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본핌
1. 개요
브라질의 축구 선수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머리스타일이 인상적인 선수로 28살에 뮌헨으로 입단하기 전까지 무명선수였으나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2013년 시점에서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15년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대상 1순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테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기 위해 꾸준히 기용하고 있으나 나올때마다 맛탱이가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직전부터 뭔가 트레블을 하던 12-13 시즌의 포스가 점차 사라지고 실수가 빈발하더니 미네이랑의 비극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버린 듯. 14-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FC 포르투 원정에서도 사비 알론소와 더불어 아마추어 축구에서나 나올 법한 뼈아픈 역적질을 연달아 저지르며 팀의 3대1 패배에 일조했다.
아무래도 느린 발 덕택에 네벤 수보티치처럼 안그래도 약한 뒷공간 커버가 펩 체제처럼 수비라인을 높이 올리는 체제에선 더 약해지는게 돋보인 결과인듯. 어찌 됐건 서술했듯 14-15시즌의 행보는 참혹하기 그지 없다.
2. 클럽 경력
2.1. 무명시절
당치는 브라질의 EC 주벤투지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서 생활을 시작하였다.[1] 그 후 프랑스의 릴 OSC로 이적하였으나 2시즌 동안 12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벨기에의 R. 샤를루아 SC로 이적한다. 벨기에 리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당치는 다음 시즌 벨기에의 강호 스탕다르 리에주로 이적하였다. 그 후 08-09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치는 분데스리가의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다.
2.2. 묀헨글라트바흐
이적 첫 시즌에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 다음 시즌인 09/10 시즌에는 주전으로 출장하여 좋은 활약을 보였다. 10-11 시즌에는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11-12 시즌에는 다시 리가 최고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면서 챔스PO까지 친출하는 이변을 연출한다. (참고로 글라트바흐는 바로 전시즌인 10-11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었다.)
2.3.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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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2012년 4월 26일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5백만 유로. 12-13 시즌에는 바이에른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전까지 바이에른의 수비는 미드필더나 공격수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당치의 엄청난 활약과 보아텡의 포텐폭발로 불과 1~2시즌 만에 우주 최강급의 통곡의 벽으로 성장했다.
12-13 시즌 내내 '''유럽 전체 리그를 통틀어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바이에른의 트레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1-12 시즌 전체를 통틀어 단 4골밖에 없었을 정도로 허약했던 바이에른의 세트피스를 충격과 공포급으로 만든 장본인도 단테이다. 그러나 친정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12-13 분데스리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속해서 똥을 싸며 팀을 거의 패배로 이끌뻔 하더니[2] 챔스 결승전에서마저도 마르코 로이스의 낭심(...)을 가격하며[3] PK골을 내주기도 하였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보기까지는 좀 애매하지만 그 후의 13-14 시즌, 특히 후반전에 들어 정신줄(?)을 놓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한 마디로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얘기. 개막전에서도 자책골을 범했고 첼시와의 UEFA 슈퍼컵에서도 마크맨을 놓치거나 혼자 미끄러저서 오스카에게 득점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12-13 시즌은 제롬 보아텡이 정줄을 놓으며 싼 똥을 단테가 치워주는 형국이었다면, 13-14 시즌엔 단테가 전반전까진 잘 하다가 후반전에 정줄 놓고 똥싸는 것을 보아텡이 치우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단테가 없다면 통곡의 벽같은 바이에른의 수비진도 흔들리는 것이 분명하고, 만약 지금 단테가 없다면 현재 바이에른의 센터백 보아텡,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는 다니엘 판 바위턴과 시즌 아웃중인 홀거 바트슈투버밖에 없으므로 바이에른의 수비진엔 당치가 꼭 필요했다. 특히 12-13 시즌보다도 눈에 띄게 날카로워진 당치의 왼발 롱패스는 어느덧 바이에른의 주요 공격루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도 포함되었다. 다만 부동의 주전으로 다비드 루이스와 치아구 시우바가 있어서 대표팀에선 3옵션. 그러다가 8강전에서 치아구 시우바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시우바 대신 당치가 투입되었는데... '''축구 역사에 남을 대형 사고가 터졌다.''' 파트너 다비드 루이스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온갖 어그로를 다 끌어 묻힌 감은 있으나, 당치 역시 독일의 공격에 정신 못차리고 쉴새없이 유린당하며 비극의 주역이 되고 말았다.
14-15 시즌 현재에는 월드컵에서의 충격 때문인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불안해졌다. 프리시즌과 시즌 초반 홀거 바트슈투버에게 밀려 벤치로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바트슈투버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하자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선 메드히 베나티아가 영입되면서 불안한 입지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거기에 토마스 뮐러가 조국의 축구 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농담 소재로 자꾸 써먹는 점 때문에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기 외적 문제도 발생했다.
그런데 베나티아가 아직 적응기라서 바이언은 단테가 잘하든 못하든 기용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가, 파더보른 전에는 당치가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앞으로도 파더보른전 만큼만 해 준다면 만사형통. 그러나 챔스 로마전에서 '''7:1''' 승리를 거둘 때 이제 뮌헨에 완벽히 적응한 베나티아가 엄청난 야유 속에서도 막강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점점 당치의 출전시간이 줄고 있다. 게다가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는 펩 과르디올라감독이 다비드 알라바 - 제롬 보아텡 - 메흐디 베나티아로 스리백을 들고 나오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신체능력으로 부족한 기본기와 센스를 커버하는 스타일이었기에 당치의 팬들은 브라질리언 축구선수들이 신체적 하락을 맞이하는 '''마의 30세'''를 못 버티고 떨어지는 또 하나의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4]
2015년으로 넘어온 직후, 메흐디 베나티아의 부상으로 초반에 나왔으나 실수를 연발해 결국 다시 부상에서 복귀한 홀거 바트슈투버에게 밀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하노버 96과의 경기에서는 기요타케 히로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실책을 저질렀고, 비록 팀은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단테는 '''전반 31분에 교체당했다.''' 펩은 전술적 문제였다고 해명을 하였지만, 이후 당치의 이적설들이 점점 많이 나왔고, 친정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설이 특히 많았다. 단테 본인은 벤치에서도 행복하다고 밝혔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FC 포르투전에서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골로 연결되는 큰 실수를 저질러서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결국 15-16 시즌, 센터백 자원이 전부 나가리인 상태에서도 펩에게 중용받지 못하는 등 입지가 불안불안하더니 홀거 바트슈투버가 SNS로 작별인사를 하며 나가는 것이 확실시 되보인다. 한때는 통곡의 벽으로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세월무상. 결국 볼프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되었다.
2.4. VfL 볼프스부르크
옷피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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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후 기자회견 당시 모습
나우두와 브라질리언 듀오를 이루면서 뛰고 있다. 확실히 바이언 시절 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 하지만 오자마자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5골 제물이 되어버렸다.
2.5. OGC 니스
현지 시각 8월 23일 자신이 몸담았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리그앙의 OGC 니스로 이적했다.
3. 국가 대표 경력
클럽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당치는 2013년 2월 6일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 처음으로 국대에 소집되어 경기에 출장하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큰 대회인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치아구 시우바에 밀려서 출장이 없다가 치아구 시우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뒤인 4강전에 선발로 출장하게 되는데 '''그게 하필이면...'''
이 사건 이후로는 국대에서 계속 제외되고 있으며, 바이언에서 보여주는 급격한 하향세를 보면 앞으로도 국대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거기다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독일 국대가 다수 포진되어 있는 바이에른 뮌헨 팀동료들이 계속 그걸로 놀려서 속상하다고 한다.
4. 같이 보기
[1] 이 때, 현 해설위원인 김태륭이 주벤투지에 유학을 와서 그와 같이 뛰었고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단테는 수미, 김태륭은 공미로 뛰면서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았다고.[2]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이 4대 3으로 역전승을 거두긴 했다. 문제는 챔스 결승을 불과 1주일 앞둔 경기인데 '''전반 15분''' 만에 세 골이나 먹혔다는 거지...[3] 게다가 둘은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시절 팀의 돌풍을 이끈 동료였다!![4] 수많은 브라질의 스타들이 30세를 기점으로 기량이 하락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밤문화를 즐기며 훈련을 게을리하는 브라질리언의 특성으로 부상 혹은 운동능력 저하로 인한 기량저하가 그 이유. 물론 카푸, 루시우, 줄리우 세자르처럼 오랜 시간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도 많다. 이들은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나이부터 스타일을 변화시켜 경험에서 나오는 센스와 테크닉으로 극복을 했으며, 덤으로 성실한 훈련 태도를 통해 기량 하락을 억제할 수 있던 점도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