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토이

 

'''Νόστοι / Nostoi'''
1. 개요
2. 줄거리


1. 개요


고대 그리스서사시. 일리오스 낙성의 후속작이자 서사시환의 작품 중 하나이다.
저자는 불명. 호메로스에서부터 아기아스, 에우멜로스까지 여러 작가들 중 하나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다.
본문은 일리아스오디세이아를 제외한 다른 서사시환의 작품들처럼 오래 전에 분실되어 전해지지 않지만 여러 학자들의 기록과 작품에서 언급된다.

2. 줄거리


5부작으로 구성된 본작은 오디세우스를 제외한 그리스 장군들의 귀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스 장군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그리스 군은 바로 전작인 일리오스 낙성에서 트로이가 함락되는 과정에 소(小) 아이아스가 강간당하지 않기 위해 아테나의 신전의 기둥을 끌어안고 있던 카산드라를 끌어내 강간하고 이에 아테나의 저주를 받은 상태였다.
네스토르디오메데스는 가장 먼저 떠나 안전하게 고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메넬라오스가 이들 다음으로 스파르타를 향해 떠났지만 폭풍 때문에 대부분의 배를 잃고 이집트에서 7년이나 꼼짝 못하게 된다. 결국 메넬라오스는 바다 님프의 조언으로 가장 힘 센 부하들과 바다 표범 가죽 아래에 숨은 끝에 바다의 신 프로테우스을 덮치는 데 성공하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대의 아내를 조심하시요. 그대가 나와의 결혼으로 딸을 속인 후 제물로 바친 원한을, 그녀는 잊지 않았을 거요.'''

아가멤논이 떠나려 할 때는 아킬레우스의 유령이 나타나 그의 운명에 대해 경고한다. 아가멤논은 제물을 바치고 다른 장군들과 함께 트로이를 떠났지만 제우스아테나의 부탁으로 폭풍을 일으켰다. 아가멤논은 미케네로 큰 위험 없이 도착했지만 아킬레우스의 경고대로 목욕을 하다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내의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에게 카산드라와 함께 살해된다.
모든 일의 원흉인 소(小) 아이아스아가멤논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군들과 함께 트로이를 떠났지만 폭풍으로 인해 다른 장군들과 흩어진 후 배를 잃고 결국 본인도 죽고만다.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전승이 있는데 동일한 것은 결국 본인의 교만으로 죽게된 것.
네오프톨레모스의 경우는 가장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네오프톨레모스가 프티아로 떠나려 할 때 할머니인 테티스가 찾아온다. 테티스는 손자에게 모든 그리스 장군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리고 제물을 바치라는 조언을 했다. 네오프톨레모스는 다른 장군들이 떠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안드로마케와 시간을 보냈고 모든 장군들이 떠나자 제물을 바치고 떠난다. 트로이의 왕자이자 예언자였던 헬레노스의 조언도 안전한 항해를 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었고 둘은 굉장히 친한 왕과 신하의 관계가 된다. 다른 장군들이 고향으로 힘들게 돌아간 것에 비해 네오프톨레모스는 굉장히 날로 먹었는데, 안드로마케가 몰로소스를 임신한 것도 이 때로 추정된다. 오디세우스와 잠시 만나 같이 약탈도 한다. 이후의 전승은 에페로이스 건국과 프티아 귀환 두 방향으로 갈리게 된다.
8년 끝에 메넬라오스스파르타에 도착하면서 노스토이가 끝나고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시작으로 오디세이아로 이야기가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