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
1. 개요
다리에 나는 털. 남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굵게 나지만, 여자도 냅두면 적지만 나긴 난다.[1]
참고로 이 털도 퇴화중인 털이라 당연히 기능은 '''없다'''.
2. 불편한 점
다리털이 길어지면 때가 잘 안 밀리며[2] , 여름에 반바지나 반쯤 되는 치마를 입었을 때 미관상 영 좋지 않아질 수 있다. 아웃도어 패션에서 다리털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어쩌면 플러스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일상의 캐주얼 패션에서는 상성이 영 좋지가 않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성의 다리털에 대해 어느정도 관대해지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다리털이 과도하게 난 사람의 경우 내복이라든가 타이즈, 스키니진 따위를 입을때 애로사항이 꽃핀다. 입을땐 괜찮더라도 나가서 오랫동안 걷거나 집에 와서 벗으려 하면 '''극한의 고통'''이 뒤따른다. 꽉끼는 옷이 다리털을 내내 당기고 있기 때문. 그런 종류의 옷을 오래 입다 보면 모공에 염증이 생겨 아픈 데다가 다리에 흉터를 남기며 털들이 뽑혀 나가는 증상이 생기니 주의하자. 같은 의미에서 밴드나 반창고도 지옥 그 외의 치명적인 문제로 '''다리털이 개가 털갈이 하듯이 슉슉 떨어져서 청소하기 몹시 귀찮아진다'''.
좋은 점은 없다. 딱히 생식기나 머리처럼 보호의 역할이라고 하기에는 그 양이 몹시 빈약하다. 애초에 보호할 이유도 없다.
피부색이 어두우면 다리털이 좀 덜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오늘날 실내생활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경우 흰 피부에 검은 털이라는 최악의 조합을 자랑한다.
3. 남자의 다리털
남자의 경우엔 '있는 게 좋다!' '없는 게 좋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세 가지 의견이 공존한다. 다리털이 남자다워서 좋다는 의견과 매끈한 다리가 소년소년해서 좋다[3][4] 는 의견 등등.
위에 언급됐다시피 현재 한국인들은 흰 피부에 검은 다리털이라는 조합을 자랑하기도 하고 귀여운 미소년상인 남자가 덥수룩한 다리털이 있는걸 보면 질색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때문에 다리털을 제모하는 사람들도 꽤 흔하게 보이는 추세이다. 다만 마초스러움이 어울리는 남성 혹은 아저씨들은 다리털이 있는게 더 어울리는 경향도 있으니 다리털은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향으로 가꾸는게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은 이러한 이유들로 "남자답게 생기면 있는 게 좋고 귀엽게 생기면 없는 게 좋다" 라는 것이 대세로 여겨진다.
남성 사이클 선수들은 이 털을 깔끔하게 밀고 경기에 나간다. 다리털이 없는 게 자전거를 타다가 찰과상을 입었을 때 치료하기가 여러모로 편하기 때문에 다리털을 밀거나 제모하는 것이 실용적이고 조금이라도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제모하는 것. 일반 동호인들은 프로 선수를 따라하려고 하지만, 유독 이 제모에서만큼은 고민을 하게 되고 특히 자전거 갤러리에서는 이렇게 다리털을 미는 것 또한 로드게이의 모습이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한다. 다만 낙차로 인해 거하게 쓸려서 다쳐 보면 고민 없이 꼬박꼬박 밀고 주변사람들에게도 밀라고 권하는 경우가 꽤 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생활, 또는 일을 한다면 양말을 필연적으로 자주 신을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지속될 경우 양말이 닿았던 부위는 털이 지속적으로 빠져 짧은 털이 주로 보이고 안 닿았던 부위는 늘 보던 크기의 털로 이루어져 있어 상당한 미스매치를 느낄수 있다. 심지어 짧은 털 쪽은 상당히 징그럽다.
4. 여자의 다리털
치마, 반바지등을 남자보다 많이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밀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관리방법
남자 다리털일 경우,보통 간단히 다리털을 제모한다하면 대부분이 면도기를 쓰고 간간히 기타 제모 용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있지만, 일반 면도기를 사용하면 면도처럼 털이 매끄럽게 밀리는데 조금씩 자란 털에 바지같은것들에 쓸려 따끔거리거나 심하면 염증이 날 수도 있다.[5] 따라서 매일 아침마다 간단히 면도를 해 매끈함을 유지시켜주는 관리가 중요하며 피부가 민감해 면도를 한 뒤 울긋불긋 달아오르거나 혹 미숙함으로 상처가 날 경우는 면도 크림을 이용해 간단히 해결해주면 된다. 만일 이런게 귀찮다면 기타 제모용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남자 다리가 너무 매끄러운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서 레그트리머라고 불리는 제품을 사서 면도하면 된다. 면도한 것처럼 깔끔히 밀리는 것이 아니라 숱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덜 더러워 보인다. 이 분야에선 일본 KAI사의 제품이 유명하다.
깎는 방법은 유지기간이 짧은 편이므로 자주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 데, 이 때문에 뽑는 방법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흔히 생각하는 왁싱 같은 경우는 문서에 슈가링 왁싱 방법이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해보자. 하지만 왁싱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시중에서 전동 제모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들 제모기는 면도기와 달리 손쉽게 털을 뽑아버릴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털을 뽑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쪽집게로 일일히 뽑는 것보다 고통은 적고 시간도 절약된다.
다리털을 없애기 위해 청테이프를 사용하는게 우스개소리처럼 알려져있고 실제로 해보는 사람도 은근히 있는듯 한데, 청테이프로 제모를 하면 아픈 건 둘째치고 피부에 '''굉장히 극도로''' 악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전문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모중에 상처나 염증이 나는것은 주의해야 하지만 털이 더 굵게, 혹은 많이 자랄지도 모른다는 속설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새로 자라는 털이 마모가 덜되어있기 때문에 제모 전의 털보다 굵어 보이는 것일 뿐이다.
6. 대중매체에서의 다리털
매체에서는 겨드랑이 털만큼은 아니더라도 대놓고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다. 개그 캐릭터이거나 아저씨 캐릭터라면 모를까...
무적코털 보보보의 주인공의 형은 다리털을 무기로 사용한다.(애초에 주인공인 보보보는 주무기가 '''코털'''이니...)
원피스의 경우 다리를 까고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은 주인공 몽키 D. 루피 같은 소년이 아닌 이상 대부분 나있다.[6] 다만 심하진 않고 그냥 듬성듬성 있는 수준으로, 롤로노아 조로와 우솝처럼 다리를 아예 까고 있지는 않지만 다리 털이 없는 남자 캐릭터들도 있다. 반면 여성 캐릭터들은 다리털이 없다.
7. 기타
박유천은 다리털을 채취해서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조 바이든은 해가 비치면 금색으로 변하는 다리털을 갖고 있다고 한다.#
[1] 물론 체질마다 달라서 남녀불문 다리털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사실은 솜털 수준이라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2] 때를 밀 때 피부 세포가 모이면서 때가 형성이 되는 건데 털이 때가 뭉치는 걸 방해한다. 그래서 털이 자란 방향과 수직으로 밀어주면 그나마 잘 밀리는 편.[3] 거친 운동을 해서 상처가 많다든가 한게 아니라면 남자 다리가 더 예쁜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근육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인데, 여자의 다리는 운동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별 신경을 안써도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4] 그러나 반대로 이러한 높은 근육 비율이 오히려 독이 돼 흔히 무다리라고 부르는 근육덩어리 형태의 다리를 만들기도 한다. 요즘 환호받는 미소년 스타일의 매끈한 다리는 가는 다리를 전제로 하기 때문.[5] 다만 면도기 관리를 정말 더럽게 하거나 피부가 엄청 민감한게 아닌 이상 염증까지 나는 경우는 드물다.[6] 심지어 원래는 다리털이 없었으나, 전개가 될수록 갑자기 다리털이 생기는 캐릭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