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내고개

 

1. 소개
2. 의미
3. 상습정체지역
5. 민담


1. 소개


경기도 성남시 상적동금토동을 잇는 고개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최초의 고개이자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지칭할 때 애매하기 때문에 부르는 편의상의 명칭이며, "진짜" 달래내고개는 달래내로에 있는 한적한 고개이다. 다니는 버스는 성남 버스 누리2이다.
광역버스들은 이곳 인근을 통과할 때 청계산(미정차)라는 정류장 정보를 표출한다. 물론 실제로 정차하는 정류장은 아니다.
원래 상적IC가 있었으나 확장 공사로 구조가 일부 변형되어 서울방향 진출입만 가능해졌다. 그러나 현재는 군용 나들목으로 전환되어 일반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2. 의미


경부고속도로 부산광역시 방향을 기준으로 양재 나들목판교 분기점 사이에 있다. 고개 그 자체는 경기도에 속해 있고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는 달래내고개를 넘기 전에 있지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달래내고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구분한다.
조선 시대에도 한성부동래부 부산포를 잇는 영남대로(동래로)의 첫번째 고개로서 중요한 교통로였다.

3. 상습정체지역


달래내고개는 '''경부고속도로 양 방향의 상습정체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친다. '''. 교통방송의 경부고속도로 상황 안내에서도 늘 빠지지 않는다. 요즘은 달래내고개를 직접 언급을 하지만 과거에는 달래내고개에서 서울 방면에 있는 상적 정류장을 많이 언급했었다.
경부고속도로는 대한민국의 주 동맥 역할을 하지만, 서울과 분당, 수원, 용인, 오산, 화성 등 위성도시를 잇는 출퇴근로 역할도 크다. 이러한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양방향 전자동 헬게이트 개막.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 출퇴근 차량은 없어도 나들이 차량을 가장 많이 받아주는 도로가 경부고속도로이기에 헬게이트는 피할 길이 없다. 부산 방향으로는 보통 한남대교 나들목부터 안성 나들목까지, 경우에 따라서는 천안 나들목까지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환경오염 유발자가 되어야 한다(...). 반대로 서울 방향으로는 천안 분기점부터 정체 꼬리가 생겨 짧으면 안성 나들목, 길면 수원·신갈 나들목까지 정체가 이어진다. 이후 달래내고개부터 양재 또는 서초 나들목까지 막히는 것이 보통.
일단 '고개'자가 붙을 정도인 만큼 고저차가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미리 속도에 탄력을 붙이고 고개를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 구간의 답이 없다 수준의 정체를 조금은 해소해 보고자 달래내고개를 포함한 판교-양재 구간의 차선 확장 작업을 벌였고, 2015년 7월 31일 원래 계획보다 5개월 앞당겨 왕복 10차로로의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1990년대 중후반까지 이 달래내고개에 경부고속도로의 IC가 있었다. 상적IC로, 서울방향으로만 나 있던 나들목이었다. 지금은 인근 군부대 전용으로 진출입로 자체는 연결되어 있으나 진입은 막아두고 있다.

4. 신분당선


이 고개 인근 지하에 신분당선의 무지개 터널이 존재한다. 신분당선 역사로 따지면 청계산입구역에서 판교역 사이.

5. 민담


사실 달래내고개에 대한 슬픈 전설이 있다.
달래내고개에 대한 민담이 있으며 흔히 달래 전설이라고도 한다.
옛날 청계산 아랫마을에 ‘달아’와 ‘달오’ 라는 남매가 일찍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달오가 누나를 보러 시냇가까지 왔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듯이 쏟아졌다. 동생을 보고 반가워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는 달아의 모습은 비에 흠뻑 젖어 속적삼 안으로 몸매가 다 드러난 여인의 모습이었다. 비에 젖은 누나의 몸매에 성관계를 하고 싶어 음욕을 느낀 동생이 이를 죄스럽게 생각하여 참다참다가 먼저 달려가 돌로 검열삭제를 한 다음 숨을 거두었다. 이를 안 달아는 자신 때문에 동생이 숨을 거두었다는 자책감에 '''"차라리 달래나 보지. 달래나 보지..."''' 하며 나무에 목을 매어 자결해서 ‘달래내고개’라고 불렀다.

다만, 일설에 의하면 달래고개 전설에 나오는 지명이 충주라는 말도 있고 섬진강변이라는 말도 있어서 달래내고개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비슷한 사례로 '달래강 전설'이 있는 데, 이 버전은 단지 두 오누이가 강을 건넌 뒤, 역시 물에 젖은 누나의 모습에 욕정을 느낀다라는 것으로 단지 장소가 고개에서 강으로 바뀐 것이 차이라면 차이. 그 뒷이야기는 '달래고개 전설'과 동일. 한편 일부 결말 중에는 누나도 목을 매어 동생의 뒤를 따라간다든가 '''동굴에서 누나와 합일해서 오누이 사이에서 아기를 낳는''' 결말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천벌로 번개를 맞아 즉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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