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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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Balloonflower
일본어
キキョウ
한자
桔梗(길경)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 도라지 타령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m
더덕과 함께 널리 알려진 초롱꽃과 식물이다. 다년생이며 곧은 줄기를 가지고 있다. 줄기에 톱니 모양을 가진 잎이 3개 마주보며 달려있다. 키는 1~1.5m 까지 자란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2. 상세


일본, 한국, 중국에 분포하며 그 외의 지역은 잡초취급. 자생종은 꽃이 지고 그 아래에 씨방이 생기는데,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모두 이것을 채취하여 기르기 시작한 것이다.
뿌리 약초. 길경이라고도 한다. 보통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한국, 일본[1]중국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자란다.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서 쓴맛을 제거한 뒤 나물로 무치거나 삶아먹기도 하고[2], 약용으로도 쓰인다.
자연 상태의 도라지 꽃은 보통 보라색이 많고 흰색은 매우 드물지만 재배 도라지의 경우는 흰색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원예용으로 개량된 분홍색 도라지도 있다. 언뜻 매발톱과 유사하게 생겨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

3. 기타


보통 나 기관지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한약방이나 한의사들이 말려서 팔기도 하며, 가끔 내과 병원에서 도라지 차를 권하기도 한다. 실제로 목의 염증 등을 진정시키는 약인 용각산도 주 성분이 도라지 가루다. 생약 성분이 들어간 약품의 주성분 중 '길경'이라고 표시된 성분이 바로 도라지이다.
실제 효능에 대해 이견도 있지만, 최소한 불치병에 아무개 의사의 어떤 약을 먹고 폐병이 나았다느니 하는 쌩구라[3]보다는 낫다. 반대로 그에 비해 도라지는 흔한 데다가, 싸고 부작용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믿고 안심하며 먹자.[4] 다만 돼지고기하고는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한다. 반면 배와는 궁합이 괜찮은지, 배도라지즙이나 배도라지음료 등은 시중에도 많이 돌아다닌다.
고추장 양념을 해서 먹거나 고기와 같이 구워 먹기도 한다. 도라지차를 해먹을 때 깐도라지가 아닌 흙이 묻어 있는 생도라지를 사와서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을 까지 않고 차로 우려내어 쓴다.[5]
씁쓰름한 맛 때문에 어른들 사이에서도 은근 호불호가 갈린다. 반찬은 물론 차 같은 경우에도 그놈의 쓴맛이 따라올 확률이 높으며, 청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도 잘 먹는 사람은 잘 먹는다.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10년 넘은 도라지는 어설픈 인삼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 있다.[6]
더덕, 도라지는 두더지의 피해가 심하다. 때문에 더덕은 화분 등에 심고, 도라지는 3~4년이나 5년 주기로 옮겨 심는다.
약용, 식용은 물론 예쁜 꽃 덕분에 관상용으로도 쓰인다. 가끔 길거리나 몇몇 건물 화단 등에 이 녀석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걸 볼 수 있다. 참고로 한국 이름이 비슷한 꽃도라지는 리시안셔스라는 수입산 관상용 화초로 이름만 비슷하지 아종 관계가 아니라 무관한 식물이다. 어째서인지 꽃말은 같지만.
보라색 꽃을 지닌 도라지는 같은 색을 가진 잔대(혹은 딱주)와 자주 혼동하곤 한다. 사전 지식이 없이 괭이만 들고 산에 갔다가 잔대를 캐오는 경우도 많다. 도라지는 3개의 잎이, 잔대는 4개의 잎이 마주 나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도라지의 뿌리는 잔대보다 단단하고 질기다. 같은 초롱꽃과라 약효도 비슷하고 요리법도 같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거나 먹는 깐 도라지는 대부분 중국산이다. 깨끗이 씻고 다듬어져 압축팩에 담겨 수입된다. 무침으로 먹는 도라지는 이 도라지를 국내에서 찢은 것이다. 마늘까기와 함께 할머니, 아줌마들의 좋은 부업거리가 된다. 흙이 묻어있는 도라지도 운송기술의 발달로 수입이 가능해졌으므로 구입 시 국산과 혼동하는 걸 주의해야 한다.
도라지꽃 설화에 따르면 도라지라는 소녀가 청년을 계속 기다리다가 그녀의 영혼이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남매가 산에 갔다가 둘 다 추락사한 뒤 도라지꽃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도라지무침의 경우 먹어보기 전까지는 진미채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어떨 때는 진미채와 섞어놓은 경우도 볼 수 있다.
도라지차 제조법
준비물: 도라지, 대추, 감초
제조법: 내용물과 물을 1:2 비율로 달인다. 따뜻하게 먹으면 좋다.
김일역도산에게 들은 유일한 우리말이다.
지방은행 충청은행의 행화였다.
대한외국인에서 외국인들의 자리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의 이름이다.

4. 관련 문서



[1] 단 일본에서는 키쿄우(キキョウ)라고 하면 단순히 '의 일종'이라는 이미지이고, 식용의 이미지는 거의 없다.[2] 추석이나 설날 열에 아홉은 먹는 나물 무침에 도라지 무침이 있다.[3] 사실은 아무 효능도 없는데, 유명 잡지나 TV에다가 광고를 엄청 때려서 만병통치약인양 소문내는 게 많다. 이런 데의 특징은 엄청 비싸고, '파는 사람 고유의 비법'이다. 게다가 재료도 흔하지 않다.[4] 단, 표백제 범벅인 중국산 깐 도라지는 주의[5] 도라지 다듬을 시간이 없다면 시중의 도라지청 혹은 덖은 도라지차를 구해보자. 효과는 생각보다 좋다.[6] 아이러니하게도 인삼 역시 한의학을 제외하면 제대로 확인된 효능이 없다는 말이 도는 식품이기도 하다. 인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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