처음 나올 당시에는 '라면은 맵고 얼큰해야 제맛' 이라는 통념이 강한 편이었다. 그렇기에 매운 맛도 없고 얼큰하지도 않은 사리곰탕면이 과연 잘 팔릴지의 여부는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 라면의 진면목은 바로 국물이었으니, 먹고 남은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유사 곰탕 국밥맛이 느껴진다. 여기에 김치까지 곁들이면 집에서 싸게 먹는 국밥이 된다는 엄청난 사실이 발견되면서[2]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러한 기대밖의 인기에 힘입어 큰사발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3] 이러한 예시를 봤을 때 맵지 않다는 점도 나름대로의 수요를 가능하게 한 듯 하다.
면발도 변화가 있었는데 초기에는 쌀면을 이용했다. 물론 쌀국수 같은 면은 아니고 겉보기에는 일반 유탕면처럼 생겼지만 쌀 함량이 굉장히 높아서 쌀 면발이라고 강조를 했으나 이후 차차 쌀 함유량이 줄더니 현재는 일반 라면에서 쓰는 평범한 밀가루 유탕면이 되었다. (성분 표시에는 쌀가루 표시가 남아있긴 하다) 쌀면이었던 당시에는 면발도 더 쫄깃했으나 당연히 너프된 이후에는... 면이 완전히 바뀌었기에 국물 맛도 제법 달라졌다. 만약 2000년대 초중반까지의 사리곰탕면을 느끼고 싶다면 팔도의 설렁탕면을 먹는 것이 낫다. 이쪽은 아직 면이 쫄깃한 편이다. 예전에야 스프가 좀 더 진하고 면도 쫄깃한 사리곰탕면이 괜찮았지만... 단 설렁탕면은 사리곰탕면에 비해 여전히 스프가 좀 연한 편이다.
유사 상품으로는 팔도(구, 한국야쿠르트 라면사업부)에서 내놓은 팔도 설렁탕면[4]과 이천쌀 설렁탕면, 그리고 봉희 설렁탕면, 같은 회사의 제품인 뚝배기 설렁탕면 등이 있으며 사실 이름만 곰탕이냐 설렁탕이냐의 차이일 뿐, 면만 다르지 사리곰탕과 맛의 차이는 거의 없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오뚜기의 사골곰탕면이 있다. 사리곰탕과는 다른 진한 맛이 특징이었으나 지금은 단종되었다.
건더기스프에는 동결건조한 파밖에 없으니 생파를 넣을 수 있다면 건더기 스프는 안 넣어도 된다.
또한 컵과 봉지라면 모두 대한민국에서 생산중인 라면 중 몇 없는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라면이다. 다만 상술했듯 육수에 돼지 사골이 일부 포함되기 때문에 돼지가 아주 안들어가진 않는다.

3. 컵라면


[image]
컵라면 버전은 '사리곰탕 큰사발면'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 9월 25일에 출시되었으며, 2002년 8월 26일부터는 작은 컵 버전도 생겼다.
짜장 큰사발면과 튀김우동 큰사발면을 제외하면 매운 종류의 라면뿐이었던 컵라면계에 2001년 혜성처럼 등장한 맵지 않은 라면. 초반에는 '맵지 않은 라면이 라면이냐?' 라는 시큰둥한 반응이 많았지만, 이후 독서실족과 피시방족 등 음지에서 인기를 얻더니 어느 정도 평가가 올라간 컵라면계의 이단아.
일단 원본인 사리곰탕면과 마찬가지로 전혀 맵지 않고[5] 대파건더기가 들어있는 등 어린 층에서 외면할 요소가 가득했으나 오히려 이런 특징을 좋아하는 애호층을 양산하는 컵라면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독창적이었는지 다른 회사에서 이를 모방한 유사 제품은 드물다.[6] 잘게 썬 대파 건더기의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3분 기다린 뒤 뚜껑을 열면 하얀 국물과 대파 건더기가 음성적인 시너지를 이뤄서 녹색의 국물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평이 많이 갈리는 컵라면이다. 맵지 않으면 라면이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은 꺼리는 라면이지만, 반대로 일반 라면보다 몸에 덜 나쁠 것 같다든가 맵지 않은 맛 때문에 이 컵라면만 먹는 사람도 존재한다.
김치와도 잘 어울리며 일부 피시방에선 컵라면과 함께 단무지를 주는데, 이 단무지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물을 적게 해서 진하게 먹어도 맛있고, 육수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자취요리에 스프를 일부 넣기도 한다.

4. 기타


취사병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도시전설이 있다. 식단대로 곰탕이 나왔어야 하는데, 뼈다귀를 미리 끓여놓지 않아 당황한 취사병이 사리곰탕면 스프를 써서 위기를 모면했다는 것. 그런데 군대에서 나오는 부식곰탕은 초기보급 시절부터 통조림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취사병이 해야할 일은 깡통을 따고 내용물을 솥에 부은 다음 [7] 데우고 간만 하는 게 전부다. 따라서 1990년대 초엽쯤의 일이 아닌 이상 사리곰탕면 전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제로 이런 전설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 그 전에 그 많은 사리곰탕면 스프가 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도 의문이지만. 생활의 참견에 따르면 군대를 방문한 장군마저도 감탄했을 만큼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컵라면 스프였다는 실체를 모르고 한 말이었지만. 다만 해당 웹툰에서는 높은 사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특식 개념으로 미리 뼈를 구해서 끓이려 했는데 취사병이 깜빡했다는 상황이라 실현 가능성이 도시전설보다는 높을지도.
사리곰탕면이라는 이름에 대한 논란도 있다. "면을 뜻하는 사리가 앞에 버젓이 붙어있는데 뒤에 면을 또 쓰다니?"식으로 태클을 걸어 사리곰탕면이라는 이름을 '사리곰탕'이나 '곰탕면'으로 바꾸자는 이야기도 있다.[8]
'사골맛'이 지향점인지라 당연히 설렁탕에 어울리는 고명이 좋은데 즉 가래떡, 고춧가루, , 만두, 지단, , 후추, 마늘 정도만 어울린다. 비싼 재료를 넣겠다면 쇠고기를 넣어도 좋지만 가급적 기름이 적은 국거리용 고기를 넣는 게 좋다.[9] 당연히 차돌박이 같은 걸 넣으면 제대로 망한다.[10] 의외로 부대찌개 조리 시 굉장한 편의성을 가져다주는데, 육수는 사골스프로 때우고 김치 햄 두부 파 양파넣고 끓이다가 사리로 면을 넣어주면 끝.
순대를 넣고 파를 추가로 넣어서 끓여내면 그럴듯한 순댓국이 된다. 참조 오늘 뭐 먹지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놀라면서 웃음이 나오는 맛'이라고. 추가로 초피가루나 부추를 얹어먹으면 더 그럴듯한 순대국이 된다. 장혁이 여기에 속은 적 있는데, 서울촌놈 부산방송에서 단골집 돼지국밥 블라인드 테스트 중 이 라면 스프로 만든 국물을 단골집 국물로 선택했다.
부숴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너무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밍밍하지도 않은 후추 베이스의 적절한 매운맛이 포인트. 심심할 때 입맛 돋우기 좋다. 물론 신라면류의 화끈한 맛이 좋다면 조금 맛이 없을 수도 있다.
신라면과 섞어서 먹으면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맛이 난다.
일본 수출판은 이름이 사리곰탕면이 아닌 곰탕라면으로 나온다.

[1] 짜다고 느끼는 경우도 종종 존재하는 듯 한데, 봉지라면 기준으로 신라면삼양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1790mg, 진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1850mg,오징어짬뽕의 나트륨 함량은 1750mg으로 오히려 일반적인 삼양라면이나 신라면 등의 나트륨 함량이 더 많은 편이다. 다른 라면들은 매운 맛이 짠맛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맵지 않은 사리곰탕면이 상대적으로 짜게 느껴지는 것이다.[2] TV광고에서도 '아침 굶지 마세요'라고 하며 은근히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면을 사용하지 않고 국물만 끓여서 밥이랑 같이 먹어도 전혀 상관없다![3] 큰사발은 피시방에서 인기가 좋다. 특성상 라면보다는 좀 더 정식적인 식사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밤샐때 이걸 먹으면 몸에 활기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4] 정확히는 '''이쪽이 조금 먼저 나왔다.''' 그래서 설렁탕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사리곰탕이라는 대체재를 찾아 이름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5] 비슷한 취급을 받는 튀김우동 큰사발면의 경우에도, 끝맛은 약간 매콤하다. 하지만 이에 비하면 사리곰탕 큰사발면은 매운맛이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6] 팔도에서 설렁탕면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긴 하다. 하지만 사리곰탕면에 비하면 잘 알려지지는 않은 편.[7] 취소선을 쳐 놨지만, 실제로 저러는 곳이 있다(...). 사실 우유 넣는 정도면 양반이다. 점도랑 색 맞추려고 전분 넣는 경우도 흔하다.[8] 이걸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큰사발면에는 그저 '사리곰탕'이라는 표기만 되어 있다.[9] 국거리용 고기를 넣으면 소고기국~갈비탕을 연상시키는 맛이 난다(!)[10] 만약 어떻게서라도 이러한 고기류를 쓰고 싶다면 귀찮지만 라면을 끓이기 전에 고기를 삶아 놔두었다가 라면을 다 끓인 뒤에 넣어먹으면 맛있긴 하다. 포인트는 너무 삶으면 질겨지니 핏기가 없어질 정도로 데치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