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랍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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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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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1]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거대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 속명의 의미는 이 공룡의 화석이 발굴된 헬크릭층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의 이름에서 따온 '다코타의 약탈자'이며, 종명은 고생물학자 월터 슈타인(Walter W. Stein)의 성에서 유래하였다.
몸길이 추정치는 5.5m 정도, 몸무게는 200~400kg 내외로 추정되며 사자의 두 배 이상 되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한 공룡들 중에서도 수준급인 덩치다. 척골에 있는 깃혹(quill knob)[2] 들은 이 공룡이 깃털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거대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에게도 깃털이 나 있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사례이다. 서로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개체들의 체형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같은 종 내부에서도 개체마다 체형이 크게 달랐거나 성적 이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적 이형일 경우 어떤 개체가 암컷이고 수컷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공룡의 발견으로 헬크릭층의 포식자들이 아케로랍토르 같은 소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로 양분된다고 보았던 기존의 학설이 대폭 수정되었다. 중형 수각류 그룹을 형성하는 다코타랍토르는 다른 두 그룹과는 다른 종류의 먹이를 먹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몸길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와 먹이경쟁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논문 발표 이후 모식표본에 있던 차골이 실은 같은 지층에서 살았던 거북의 잔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결국 2015년 12월 초에 해당 차골은 사실 자라의 복갑 일부였다는 논문이 나왔다. 단 학명이 말소될 정도의 심각한 사항은 아니었기에 존재가 부정당하지는 않았다. 다코타랍토르가 사실 안주[3] 와의 키메라라는 의견도 떠돌았지만, 이 또한 다코타랍토르 화석이 안주 화석과 다른 주요 차이점들을 지적하면서 흐지부지된 듯하다.
2020년 3월 26일 이 녀석이 키메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네이처 논문[4] 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직 차골이 자라의 복갑 일부라는 지적 이상의 근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고생물학계 또한 대체로 마니랍토르 계통을 분류하고 연구하면서 다코타랍토르의 존재를 아직까지 인정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발견된 화석 중에 두개골이 없어서 일각에서는 그냥 덩치 큰 아케로랍토르가 아니냐 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아케로랍토르가 두개골 일부로만 알려졌기 때문에 나온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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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발표와 동시에 헬크릭층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사우리안에 등장이 확정되면서[5] 컨셉아트까지 함께 공개되었다. [6] 이에 질세라 메소조이카에도 등장 예고가 떴지만 논문이 올라오기 전에 D-Raptor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언급을 해서 논문 저자가 매우 화를 냈다는 비화가 있다.
국내에서는 SAURUS란 웹툰에서 처음으로 등장. 아성체 티렉스와 먹이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나온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가 사실은 이 녀석인 것 아니냐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중에서는 비교적 큰 체구로 영화상의 랩터와 비슷한 크기인데다, 이 공룡이 발견된 헬크릭층이 영화 속에서 벨로시랩터의 화석을 발굴하던 장소인 몬태나 주에도 걸쳐있기 때문. 이러한 반응은 유타랍토르 발견 후에도 있었지만, 유타랍토르는 영화에 등장하는 랩터보다 체구가 조금 더 크기도 하고, 새로운 표본에 의해 체형 역시 딴판인 것이 알려진 이후에는 자주 엮이지 않았다. 또한 다코타랍토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얼굴마담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실제로도 가까운 시대에 공존했기에 이런 드립이 더욱 흥했다.[7]
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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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1]
1. 개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거대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 속명의 의미는 이 공룡의 화석이 발굴된 헬크릭층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의 이름에서 따온 '다코타의 약탈자'이며, 종명은 고생물학자 월터 슈타인(Walter W. Stein)의 성에서 유래하였다.
2. 상세
몸길이 추정치는 5.5m 정도, 몸무게는 200~400kg 내외로 추정되며 사자의 두 배 이상 되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한 공룡들 중에서도 수준급인 덩치다. 척골에 있는 깃혹(quill knob)[2] 들은 이 공룡이 깃털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거대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에게도 깃털이 나 있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사례이다. 서로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개체들의 체형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같은 종 내부에서도 개체마다 체형이 크게 달랐거나 성적 이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적 이형일 경우 어떤 개체가 암컷이고 수컷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공룡의 발견으로 헬크릭층의 포식자들이 아케로랍토르 같은 소형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로 양분된다고 보았던 기존의 학설이 대폭 수정되었다. 중형 수각류 그룹을 형성하는 다코타랍토르는 다른 두 그룹과는 다른 종류의 먹이를 먹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몸길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아성체 티라노사우루스와 먹이경쟁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3. 키메라?
최초 논문 발표 이후 모식표본에 있던 차골이 실은 같은 지층에서 살았던 거북의 잔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결국 2015년 12월 초에 해당 차골은 사실 자라의 복갑 일부였다는 논문이 나왔다. 단 학명이 말소될 정도의 심각한 사항은 아니었기에 존재가 부정당하지는 않았다. 다코타랍토르가 사실 안주[3] 와의 키메라라는 의견도 떠돌았지만, 이 또한 다코타랍토르 화석이 안주 화석과 다른 주요 차이점들을 지적하면서 흐지부지된 듯하다.
2020년 3월 26일 이 녀석이 키메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네이처 논문[4] 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직 차골이 자라의 복갑 일부라는 지적 이상의 근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고생물학계 또한 대체로 마니랍토르 계통을 분류하고 연구하면서 다코타랍토르의 존재를 아직까지 인정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발견된 화석 중에 두개골이 없어서 일각에서는 그냥 덩치 큰 아케로랍토르가 아니냐 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아케로랍토르가 두개골 일부로만 알려졌기 때문에 나온 드립.
4. 관련 논문
5.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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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발표와 동시에 헬크릭층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사우리안에 등장이 확정되면서[5] 컨셉아트까지 함께 공개되었다. [6] 이에 질세라 메소조이카에도 등장 예고가 떴지만 논문이 올라오기 전에 D-Raptor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언급을 해서 논문 저자가 매우 화를 냈다는 비화가 있다.
국내에서는 SAURUS란 웹툰에서 처음으로 등장. 아성체 티렉스와 먹이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나온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가 사실은 이 녀석인 것 아니냐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중에서는 비교적 큰 체구로 영화상의 랩터와 비슷한 크기인데다, 이 공룡이 발견된 헬크릭층이 영화 속에서 벨로시랩터의 화석을 발굴하던 장소인 몬태나 주에도 걸쳐있기 때문. 이러한 반응은 유타랍토르 발견 후에도 있었지만, 유타랍토르는 영화에 등장하는 랩터보다 체구가 조금 더 크기도 하고, 새로운 표본에 의해 체형 역시 딴판인 것이 알려진 이후에는 자주 엮이지 않았다. 또한 다코타랍토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얼굴마담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실제로도 가까운 시대에 공존했기에 이런 드립이 더욱 흥했다.[7]
[1] 회색 부위는 근연종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2] 벨로키랍토르에서도 보고된 적이 있다.[3] 오비랍토르류의 공룡[4] 참고로 이 논문에서는 뉴멕시코에서 새로 발견된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역시 소개한다. 이름은 디니오벨라토르(Dineobellator).[5] 이후 2016년 4월에 아케로랍토르를 제치고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로 변경되었다.[6] 제작진들이 헬크릭층에 대해 연구하던 고생물학자들에게 자문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미발표된 연구와 관련된 컨셉아트도 빨리 제작할 수 있었던 것.[7] 벨로시랩터(쥬라기 공원 시리즈)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이클 크라이튼이 원작 소설을 쓸 당시에는 데이노니쿠스 안티로푸스종이 벨로키랍토르 속으로 분류되고 있었고 1편 영화의 제작진은 갱신된 고증과 원작 사이에 낀 처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