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노래)
1. 가곡
미국 학생들의 노래인 "Vive la compagnie"에 작곡가 박태준이 곡을 붙여 개사한 가곡인데 갈수록 점입가경이 되는 가사 내용이 대단히 충격적인 노래.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있지만 3절은 실려있지 않다.[1]
이유는 두말할 필요 없이 3절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사
검은색으로 적힌 부분은 원래 가사, 푸른색으로 적힌 부분은 강병철과 삼태기 버전에 추가된 부분.
지저분한 가사[3] 여서 실리지 못한 3절에 관한 이야기는 스펀지의 152회에 명제로 출제된 적도 있다.
삼태기메들리로 유명한 강병철과 삼태기가 이 곡을 편곡해서 동명의 음반에 같이 집어 넣은 적이 있다.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 25회에서 이 노래가 1절-2절-후렴 순서대로 편집되어 나왔다. 결과는 4소절조차 넘기지도 못했고, 마지막 10번째 시도에서 3소절을 맡은 이효리가 '이 촌바위 혹하여' 부분에서 삑사리를 내 어이없게 실패했다.[4]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번외 시도를 했지만 마지막에 '아이구나 맛좋다'에서 고민하다 오답인 '맛있다'를 선택하는 바람에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5] 결국 이효리의 실수 여부와 상관없이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1대 100의 109회 후반전 방영분(2009년 6월 23일) 5단계에서 '''달콤한'''을 몰라 무려 61명이나 탈락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1인도 여기서 찬스 2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서야 간신히 통과했다.
CM송에서는 도투락에서 이 곡을 개사해서 물냉면 CM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우리가족 하루는 심심해서 맛있는걸 찾는데'로 시작하는 이 곡은 본래 노래를 접하지 못한 이들의 기억에도 오랫동안 남아있는 CM이 되었다.
삼성에서 이 가곡을 개사한 메가송을 공개하고 이 곡을 활용한 이벤트를 열었으며 자세한 건 갤럭시 메가 참조.
기묘하게도 인트라넷 국방홍보원에서는 이 노래를 군가로 취급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애창 군가 Top 10에도 들어가 있어서, 부대에 따라서는 군가 틀 때 이 노래도 같이 틀어주는 부대도 있다...
놀랍게도 북한 노래 중에도 '''비슷한 멜로디의 냉면 노래'''가 있다고 한다. 여기선 함흥냉면이 가위로 안 잘라지는 것을 가사의 소재로 삼고 있다.
일본에도 모리오카 냉면 노래가 있다. 후렴 부분은 강병철과 삼태기가 추가한 위의 파란 가사의 부분의 멜로디와 흡사하다.
2. 박명수와 제시카의 듀엣곡
MBC 무한도전 [6]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제시카가 명카드라이브(박'''명'''수+제시'''카'''+E-Tribe를 변형)란 이름의 듀엣으로 부른 노래. 뜻은 일반적인 의미와 다르게 차가운 얼굴(冷面)이라는 뜻. 다만 냉면을 먹는 듯한 안무 등을 봤을 때 사실상 중의적인 의미인 듯하다.[7] 제시카가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것에서 따온 제목인 듯 보인다.
당시 Gee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E-TRIBE가 작사, 작곡했고 그대로 전설로 남았다. 기사에 따르면 E-Tribe가 원래 이 노래를 원투에게 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무한도전 본방 때 박명수가 실수[8] 후 얼어버려서 제시카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못 했지만 곡이 좋고 시원한 노래 수요가 많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으며(여러 의미로 진정한 승자), 이 곡이 제시카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데에 절대적인 역할까지 했다. 방송 당시 백댄서였던 지율이라는 댄서도 미모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음악프로 출연이나 공연 요청이 쇄도했으나 박명수의 A형 간염(나중에 퇴원했음), 소녀시대의 공식 활동으로 인해 그냥 묻어두었는데 결국 별도로 출연하게 되었다. 지못미 소녀시대... 결국 제시카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컴백과 거의 동시에 냉면에게 장기 팀킬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내심 이게 멤버들도 서운했던지 절친노트 출연 당시 제시카는 이걸로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도 소녀시대 단독 공연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레퍼토리로 자주 불렀다.
어떻게 보면 무한도전 가요제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데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한 노래.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는 말 그대로 쌈마이한 느낌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를 재확인하는 식이었고,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는 게스트만 놓고 보면 이후의 가요제에 밀리지 않는 우수한 라인업이었으나 대체로 코믹한 곡 내지는 신나게 놀자는 식의 곡으로 주제가 통일되어 여전히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 무한도전의 성격이 깊이 배어나고 있었다. 그 와중에 2009년 가요제의 콘셉트는 해치지 않았으나 퀄리티 그 자체로 호평받으면서 거의 유일하게 음원 사이트에서 살아남은 곡이 냉면이었고,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부터는 음원 사이트에서 최상위권을 줄 세우기 하면서 업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불평까지 나왔던 곡들이 여럿 배출되게 되었다.
2010년 무한도전이 지산록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때 아이유와 함께 부른 적도 있다.
엄청난 인기 덕분에 당시 명카 듀엣은 누리꾼들에 의해 커플 기믹이 만들어졌는데 한 코갤러가 금단의 사랑이라는 '''명작(...) 팬픽'''을 써서 큰 인기를 끌었다. 6화의 명대사는 나름 심금을 울린다. 어쨌든 말 그대로 '''팬픽이니''' 오해하지 말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세븐 특집 중 끝부분에서 나오는 금지어를 말하면 탈락하는 게임 중에서 정형돈과 하하가 미스에이를 말하게 해서 탈락시키려고 이 노래를 부르며 유도했으나, 막상 '자기 노래'가 금지어였기 때문에 역관광을 당하기도 했다.
런닝맨에서는 유재석과 윤아가 부르기도 했다.
가사
[1] 또한 7차 교육과정 특수학교 기본 교육과정 예능 3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데 해당 교과서에는 1절만 실려 있다.[2] 강병철과 삼태기 버전에서는 '줄줄줄 빼진다'로 나온다.[3] 한 오라기 부분이 '노래기'로 되어있는 곳이 많은데 몬더그린인 듯. 국수가락이 콧구멍에서 줄줄 나온다고 했으니 냉면 먹는 도중에 보면 바로 입맛 확 떨어지는 가사다.[4] 그래도 자리 바꾸기가 나와서 전출연자가 노래를 부르긴 했다.[5] 사실 '맛있다'라고 주장한 사람은 탁재훈이었다.[6] 이 당시 무한도전의 유머 코드 중 하나로 '제1회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라고 해놓고 '2회는 언젠가 열리겠지' 내지는 '2회는 영영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자학 개그를 하는 방식이 있었고, 결국 제2회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무한도전이 시즌을 끝낼 때까지 열리지 않았다...[7] '국수'를 의미하는 麵은 중국어 간체자로 面이라고 쓰니 통하는 면이 있다.[8] 생목으로 라이브하다가 삑사리 나고 안무 틀리고 난리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