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신갈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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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부고속도로의 44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통칭 신갈)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나들목. 톨게이트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2062(영덕동 3-3)에 소재하고 있다.
기존 명칭은 '''수원 나들목'''으로 수원시에서 유래했는데, 실제 소재지가 용인시 신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이라 명명된 이유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 당시 신갈 일대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까운 대도시였던 수원시의 이름을 딴 것이다.[2] 또한 수원시 관내에 있지 않지만, 경부고속도로에서 수원시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향후 수원권역에 편입될 것으로 여겨 그렇게 지어진 면도 있을 것이다.[3] 실제로 1991년에 신갈~반월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이 나들목은 수원시 관내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고속도로 나들목이었다.[4]
다만 1990년대 이후 수원시 내에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수원시 관내에 직접 나들목이 설치되었고[5] , 이로 인해 수원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나들목이라는 상징이 옅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건설 당시에는 용인 신갈 지역이 허허벌판이었기에 이 나들목 이용자는 주로 수원이 목적지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흥구 쪽도 만만치 않게 개발되어 신갈방면 수요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용인시에서는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신갈IC'로의 개칭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대표성, 역사성 등을 감안하여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용인시의 지속적인 요구가 결국 수용되어 2015년 1월 1일 '''수원신갈IC'''로 개칭되었다. 명절 상습 정체구간인 신갈 분기점으로 인한 '''신갈'''의 전국적인 인지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
2.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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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트럼펫형이었다. 하지만 상습 정체 현상 해소를 위하여 2005년 7월 임시진출로[6] 를 개통하였고,# 나들목 개량 공사가 2006년 6월에 착공되어, 2010년 2월 8일에 서울 및 부산 방향 진출로가 1km 가량 남쪽으로 이전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6월말에 진입전용 영업소가 다시 지어지면서 구조가 변형되었다. 진입 구간과 진출 구간이 따로 분리된 나들목은 수원신갈 나들목이 최초이다.
고속도로 진입구간은 옛 구간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요금소 개수와 넓이에 비해 분기까지의 거리가 짧다. 규정 속도를 준수해서 진입하고 진입 후에도 주의해야 하는 점을 빼면 큰 특징은 없다.[7]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진출구간이 경사와 급커브로 이루어져 있다. 상행선 진출구간은 급경사와 우-좌 S자 커브 후에 고가도로를 건너 90도 급커브 후 요금소에 진입하며, 하행선 진출구간은 본선 우측으로 진출 후 바로 180도 급커브 후 요금소에 진입한다. 각각 경사에 따른 노면 뱅크와 그루브가 적용되어 있으나 눈/비 오는 날에는 생각 이상으로 위험하니 절대 감속하여 진입하고 노면 컨디션이 좋더라도 과속 진입은 삼가도록 하자. 아울러 요금소 진출 후 용인방향으로 나가려면 제일 우측 차선으로 붙어야 하는 관계로 간혹가다 하행선 진출 차량이 제일 왼쪽 하이패스 차선으로 통과한 뒤 4차선까지 차선변경을 시도하다 요금소 진출부 도로가 엉키는 일이 있다. 하이패스 출구는 요금소 가운데쪽에도 2개 차선이 있으니 하행선 진출 차량 중 용인 방향 차선은 가장 오른쪽 차선을 이용하여 요금소로 진입하면 된다. 오산천(지역민들에게는 갈천으로 불리는) 하상도로로 연결된 진출로도 존재하니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쪽 구간은 왕복 2차선짜리 하상도로가 경희대삼거리 - 신갈오거리 민속촌 방면으로 연결되어있어 호우 시 진입불가[8] 및 교통 정체에 휘말릴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2019년 8월 26일에 오산 방향 진출로가 새롭게 개통되었다. 출구는 상갈동에 위치해 있지만 바로 용구대로 오산방면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어 실제로 인근 주민들보다는 보라동, 공세동, 2동탄 방면으로의 이용자가 많다. 물론 아직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면 여전히 신갈오거리나 오산천 하상도로를 거쳐야 하지만, 출구만이라도 바로 뚫림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에 호재가 생겼을 뿐 아니라, 기존에 이 경로를 이용하려면 신갈오거리를 거쳐야 했지만 해당 구간을 단축하게 되니 이 지역에 집중되는 교통정체도 덜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보라동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이용이 혜택을 볼 수 있을듯.
2.1. 서울 방향(상행선)
2.2. 부산 방향(하행선)
3. 역사
- 1968년 12월 21일 : 경부고속도로 서울 - 수원 구간 개통과 함께 나들목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 2015년 1월 1일 : 수원신갈IC로 나들목 명칭을 변경하였다.
- 2019년 8월 26일 : 오산방향 진출로가 개통되었다.
4. 기타
- 수원신갈 나들목부터 신갈 분기점까지의 2.5km 구간은 대한민국 고속도로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1일 189,828대 (10개 차로, 차로당으로 환산하면 18,983대/차로)가 통과한다.
- 이 나들목부터 서울요금소까지는 고속도로가 완전한 직선이다.[9] 전체적으로 평지이고, 과거에 비상활주로로 쓰이던 구간을 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 우측에 수원/수지 방향 고가로가 완성되지 않은 걸로 미루어 보아 진출영업소가 완성되기 이전의 모습이다.[2] 경부고속도로는 수원시를 아예 지나지 않는다.[3]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서울 ~ 수원신갈 구간을 '경수고속도로'로 칭했으며, 이후에도 1990년대까지 서울 ~ 수원신갈 구간만을 칭할 때 경수고속도로라는 표현이 종종 쓰이기도 했다. 현재 경수고속도로라는 별칭은 용인서울고속도로에게 넘겨졌다. 또한 신갈 일대는 2000년 시외전화 지역번호 개편 전 용인의 0335가 아닌 수원의 0331을 사용했다.[4] 당시에는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도 없었으니 북수원이나 서수원에서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이 나들목의 이용이 강제되었다. 현재 수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싶다면 옆동네 화성시에 소재한 비봉 나들목이나 매송 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5] 동수원 나들목, 북수원 나들목 등[6] 위 그림에서 천변도로 연결 부분이다.[7] 상하행 분기까지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요금소 통과 후 바로 속도를 높이다간 다른 요금소로 진입한 차량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8] 침수로 인해 통행금지[9] 이 직선을 북쪽으로 쭉 이어보면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정확히 이어진다. 그래서 날씨와 시정이 좋으면, 서울 방향으로 저멀리 롯데월드타워의 웅장한(?) 원경을 계속 보면서 올라가게 된다.[10] 거리 자체는 청명 나들목이 훨씬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