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토
1. 개요
말레시이아 오랑 아슬리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에 거주하는 오스트랄로이드[1] 계열 소수민족들의 총칭이다. 일반적으로 호주, 멜라네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오스트랄로이드계 민족은 이 분류에 넣지 않고 별도로 분류한다.
2. 상세
주로 말레이 반도와 필리핀[2] ,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등에 분포한다. 이들은 농경 문화가 없었고 채집과 수렵 생활을 했으며, 나무 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동굴이나 나뭇잎으로 만든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또한 안다만 제도의 네그리토는 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네그리토는 말레이인보다 앞서 동남아시아 일대에 거주했으며, 현대 동남아시아의 여러 민족에 동화되었거나 일부는 고립되었다. 고립된 네그리토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소수민족으로 존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네그리토 상당수는 오스트로아시아어나 오스트로네시아어 계통의 언어를 쓰는 종족들과 혼혈되었는데 그것이 피부색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서 말레이인, 남부 태국인, 인도네시아인, 상당수의 필리핀인. 남부 베트남인 등 도서부 동남아시아인들이나 크메르인들의 경우에는 피부색이 검은 편이다.
현대 동남아시아 사회에서는 매우 큰 차별을 받고 있다.[3] 동남아시아의 선주민인 만큼, 본래는 독자 언어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대부분의 네그리토 계열 민족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언어[4] 를 사용하며, 나머지는 아슬리 제어 등 오스트로아시아어족 계열 언어를 사용한다.
인도령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엉게인, 자라와인, 장길인, 센티넬인도 네그리토 계열의 민족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안다만 제어의 두 어족, 즉 대안다만어족과 엉게어족은 2021년 현재 알려진 어떤 다른 어족의 하위 어파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가운데 니코바르 제도에 거주하는 니코바르인들은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니코바르 제어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네그리토로 묶이기도 하고 별개로 간주되기도 한다.
아프리카에 사는 피그미처럼 저신장의 흑인이라서 이들과 가까워 보이지만, 유전적 거리는 매우 멀다.# 오히려 네그리토는 동남아시아인, 멜라네시아인, 미크로네시아인과 유전적으로 훨씬 가깝다.[5] 연구가 부족했던 전근대의 영미권에선 이들을 싸잡아 태평양 흑인이라고 했다.
3. 분류
- 아에타 - 필리핀에서 거주하는 네그리토로, 인구가 그나마 많고, 유일하게 디아스포라에 성공했다고 한다.
- 세망 - 오랑아슬리[6] 를 구성하는 민족 중 하나. 주로 말레이 반도 북부에 분포한다.
- 안다만 -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일부인 안다만 제도에 거주하는 네그리토 계열 민족들의 총칭.
4. 창작물에서
창작물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 아닌 이상, 사망전대로 등장한다.
5. 관련문서
[1]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및 멜라네시아인들이 해당되는 인종이다. 피부색 때문에 흔히 흑인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흔히 흑인 하면 떠오르는 인종인 니그로이드와는 유전적 거리가 매우 멀다.[2] 주로 루손 섬 북동부와 중부, 민다나오 섬, 팔라완 섬에 분포한다.[3] 당장 말레이시아에서는 네그리토는 사회의 제일 아래에 있는 민족 취급 받기도 한다. 심지어 중국계나 인도계들 한테도 차별 받는다.[4] 대부분은 마인어 방언이며, 필리핀에 사는 네그리토들은 타갈로그어나 세부아노어, 일로카노어 등의 현지어 방언을 사용한다.[5] 피그미는 Y 하플로그룹에서 B를 띄지만, 네그리토는 K2b를 띈다.[6] Orang Asli, 말레이어로 "원래부터 있던 사람"이란 뜻이다. 공식적으로 18개의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크게 북부의 세망, 중부의 세노이, 남부의 프로토 말레이인으로 나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