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르비 디탈리아

 

'''2009-10 시즌, 유벤투스 잔루이지 부폰과 인테르 티아고 모타의 몸싸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Internazionale Milano
'''
'''유벤투스 FC
Juventus F.C.
'''
'''데르비 디탈리아 (Derby d'Italia)'''
'''종합 전적'''
(2021년 2월 9일 기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Internazionale Milano
'''
'''무승부'''
'''유벤투스 FC
Juventus FC
'''
'''72'''
'''59'''
'''109'''
'''최근 5경기 전적'''
'''일시'''
'''장소'''
'''결과'''
'''대회'''
2019년 10월 6일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인테르 1 - '''2 유벤투스'''
세리에 A
2020년 3월 8일
'''알리안츠 스타디움'''
'''유벤투스 2''' - 0 인테르
세리에 A
2021년 1월 17일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인테르 2''' - 0 유벤투스
세리에 A
2021년 2월 2일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인테르 1 - '''2 유벤투스'''
코파 이탈리아
2021년 2월 9일
'''알리안츠 스타디움'''
유벤투스 0 - 0 인테르
코파 이탈리아
1. 개요
2. 역대 전적
3. 득점 순위
4. 칼치오폴리의 여파


1. 개요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 시에 있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피에몬테 주 토리노 시에 위치한 유벤투스 FC의 경기를 가리킨다.
영어로 '''이탈리아 더비(Derby of Italy)'''라고도 한다. 이 이름의 유래는 1967년 이탈리아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지아니 브레라가 이 두 팀의 경기를 데르비 디탈리아라고 한 것이 시초로, 당시 두 팀만이 세리에 A 우승 10회를 달성한 상태였다.[1] 또한 이 두 팀중 인테르는 한 번도 세리에 A에서 강등되지 않았고, 유벤투스 역시 칼치오폴리 이전에는 한 번도 강등당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가들의 자존심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데르비 디탈리아의 역대 최다 점수차 경기는 1961년 6월 10일의 리그 경기로 유벤투스의 오마르 시보리가 무려 6골을 득점하며 인테르에게 '''9 대 1'''로 승리한 경기이다. 이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데 유벤투스에게는 레전드 잠피에로 보니페르티의 은퇴 경기였기 때문이다. 한편 인테르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이 출전 선수 중 이 날 데뷔를 한 18살짜리 어린 축구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소년 선수의 데뷔전은 이렇게 처참하게 끝났는데 이 소년 선수는 이후 인테르의 60년대 전성기를 이끌게 되는 인테르의 레전드 산드로 마촐라였다.
2015년 5월 유벤투스가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2. 역대 전적


  • 2021년 2월 9일 기준.[2]
'''대회'''
'''경기'''
'''승리'''
'''무승부'''
'''인테르'''
'''유벤투스'''
세리에 A
202
59
92
51
1944 캄피오나토 알타 이탈리아
1
1
1
0
코파 이탈리아
33
10
15
8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
1
0
0
1929 미트로파컵
1
0
1
0
트로페오 피키
1
1
0
0
'''공식경기 총계'''
'''240'''
'''72'''
'''109'''
'''59'''

3. 득점 순위


'''순위'''
'''국적'''
'''이름'''
'''클럽'''
'''득점 수'''
1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인테르나치오날레
'''12'''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오마르 시보리'''
유벤투스
'''12'''
이탈리아
'''로베르토 보닌세냐'''
유벤투스 (3)
인테르나치오날레 (9)
'''12'''
4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유벤투스
10
5
이탈리아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유벤투스
9
6
이탈리아
베니토 로렌치
인테르나치오날레
8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
인테르나치오날레
8
8
이탈리아
잠피에로 보니페르티
유벤투스
7
이탈리아
로베르토 바조
유벤투스
7
아르헨티나
훌리오 크루스
인테르나치오날레
7
11
이탈리아
산드로 마촐라
인테르나치오날레
5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테가
유벤투스
5
아르헨티나
마우로 이카르디
인테르나치오날레
5
14
프랑스
미셸 플라티니
유벤투스
4
이탈리아
크리스티안 비에리
인테르나치오날레
4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
유벤투스
4

4. 칼치오폴리의 여파


사실상 칼치오폴리 이전에는 유벤투스, 인테르, AC 밀란 세 팀 사이에 이탈리아 남부 지방 또는 다른 나라의 더비 매치만큼의 치열한 적대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2001년부터는 세 팀이 시즌 개막 전 TIM Trophy라는 친선 경기를 매해 열기도 했을 정도이며, 2005-06 시즌 지안루이지 부폰 부상에 따른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임대 미담도 있었다.[3]
1988-89 시즌 이후 16년동안 인테르가 무관에 그치는 동안 밀란이 1990년 초반부터 급부상하며 유벤투스와 스쿠데토를 나눠먹으며 유벤투스 > 밀란 > 인테르 구도가 자리잡았으나,[4] 2006년 이탈리아 축구계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를 뒤집어놓았던 칼치오폴리의 여파로 유벤투스가 강등되고[5] 인테르가 리그 5연패 및 트레블을 달성하며 클럽의 위상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2005/06 시즌 유벤투스가 박탈당한 스쿠데토가 인테르에 수여된 것과, 칼치오폴리 사건이 마시모 모라티 회장 등 인테르측 인물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음모론으로 인해[6] 양 팀간의 감정싸움이 치열해졌다. 단,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음모론일 뿐이며, 대법원 판결까지 모두 마친 2016년 현재 인테르와 칼치오폴리 사이의 연관성은 법적으로 증명된 적이 없다.
유벤투스 팬들은 '''모지의 죄는 인정하나 구단과 선수의 무죄는 재판을 통해 입증되었음'''을 근거로 '''스쿠데토 반환을 요구'''하고,[7][8] 인테르 팬들은 ''' "모지 한 사람이 그렇게 권한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상 구단이 방조하며 실질적으로 이익을 챙겼기 때문이 아니냐" ''', ''' "유벤투스의 강등으로 데르비 디탈리아는 사실상 없어졌다. 지금 하는 건 가짜 더비일 뿐" '''이라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 두 팀간의 경기는 쉽게 과열되어 매번 위험한 태클이나 감정싸움이 난무한다.
이는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로, 인테르 팬에게 유벤투스 얘기를 하거나 유벤투스 팬에게 인테르 얘기를 할 경우 '''그 사람이 자기 커피잔에 담뱃재를 털어넣을 수도 있다고 한다.'''
2015-16 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전에서도 1차전 유벤투스, 2차전 인테르가 각각 3:0으로 승리하면서 연장 및 승부차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경고가 쏟아진 바 있다.

[1] 1967년 당시 우승 회수는 유벤투스 13회, 인테르 10회, 제노아 9회였고, 당시 8회 우승이었던 AC 밀란은 1994년이 되어서야 우승 회수에서 인테르를 앞질렀다.[2] 친선경기 등 비공식 경기는 계산에서 제외.[3] 참고로 데르비 디탈리아와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와 달리 AC 밀란과 유벤투스 간에는 장기간 우승 경쟁에 따른 라이벌 관계는 존재하지만 별다른 데르비 이름이 정해져있지 않다.[4] AC 밀란 소속이었던 카카진짜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데르비 디탈리아는 AC 밀란과 유벤투스의 데르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5] 당시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유벤투스 등 관여 구단들에 대한 처벌이 약했다는 주장과, 월드컵 및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정을 위해 조사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처벌받았어야 할 다른 구단들이 처벌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양립한다.[6] 이는 비단 유벤투스 팬들 외에도 이탈리아 및 타 국가에도 널리 퍼져 있다. 음모론의 상세 내용은 칼치오폴리 문서 참조. 이에 대해 아녤리 가문과 베를루스코니 가문의 이탈리아 내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모라티의 힘으로 가능했겠냐는 반론이 있다.[7] 유벤투스의 스쿠데토 반환 요구에 대해 2011년 당시 FIGC 회장인 지안카를로 아바테는 인테르가 도덕적 차원에서 05/06 시즌 스쿠데토를 자진 반납할 것을 희망하는 발언을 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적 입장 표현이었고, 2015년 당시 FIGC 회장인 카를로 타베키오도 유벤투스가 4억 4천만 유로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중단한다면 반환을 고려해 보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8] 한편 유벤투스의 우승 회수에 대한 논란도 매해 그치지 않는데, 유벤투스에서 엠블럼 위에 별 세 개를 임의로 단 굿즈를 판매한 것에 대해 나이키가 피해보상을 청구했고 유벤투스가 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