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그린
1. 개요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의 농구선수.
대학을 4년이나 다닌 늦깎이 하위픽 신인으로 한 때 D리그까지 떨어졌으나 바닥부터 치고 올라와 리그에서 인정받는 3&D 유형 선수로 성장했다.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에 평균 20득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4블록을 기록했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입학한다. 첫 시즌은 식스 맨으로 뛰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평균 5.2득점 2.8리바운드로 그다지 뛰어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린은 전학을 고려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남기로 한다.
3학년 시즌, 그린은 모든 면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인다. 22.3분을 소화하며 11.5득점 4.9리바운드 2어시스트 1.9턴오버 1.2스틸에 1.2블록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도약했다. 이 시즌부터 그린의 슈팅력은 일취월장하기 시작했으며, 졸업반인 4학년에서는 3점슛 40%를 넘기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2.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냉정하게 말해서 이렇다 할 장점이 없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 로스터의 끝자락을 차지하는 가비지 멤버로 머물렀고, 2010-11 시즌 시작과 함께 웨이브 된다.
2.3. 샌안토니오 스퍼스
샌안토니오로 온 이후로 농구 인생 제2 전환점을 맞게 된다. 스몰마켓인 팀 사정상 자금을 아껴야 하는 만큼, 좀 떨어지는 능력의 선수라도 장점을 찾아내서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적 첫 해에는 가비지 멤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해 스퍼스는 정규시즌 승률 1위 수성을 위해 무리하게 주전을 굴렸다가 무리했던 주전 선수의 줄부상과 체력 저하로 1번 시드를 차지했음에도 8번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충격적인 업셋 패배를 당하며 그렉 포포비치 감독 인생 최악의 굴욕을 경험한다. 이 때문에 포포비치는 팀 체질 개선과 뎁스 강화를 선언한다.
거기다 그 해 오프시즌의 드래프트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런트가 카와이 레너드라는 무명 스몰포워드에 꽂혀서 레너드를 영입하기 위해 팀의 차세대 토니 파커로 키우고 있던 듀얼 가드 조지 힐을 트레이드로 내주면서 슈팅 가드 포지션에 빈자리가 생겼다. 여기에 팀의 키 플레이어였던 마누 지노빌리가 34살 시즌을 맞으며, 본업인 식스 맨으로 돌아가면서 주전 슈팅 가드 자리가 비게 되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러 선수를 시험해봤으며 결국 대니 그린이 주전 경쟁에 승리하여 본격적으로 주전 슈팅 가드가 되었다.
대니 그린은 브루스 보웬 이후 각광받기 시작한 3&D의 정석적인 스타일로 외곽에서 뛰어난 수비수로 많은 가드들을 틀어막았고 필요한때 3점으로 한방 터뜨려주는 해결사로 활약했다. 특히나 이 점이 빛이났던게 13년도 14년도 파이널. 13년도에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3] 확실하게 3&D로 눈도장을 찍었고, 14년도 파이널에서는 패티 밀스와 중요한 순간에 외곽에서 빵빵 터뜨려줌으로 꽤나 큰 공을 세웠다. 2014년의 스퍼스가 철저하게 팀으로 구성되어 패스를 돌려먹다 오픈 기회에 삼점을 넣는 양궁 농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큰 지분을 차지한 부분.
그 이후에도 리그에서 수준급의 3&D로 남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눈에 띄게 기량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스퍼스 수비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축으로 공격력보다도 수비력으로 스퍼스를 꽤 오래 지켜왔다. 매너가 좋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관계가 좋아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날짜 2018년 7월 18일자로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토론토 랩터스로 맞트레이드 되었다. 맞트레이드 된 대상은 더마 드로잔, 야곱 퍼들, 그리고 2019년도 1라운드 보호픽. 카와이와는 달리 구단과 문제도 없었고 팬들과도 딱히 갈등이 없었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트레이드에 아쉬워했다.
2.4. 토론토 랩터스
시즌 전부터 팀의 기량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토론토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폼이 전성기 수준으로 돌아왔다! 출전 시 마진 1위, 비 출전 시 마진 꼴찌라는 어마어마한 기량을 보여주며 트레이드의 핵심이 대니 그린인지 카와이인지 헷갈릴 수준[4] . 결국 정규시즌 내내 레너드와 함께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을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로 이끌었다. 3점 성공률 무려 45%를 찍으며 전체 2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3점 영점이 계속 흔들리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밀워키와의 컨파 시리즈때 3점 성공률이 단 '''15%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수비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며 결국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는 데 공헌을 하긴 했지만 대다수의 토론토팬들이 그린의 3점감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파이널때는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차전 4쿼터나 3차전 중요한 시점에 3점을 여러번 넣으며 팀의 승리를 도왔고 결국 본인의 2번째 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다.
올 시즌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시 전성기 시절을 본 듯한 정규시즌과 기대에 못 미쳤던 플레이오프로 정리할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역시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갈 확률이 높은 만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얼마나 기복을 줄이느냐가 중요할 듯 했었다.
2.5.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19년 7월 6일, 2년 3000만 달러 계약으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당시 캐벌리어스의 팀 메이트였던 르브론 제임스와 10년만에 다시 뛰게 되었다.# 르브론의 체력과 수비 적극성이 전성기때보다 꽤나 떨어진 만큼, 또다른 디펜시브팀급 수비수인 에이브리 브래들리와 함께 르브론의 퍼리미터 수비 부담을 큰 폭으로 덜어내 주는 3&D 자원으로 활약하는 중.
3월 시즌 중단 시점에서 전경기에 가까운 60경기 출전하며 AD와 함께 레이커스의 앞선 수비를 만족스럽게 채워주었다. 37.6%의 준수한 3점슛은 덤. 그러나 슛감이 이따금씩 집을 나가며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수비력도 예전같지는 않은지 작고 발빠른 가드를 막는데는 다소 어려움을 보인다.[5] 적지 않은 나이에 나름대로 고액 계약을 성사해냈지만 연 15밀이라는 금액은 오버페이 아니냐는 의견이 계약 시점에서부터 적지 않았고, 공수 양면에서 토론토 시절보단 다소 떨어진 감이 있기에 스스로도 본인의 활약이 만족스럽지는 않은 듯 하다.
단, 15밀이라는 금액이 액면가 그대로 오버페이인가 하면 마냥 그렇게 볼 건 아니라는게 포인트.
(1) 레이커스는 19 오프시즌에 카와이 레너드 영입에 사활을 걸었던 만큼 앞선 FA 자원들을 섣불리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따라서 레너드를 놓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를 반드시 준비해 둘 필요가 있었다. 여기서 대니 그린은 레너드의 거취에 따른 레이커스의 플랜 B를 기다려 준 선수들 중 하나였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FA 자원들로 최선의 전력을 꾸려야 하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플랜 B의 조각들을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었다.
(2) 레이커스는 직전시즌부터 수비 자원과 3점 자원의 부족함이 고질적인 문제로 작용했다. 르브론의 부담을 덜어줄 2~3번 전담 수비와 스페이싱의 조각이 되어줄 외곽슛을 모두 가진 걸출한 3&D가 필요했고, 대니 그린은 19 오프시즌에 풀린 FA 롤플레이어들 중 해당 조건을 가장 완벽하게 만족하는 자원이었다.
(3) 플레이어 옵션이 있는 르브론의 경우 잔류를 하던 이적을 하던 20-21 시즌 후 옵트아웃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니 그린 역시 이에 발맞추어 2년 선에서 계약을 맺어준 덕분에 레이커스는 아데토쿤보, 레너드, 폴조지, 고베어, 올리디포 등 어마어마한 FA 대어들이 풀리는[6] 21 오프시즌에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당장은 덩어리가 다소 큰 계약일지 몰라도 팀 플랜상 딱 필요한 시점에서 종료가 되기에 처분이 문제가 될 일도 없는 셈.
이렇듯 대니 그린의 30/2y 계약은 레이커스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아주 절묘하게 만족시켜 준 계약이었다. 객관적인 기여도는 다소 아쉬울지언정 게임 외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오버페이라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
그러나 기대했던 3점이 말을 안듣는 건 사실인데, 일단 버블에서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직전시즌보다 훨씬 떨어지는 36.7퍼 가량으로 성공률이 크게 내려왔다. 그마저도 외곽포 구실을 제대로 못해주다가 긁히는 날에 몰아서 넣는 것으로 유지되는 구석이 있어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해졌다는 평. 심지어 기복이 없어야 할 수비력마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팀내 3번째 연봉 수급자로서는 아쉬운 소리를 듣는다. 현재 레이커스는 AV, 하워드, 카루소, 론도, 쿠즈마, 모리스 등 염가 롤플레이어들 다수의 샐러리 합계가 15밀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알짜배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만큼, 단독으로 15밀을 수령하는 그린이 공수에서 존재감이 없는 모습을 보일수록 화살의 대상이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구석이 있는 것.
그런데 이상하게 코트 마진은 일관되게 높아서 팬들의 의아함을 사는 중. 농담이 아니라 당일 활약 여부와는 상관없이 코트 마진하나는 팀의 원투펀치 수준으로, 르브론이나 AD보다도 높게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그로 인해 새롭게 얻게 된 별명이 보이지 않는 손, 대니 '애덤 스미스' 그린(...)
다만 농구에서 마진이라는 것이 해당 선수의 역량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스탯은 전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린의 경우 단독으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워낙 제한적이고 수동적인 유형이며, 때문에 주로 르브론-AD 원투펀치가 동시에 코트에 나와있는 구간에 출전 시간대가 형성된다. 한마디로 에이스들의 벤치타임을 되도록 피하고 가장 생산성이 좋은 라인업에 맞추어 기용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훌륭한 마진이 나오는 것. 물론 그린의 드러나지 않는 기여도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린의 마진은 본인 역량 그 자체보다는 그와 함께 나오는 주전 라인업의 생산성이 그만큼 좋다는 정도로 이해하는게 일단은 타당하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도 적당히 욕먹으며 슛이 긁히거나 수비가 쩔었던 날에는 옹호도 받는 정도로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 모습이었고, 그러다가 최근 마이애미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는 현지와 국내를 가리지 않고 강도높은 비판을 받는 상황이 나왔다.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1점차로 뒤지는 클러치 타임, 르브론의 드라이브인&킥아웃으로 탑에서 대기하던 그린에게 와이드오픈 3점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시원하게 날려먹은 것이 그 원인. 마이애미 선수들의 모든 시선이 르브론과 AD에게 향하며 수비진이 골밑으로 소몰이 된, 그야말로 완벽한 와이드오픈 찬스에서 3점 원툴의 전문슈터가 인앤아웃조차 안되는 슛을 날렸으니 성난 반응이 안나오기는 힘들게 되었다. 물론 커리나 탐슨 등 올타임급 슈터들조차도 인게임에서는 이지 3점을 날려먹곤 하지만, 가뜩이나 연봉대비 아쉬운 활약으로 꾸준히 누적되어온 비판을 이쁜 마진으로 겨우겨우 커버치던 마당에, 3-1 스코어에서 우승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는 완벽한 와이드 오픈을 허무하게 실패했으니 만큼 남은 경기에서 절치부심 하지 않는다면 '파이널 슈터'라는 대니 그린의 명성에 금이 가게 될 상황이다.
다행히 6차전에서는 3점 3/7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팀의 우승으로 3번째 반지를 커리어에 추가하게 되었다. 동시에 서로 다른 세 팀에서 우승에 성공한 역대 몇 안되는 사례가 된 것은 덤.
라존 론도,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비하고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데니스 슈뢰더를 받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8순위 지명권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이적하게 된다.
이어서 악성계약을 받으며 탱킹하고자 하는 프레스티의 무브와 시몬스 중심의 양궁농구를 구축하고자 한 모리 단장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이적한 지 3일 만에 알 호포드+25년 1라픽+20년 34번픽의 반대급부로 테렌스 퍼거슨+바실시에 마치치[7] 에 대한 권리(2014년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도 썬더와 같은 리빌딩 팀 보다는 우승에 도전하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는 한시즌 간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8] 30/2y라는 본인의 역량 선에서 받아낼 수 있는 최선의 계약을 받아냈고, 세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고 이적했으니 이러나저러나 많은 것을 얻은 셈. 추가로 리핏을 노리는 레이커스에는 데니스 슈뢰더라는 최고의 유산을, 리셋 기조인 오클라호마에는 미래 1라운드 픽과 알 호포드를 남겨주었고[9] , 식서스의 지상 과제였던 (1) 호포드 처리 (2) 3&D 수급을 본인의 합류로 해결해주며, 결과적으로 대니 그린을 골자로 총 세팀이 득을 보게 되었다.
2.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6.1. 2020-21 시즌
12월 9일 오피셜이 떴다.
3. 플레이 스타일
3PT 40%내외의 높은 슛감각과 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커리어 통틀어서 3점슛 시도 자체가 경기 평균 5개 미만이고 2점은 채 3번도 쏘지 않기 때문에 평균 두자릿수 득점 턱걸이 정도에 그친다. 여러모로 효율성은 높은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 슛쟁이들이 그렇듯이 슛이 안되는 시기에는 딱히 장점이 없는 선수이다.
좋은 슈터이긴 하지만 샷 크리에이터는 아니다. 직접 볼을 쥐고 흔들며 단독으로 샷을 처리하는 능력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J.J. 레딕, 클레이 탐슨, 카일 코버처럼 정상급 오프 볼 무브와 무빙 슛을 가진 유형과도 거리과 멀다. 덕분에 압박에 취약한 편이고 앞선 수비가 빡빡해지고 슛팅 밸런스가 흔들리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곤 한다.
공격면에서는 스팟 업 3점 원툴에 가깝고 볼핸들링, 패싱스킬, 돌파, 림어택 등은 NBA 가드 기준으로는 낙제점에 가깝다. 여타 3&D 플레이어들은 캐치 앤 슛에 치중하되 최소한의 보조 핸들링이나 돌파 옵션을 어느정도나마 가지고 있는데 비해, 그린의 핸들링이나 시야는 NBA 수준에서 볼을 일정수준 소유하기엔 턱없이 못미치며 이지 돌파나 속공 마무리 과정에서도 불안함이 존재한다.
대신 나름 리그에서 알아주는 윙디펜더 중 하나로 디펜시브팀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인 수비, 2:2 수비, 로테이션 수비, 트랜지션 수비 등을 고루고루 잘하는 편이다. 손질이 좋아서 긁어내는 스틸을 곧잘 해주고,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다소 평이함에도 수직 점프력이 상당히 높은데다 반사신경까지 좋아서 가드 포지션에선 최상위 블라커 중 하나로 통한다. 때문에 24분 가량의 출장시간에도 1스틸 1블락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으며, 디플렉션과 샷 컨테스트 등의 허슬 지표 역시도 준수하게 뽑아낸다.
다만 준수한 체격과 달리 웨이트나 버티는 힘이 어정쩡하다 보니 빅맨 수비에 있어선 헬핑 블락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강점이 없는 편. 또한 순간적인 민첩성이 특급은 아니기에 작고 발빠른 가드에겐 취약한 편인데, 그나마 토론토 시절까지는 높은 수비 BQ와 집중력으로 커버하던 가로 수비가 레이커스에 이르러서는 다소 죽은 감이 있다. 결정적으로 락다운 디펜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상대의 슛감이 좋다면 'good defense, but better offense'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잦다.
정리하자면 수비가 준수하고 공격에서는 사실상 only 슈터에 가까운 롤을 맡는 투웨이 플레이어이며, 이는 그린이 가진 역량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D 플레이어 치고도 가진 툴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수동적이기에 단독으로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그 반대급부로 구색이 갖추어진 구성에서는 스페이싱과 수비로 완소 역할을 해주기에 팀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라인업에 주로 출장하는 것. 실제로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출전이 겹치는 시간대에 한자리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18-19 시즌 들어서는 3점과 자유투 성공률이 커리어에서 손꼽히게 좋아지면서 공격적인 면모가 살아나고 있고,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트레이드 된 이후 수비력도 세트로 좋아지고 있다. 단,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3점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긴 했고, 수비 역시 디펜시브팀을 수상했던 시절에는 못미친다는 평을 받는다.
여담으로 성격도 굉장히 좋은 듯하여 팬들도 많이 좋아하고 동료들과의 문제도 거의 찾아볼수 없는 것도 장점.
[1] 2011~2014[2] 2015~2018[3] 지노빌리의 대역귀 짓이 엄청 심했긴 했다.[4] 실제로 토론토는 카와이가 결장한 경기 대부분을 이겼다.[5] 때문에 상대팀 1번은 주로 AV가 막는다.[6] 레너드와 폴조지는 옵트아웃 한정[7] 유럽 탑 포인트가드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8] 현지야 말할것도 없고, 국내에서도 레이커스 팬덤에게 좋은 소리는 못듣는 편이었다.[9] 19-20시즌 호포드가 매우 부진하긴 했지만 이는 식서스에서의 애매한 롤 때문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고, 퇴물이 된 크리스 폴을 픽받고 데려와 다시 반등시켜서(...) 픽받고 팔았던 okc의 전적을 생각하면, 호포드 역시 반등 여부에 따라선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수 있을 여지가 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철저하게 리셋 루트를 탄 오클 입장에선 호포드의 계약 규모와 기간이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