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쿄우

 



''' 桔梗'''
''' 키쿄우'''
<colbgcolor=#471841><colcolor=#fff> '''로컬라이징'''
금강 (金剛)
'''성별'''
여성
'''연령'''
향년 18세[1]
'''직업'''
무녀
'''가족'''
여동생 카에데
'''능력'''
활, 파마(정화)의 힘, 각종 주술, 사혼충, 결계
'''연인'''
이누야샤(前)[2]
'''환생'''
히구라시 카고메
'''첫 등장'''
애니: 15화
원작: 5권
'''성우'''
[image] 히다카 노리코
[image] 서혜정[3]
[image] 윌로 존슨[4]
'''테마곡'''

키쿄우[5]

영력

키쿄우의 마음

Dearest[6]
1. 개요
2. 상세
2.1. 외모
2.2. 성격
2.3. 인기
4. 강함
4.1. 능력치 패러미터
4.2. 지혜
4.3. 능력
5. 불행한 일생
6. 인간관계
6.1. 이누야샤
6.2. 카고메
6.5. 다른 인물들
7. 어록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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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image]
원작
애니메이션
만화 이누야샤의 등장인물로, 사혼의 구슬을 요괴들로부터 지켜온 무녀다.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금강'''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판 이름인 키쿄우의 뜻이 '''도라지'''(桔梗)인 것에서 착안하여, 같은 초롱꽃과 식물인 금강초롱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참고로 금강초롱꽃의 꽃말은 '''가련한 마음'''인데, 금강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판 이름인 '키쿄우'의 뜻인 '도라지'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건데 이 역시도 잘 맞아떨어진다.

2. 상세



'''이누야샤처음으로 사랑한 여인이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여인.''' 또한 '''나라쿠가 가장 신경 쓴 타인이자 소유하고자 했던 여인.'''[7] 이누야샤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하고 죽었다가 14화에서 '귀녀 우라스에'라는 요괴에 의해 반혼술로 부활한 무녀. 마을에 불이 나고 혼란한 틈을 타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훔치지만 키쿄우가 상처 입은 채로 나타나 파마의 기운이 담긴 봉인의 화살을 마지막 일격으로 쏴 이누야샤를 신목에 봉인시킨다. 그러나 키쿄우 역시 상처가 너무 깊었기에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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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난리가 나게 된 것도 자기가 지키던 사혼의 구슬 때문인 것을 알기에 유언으로 자신의 시체를 사혼의 구슬과 같이 태워버리라 남긴다. 그렇게 무녀로서 그녀는 생전 마지막까지도 본인의 혼을 이용하면서까지 사혼의 구슬을 봉인시킨다.
본래 이누야샤와는 연인이었고, 이누야샤는 키쿄우에 대한 사랑으로 평생 연약한 인간으로 살 각오까지 하며 미래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나라쿠 때문에 둘은 갈라서고 만다. 게다가 이누야샤와 키쿄우는 나라쿠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다는 사실도 전혀 끝까지 모르고 이누야샤는 봉인되고 키쿄우는 숨진다.
그 후 그녀의 혼은 수백 년 뒤 현대에 환생, 히구라시 카고메라는 평범한 소녀로 새로 태어난다. 하지만 키쿄우가 죽어가면서 '이누야샤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고 빈 소원[8] 때문인지 사혼의 구슬은 자신의 환생체 카고메의 몸에 들어갔다. 현대 인물인 카고메는 키쿄우가 죽은 지 50년이 지난 후의 전국시대로 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전국시대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시체와 함께 태우면서까지도 막고자 한 전란의 시대가 도래하여 그녀의 일이 무용지물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어 현생에선 존재해서는 안 되는 '키쿄우' 라는 인물까지도 사혼의 구슬을 노리던 한 요괴에 의해 반혼술로 '''부활.'''
이렇게 원치 않던 부활로 인해 자신의 환생체와 자신이 사랑했지만 엇갈리고 말았던 연인, 자신을 노리고 찾아오던 요괴 등을 마주치면서 죽은 후에도 다시 한번 살아가게 된다.
생전이나 되살아났을 때나 무미건조하고 고압적인 태도가 기본이지만, 사실은 다정한 여인이다. 아이들과 놀아줄 때는 환하게 웃기도 하고 이누야샤와 마음이 닿은 이후로는 여자로서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해 자신을 꾸미려고 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카에데의 독백이나 이누야샤에게 넌지시 내비친 말들을 보면 요괴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로서 허점이 있으면 요괴에게 당하기 때문에 적들에게 틈을 보이지 않으려고 정신력을 갈고닦았다.[9] 그리고 지네녀의 시체에 요력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 뼈를 먹는 우물이라면 사혼의 기운이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뼈를 버린다.
부활한 뒤 자기 자신도 정상적인 몸이 아닌 흙으로 만든 몸이라 거동이 불편하여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과 접촉할 때는 생전처럼 무녀의 일들(잡다한 요괴 퇴치, 마을 사람들을 도움, 질병 치료)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과 잘 지낸다. 이누야샤에 대한 애증으로 인해 얀데레화가 조금 되었을 뿐이지 생전과 같은 자비심은 변함없이 지니고 있다. 셋쇼마루, 나라쿠, 혹은 키쿄우를 퇴치하려 하는 퇴마사들을 제외하면 성녀로 대접받는다.
비슷한 처지코하쿠, 스이코츠, 하쿠신 선사에게는 동정심도 내비친다. 하쿠신 선사스이코츠는 자비심으로 감싸 안아서, 평온하게 눈 감도록 했다. 더군다나 코하쿠는 키쿄우에게 목숨까지 받는다. 미로쿠 역시도 처음에는 (더빙판 기준) 금강이라고 호칭했지만 (역시 더빙판 기준) 6기 때부터는 금강 '''님'''이라고 높여 부른다.[10]

2.1.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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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쿄우는 보다 더 똑똑하게 생겼고 '''미인이다.'''"

이누야샤, 1화에서 카고메와 처음 만났을 때.

"나 같은 건... 하나도 안 닮았는데? '''예쁘다...'''"[11]

"그래. 난 '''키쿄우처럼 미인이 아니니까.'''"[12]

히구라시 카고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아리따운 미인이었다니 놀랐는데?'''"

반코츠

"'''예쁜 무녀님'''"

사요와 마을 아이들.

'''"너무 아름다우셔서 그만 넋을 잃고 봤습니다."'''

세이카이, 애니메이션 23화에서.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인정받는 세계관 최고의 미녀.''' 마찬가지로 미인이라 인정받는 환생자인 카고메조차도 키쿄우를 보고 난 이후 감탄하기도 했다.
작중 설정상 키쿄우와 카고메는 닮았다는 설정이지만[13] 카고메가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의 미녀라면 키쿄우는 차분하고 유려한 느낌의 냉미녀인 듯.
작중에서는 후반부까지 카고메와 키쿄우의 외모가 굉장히 닮았다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오나, 대사와 작화 사이의 괴리감이 크고 연재 초반에는 두 캐릭터가 실제로도 상당히 비슷하게 그려졌지만, 연재가 계속 진행될수록 점점 다른 사람이 되었다. 애초에 이는 키쿄우와 카고메 간의 구별을 위해 디자인을 다르게 한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눈으로는 완전 다른 인물로 보이지만, 작중 설정으로는 인상만 다를 뿐 닮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애니 설정화를 보면 아름다운(수려한) 외모[14]라고 명시되어 있다. 환생체인 카고메는 귀여운(예쁜) 얼굴. 애초 나이 차가 3살 정도 나는만큼 묘사가 좀 차이가 나도 이상할 건 없을뿐더러[15], 일본에선 귀엽다는 건 예쁘다는 뜻이지만 아름답다는 건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초미녀에게만 쓰는 말이기에 작중 최고 미인인 키쿄우는 아름다운(수려한) 미녀가 맞고, 카고메는 귀여운(예쁜) 미녀인 게 맞다. 한국에서 미형 투디 캐릭터 얘기가 나오면 이누야샤의 여성 캐릭터들 중 가장 자주 언급되곤 한다.[16] 2017년 일본인이 뽑은 애니 속 최고 미인 랭킹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먹기도 했다.[17]
키쿄우의 성격상, 미인이면서도 스스로의 외모를 의식하는 모습은 거의 보인 적이 없지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만남과 이별, 운명의 사랑 노래(147~148화)>에서는 이누야샤에게 연심을 품게 되면서 외모를 가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게 그려진다.[18] 요괴들과 평생 동안 전쟁을 벌이며 살아가는 무녀라는 신분상 또래 여성들처럼 화장이나 옷치장으로 외모를 꾸며본 적이 없어서[19] 이누야샤에게 입술 연지를 선물 받았을 때도 굉장히 기뻐했다.[20] [21]
안타깝게도, 이 미모 때문에 어느 인간 말종의 흑심으로 대단한 미인이지만 정작 그 외모가 어찌 보면 독이 되었다. 키쿄우에게 외모는 도움이 된 적이 없었고, 굳이 꼽자면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지는 것 정도다. 셋쇼마루를 포함해 이누야샤 세계관 등장인물 거의 모두 미남미녀로 언급되는 캐릭터들은 거의 다 외모 때문에 한번씩 고생했는데, 키쿄우처럼 최악의 결말을 맞은 이는 없었다.

2.2. 성격


''''내가 아는 너는 절대 그런 짓 못해.''''

- 이누야샤[22]

''''증오하는 것도 자유. 나의 혼은 그 무렵보다 훨씬 자유로워. 미워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23]

'''"나는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돼. 망설여서도 안되고 허점이 있으면 요괴에게 당하니까. 인간이면서 인간이면 안되는 거지. 나는 너랑 닮았어. 반요인 너랑. 그래서 너를 죽일 수 없었어.[24]

역시 나답지 않나 보지."'''[25]

생전엔 사혼의 구슬을 지키던 무녀여서 그런지 자비심과 냉혹함이 공존했다.[26] 기본적으로는 자비심 많고 유한 성격이었지만 구슬을 노리는 요괴들을 상대해야하다 보니 그들에게는 냉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지하다 보니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했던 면도 있었다.[27] 하지만 그렇다고 보통 사람들 같은 감정이 없던 건 아니고 동생에 대한 자상함, 이누야샤에 대한 애정, 배신감으로 인한 분노 등 일반인과 같은 면도 있다.[28]
원념으로 부활시켰기 때문에 부활 후에는 성격이 상당히 난폭해진다. 정말 많은 독자들이 착각하는데 키쿄우는 온전히 부활한게 아니다. 자비심이나 동정심은 조금 남아있는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치료하고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요괴를 퇴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은 원귀이기에 미련없이 다시 죽는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사자인 자신을 돌려보내려는 퇴마사를 죽게 만들거나 사혼충으로 영혼을 훔쳐서 연명한다. 참고로 이 영혼들은 키쿄우때문에 성불할 수가 없다. 결국 부활한 키쿄우는 다시 사라질 때까지 남의 영혼을 먹고 피해주며 연명한 원귀이다. 물론 자기가 원해서 부활하게 된 것도 아니지만. 혼자 죽을 수 없다며 이누야샤와 같이 동귀어진해 저승으로 끌고 가려고 하기도 한다. 이 모두가 생전의 키쿄우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다. 다만 어느정도 오해가 풀린 후 원념이 나라쿠를 죽이는데 쏠린 것인지 결국 같은 편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 비해 악한 면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이누야샤도 키쿄우가 다시 죽을 때 쯤에 옛날의 키쿄우를 떠올린 카고메에게 지금의 키쿄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너무 진지해서 개그씬을 세 번 꼽기도 힘들 정도.[29] 그나마 나온 것이라곤 카고메와 동굴에 갇혔을 때[30] 카고메의 행동[31]에 한숨을 쉬거나, 50년전 당시에 이누야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이냐는 질문을 하자마자 '''"그건 꿈도 꾸지 마."''' 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은 덤

2.3. 인기


우선 메인 히로인의 전생자라는 포지션에다 작중 출연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시발점이자 주역들과 관계에서 핵심적인 위치[32]에 있었고 조력자 역할도 했었기 때문에 엄청난 존재감과 높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한다.
우선 외모부터 상당한 미녀로 여겨지며, 날이 서 있는 분위기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인상으로 인해 인기가 많다.
더욱이 한국 더빙판에서는 상술했듯 성우의 명연기까지 겹쳐 엄청난 호평과 함께 이가 캐릭터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는 계기로 작동하기도 했다. 평소에는 날이 선 서늘한 느낌의 목소리로 진중한 톤을 유지하며 대사를 내뱉었다면, 이누야샤와 함께했던 과거를 보여주던 회상 장면에서는 평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키쿄우의 나긋나긋한 어투부터 시작해[33] 이누야샤의 품에 안겨 성불할 때에는 "드디어 평범한 여자가 되었구나..."라며 가장 평온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끝까지 널 지키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이누야샤에겐 "그래도 넌 와줬어."라는 다정한 목소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답지 않게 평온한 미소와 함께 어우러지는 등 인상 깊은 장면들과 목소리로 여운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또한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을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라는 설정과 더불어 키쿄우의 죽음은 이누야샤의 여러 장면 중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인기를 달성했었다.
이에 팬들 중에는 아예 서브 히로인이라고 쓰고 '''또 다른''' 메인 히로인이라고 읽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떻게 보면 진지한 의미로 사실일 수도 있는 것이 메인 히로인으로 여겨지는 카고메의 역할은 그저 히로인 정도가 아니라 이누야샤와 더불어 공동 주인공이기 때문.
키쿄우의 경우 시청자들이 나이가 들고 사랑의 실패, 집착 등의 감정을 겪은 뒤 이누야샤를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고 토로하거나,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키쿄우라는 인물 때문에 스토리가 깊어진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평가들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즉 지속적인 재해석의 여지가 많은 캐릭터여서 계속 기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이런 관계 자체가 주인공 이누야샤의 마음속에서 카고메와 키쿄우의 관계와 흡사한 측면이 있다.
일본에서의 인기도 높지만 이누야샤, 셋쇼마루 다음으로, 그리고 카고메와 비등할 정도로 인기 있는 한국에 비해선 이래저래 밀리는 편.[34] 한 번 선데이에서 한 인기투표에서 7위를 했는데 이는 미로쿠, 산고보다 낮은 순위다. 루믹팬 기준으로도 기존 루믹 캐릭터들의 인기에 비해 크게 밀린 감이 있다.[35]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의 재평가 등으로 인해 인기가 전보다 높아진 건지 2019년에 실시한 루미코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11위로 많이 상승했다. 이누야샤, 셋쇼마루, 카고메보다는 여전히 낮은 순위지만 미로쿠와 산고는 넘은 수치.[36]

2.4. 얀데레


진상을 알기 전까진 이누야샤를 원망함과 동시에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고 따라서 애증으로 현세에 남게 되었다. 오해가 풀린 뒤에 이누야샤를 원망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현세에 남는다.
이누야샤를 자신을 배신한 불구대천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니[37] 일단은 죽이려 하지만[38], 동시에 이누야샤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기에''' 얀데레화. 이누야샤를 죽이고 자신도 죽어 지옥에서 함께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둘 사이에 끼인 나라쿠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나라쿠에 대한 복수로 활시위를 돌리게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이 15화에서 부활한 키쿄우의 이누야샤를 향한 첫 마디가 `왜 아직도 살아 있지'와 `왜 배신했어'임을 상기한다면, 그리고 원작과 애니에서 보여준 부활한 키쿄우의 최초 목적이 이누야샤와 함께 저승으로 가는 것이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추측하자면, 처음 키쿄우는 이누야샤를 봉인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오히려 자신을 배신한 이누야샤를 죽이고 자신 또한 그 뒤를 따라 사혼의 구슬과 함께 사라질려고 했던 것이 50년 전 키쿄우의 본래의 의도였으며, 따라서 시대수에 봉인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39]
그렇다면 그녀가 의도하였던 바가 이누야샤의 죽음이었다면 왜 파마의 화살이 아닌 봉인의 화살을 날려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무엇이 그녀에게 시대수에 이누야샤를 봉인하게 하였을까?
제작사가 147~148(스페셜)화를 만든 뒤 남긴 후기에 그 이유가 나와있다.
「이성을 거역하는 감성」
간혹 인간이란 동물은 아무리 머리에서 이성적으로 합당한 결정을 내려도 몸이 이러한 명령을 거부하고 이에 반하는 다른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사고 판단 능력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평소 스스로에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을 강요했던 사람일수록 절박한 궁지에 몰렸을 때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성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 유일한 힘. 그것은 본성, 본능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감성입니다.
평생을 긍지 높은 무녀로서 살아온 키쿄우가, 어느 누구보다도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였던, 그런 그녀가 내린 최후의 이성적 결단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그녀 안에서 억압되어 표현되지 못하다가 생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에 분출된 마음의 명령에 의해서 거부되어, 결국 파마의 화살을 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죽음의 순간에 이성의 결정을 억누른 그녀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그녀가 진실되게 소망하였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이 리뷰 끝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키쿄우는 이누야샤에게 일부러 봉인의 화살을 쏜 것이 아니라, 봉인의 화살을 쏠 수밖에 없었으며,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은 그녀가 진정으로 간절히 소망했던 그녀의 참 모습, 그녀의 내면 속 가장 깊은 곳에서 자리 잡고 있었던 마음의 명령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망과 증오심에 사로잡힌 채 생을 마쳐야 했던, 그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진실된 마음의 소리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키쿄우라는 캐릭터에 새삼스레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키쿄우란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이누야샤라는 작품은 단순한 소년 모험 활극이 아닌, 캐릭터들의 복잡 다양한 사연들이 살아 쉼쉬는 잘 짜여진 드라마로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죽기 직전 사혼의 구슬에 "이누야샤를 한 번만 더 만나고 싶다." 라는 소원을 빈 것에도 해당된다.[40] 사혼의 구슬을 자신의 육체와 같이 화장시켜달라는 유언을 남기는 대신 '''사혼의 구슬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라는''' 소원을 빌면 끝이다. 카고메도 막판에 이 소원을 빌었고 그로 인해 사혼의 구슬은 소멸했다. 무녀로는 초짜 수준에 지나지 않았던 카고메조차도[41] 아는 일을 구슬을 몇 년이나 지키고 있던, 카고메와 비교하면 까마득한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고참 무녀인 키쿄우가 그걸 모를 리가 없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사혼의 구슬 안에 있던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이 이누야샤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라고 하는데 앞에 키쿄우가 빈 소원과 동일하지 않은가? 하지만 상황은 달랐다. 키쿄우의 경우 이누야샤는 봉인당해서 이제 자신이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는 상황이었고 카고메의 경우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향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이누야샤를 만난 카고메는 구슬에 소원을 빌기 전 이렇게 생각했다. '만일 이누야샤가 오지 못했다면 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올바른 길을 찾지 못했을거야' 즉 단순히 이누야샤의 부재뿐 아니라 분위기 자체가 키쿄우의 경우 죽음을 앞둔 상황에 홀로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후기의 내용처럼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 것이지만 카고메의 경우 분명 구슬 안도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옆에 이누야샤가 있었다. 언제나 함께 다니며 자신이 위험하면 늘 앞에서 용감하게 싸워준 이누야샤가 곁에 있는 상황에선 그다지 무서운 게 없었을 것이다. 즉 그 소원을 빈 환경이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한쪽은 감성으로 한쪽은 이성으로[42]
게다가 생전과는 달리 사악한 술법에 의해 부활한 뒤로는 그것에 영향을 받아 많이 뒤틀려있던 상태였고, 거기에 더해 자신의 환생이자 연적이며 진정한 키쿄우라고 할 수 있는 카고메의 존재는 그녀를 한층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43] 또한 당시에 그녀는 나라쿠가 이간질했다는 것을 몰라서 이누야샤에 대한 배신감이 매우 강했다. 그 결과 초반에 키쿄우는 이누야샤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다. 그래도 동반자살 실패 후, 이누야샤가 자신과 함께 한단 생각은 시간이 흐르면서 없어졌고 나라쿠가 살아있으며 이누야샤도 자신도 나라쿠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나라쿠를 없애는데 집중하게 된다.[44] 완결 편에서 카고메는 아즈사산의 영령에게 시험받으면서 키쿄우의 환영을 보는데, 나중에 이누야샤에게 그 일을 말할 때 그 환영은 자신의 뇌리에 남아있던 '''예전의 키쿄우'''였다고. 그리고 이누야샤는 "키쿄우는 더 이상 그 때의 키쿄우가 아냐."라고 말하고 카고메는 "응. 나도 알아."라고 대답한다. 끝내 이누야샤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키쿄우의 모습에서도 이전같은 얀데레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결정적인 증거.
사실 키쿄우의 도자기 몸에 남아있는 혼은 원한과 증오를 베이스로 깃들어진 것이므로 얀데레가 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한데, 그래도 근본은 선한 인격이어서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유해진 모양.[45]
그리고 얀데레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얀데레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얀데레의 대강의 정의는 '누군가를 극히 사랑하고 그 사랑의 반동으로 생긴 질투 또는 집착을 품고서, 자신이 준 만큼의 또는 그만큼보다 더 많은 애정을 받길 원해 극단적인 행위를 벌이는 성격장애' 인데 질투, 집착, 애정 등에서 보면 얀데레 기질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관계는 모두가 실제로든 암묵적이든 동의하는 바이며 카고메가 마냥 이누야샤를 양다리라고 갈구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도 있다. 키쿄우의 행위도 이누야샤에게는 인정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보면 얀데레적인 면이 있지만 그 행위의 정당성은 반쯤은 인정된다는게 아이러니[46] 무엇보다도 이런 모습도 초반에 몰려있다. 중반에 이르면 질투하거나 집착하거나 애정을 바라는 모습은 잘 보이진 않는다.

3. 작중 행적




4. 강함


칫, 피해야겠다... '''난 저 여자가 제일 무서워...!!'''[47]

쟈코츠

'''나라쿠의 최고 골칫거리'''가 살아있다... 훗, 재밌어지겠는 걸?

카구라

'''이누야샤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인간 중에서는 미도리코와 최종전의 카고메와 함께 초강자 반열에 들 법한 몇 안되는 인물. 생전에 사혼의 구슬을 만든 전설의 무녀 미도리코와 맞먹는다는 평을 받았다. 게다가 불완전한 육체로 부활해서 영력이 매우 약해진 상태지만 그럼에도 키쿄우보다 확실하게 강하다고 할 만한 인물은 손에 꼽힌다.
기본 활 솜씨부터가 넘사벽. 이누야샤를 파마의 화살도 아니고 일반 화살로 이누야샤 본인도 아니고 '''웬만한 갑옷보다 튼튼하다는 그 불쥐의 털옷'''의 옷깃만 쏘아서 나무에 처박아버리는 등 가볍게 털어버렸다.[48] 키쿄우가 죽기 직전에도 이누야샤는 키쿄우에게 완벽하게 패배했고 봉인당했다.[49]
아무래도 기본적인 대무녀로서 영력도 경험도 대단하다 보니 요괴들에게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대상 1순위. 나라쿠에게 그녀가 쓰러졌던 건 딱 하나, 기습당했기 때문이었는데 이 기습도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사랑하게 되어 영력이 약해졌고 방심해서 통한 것이다. 그것도 단순한 기습도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인 이누야샤를 만나러 가던 중 이누야샤로 둔갑한 나라쿠에게 기습당한 것이다.[50] 츠바키 에피소드에서도 과거의 츠바키가 '이누야샤에게 마음을 빼앗긴 지금의 키쿄우라면 쓰러뜨릴 수 있어' 라고 하는 걸 보면, 다른 사람이나 요괴들이 보기에도 영력이 상당히 약해졌던 모양. 또한 츠바키 역시 무녀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명성있고 강했던 무녀였다. 그러나 그렇게 약해진 키쿄우에게도 간단히 저주를 반사당하면서 패배하게 된다. 나라쿠의 분신인 카구라 또한 기습으로 키쿄우의 숨통을 끊으려 하지만 역관광 당하고 되려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나 빤쓰런을 시전했다. 당시의 카구라는 충분히 강자 반열에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51] 보통 업적이 아니다.
그렇지만 워낙에 당시대에 최강의 무녀였기에 영력이 약해졌더라도 절대 얕잡아 볼 상대는 아니었다. 상술했듯 키쿄우가 약해졌기에 내가 이길 수 있다던 츠바키가 키쿄우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되레 역관광 당하고 도망가자 이를 지켜본 요괴들은 키쿄우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확실히 없애기 위해 오니구모를 매개로 삼아 나라쿠로 합체했다. 또한 이누야샤가 키쿄우와 함께 요괴들을 퇴치하거나 곁에서 지켜주기도 했다. 아무래도 영력은 매우 강하지만 그래도 신체능력은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에 이누야샤가 있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됐던 모양.
스토리 본편 시점에서 키쿄우는 가짜 몸으로 부활한 망자인데다, 부활한 직후 대부분의 혼은 다시 카고메에게 돌아갔고, '음의 기'인 원한만이 반혼술로 부활한 자신에게로 남겨졌기에 생전의 능력보다 훨씬 약한 상태다. 반혼술로 부활한 뒤에도 초반부의 나라쿠의 성에 제 집 드나들 듯이 왕래하고[52] 원작 한정이지만 오니구모가 있던 동굴의 흙을 사용한 결계 때문에 나라쿠가 오니구모의 마음을 버리지 않는 이상 키쿄우를 건드릴 수도 없었다.[53] 게다가 초반기의 이누야샤보다도 여전히 강해서 이누야샤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사이 철쇄아도 무력화시키고 아예 이누야샤의 불쥐의 털옷까지 뚫어버렸기에 카고메에게로 혼이 환원되지 않았다면 이누야샤의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쿠가 모험 만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성장하는 빌런이라서, 후반부로 갈수록 나라쿠와의 격차가 좁아졌다. 나라쿠가 수많은 요괴를 흡수하고 몸을 새로 짜맞추고 사혼의 구슬을 완성해갈수록 요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모료마루를 흡수한 시점에서 나라쿠의 요력과 키쿄우의 영력이 사혼의 구슬 안에서 동시에 맞부딪혔지만 키쿄우가 패배했다. 하지만, 이 결투로 키쿄우의 영력이 확실히 나라쿠보다 약하다고 볼 수 없다. 나라쿠도 약해진 키쿄우의 영력에 신체들이 붕괴를 일으켰으며 고통스러워했다. 후반부에서도 끝까지 나라쿠를 위협하며 애를 먹게 만들었다. 애초에 카고메의 혼의 일부만 가지고 있어 영혼 자체[54]가 불완전했으며, 본인의 것도 아닌 몸의 상태는 나라쿠의 독기로 부숴지기 직전이였고,[55] 코우가를 구하기 위해 사혼의 구슬 밖으로 영력 일부를 방출시켰고, 카고메에게 아즈사산의 활을 구하라고 조언한다.[56] 이런 큼지막한 4가지의 페널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료마루를 흡수한 상태의 나라쿠와 맞서 싸웠다는게 대단한 셈이다. 물론 키쿄우도 대무녀 미도리코의 사혼을 몸에 흡수하는 등 소소한 버프가 있긴 했다.[57]
죽기 전까지 나라쿠가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했던 인물이 키쿄우였다.[58] 작품 초반에 철쇄아의 변형을 화살 단 한 대만으로 풀어버린 것도 키쿄우였으며[59] 이누야샤의 붉은 철쇄아를 비롯하여 그 어떤 기술로도 뚫을 수 없었던 하쿠도시의 결계를 마찬가지로 화살 한 대만으로 뚫어버린 것 또한 키쿄우였다.[60] 이 행적이 모두 '''생전에 비하면 한참 약해진 상태'''에서 이뤄낸 것들이며 심지어 후자의 경우는 키쿄우 본인도 아닌 본인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식신이 해낸 일이다. 생전엔 도대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도 가지 않는 수준.
'''완결 시점에도 변함없는 강자 라인'''에 위치하고 있지만 나라쿠는 키쿄우조차 손 쓸 수 없는 단계까지 올라왔고 '''봉인 해제 후에는 카고메의 영력이 더 강하다는 공식 설정이 있다.''' 다만 평생을 무녀로 살았던 키쿄우와 달리 평범한 현대 학생이었던 카고메는 지식, 경험, 관록 등에서 키쿄우보다 아래다. 그러나 후속작이 발매되면서 카고메가 전국시대에 살며 키쿄우에 비해 부족했던 경험이나 관록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키쿄우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대무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61]

4.1. 능력치 패러미터


'''능력치 패러미터'''
완력
생명력
안력
영력
지력
순발력
총합

1
1
5
5
5
1
18
신체 능력과 생명력 등은 측정 시점이 키쿄우가 반혼술로 부활한 이후라 온전치 못한 몸을 가졌기 때문에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62] 애초에 궁술이 상당한 완력을 요구하기에 생전엔 이보다 더 높은 수치들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4.2. 지혜


전투력은 물론이거니와 지적 능력에 있어서도 '''세계관 최강자''' 반열에 드는 캐릭터다. 작중에서 가장 전략가 기질이 뛰어난 것이 메인 빌런인 나라쿠인데 그 나라쿠와 대등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두뇌 싸움을 벌인 건 키쿄우가 유일하다. 능력치 패러미터에서도 초반부에는 작중 인물 중 최고, 후반부에서도 나락이 5로 상승해서 여전히 공동 1위이다.[63]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먼저 나라쿠를 완전히 소멸시킬 방법을 알아냈고 자신이 영면하더라도 나라쿠를 정화할 방법을 짜놓았다.[64] 나라쿠가 가진 사혼의 구슬이 완성될 때 키쿄우가 남겨둔 빛이 코하쿠를 살리는 걸 택하지 않았으면 마지막까지도 나라쿠와 구슬의 곡령에게 큰 방해가 됐을 것이다.
이누야샤나 셋쇼마루는 오로지 파워 빌드업에만 집중했지만 나라쿠를 단순히 힘으로만 누를 수 있는 적이 아니라는 것을 제일 먼저 인지한 인물은 오직 키쿄우였고 그녀가 아니었으면 나라쿠를 완전히 소멸시키는데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즉, 나라쿠 타도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4.3. 능력


키쿄우의 간판기이자 필살기. 영력을 담은 화살을 날려 보낸다. 영력의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키쿄우의 경우엔 쏘아내는 화살 한 발 한 발이 바람의 상처 이상의 위력을 낸다.[65] 요괴를 상대로는 위력이 배가 되며, 적을 죽이지 않고 봉인하거나 사기를 정화하는 등 다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물리적 타격을 버티는 철쇄아도 맞으면 변신이 풀리고 일시적 불능이 된다. 요도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원작에서는 휘두르자 폭발한다.
  • 봉인의 화살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봉인시키는 데에 썼던 화살. 이전에 카에데에게도 가르쳐준 적 있다. 도저히 처치할 수 없는 요괴에게 쓰는 화살로 요괴를 처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대상을 영원히 봉인시킨다. 화살을 쏜 사람이 화살을 뽑아주기 전에는 봉인이 풀리지 않는다. 물론 히구라시 카고메는 키쿄우의 환생이었기에 뽑을 수 있었다.[66]
  • 파마의 영력
몸에서 영력을 방출한다. 근접전에서 사용하지만 손가락으로 튕겨서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설정상 쏘아대는 한 방 한 방이 폭류파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작중에서 이 기술로 우라스에를 한 방에 끔살했으며 직후 이누야샤에게도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극초기에만 쓰고 중반부 이후부터는 쓰지 않는데 카고메의 혼이 빠져나간 이후 거의 쓰지 않은 걸 보면 영력을 많이 소모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 결계
타인이 접근할 수 없는 장벽을 만든다. 기량은 나라쿠와 동급 혹은 그 이상. 결계를 치면 카고메를 제외한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며, 결계를 부수는 것도 불가능. 법력이 깃든 퇴마부적도 결계 내에서 불타 없어져버린다. 키쿄우와 비슷한 영력을 가진 히토미코가 "무녀의 결계는 무녀만이 없앨 수 있다"고 언급하며 붉은 철쇄아도 씹은 것을 볼 때 무녀만이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그녀의 결계를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었던 건 오직 카고메뿐이었다. 단 한번의 예외로서, 키쿄우가 임종이 가까워져 영력이 극도로 약해졌을 때 일반 승려들이 결계에 들어왔었다.
  • 정화
수행을 쌓은 무녀의 영력으로 사악에 더럽혀진 것을 청정한 상태로 만들거나 구제받을 수 없는 혼을 성불시킨다. 선한 자에게는 무해하지만 악한 자에게는 치명적. 몸에서 직접 영력을 내보내기도 하지만, 종이에 싼 가루 등 보조 도구에 영력을 불어넣어 날림으로서 간접적으로 사기를 정화시킬 수도 있다.[67] 작품 내에서 그 강력한 나라쿠의 독기를 손쉽게 제압하는 몇 안되는 능력.
  • 최면술/속박
상대방의 의지를 봉하고 자신의 뜻대로 조종한다.
  • 사혼충(死魂虫) 소환
[image]
사혼충[68]을 모아 마음대로 사역한다. 죽은 자의 혼이 승천하기 전에 빼앗는 것인데 애절하게 죽은 여자의 혼이 다루기 쉽다고 한다. 혼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키쿄우에게 있어 중요한 기술이며, 영혼을 모으는 것 외에도 정찰용이나 공중부양용, 포박용[69], 지원용[70]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죽은 자의 영혼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찰이나 임무 지시용으로밖에 안 쓰이는 나락의 독충의 완벽한 상위호환, 아니 비교 자체를 금지한다.
  • 사기 제거
저승의 사자나 병마를 퇴치한다. 셋쇼마루천생아와 비슷한 원리인 듯.
  • 요괴 모으기
바닥에 오행성을 그린 후 가운데에 특수한 기운을 내뿜는 나뭇가지를 꽂고 영력으로 단번에 자라게 한다. 이렇게 자라난 나무에 요괴들이 모이게 되면 한꺼번에 처리하기 쉬워진다는 듯. 미로쿠가 언급하길 키쿄우 정도 되는 영력을 가진 사람이 쓸 수 있는 술법이란다. 역으로 말하면 키쿄우 외에는 쓸 수 없는 기술이라는 뜻도 된다.[71] 나라쿠 일당이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장쥐들을 풀어놓았을 때 선보였다.
  • 식신
    • 히지리
키쿄우와 비슷한 여인 모습을 한 식신. 백령산에서 나라쿠에게 당한 뒤, 카고메가 회복시켜 주기 전까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동안 자신의 대역으로 사용했다. 일개 식신이지만 키쿄우가 부리기에 상당히 강하다. 모습을 많이 가리고 있어 얼굴 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식신이 사용하던 화살에는 오니구모의 무덤흙이 발라져 있어, 이누야샤나 나라쿠가 그녀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동자 모습을 한 식신. 키쿄우의 명령에 절대복종하지만 단순한 식신일 뿐 키쿄우가 죽자 소멸한다.
  • 사혼의 기운 감지
카고메처럼 사혼의 조각의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애초에 카고메의 전생자인만큼 오히려 카고메가 키쿄우의 능력을 이어받았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
이 능력으로 이누야샤와 함께 지옥으로 가려고 했으나 카고메에 의해 실패한다.
  • 기타
코하쿠가 사혼의 구슬 조각을 빼앗긴 후 키쿄우가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코하쿠에게 남겨 연명시켜준 것이 있다. 정식으로 명칭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키쿄우의 영력이 빛의 형태로 형체화한 것으로 보이며 키쿄우의 영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반증한다. 이유인 즉, 작품 전체를 통틀어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셋쇼마루의 천생아나 사혼의 구슬, 혹은 그 조각 밖에 없는데[72] 약해질 대로 약해진 영력으로 죽은 사람의 목숨마저 되살리는 규격 외의 능력을 발휘한 데서 키쿄우가 얼마나 넘사벽 급의 무녀인지가 증명된다.

5. 불행한 일생


애니메이션 테마곡의 이름 '비운의 무녀(悲運の巫女)'에 걸맞는 슬픈 인생을 살았다.
태어날 때와 어렸을 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당당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태도, 높은 솜씨의 단련된 정화술과 활솜씨 등을 살펴본다면 어렸을 때부터 무녀의 재능이 보여 무녀로서의 배움을 받아 키워졌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는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선 카에데와 전쟁고아던가 버렸던가 어느 쪽이건 간에 부모님은 부재일 가능성이 크다.[73] 그렇게 크면서 자라다보니 주변에는 맘 편히 의지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인물이 '''한 명도 없다.''' 마을 사람들이란 인물들은 죄다 자신을 '''우러러 보는, 기대는''' 고귀한 분으로 모신다. 그나마 가족인 동생 카에데는 나이 차이가 8살로 꽤 많이 난다. 카에데는 '언니 키쿄우'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었지만, '무녀 키쿄우'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기에 키쿄우가 보살필 상황이었다.[74] 어떻게 보면 소녀가장이기도 했던 셈. 마을을 수호하는 무녀로서도 충분히 10대 후반 여성이 감당하기엔 힘든 일이었을텐데 여기에 만악의 근원이자 거대한 힘으로 많은 인간과 요괴들 '''모두가''' 노리는 사혼의 구슬까지 맡으면서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가 되며 일이 수십배로 늘어났다.
그러던 중 사혼의 구슬을 노리는 이누야샤와 만나게 되나, 그는 요괴도 인간도 아닌 반요였으며 제대로 취급도 받지 못하는 이누야샤의 처지를 보고 동정심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키쿄우 그녀 역시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을 선망했기 때문이다. 결국 무녀의 신분으로 반요인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지게 되버리는데 이 과정에서의 해결책은 바로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을 통해 인간이 되는 소원을 빌면 구슬은 정화되어 소멸되며 자신도 구슬을 지키는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첫사랑과 겨우 잘 되가나 싶더니 가장 기대하던 순간에 이누야샤로 변신한 나라쿠의 이간질에 다 망해버린다. 선물 받았던 연지를 손으로 부수며 너한텐 어울리지 않는단 모욕을 받고, 심한 상처를 입힌 데다가 자신이 수호하던 마을마저 불태우려 했다. 당시엔 이누야샤가 아닌 걸 몰랐기에 죽이려 했으나 결국 연인이라 믿었던 이누야샤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몸이 썩지 않는다는 신목에 봉인시킨 후[75], 동생에게 사혼의 구슬과 함께 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화장당한다. 이때 나이가 '''향년 18세.'''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봉사를 했는데 도와준 사람이 하필이면 인간 쓰레기라 그놈이 흑심으로 화답한 탓에 요절하고 말았으니 본인 입장에선 억울하기 짝이 없다.[76]
현대에 이르러 히구라시 카고메로 태어난 것은 그녀에게 행운이었다. 키쿄우가 간절히 원하던 '''평범한 인생,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카고메는 그야말로 키쿄우가 꿈꾸던 '''평범한 여자'''였던 것. 카고메가 생일날 뼈 먹는 우물로 가지만 않았어도 억울하게 눈을 감았던 키쿄우는 전생의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편안하게 '히구라시 카고메'로서 평범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키쿄우의 혼에 박힌 평범한 일상에 대한 동경과 전생에서 엮이던 사혼의 구슬 일에 끌리기 때문에 결국엔 계속 왔다갔다하게 된다. 하지만 강력한 무녀의 힘을 원했던 우라스에 때문에 키쿄우는 눈을 편히 감지도 못하고 사후 50년이 지나서 원치 않게 되살아난다.[77] 우라스에 퇴치 시의 절규가 모든 걸 대변해준다.[78] 문제는 그녀가 부활과 함께 반쯤은 요괴화되어 버렸는데,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그 경계에서 미묘하게 서게 된 '''순환을 부수는 자'''가 된 것. 생전에 자연의 섭리와 순환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며 그것을 위하여 살아가던 키쿄우가 사후 부활 후에는 그런 진리를 부수는 이방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부활 직후에는 그저 평범한 무녀로서 작은 마을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것도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웃사이더의 속성을 이어간다.[79] 본인도 그 모순을 묘하게 증오하는 듯 하다.
워낙 인생이 고통스러웠고, 개인의 자유와 사랑조차도 이루지 못한 가엾은 운명이었기에 이누야샤가 완결된 이후로도 가장 안타깝고 인상 깊은, 강렬한 캐릭터로 많이 회자되곤 한다. 진정한 최후도 그리 좋지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오해 없이 사랑하던 이누야샤의 품 안에서 아무런 거짓도 배신도 증오도 없이 서로 사랑을 재확인하며 숨을 거둔 것만으로도 그녀에겐 처음으로 죽었던 때보다 더욱 만족하고 행복한 때였을 것이다.[80]
정말로 대요괴가 되고 싶어하던 이누야샤가 '''유일하게 인간이 되고 싶었던 순간'''이 바로 키쿄우와 함께였을 때였다. 이누야샤 본인 말마따나 인간의 몸은 약해서 싫고, 인간이 되는 초하루 날에는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요괴들이 복수할까봐 잠도 안 잘 정도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괴로서의 삶을 버리고 인간이 되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누야샤가 얼마나 키쿄우를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스포일러]

6. 인간관계


나라쿠의 행적이나 술수를 가장 먼저 파악했고[81] ,나라쿠를 쓰러뜨리는 방법[82]도 그녀가 제시하였으나 이루지 못하고 카고메에게 자신의 역할을 넘겼다.
살아서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내다 버려야 했고 죽어서 타의로 다시 부활해서는 몇몇 등장인물들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에게 '''흑막''' 취급이나 받아야 했었다.[83] 다행히 후반부에선 오해가 풀렸다.

6.1. 이누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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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넌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소중한 여자야. 그런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 난 끝내 널 구하지 못했어.'''

'''키쿄우: 하지만, 넌 와줬어... 그걸로 충분해.'''

--(키쿄우가 성불된 직후)

'''이누야샤: 키쿄우가 이제 슬퍼하지 말래. 계속, 지켜주겠대...'''

'''키쿄우가 죽는 순간까지 이누야샤를 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고, 죽은 뒤 부활했다가 다시 죽는 그 순간까지도 끝까지 사랑했던 연인'''으로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운명과 사랑과 비극으로 얽힌 관계이다. 서로 너무나 사랑했고 한때 평범한 인간이 되어 영원히 함께 하고자 사혼의 구슬을 정화시켜 없앰으로써 두 사람 모두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루고자 했지만... 질투심에 눈 먼 나라쿠의 추악한 모략으로 이루지 못한 채 키쿄우의 비참한 죽음으로써 끝나버린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보면 처음 만났을 때는 적이었지만 처음부터 왠지 모를 동질감과 이끌림을 서로에게 느끼고 있었기에[84] 어느 쪽도 죽일 생각은 없었다. 몇 번이나 이누야샤를 살려준 키쿄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누야샤 또한 키쿄우의 빈틈을 노려 죽일 기회까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 대치했을 때의 독백에서 잘 드러난다. "피로 물들여진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하는 무녀"와 "사람도 아니고 요괴도 아닌 존재. 있어야 할 곳을 계속 찾고 있는 불쌍한 반요". 비슷한 운명이었기에 서로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오해로 인해 이누야샤를 원망하면서도 너무나 사랑했기에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봉인해버렸고 자신 또한 이누야샤를 따라 죽음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막을 내린 듯 했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부활한 뒤에는 또다른 자신이라 할 수 있는 카고메와는 이누야샤를 사이에 놓고 삼각관계가 되어버린다. 슬픔과 원한을 가득 품은 채 죽었다 어째 살아났더니 환생한 자기 자신과 연적이 된 셈.
초반기에는 이누야샤와 동귀어진을 시도했던 것 때문에 카고메에게 제법 거세게 까이기도 했고[85] 이누야샤의 마음을 알면서도 적대적으로 구는 행동 등으로 인해 카고메는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하지만 키쿄우의 행동 덕에 초반부의 카고메는 이누야샤에게 있어서 키쿄우가 어떤 존재인지는 확실히 알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고 카구라&칸나와의 싸움에서 사실상 패배하고 만신창이가 된 이누야샤를 보고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는 식의 말을 하는 등 일단 원한은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었다.[86] 이 대화 마지막에 "살아남아라 이누야샤" 라고 하여 이누야샤를 걱정하기도 한다.[87]
여러가지 원망도 불편함도 다 섞였었지만 오해가 풀렸고 오해가 풀리기 전부터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던 점은 이누야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단 것. 짧고 강렬한 생을 마감해야 했던 그녀에게 한순간이나마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을 느끼게 해주고 희망을 주었던 이누야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면모에 관한 명대사로는 '''"네 목숨은 내 것"'''이라거나[88] '''"너 이외에 남자에게는 머리카락 한 올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89] 등이 있다.[90] 하지만 팬들에게 가장 가슴 아픈 명대사는 역시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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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평범한 여자가 되었어."'''[91]

여담으로 외형상 키쿄우는 이누야샤의 '''연상'''이나 물론 실제 나이는 이누야샤가 더 많겠지만 일단 정신적 연령은 이누야샤가 더 아래라는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누야샤에 비해서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92] 이누야샤 일행과 놓고 봐도 키쿄우와 동급의 사고를 한다고 볼 수 있는건 미로쿠 하나뿐인데 미로쿠는 18세로 키쿄우와 같은 나이이며 카고메(15세), 산고(16세), 싯포(7세) 등 다른 일행들과 비교해봐도 여자 밝히는 그 모습 때문에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할 뿐 정신적 사고 자체는 키쿄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본편에서의 모습과는 별개로 가끔씩 이누야샤가 얼빠진 모습을 보이면 혹하게 질책하는 모습도 보인다. 극장판 홍련의 봉래도에서 50년 전 고우라가 빨아낸 키쿄우의 피로 만든 키쿄우의 클론에 멍청하게 있다가 호되게 당할 뻔한 것을 키쿄우가 구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키쿄우는 "저런 되다만 것에게 마음이 어지러워지다니, 한심한 것!" 이라며 질타했고 이누야샤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마냥(...) 데꿀멍했다. 심지어 이누야샤는 그 클론이 키쿄우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키쿄우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쩌지 못한 것.[93] 사실 초기에도 키쿄우가 죽었는걸 알아도 카고메가 키쿄우와 닮은데다가 환생이라는 것을 많이 의식한걸 생각해보면 이누야샤 답다고 할 수 있을지도.

6.2. 카고메


안티테제를 방불케 하는 '''전생인과 환생인'''이자 '''숙명의 연적'''. 히구라시 카고메 문서에도 나와있는 이야기지만 이 둘의 관계는 타 작품에서의 보편적인 전생-환생 관계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꼬이다 못해 완전히 '''타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전생/환생의 관계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복잡한 관계지만 이 둘은 무언가 베이스만 같고 나머지는 전부 대비되는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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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봐도 복장서부터가 하얀색은 베이스지만 메인 컬러가 빨강-초록의 보색대립. 키쿄우는 커다란 소매로 인하여 팔을 잘 드러내지만 카고메는 짧은 치마로 인해 다리를 더 드러내고 한쪽은 머리를 자주 묶고 감정표현이 격해질 때만 풀러지지만 다른 한쪽은 거의 항상 풀고 다니며 자기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다. 둘 다 기본적인 성격은 다정하지만 키쿄우는 차가우면서 단호하고 카고메는 열정적이며 강단있는 성격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는 둘 다 다른 이유로 공존하기에는 힘들다는 점도 있다. 키쿄우는 이미 죽었고 카고메는 미래의 인간으로 소속된 시간대가 다르다.
서로 전생체라 그런지 여러 번 작중 등장인물들이 카고메를 키쿄우와 혼동당하거나 닮았다는 인상을 받으나 실제 작화는 애니든 원작이든 별로 닮지 않았다. 그래도 일러스트에서 카고메에게 무녀복장과+머리 묶은 복장이 나왔는데 그것을 보면 확실히 닮은인상이 있다는 느낌을 준다. 닮지 않은 이유는 카고메는 표정변화가 큰 데에 비해 키쿄우는 거의 목석 수준으로 굳어있는 모습이 태반이라 더 그렇다. 복장을 제외화고 외모를 볼 경우 헤어스타일에서도 약간 차이를 보이고 (키쿄우는 구태여 닮았다면 끝이 각진 헤어라는 점에선 산고와, 카고메의 경우 끝이 부스스한 헤어라는 점에선 링과 비슷하다) 원작이라면 모를까 (원작은 애니 작화의 영향을 받기 전엔 보다 닮게 그려지는 편이었다 참고) 애니에선 둘의 눈매도 제법 차이가 난다. 위 이미지(애니)를 기준으로 할 때 키쿄우는 눈매 윗부분이 ㅡ자에 가깝게 살짝 쳐져있어서 차분한 인상인데, 카고메는 눈매가 동그랗고 눈매 윗부분이 거꾸로 U자형에 가깝게 묘사되는지라 보다 밝고 활달해보인다. 애니 설정화에서도 둘의 눈매 차이가 두드러진다.(...) 그래서인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닮았다는 대사를 뿌린다. 만화건 애니건 극 초반부는 어느 정도는 카고메와 닮은 면이 있긴 있다.[94] 원작 코믹스 첫 등장 시에는 란마 1/2쿠온지 우쿄를 베이스로 한 듯한 강단 있는 여장부형으로 이때만 해도 카고메와 꽤 닮았다. 물론 천진난만하게 학교나 다녔을 여중생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전문 요괴 퇴치사보다도 대담하고 강한 멘탈을 선보일 때는 과연 키쿄우의 환생인답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
되살아난 키쿄우가 초반에 카고메를 미워한건 단순히 이누야샤와 삼각관계 때문만이 아니라 키쿄우가 가지고 싶었던 모든 걸[95] 카고메는 이미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누야샤를 사랑하는 자신을 꺼리면서도 구하는걸 주저하지 않는 카고메를 보면서 카고메의 다정함과 강함을 점차 인정하게 된다. 키쿄우가 나라쿠를 제 손으로 끝내고자 한건 나라쿠가 증오스러운 원수여서도 있지만 그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되는 자가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였다.[96] 그렇게 키쿄우는 나라쿠를 직접 죽이고자 했으나 후반에 가 복수보다 코하쿠의 목숨을 살리는 걸 선택하게 되었다. 이누야샤 일행이 나라쿠와의 최종 결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더불어 봉인이 풀린 카고메의 능력[97]과 방대한 영력, 그리고 그 영력을 끌어와 쓸 수 있도록 도와준 키쿄우의 도움[98]이 있었기 때문이다. 키쿄우는 그런 카고메를 믿고 카고메에게 뒤를 맡긴 것이기 때문이다.[99] 카고메는 그런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나라쿠은 물론 만악의 근원이었던 사혼의 구슬까지 소멸시켜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었다.
키쿄우 본인은 카고메에 대해서 질투의 감정을 빼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카고메를 죽이려고 했고 츠바키가 카고메에게 무슨 짓을 하던 방해할 생각은 없다는 말을 츠바키에게 했던 점 등을 볼 때 카고메에 대한 감정이 마냥 좋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키쿄우의 입장에서 보면 카고메는 자신의 연적인데다 이누야샤와 늘 함께하고 있고[100] 자신이 바랐던 평범한 여자의 삶을 살고 있는 데다 자신의 영혼을 지닌 존재이니 카고메를 죽여서 자신의 영혼을 되찾으면 사혼충을 이용해 영혼을 모을 필요도 없어지니 죽이려고 할 정도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애초에 카고메의 '증오' 감정만으로 다시 부활한 원념이지, 완전체로 환생한 몸이 아닌지라...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서, 카고메가 아무 망설임 없이 나라쿠의 독기에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 자신을 살려주기도 하자 앞에서는 네가 선택한 일이니 굳이 고마워하지 않겠다며 차갑게 떠나지만 뒤에선 나름 그 따뜻한 마음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었다. 또한 키쿄우가 죽게 되자 지켜주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며 카고메가 울고 있었는데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울지 말라고 위로하는 장면이 나온다.[101] 대체적으로 보면 키쿄우가 카고메에 대해 일방적으로 악감정을 가진 모습이다.[102] 하지만 그러면서도 서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일이 잦았고 키쿄우가 카고메를 의식하는 일도 있었다.
이 둘은 같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입장에서 모두 상대의 위치를 자기 자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키쿄우와 카고메가 무녀의 힘을 잡아먹는 요괴의 굴에 갇힌 에피소드에서는[103] 사혼이 빠져나가 힘들어하는 키쿄우를 카고메는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빠져나가려고 한다. 결국 둘은 힘을 합쳐 요괴의 굴을 빠져나가고, 키쿄우가 카고메에게 왜 자신을 구한 거냐 묻자 카고메는 "네가 없어지면 굉장히 슬퍼할 사람이 있거든"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돌아선다. 그에 화답하듯이 키쿄우가 카고메의 뒷모습에 생전과 같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도 마찬가지야"'''라고 조그맣게 읊조리는 장면은 두 여자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있다. 또한 키쿄우가 나라쿠에게 당한 후 키쿄우 몸속의 독기를 오직 카고메의 영력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을 듣자 카고메는 고민 없이 바로 키쿄우를 구한다. 정신을 차린 키쿄우는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찾아서 올 거라고 하고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찾고있는건 바로 당신이라고 생각하는 장면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104] 이렇게 카고메는 매번 키쿄우를 구하는 데 망설임 없이 항상 최선을 다했고, 키쿄우는 그런 카고메의 따스한 면을 알아채고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 카고메는 키쿄우의 사후에도 키쿄우를 잊지 않고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결국 이 둘을 단순한 전생과 환생, 그리고 연적 관계로 치부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였던 키쿄우의 영력이 카고메에게 그대로 이어졌으며, 그에 카고메만의 고유의 힘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키쿄우 사후 가장 강력한 무녀가 된 카고메를 보면 전생과 환생체가 같은 무녀의 길을 걷는다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들 중 하나다.[105]

6.3. 카에데


'''유일한 혈육이지만 무녀라는 운명 때문에 여느 자매처럼 살갑게 해주지는 못했던 가여운 동생이다.'''
카에데는 종종 언니에 대해 회상에 잠기고 여전히 언니를 존중하는 반면 키쿄우는 동생을 크게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카에데에게 진실을 듣고 태연히 돌아선 후 쭉 만나지 않다가 죽기 직전 카에데 앞에 나타나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라진다.
인과의 끝만을 쫓아온 인생이기에 동생을 외면하는 듯한 비정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역시나 유일한 가족으로서 동생을 신경 쓰지 않았을 리가 없었고[106], 자신이 완전히 죽어 또다시 혼자 남게 될 여동생에게 미안한 감정을 보여주었다. 이때 카에데는 눈물을 흘리며 언니를 불렀다.
당연하겠지만 분명 언니-동생 관계이나 키쿄우 쪽은 죽었다가 부활하여 인간으로서의 시간이 멈추었고 카에데는 나이를 먹었기에 현시점에서 외형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나이는 카에데 쪽이 더 많다.

6.4. 나라쿠


'''찢어 죽여도 모자랄 철천지 원수이자 만악의 근원.''' 나라쿠는 악연 중의 악연.
키쿄우가 오니구모를 살려준 것은 분명 선행이었지만, 그 때문에 오니구모가 반인반요 나라쿠를 태어나게 했다. 제대로 말해서 키쿄우가 오니구모를 냅뒀으면, 이누야샤와 키쿄우는 서로를 오해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평화롭게 살았을 것이다.[107]
키쿄우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오니구모를 살려준 일이다. 어차피 동료조차 버림패로 쓰는 쓰레기니 막말로 활로 쏴 죽인들 문제될 건 없었다. 작중 카에데는 언니 멋대로 결정한 일이라고 했으며 이누야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마도 키쿄우는 이누야샤 성질머리상 이 정도 인성 쓰레기를 돌봐준다는 걸 알면 이런 인간을 왜 돌보냐고 하거나 심하면 아예 오니구모를 죽여버리려고 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키쿄우도 그가 인간 쓰레기인건 충분히 알고 있었고 몰랐어도 그 말을 듣고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리 없으며 그렇기에 이누야샤에게 그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누야샤도 정의심은 둘째 치더라도 불의는 어느 정도 못봐주고 사는 성격인데 그 성격에 개 같고 불같은 성질머리가 결합되면...

6.5. 다른 인물들


알다시피 이누야샤, 카고메와 삼각구도에 엮이는 신세다. 주역 캐릭터와 관계도 애매한 편. 주역 캐릭터들은 대게 한번 이상씩 키쿄우에게 도움을 받았다.
  • 미로쿠: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제외하면 그나마 관계가 나쁘지 않은 동갑내기 지인이다.[108] 그렇지만 금강 이라고 부른다. 작중 네임드 중 코하쿠와 더불어 유일하게 키쿄우를 존대해 부르는 인물.
키쿄우가 하는 행동이 분명히 어떤 의도가 있을 줄 알고, 판단을 많이 미룬다. 게다가 미로쿠가 유일하게 수작을 부리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키쿄우가 나라쿠를 도우려는 듯한 태도에는 정색했다. 그러나 미로쿠에게 키쿄우는 생명의 은인이다. 모료마루와 나라쿠의 싸움에서 나라쿠가 모료마루를 먹어치우자 미로쿠는 풍혈로 나라쿠를 빨아들일 각오를 하고 엄청난 양의 독기를 빨아들였는데 이 독기의 상처가 몸에 엄청나게 많이 생겼다. 이 때 키쿄우는 미로쿠의 상처를 자신의 몸으로 옮긴 후에 자신이 정화하는 방식으로 치료해 주었는데 키쿄우 역시 미도리코의 힘으로 낫기는 했지만 독기의 상처가 가슴까지[109] 이어져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미로쿠를 구해준 것이다. 때문에 키쿄우가 죽기 직전 산고 옆에 있었을 때 "키쿄우님이 저렇게 되기 전에 나라쿠를 풍혈로 멸할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난 자신이 죽는게 무서워서 풍혈을 여는 걸 망설였어. 키쿄우님이 날 구해주셨는데... 난...!" 이라고 하며 괴로워했다.
  • 산고: 코하쿠 문제 때문에 대립했다. 키쿄우도 사혼의 조각을 모으는 처지라서 코하쿠의 등의 조각[110]을 노린다.[111] 아무래도 산고는 미로쿠보다 나이도 어리고 감정 기복도 평범한 소녀와 같은 데다가[112] 마지막 남은 가족인 코하쿠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기에 키쿄우가 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종반부에 키쿄우가 코하쿠에게 남아서, 생명을 이어주자 감사함을 느낀다.[113] 게다가 미로쿠의 목숨까지 구해줬기에 키쿄우가 죽기 직전 미로쿠와의 대화에서 키쿄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 코하쿠 문제는 산고가 판단을 잘못 내린 것인데 코하쿠의 상태는 키쿄우, 카와라마루, 칠인대, 세츠나의 타케마루 등과 별다를 바 없는 상태, 즉 언데드였다. 원론적으로는 코하쿠가 살아있는 건 키쿄우가 살아있으면 안 되는 존재인 것과 같은 셈이다. 즉 냉정하게 보자면 산고는 안되는 일로 '고집'을 부린 셈이고 키쿄우는 그 '고집'을 들어준 셈이다.
  • 츠바키: 하위호환 안티테제. 츠바키가 대놓고 질투&악당 포스라지만 어쨌건 둘 다 앙숙이었다. 츠바키가 나라쿠의 사주[114]를 받아 카고메를 저주로 죽이려 했을 때 "카고메는 몰라도 이누야샤를 건들면 내 손에 죽는다"고 경고했다. 애니에서는 키쿄우에게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불행해진다'는 저주를 걸어, 키쿄우가 죽음을 맞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저주의 영향으로 죽었는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었는지는 애매하다. 츠바키가 키쿄우 정도 되는 대무녀의 인생을 저주할 만큼의 힘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므로(...)[115]
  • 코하쿠: 레귤러 캐릭터 중에서는 제일 좋은 관계. 중간에는 그저 사혼의 구슬조각 때문에 키쿄우가 노리면서도 섣불리 접근하지 못했지만 코하쿠가 먼저 키쿄우를 찾아와 자신의 조각을 쓰라고 말한다.[116] 키쿄우는 코하쿠의 사혼의 조각을 정화해 주고 죽음을 바랄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코하쿠의 사연에 동정심을 느껴 함께 데리고 다니면서 보호해 주게 된다. 코하쿠 역시 키쿄우에게 고마움을 느껴 "키쿄우 님"이라고 존대하면서 따랐으며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 키쿄우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명받아 절망적인 상태[117]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결국 키쿄우의 힘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코하쿠에게는 둘도 없는 은인인 셈.
  • 셋쇼마루: 대요괴와 대무녀. 물론 서로에게는 무관심하다.[118] 몇 번 마주친 적은 있는데 백령산에서 마주쳤을 때는 스이코츠에게 죽을 뻔한 링을 키쿄우가 구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갈 길 갔다.[119] 셋쇼마루는 백령산에서 말은 안 했지만 키쿄우를 동정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키쿄우를 보면서 이누야샤를 봉인했다던 무녀인가 생각한 다음에 칠인대처럼 뼈와 무덤의 흙냄새가 나는 망자라면서 스이코츠의 소멸을 통하여 자신의 미래를 보고 말았다고 말한다. 극장판 1기에도 둘이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극중 전개와 전혀 상관없는 대화 몇 마디 나누다가 간다.[120] 사실 셋쇼마루에게도 키쿄우는 은인이다. 링의 목숨을 구해주고 모료마루의 촉수에 둘러싸여 천생아로 버티고 있을 때도 키쿄우의 도움을 받았다.
  • : 링의 입장에서 키쿄우는 생명의 은인. 그 탓에 한 번 만났을 뿐인데도 링은 키쿄우를 무녀님이라고 높여 부른다.
  • 하쿠신 선사: 자신과 비슷한 일생을 살아온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그가 편히 성불하길 바랐다. 특이하게도 양쪽 모두 모두가 인간쓰레기라 부르는 도적을 돌봐준 적이 있다.[121] 그 외에 하쿠신 선사나 키쿄우나 나라쿠의 영향을 받은 적이 있으며 하쿠신 선사도 어떻게 보면 나라쿠에 의한 피해자라는 점에서 심지어 그를 성불시켜준게 같은 처지의 키쿄우라는 점도 특이한 점.
  • 스이코츠: 그저 악인이었던 다른 칠인대의 일원들과는 달리 자신의 악에 대해 고뇌하며 괴로워 했던 스이코츠를 측은히 여겼다. 그리고 7인대 중 유일하게 키쿄우와 친분 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후술할 반코츠는 오히려 키쿄우가 싫어한다.
  • 반코츠: 칠인대의 두목 반코츠는 스이코츠와는 달리 사혼의 구슬 조각이 일말의 빛도 없이 검게 물들 정도인 악인이어서 경멸했다 그래도 나라쿠처럼 원한가진 존재가 아니라 경멸할 정도. 정작 반코츠 쪽에서는 키쿄우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 생각해 별다른 적대심을 품지 않았다.[122] 키쿄우는 반코츠를 끝까지 싫어했지만 반코츠는 내 일에 신경쓰지 말고 네 일이나 신경써라. 라고 말하고 그가 남긴 "우리 같은 처지의 사람한테 정해진 말로는 하나 뿐이야."라는 말은 귀에 남았다. 그리고 반코츠 말대로 키쿄우도 반코츠와 상당히 비슷한 최후를 맞았다. 그나마 키쿄우는 이누야샤 품에서 좀 더 편안한 최후를 맞기는 했지만...
주역 캐릭터들과의 관계는 산고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누야샤를 제외하면 크게 좋지도 않은 편. 그나마 셋쇼마루는 본래 성격이 고고하고 고독하지만[123], 키쿄우는 생전의 삶과 본래 성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차라리 잠깐 들렀다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이나 도적과 더 잘 지내는 듯. 하지만 아무래도 자신과 엮이다 보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 뻔하기에'''[124] 일부러 관계를 맺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우가랑 조우했을 때 나라쿠와의 싸움에서 손을 떼라고 했는데 코우가가 듣지 않고 가버지자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키쿄우의 도움을 받거나 그녀의 사정을 이해한 자는 도우려 하거나 미로쿠처럼 존대한 경우도 있다.[125] '''사실상 주역 인물 중 대부분이 키쿄우에게 한 번씩은 도움을 받았다.'''[126]

7. 어록


'''그래. 난 무녀다. 그게 내 숙명이지.'''

'''나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자. 구슬이 사라지면... 평범한 여자가 되지.'''

'''죽어라!!! 이누야샤!!!!'''

'''사혼의 구슬은, 내가 저세상으로 가지고 가겠어...'''

'''왜 날 배신한 거냐, 이누야샤!'''

'''이누야샤... 이제 놓치지 않겠다. 나와 함께 지옥으로 가자!'''

'''네게 입맞춤한 그 마음에 거짓은 없다.'''

'''살아있었다면.. 내가 널 달래줄 수 있었을 텐데.'''

'''이누야샤... 네 목숨은 내 것이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 말고 다른 남자에게는 머리카락 하나 못 건드리게 하겠다.'''

'''모두 구원받았어... 그렇지? 나찰...'''

[카고메]

(카고메가 떠난 후)'''나 역시 마찬가지다.'''

'''따뜻하구나...'''

'''울지 마, 가영아. 내 영혼은 구원받았어.'''

'''그래도 는 와줬어. 그걸로 충분해.'''

'''이제야 평범한 여자가 됐구나...'''


8. 기타


  • 사연을 알고 캐릭터에 정을 둔 사람들의 대다수는 무녀로 태어난 것이 키쿄우의 가장 큰 불행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실 무녀란 삶 자체가 어찌보면 불행은 베이스라고 봐야 할듯하다. 이누야샤 본인도 평생 피의 길을 걸을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미도리코, 키쿄우, 히토미코, 카에데의 사례를 보면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행복한 무녀란 존재하지 않는다.[127] 미도리코는 사혼의 구슬 이거 하나만으로도 설명 끝이며 키쿄우도 그냥 위에 사례들만 읽어보면 답이 없고 히토미코는 생전에 가족과 친구가 나라쿠에게 죽었으며 사후 나라쿠에게 그 시신이 능욕당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카에데가 가장 낫긴 한데 열 살 나이에 천애 고아가 되어 힘겹게 살았다. 그나마 환갑 먹고도 여전히 팔팔히 살아있다는 게 전국시대란 거 생각하면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지만 반쯤은 그 덕에 언니의 불운한 부활과 완전한 최후를 알게 되었으니...

물론 예외가 존재하긴 한데 이쪽도 앞으로가 순탄할지는 장담할 수 없고 공식적으로는 정식 무녀라기보단 견습이라 봐야 옳은 데다가, 바로 위의 각주에도 있지만 후속작에서는 딸과 생이별을 하는 신세가 된 모양이라 딸이 부모를 제대로 기억도 못 한다는 듯하다. 게다가 키쿄우가 무녀 집안이었다는 얘기를 보면 더더욱 답이 없어진다. 옛날엔 자기가 직업을 고르고 싶다 해서 되는 것도 아니었으니 태생적으로 불행의 길이 예견되어 있던 셈. 그나마 이 태생적인 것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데 성공한 이누야샤와는 달리[128] 키쿄우는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니. 물론 이렇게 된 것에는 후천적인 이유가 있다면 딱 하나 존재한다. 바로 사혼의 구슬만 없었다면 그나마 삶이 좀 편해졌을지도 모른다. 본인도 이누야샤에게 "이것이 사라지면 나는 평범한 여자가 된다."라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막장 인생도 사혼의 구슬이 없어지고 이누야샤와 함께 했다면 좀 더 나았을 텐데 오니구모와 나라쿠 덕에 철저히 말아먹었다.
  • 어째선지 리타이어하고 다시 나타날 때마다 키쿄우의 주변에 뭔가 더 늘어난다. 사혼충이나 두 명의 식신... 식신이야 무녀의 능력을 이용해 소환한다고 쳐도, 사혼충의 경우 어떻게 같이 다니게 되었는지 그런 설명은 없다. 그냥 다시 만나고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다니는 수준.
  • 부활한 뒤에는 생전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많이 구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칠인대 에피소드에서 긴코츠의 포탄을 제대로 타격(!) 당해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 기절해있었다.
  • 의외로 목숨이 질긴 캐릭터로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다'만 2번이다.[129] 그만큼 부활하여 나라쿠의 야망을 저지하려는 의지가 강하여 자연스럽게 되살아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 키쿄우를 이루고 있는 혼 중 순수하게 키쿄우만의 혼은 원혼이었으니 그리 이상한 생각은 아니다. 실제로 본인도 평소엔 부드럽고 유한 편이나 이누야샤를 죽이려 한다든가 나라쿠가 관계되어 있다든가 하면 돌변한다.
  • 작품 내에 걸쳐 여러 번의 고인능욕을 당했다. 부활 역시 제 무덤 흙과 유골을 쓴 반혼술로 강제로 되살아난 것이었고 4기 극장판에서는 사투신이 그녀의 혈액을 이용한 열화판 복제 클론까지 만들어냈다.[130] 그리고 그 자신이 겪은 뼈아픈 사연은 교활한 나라쿠가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학을 뗄 정도로 교묘하게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데에 써먹었다.
  • 애니 초기의 장면들이 만화 원작의 장면들과 차이가 크다. 원치 않은 부활을 했을 때도 나라쿠의 계략임을 알지 못하고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원망하는데, 원작에서는 키쿄우가 자신을 배신한 게 아니라 상처받은 일이 있었음을 이누야샤가 인지한다. 키쿄우의 몸은 어차피 가짜이니 부숴버리라는 카에데의 말에 이누야샤는 그럴 수 없다며 칼만 비장하게 뽑아들곤 키쿄우가 쏜 화살만 베고 풍압으로 활만 떨어뜨리곤 자신은 진심이었다며 키쿄우를 안아준다.
>그때 너한테도 괴로운 일이 있었구나. 넌 인간이고... 여자니까... 나보다 훨씬 더 괴로웠겠지...
그리고 그런 이누야샤의 말에 눈물을 흘리나 애니에서는 이 부분을 통편집을 해버렸다.[131] 처음 이누야샤를 지옥으로 데려가려 했던 씬에서는 만화에 비해 애니에서는 장황한 설명충이 되어 주저리주저리 자기합리화를 늘어놓고, 이후 카고메로부터 사혼의 구슬을 빼앗으며 카고메를 죽이려는 씬에서는 원작에서는 이누야샤 앞에서 은근슬쩍 말을 돌리는 반면[132]애니에서는 내가 죽이려했다, 그럼 어쩔꺼냐고 대놓고 표독스러운 악녀 연출을 한다.[133]
심지어 원작에서는 훈훈했거나 별 연출이 없던 장면까지 애니에서는 너무 막 나갔다. 그 예를 들자면 나라쿠에게 아직 자신을 사모하던 오니구모의 마음이 남아있다고 직접 가르쳐주며 비웃는 장면이라든가(사진 참조, 애니메이션 47화에서 캡쳐된 부분이다.)[134], 이누야샤와의 오해가 풀리고 나라쿠를 없애기로 결의한 이후 이누야샤와 둘이서 만난 씬에서도 이누야샤와 서로 껴안고 있던[135] 도중 느닷없이 단도를 들이대고 "남자란 참 어리석은 생물이야. 껴안기만 하면 그 여자는 다 자기 것이라 생각하지", "지금의 네 모습을 보고 알았다. 나라쿠도 분명 이런 식으로 헛점을 드러낼 때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136] 사실 이 장면 이전에 자신에 대한 감정을 토로하는 이누야샤를 보며 "너도 나라쿠와 똑같구나"라고 비웃어서 더욱 곤혹스러움을 안겨준다.
원래 원작에서 이 장면은 간만에 이누야샤-키쿄우 커플의 훈훈이 터지는 장면이다.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이누야샤는 "자신의 목숨이 키쿄우의 것이듯 너의 목숨도 나의 것이다" 라며 키쿄우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고 키쿄우도 거기에 응해 "너 이외에 남자에게는 머리카락 한 올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라며 이누야샤에 대한 일편단심의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바꿔도 너무 바꿨다. 이쯤 되면 그냥 왜곡이라 봐도 될 지경.[137] 이 외에 원작에서는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쿠에게 당한 후 이누야샤를 만났을 때 이누야샤가 그걸 알고는 "그래서 나한테 도움을 청하러 온 거냐?"고 말했을 때[138] 무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누야샤와의 러브라인이 옅어진것과는 별개로 애니판의 각색된 냉정하고 한이 서린 느낌의 키쿄우를 더 좋아하는 팬층도 많다. 당연히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커플링을 미는 독자들에게는 대역죄인 취급을 받을 만 하지만[139], 작품의 설정과 개연성을 보면 그렇게 말이 안 되는 캐릭터 재해석은 아니기 때문.[140] 문제는 이후 키쿄우의 이누야샤와 감정을 나누는 인물이나 선역측 조력자로써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캐릭터 해석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50화 전후로 원작의 노선을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애니메이션만 본 시청자들은 표독스럽던 키쿄우가 갑자기 착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141]
  • 위의 단도를 들이댄 장면 이후 이누야샤를 떠나가면서 애니에서는 얽힌 인연은 다시 돌릴 수 없다는 내용의 독백을 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키쿄우가 나라쿠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키쿄우를 지상에 남겨놓는 원한의 감정이 나라쿠에 집중되고 이누야샤와는 일종의 선 긋기에 들어가 의도적으로 표독스러운 태도를 취했다고 재해석한 듯하다.[142] 이로 미루어보았을 때 당시 초반 애니메이션 팀이 상당히 과감한 재해석을 시도한 듯하고 그 영향이 47화까지 계속 남아있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츠바키 편이나 백령산 편 등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접점이 묘사되는 이후 스토리에서는 거의 원작 그대로 나온다. 게다가 나라쿠에게 죽을 뻔할 때는 아예 원작에서도 안 나오던 이누야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까지 묘사되어서 초반의 재해석은 감독 교체로 인해 흐지부지된 듯하다. 이후 147-148화로 아예 키쿄우-이누야샤의 과거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서 보정을 하는데 이 때문인지 애니 위주로 본 팬들은 이 화를 본 뒤 이제야 키쿄우와 이누야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보인다.
  • 애니와의 캐릭터성 괴리를 이유로 애니메이션 제작팀이 키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루머 역시 떠도는데 이는 억측이다. 후술하는, 1기를 담당한 이케다 마사시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캐릭터를 다루는 데에 있어 부정적인 의도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완전히 캐해석이 정립이 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
>『캐릭터들 중에서도 키쿄우는 완전 다크한 세상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키쿄우 포지션이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누야샤는 영웅이며, 카고메는 휘말려버린 히로인인 셈입니다만, 키쿄우에 관해서는 '정말 해도 되는 거야?'라고 할 정도의 무서움이 있었던 것으로, 저 자신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작이 진행되며 같은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어울려 가고 싶은 캐릭터였어요.
>타카하시 선생님은 키쿄우의 캐릭터성을 "정념을 그리고 싶다, 한 번 죽음이라는 것을 만나 다음번에 살아났을 때에, 지금까지의 정의라던가 무당이라던가 하는 틀에 박혀 있던 정신과 영혼이 날아가 휘청휘청 감정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라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의 작업에서는, 저 자신은 키쿄우의 전말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키쿄우 탐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타카하시 선생님 부디 관대히 부탁드립니다.. 라는 느낌이에요』[143]
원작이 있는 작품을 애니화하는데에 꼭 재해석이 들어가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애니화를 할 때 감독과 제작진의 해석, 오리지널 요소, 캐릭터에 대한 고찰 등이 따로 작품 내에 반영되는 사례가 비교적 흔했던 당시, 아주 이례적인 일로는 볼 수 없었다. 따라서 달라진 캐릭터성과 관련해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제작진이 키쿄우에게 부정적이었다는 추측은 루머라고 할 수 있다.
  •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봉인하고 죽는 장면 및 사혼의 구슬과 함께 화장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 과거 회상이나 설명을 할 때 뱅크신으로 자주 사용됐다.
  • 이누야샤가 걸고 있는 목걸이는 원래 키쿄우가 이누야샤에게 선물이라며 주려고 했던 물건이며 이름은 진혼의 염주이다.[144] 허나 이것은 이누야샤가 키쿄우에게 어머니의 유품(연지)을 선물해주자 깜빡 잊고 왔다며 주지 않았다.[145] 원래는 이누야샤의 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 선물이라고 하면서 주려고 한 것인데 다른 선물도 아니고 어머니의 유품까지 준 이누야샤에게 미안해서 건네주지 않은 것이다. 카고메가 "앉아!"라는 주문으로 사용하곤 있지만 처음에는 "사랑"이라고 하려고 했다.[146]
  • 루믹 전체의 흐름에서 본다면, 우루세이 야츠라에서 메인 히로인이 참혹하게 교체되고, 이후 란마1/2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텐도 아카네를 밀어야 했다면, 이누야샤에서 비로소 균형 잡힌 메인-서브 히로인 사이의 관계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후속작에서는 키쿄우의 외모와 캐릭터성을 일부 계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직업이 무녀인 것도 같고 현재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같으며 심지어 또 다른 자신에게 고통받고 있다는 점까지 같다. 다만 코미디 만화인 특성상 다른 캐릭터들처럼 처절하게 망가진다(...)
  • 2차 창작에서는 절대다수의 창작물에서 이누야샤와 엮인다. 나라쿠에게 죽임을 당하고 고인 능욕 또한 여러 번 당했지만 의외로 나라쿠×키쿄우 지지자도 많다. 나라쿠의 비틀린 순정 때문인 듯. 그리고 작중에서 접점은 거의 없지만 닮은 부분이 많은[147] 셋쇼마루와 종종 엮인다. GL로는 주로 카고메와 엮인다.[148]
  • 서혜정 성우의 한국 더빙판 금강 연기가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나락 역을 맡은 홍시호 성우가 주관하는 유튜브 방송 홍시호의 홍SHOW에 출연해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핵심 캐릭터지만 매회 출연하지는 않는 터라 연출을 맡은 김정규 PD가 섭외 전화를 해오면서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했다고 한다.[149] 그러면서도 '네티즌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뽑히셨기에 꼭 맡아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간곡한 부탁에 '일단 알겠다, 감사하다.'라며 배역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후에 금강이란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며 푹 빠졌다고 한다.
  • 홍시호의 홍SHOW에서는 나라쿠에게 알사탕을 주겠다는 핑계로 온갖 잡일은 다 시키는 가정부로 부리고 있는 악덕 고용주로 등장한다.

[1] 죽지 않고 살아 있었을 경우 작중 시점에서 68세 내지 69세다.[2] 과거 50년 전 이누야샤와는 미래를 약속하기까지 했으나 나라쿠의 이간질로 이누야샤는 봉인, 키쿄우는 죽음으로써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키쿄우가 반혼술로 부활한 이후에도 두 사람간의 사랑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작품 진항 상으로도 둘의 연인적 관계가 단순히 과거 한정인 것만은 아니다. 다만 결말까지 고려했을 때 키쿄우는 완전히 사망했고 이누야샤는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와 결혼했으니 이와 같이 표기한다.[3] 이누야샤 방영 당시에는 배역을 담당할 성우를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했는데 키쿄우 역은 다른 후보 성우 없이 만장일치로 서혜정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혜정 본인도 처음에는 키쿄우는 물론 이누야샤라는 만화에 대해서도 잘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키쿄우라는 캐릭터에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가며 열연을 하였는데 과연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 작품이 완결되어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는 캐스팅이다. 한편에서는 '''서혜정이 아니면 키쿄우를 맡을 성우가 없다'''는 극찬도 나올 정도. 참고로 한일 성우 모두 란마 1/2에서 텐도 아카네역을 맡았다. 이후 반요 야샤히메(정확히는 시대수가 변장한 모습)도 그대로 맡는다.[4] 란마 1/2에서 텐도 카스미를 맡았다.[5] 제목은 "비운의 무녀". 키쿄우를 대표하는 테마곡으로 키쿄우의 팬이라면 한번도 안들어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의 명곡이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으며 제목에 걸맞게 멜로디가 매우 구슬픈 것이 특징.[6] 키쿄우 사망 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이다. 마냥 슬프지만은 않고, 구원받은 키쿄우의 영혼이 성불하는 따뜻함 또한 느껴지는 곡이다. 이누야샤의 품 안에서 괴로워하기는 커녕 미소를 보이며 최후를 맞은 키쿄우가 성불하여 그 영혼이 밤하늘의 별들 사이에 어우러지는 장면은 이누야샤의 수많은 장면 중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힌다.[7] (한 때) 오니구모의 마음으로 인해 나라쿠가 연모했던 것도 키쿄우였으며, 무녀의 영력으로 인해 나라쿠가 가장 경계했던 인물도 다름 아닌 키쿄우였다. 그리고 끝끝내 에는 오니구모의 마음이 다시 드러나며 '키쿄우의 마음 얻고 싶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한다.[8] 정확히는 빌었다기보다는 이누야샤에 대한 미련을 사혼의 구슬이 이용한 것.[9] 생각해보면 부활 후의 충공깽스런 상황 속에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 것도 그와 연관이 있을 듯.[10] 이누야샤 일행 중 유일하게 키쿄우를 높여 부른다. 애초에 존댓말 캐이긴 하지만, 카고메에겐 '씨'를 붙여 부른다는 점과 대조된다.[11] 원작 8권. 애니판 23화에 해당하나 애니에서는 해당 대사는 나오지 않으며, 다른 대사로 대체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카고메도 작중에서 공인된 미녀이며 키쿄우 못지 않게 외모로 인정받는다. 카고메가 한 수 접어준 걸로 보일수도 있으나, 작중 카고메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있단 묘사는 딱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 수 접었다기보단 그만큼 예쁘다는 표현을 한 것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12] 이누야샤가 자기를 훔쳐 보는 것에 대해 시큰둥해 하자 한 독백. 그런데 정작 이누야샤는 작중에서 사람의 미모에는 상당히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끽해봐야 처음에 카고메를 봤을 때 키쿄우가 아니었다며 "키쿄우는 너보다 더 똑똑하게 생겼고 미인이다." 라는 말을 한 것 정도다.[13] 작중 초반에 카고메가 무녀복을 입고 머리를 키쿄우처럼 묶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눈매만 빼면 키쿄우와 판박이이다. 그 외에 키쿄우 부활 에피소드에서 화난 표정으로 활을 겨누는 모습도 카고메와 닮았다. 이누야샤도 무녀복을 입은 카고메의 모습을 보고 키쿄우를 떠올리기도 했다.[14] "키쿄우는 무조건 아름답게. 아름다운 여성은 저도 정말 어렵네요."[15] 대체로 귀엽다는 표현은 나이가 어리거나 동안인 여자에게 많이 쓰고 아름답다는 표현은 나이가 많거나 성숙한 여자에게 더 많이 쓴다.[16] 남성 캐릭터는 당연히 셋쇼마루[17] 서양인이지만 미인이 아님에도 마리 앙투아네트의 경우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흰피부로 미인 취급을 받았다. 키쿄우는 당대 일본인 특유의 고전미와 여성스러운 분위기, 흰 피부로 전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비주얼의 조건을 갖고 있으므로 압도적 표차로 1위 먹은 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18] 카에데: 그 날 밤, 키쿄우 언니는 입술연지를 발랐다. 무척 아름다웠다. 하지만 아름다워서 더욱 애절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졌다(애니메이션 147화에서).[19] 카에데: 사혼의 구슬을 위탁받은 후, 언니의 운명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변하고 말았다. 그 나이 또래의 여자들처럼 예쁘게 치장하고 젋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유 따윈 언니에게는 잠시도 허락되지 않았다.(애니 147화에서)[20] 시대는 다르지만 현 시대 우리나라로 따지면 가장 많이 외모를 가꾸고 싶어할 나이인 고3~대학교 1학년의 나이대다. 그런 풋풋한 소녀가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총 들고 전쟁터를 떠돌아다닌다고 생각해보자. 안타까움을 넘어 불쌍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21] 이유인 즉, 이누야샤가 순수하게 선물을 주려고 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누야샤가 키쿄우에게 준 연지는 '''이누야샤의 어머니, 이자요이의 유품'''이다. 게다가 이전에 또다른 유품인 불쥐의 옷에 여러번 화살을 쏘아대기도 했기 때문에 이누야샤에 대한 미안함과 이누야샤의 순수한 마음을 차마 골탕먹이는 것으로 답할 수는 없어 결국 주지 않았다.[22] 코하쿠의 목숨을 써 나라쿠를 제거하겠다는 말을 들은 이누야샤의 독백. 그리고 이 말은 적중해서 키쿄우는 코하쿠를 살려준다.[23] 애니 33화 마지막 독백[24] 이누야샤 : 너답지 않게 지금 신세한탄하냐![25] 애니 147화 이누야샤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한 말. 키쿄우의 성격을 잘 알려주는 말이라고 할 수있다.[26] 냉혹하고 분노했을 때는 이누야샤조차 꼼짝도 못할 정도였다.[27] 하쿠신 선사와의 대화에서 이것이 드러난다. 때문에 하쿠신 선사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그를 성불시킬 수 있었다.[28] 키쿄우의 고독한 여로 편에서 키쿄우와 이누야샤, 라세츠의 칸스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던 이때의 모습만 보더라도 키쿄우의 자상함과 온정을 느낄 수 있다.[29] 자비심 없고 인정이나 측은지심조차 한 편 없다던 그 셋쇼마루도 쟈켄을 응징하는 개그씬은 꽤 나왔다.[30] 근데 이 동굴이 그냥 동굴이 아니라 키쿄우나 카고메 같은 영력을 지닌 이들을 잡아먹는 즉 무녀들을 잡아먹는 요괴의 뱃속이다. 즉 천적한테 잡아먹힌 상황이라는 거다.[31] 카고메가 쓰러져 있던 키쿄우를 부축하고 "자, 가자!"라고 했는데 잠시동안의 침묵이 이어지고, 키쿄우가 카고메를 쳐다봤더니 카고메가 말하길 '''"어디로 가야하지?"'''[32] 주인공 이누야샤에게 있어서는 사랑하는 여인이었으며, 최대의 적 나라쿠에게 있어서도 그게 적의나 경계심이었건, 사랑이었건 간에 다른 누구보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존재였으며, 메인 히로인이자 더블 주인공 격이라 할 수 있는 카고메와는 전생, 현생 관계에 엄청난 연적으로 부상하기도 했다.[33] 보통 키쿄우의 목소리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차가우면서도 톤이 낮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87화에서 상술한 나긋나긋한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라세츠의 칸스케라는 인물이 오니구모와 암약하여 키쿄우를 노리던 중 이누야샤에게 걸려 된통 혼난다. 이에 놀란 키쿄우가 "왜 그래?"라고 묻고 이어서 "내 앞에서 너무 난폭한 짓은 하지 마~"라고 하는데 작중 키쿄우의 목소리 톤이 가장 높으면서도 상냥한 분위기를 보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34]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도 옛날의 한창 이누야샤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TVA 방영 시절)에는 키쿄우는 명백히 카고메보다 인기가 낮았다. 당시 키쿄우는 주요 인물들 중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아마 당시 많은 청소년 여성 팬들이 주로 여주인공인 카고메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하다 보니 생긴 일이지 않았을까 싶다. 애초에 조연보다 주연 캐릭터가 더 인기 많은 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35] 2008년 시점의 투표 결과 #[36] 일본에서 쿨뷰티나 쿨데레한 여자 캐릭터는 일본 여자 특유의 성격인 밝고 쾌활한 캐릭터보다 인기 없는 편이다. 후자가 일본에서는 여성스러운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37]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후에는 자연스레 오해가 풀린다.[38] 부활 후 처음 이누야샤를 보고 한 말이 "이누야샤, 왜 살아있는 거냐!" "이누야샤, 네가 살아있는 한 난 구원 받지 못해."[39] 또는 봉인=죽음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40] 물론 이는 키쿄우가 구슬에 소원을 빌었다기보다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지 않은 사혼의 구슬이 키쿄우의 마음을 이용한 것이다.[41] 작중 요괴들은 무녀로 취급[42] 물론 그럼에도 작중에서는 봉인의 화살을 쏜 것은 대부분 죽은 것 취급을 한다.[43] 부활한 키쿄우는 카고메의 혼에서 파생된 분신같은 존재기에 키쿄우의 혼이 멋대로 카고메에게 빨려들어가려고 했다. 본인도 자신의 환생인 카고메를 보자 정체성에 크나큰 혼란을 느꼈고, 이누야샤가 "키쿄우... 이대로 있으면 안 돼. 빨리 카고메의 속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분노하면서 강하게 거부했다.[44] 아마도 동귀어진 실패 후 그런 생각을 버린 듯 한데 이후 동귀어진 시도는 단 한번도 없었다. 아무래도 이미 죽은 사람인 자신이 산 사람인 이누야샤의 생사를 결정지을 순 없다고 판단해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냉정을 되찾은 듯.[45] 작중 시간이 흐르며 유해져서 후반부에(특히 아즈사 산에서 죽기 직전) 나타나는 성격이 키쿄우의 '''진짜 성격''' 일지도 모른다. 단지 '''무녀로서의 일과 복수심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 뿐일 것이다. 이전에도 이누야샤랑 속 터놓고 얘기할 때도 작중 나오는 키쿄우와는 달리 상당히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46] 물론 동반자살은 이누야샤를 제외하면 대부분에게 인정받지 못했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이누야샤에게는 사실상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47] '''여자를 싫어해서 사정없이 죽이는 쟈코츠'''가 알아서 물러날 정도로 키쿄우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이다.[48] 이누야샤의 불쥐의 털옷은 일반 검은 물론이고 일반 검보다 훨씬 예리한 역발의 유라의 홍무로도 흠집조차 낼 수 없을 만큼 튼튼하다. 이누야샤 공인으로 웬만한 갑옷보다 튼튼하다는 언급도 있다.[49] 이마저도 후술할 '이성을 거역하는 감성'으로 인해 그나마 봉인의 화살로 봉인하는 선에서 끝난 거다.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이누야샤는 죽어도 수십 번은 더 죽었을 것이다.[50] 만약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지기 전의 키쿄우였다면 나라쿠가 둔갑한 이누야샤가 진짜 이누야샤가 아니란 걸 진작에 눈치챘을 것이며, 나라쿠는 키쿄우에게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정화되었을 것이다.[51] 코우가 정도는 손쉽게 바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52] 나라쿠의 성은 나라쿠의 강력한 결계가 쳐져 있으며,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53] 나라쿠가 백령산에 가서 인간의 마음을 제거한 것은 그것 때문이다.[54] 영력은 근본적으로 맑은 영혼에서 생성된다. 즉, 생전보다 본인의 영혼의 크기가 작고 부족한 부분이 다른 이들의 영혼으로 채워져있기 때문에 영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55] 진짜 본인의 육신이 아닌 흙, 다시 말해 도자기로 이루어진 가짜 몸에, 제 것이 아닌 영혼이 섞여진 상태로 환생을 했으니 생전보다 훨씬 약한 상태로 환생한 것이다.[56] 히토미코라는 무녀는 활의 영력을 사용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고 말하며 이건 금강을 얘기한다. 하지만 후에 각성한 카고메는 활의 영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화살의 순간이동능력)[57] 나라쿠도 용린 철쇄아로 인해 요혈이 베여서 몸이 강제로 열리고 코우가의 조각의 정화의 힘에 대미지를 입기는 했다.[58] 카구라가 키쿄우의 생존을 알았을 때 "나라쿠에게 있어서 가장 골칫거리가 살아있다." 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키쿄우의 영력을 이겨낸 뒤에 나라쿠가 이누야샤 일행에게 비웃었는데 '키쿄우 없이 어떻게 너희들이 싸우는지 지켜보겠다' 라고 했다. 즉, 나라쿠에게 있어 키쿄우는 가장 경계했고 두려워했던 적이라는 뜻.[59] 철쇄아는 대요괴인 투아왕의 송곳니으로 만든 천하패도의 3검 중 하나이자, '''인계를 지배하는 힘'''을 가진 검으로 거의 최강급에 속하는 요도인데, 이런 철쇄아의 변형을 풀어버린 것에서 키쿄우가 엄청난 강자인 것을 증명해준다. 게다가 이때는 철쇄아가 부러져서 이누야샤의 이빨을 이음쇄로 박아넣기도 전이다.[60] 단, 이건 오니구모의 동굴 흙을 묻힌 화살이라서 가능했다.[61] 반요 야샤히메에서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요괴 네노쿠비를 퇴치한 이후, 카에데가 ‘이제 카고메는 키쿄우 언니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괜찮겠군’ 이라고 독백하는 데서 카고메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2] 물론 애초부터 낮을 수도 있다. 미로쿠와 산고가 신체스펙이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나게 나오는 반면 키쿄우는 영력 빼면 일반인과 크게 다를거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이 점은 카고메도 비슷하다.[63] 셋쇼마루는 지능 4[64] 코하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정화시킨 상태에서 나라쿠의 사혼의 구슬과 결합하면 구슬은 정화되고 나라쿠 역시 정화된다는 계산이었다.[65] 심지어 이것도 영력이 약해진 되살아난 상태에서의 위력이다. 때문에 생전에는 훨씬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시점에서 파마의 화살도 아닌 단순히 영력을 담은 화살 몇 대만으로도 수많은 요괴들이 줄줄이 죽어나갔음을 상기해보자.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도 여러 요괴들을 쓸어버렸지만 봉인된 영력 탓에 키쿄우만큼의 위력은 보이지 못했다.[66] 이것 때문에 카에데는 카고메가 키쿄우의 환생이라고 생각했다.[67] 완결편 7화 참고. 나라쿠는 이때 어떻게 해서든 키쿄우가 자신의 보이지 않는 거미줄을 만지게 하기 위해서 아무 관계 없는 어린아이까지 이용했고, 키쿄우를 거미줄로 감싸 독기의 상처를 악화시키는 데 성공한다.[68] 이미지에 나온, 하얗고 길쭉한 뱀장어처럼 생긴 요괴. 아래에 여러 개의 곤충같은 다리가 달려있는데, 이걸로 혼을 붙들어온다.[69] 카고메를 묶어두고 이누야샤를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할 때,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을 빼앗을 때 사용한적이 있다.[70] 아즈사 산에서 나라쿠와 싸울 때 활을 쏘려다 절벽에서 떨어진 카고메를 띄워 도와주었다.[71] 미도리코는 작중 시점에 이미 고인이라 할 수 있고 키쿄우의 환생인 카고메는 키쿄우보다 강한 영력을 지녔지만 경험이나 관록이 키쿄우에 비해 부족하다.[72] 극장판까지 합치면 총운아도 포함이지만 이쪽은 온전한 형태가 아닌 좀비에 가까우므로 제외.[73] 카에데는 "우리 언니는 무녀 집안에서 태어나 마을 사람들만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사용했지" 라는 말을 한것으로 보아 어쩌면 가문 대대로 무녀, 혹은 퇴마사였을지도 모른다. 카고메의 히구라시 가문도 대대로 히구라시 신사의 관리를 맡아온 집안임을 감안하면 키쿄우의 가문이 대대로 무녀와 퇴마사였대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74] 나이가 들면 8살 차이는 별 것도 아니지만 키쿄우는 당시 고작 18세였다. 만일 키쿄우가 동생이고 카에데가 언니였다면 그나마 키쿄우에게는 의지할 곳이 있었을지도 모른다.[75] 후술되었지만 키쿄우는 원래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누야샤를 죽이지 못한 것은 맞지만 의도적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76] 그것도 '''사랑하는''' 이누야샤의 배신에 죽은 줄 알았으니 그에 대한 억울함은 더 컸다. 오죽하면 작중 등장인물들도 이 억울함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나 수긍한다. 심지어 이누야샤의 양다리를 질타하는 미로쿠, 산고, 싯포도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다. 그들도 당연히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잘못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77] 그것도 본인의 무덤이 도굴당하는 고인능욕 까지 당하니...[78] '''"이제야...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겨우 편히 잠들 수 있었는데!"'''[79]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스님은 키쿄우에 의해 살해되었다. 우라스에가 죽기 직전 했던 말에서도 드러난다.[80] 역으로 보면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은 게 행복한 것'은 그만큼 키쿄우의 인생이 불행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다른 웬만한 히로인들은 "~이렇게 해서 사랑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식으로 끝난다. 당장에 카고메도 엔딩에서는 이누야샤의 아내가 되는데, 키쿄우는 삶이 행복한 게 아니라 단지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은 것''' 하나만으로 행복했을 것으로 여겨지니.[스포일러] 그런데 진짜 키쿄우가 비운의 무녀인 점은 만일 나라쿠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이누야샤가 인간이 되게 해달라는 이기적인 소원을 빌었다면 거기서 구슬이 사라지기 전까지 요괴들과 계속 싸워야만 했다. 사혼의 구슬은 진정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카고메로 환생한 것만 해도 이누야샤를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키쿄우의 마음을 사혼의 구슬이 이용해 환생한 것이니... 즉, 나라쿠가 없었더라도 해피엔딩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이누야샤까지 불행해질 수 있는건 덤. 어떻게 보면 차라리 나라쿠에게 죽음을 맞은게 그나마 최악의 비극을 맞이했다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는 이누야샤가 키쿄우의 화살을 피해 사혼의 구슬을 성공적으로 강탈해 대요괴가 된다는 소원을 빈다 해도 '''비극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이누야샤가 제2의 나라쿠가 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81] 때문에 나라쿠는 키쿄우가 죽을때 그녀없이 너희가 어떻게 싸울지 보겠다며 이누야샤 일행을 비웃었다...[82] 구슬과 함께 나라쿠를 정화해야함. 실제로 몸만 부수는 건 나라쿠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고, 카고메가 구슬을 정화하여 죽였다.[83] 이누야샤 일행이 그녀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애니에서는 알게 모르게 이누야샤 일행을 도와주고 이들이 어렴풋이 눈치를 채는 장면이 있어서 적어도 적대 관계로는 보지 않았다. 적대 관계로 보려고 해도 이누야샤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일단 이누야샤를 제외한 일행들은 대체로 제3자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적대적이지도 우호적이지도 않은 모습을 보인다.[84] 키쿄우는 인간임에도 인간답게 살 수 없었고 이누야샤는 인간도 요괴도 아닌 채 배척당하고 있었다. 즉 서로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동류임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85] 근데 이는 키쿄우 입장에선 조금 억울한 것이 봉인되기 직전 이누야샤의 모습과 부활한 직후의 키쿄우의 모습을 보면 이누야샤는 봉인당하면서도 말투가 상당히 평온하다. 부활한 직후에서도 카고메를 키쿄우로 착각하고 한 말에서도 적의보다는 비꼼, 야유 정도가 더 강하긴 했다. 반면 부활한 직후의 키쿄우는 제법 원한에 가득 찬 목소리인데, 이누야샤도 카고메를 키쿄우로 착각했을 때에 했던 말이나 부활한 키쿄우를 보면서 했던 말에 죽여버리겠다느니의 말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물론 키쿄우 부활의 시점은 시간이 좀 흐른 뒤긴 했고 카고메를 향해서는 지네 요괴를 물리친 후에 하긴 했다. 그래도 부활하자마자 적의를 보인 키쿄우보다는 수위가 낮긴 했다.) 배신감은 이누야샤보단 키쿄우가 더 강했던 듯 하다. 애니에서는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과거를 다룬 2부작(?)을 통해 이누야샤가 봉인을 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비록 이렇게 되었지만 난 너를...'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을 넣음으로서 이누야샤가 키쿄우보다 상대에 대한 증오가 덜한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한 듯하다.[86] 오히려 이때는 이누야샤가 더 적의를 보였는데 바로 직전에 나라쿠로부터 키쿄우가 자신에게 사혼의 구슬 조각을 넘겨줬다는 말을 들어서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다만 진짜 적의가 줄어들기 시작한 때가 언제부터인가는 의문, 키쿄우에게 나라쿠를 없앤 뒤의 계획은 나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홀로 저승으로 갈려고 했을지 아니면 동귀어진을 또 하려고 했을지는 미지수.[87] 키쿄우 생전에는 키쿄우가 이누야샤보다 명백히 강했고 이는 초반기에도 비슷해서 이누야샤의 철쇄아가 키쿄우에게 봉쇄되기도 했다. 즉 키쿄우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여전히 약한 이누야샤가 걱정되었을 수도 있다. 더욱이 나라쿠는 사혼의 구슬 조각이 모이면 모일수록 더 강해지는 만큼 나라쿠가 강해지는 속도를 이누야샤가 따라잡긴 어려울 거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 더욱이 애초 나라쿠가 없애려 한 대상을 생각해보면 이누야샤가 설사 나라쿠를 피해다닐 뿐 맞서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나라쿠의 공격 대상이 되었을 것이며 이놈의 교활함을 생각해보면 진짜로 우려되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애당초 이누야샤와 결혼하려고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면 이누야샤의 성격을 모를 리 없고 그렇다면 이누야샤가 나라쿠와 싸우려고 하는 마음도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걱정이 되는건 당연지사. 당시든 아니든 이누야샤는 나라쿠를 상대로 압도적인 강함을 보유하지는 못했다.[88] 자신이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아서 나라쿠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이누야샤에게 그 진짜 목적을 말하려고 찾아오면서 나라쿠는 자신이 처치할 것이니 죽지 말고 살아남으라고 하는 장면이다. 위에서 말한 카구라&칸나에게 패배한 후이기도 하다.[89] 이 대사는 원작 만화에만 나오고 애니판에서는 연출이 수정되면서 나오지 않는다.[90] 이누야샤 쪽도 "넌 나를 미워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단 하루라도 너를 잊은 적이 없어!'''"라거나 "그야... 나라쿠란 존재를 알기 전에는 너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 하지만 네가 그랬지, 내 목숨은 네 것이라고. 그렇다면... '''네 목숨은 내 것이야!'''", "지금의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어! 나라쿠 따위에게 널 '''내어줄 것 같아?!'''", "나라쿠한테서 널 지킬 수 있는 건 나뿐이잖아!" 등이 있다.[91] 이누야샤의 품에서 죽기 직전에 남긴 말. 한국 더빙판에서는 "이제야 평범한 여자가 됐구나..."로 번역되었다.[92]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연상연하 커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93] 달리 생각하면 "진짜는 나 하나뿐인데 저런 가짜 복제품에 휘둘려? 바보!" 정도이다.[94] 심지어 키쿄우는 카고메와 이누야샤 같은 개그풍 얼굴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래서 서비스로 개그풍 얼굴을 그렸는데 마치 개그풍 얼굴을 하는 카고메와 상당히 닮았다. 역시 전생과 환생이라는 점과 주변 사람들이 괜히 닮았다는 평가를 하는게 아니다.[95] 생명, 구슬을 지키는 무녀가 아닌 평범한 인간의 삶, 이누야샤의 곁[96] 이는 키쿄우의 착각이 아니라 사실이다.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지켜주겠다고 했을때도 너는 나락을 죽일 수 없다고 단호히 못박았고, 실제로 나라쿠가 가장 두려워하던 상대도 키쿄우였다.[97] 진짜 상대를 꿰뚫어보는 능력[98] 아즈사 산의 활.[99] 죽기 전 카고메에게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말하기도 했다.[100] 난폭했던 이누야샤가 많이 변화한 모습을 보고 자신이 카고메 대신 그 역할을 해줄 수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나온다.[101] 더빙판에선 ''''울지 마, 가영아. 내 영혼은 구원받았어.' ''' 참고로 이때의 표정이 매우 평온하며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102] 물론 카고메도 자신보다 키쿄우가 이누야샤의 사랑을 받는 모습에 '키쿄우 따위 없어져버리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등 악한 생각을 하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횟수도 적고 그나마도 이누야샤 앞에서 키쿄우를 질투했다고 말했던 것 외에는 한번도 입 밖에 낸 적이 없다.[103] 애니메이션 98화[104] 애니메이션 151화[105] 이후 과거의 전생이 현재의 환생에 영향을 미치는 전개는 후속 연재작인 경계의 린네에서 다시 한번 등장하게 된다. 다만 여기서는 가벼운 만화 분위기상 이누야샤와는 다르게 두 인격이 분리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환생 전의 스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활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106] 어릴 때 카에데가 요괴로부터 눈을 다치자 놀라며 급히 달려간 점이 바로 그 증거. 또한 키쿄우가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누야샤가 지네 요괴로부터 카에데를 구해준 것이었다.[107] 그러나 츠바키가 키쿄우에게 사랑에 빠지면 불행해질거라는 저주를 걸었기 때문에 굳이 오니구모나 나라쿠가 아니어도 힘들었을 것이다.[108] 산 자와 죽은 자이고 50년이라는 시대적 차이는 있지만 일단 설정상 둘의 나이는 18세로 동갑이다.[109] 미로쿠의 상처가 가슴까지 이어진 것은 극후반의 일. 약로독선을 만나기 이전에 가슴까지 이어진 상처를 키쿄우가 정화해 주어서 팔목 정도로 줄어들었다. 전에 카고메가 키쿄우의 몸에 파고든 나라쿠의 독기를 정화해 주었다. 그러나 오래 못가 다시 상처가 벌어졌기 때문에, 당시의 키쿄우는 몸의 간수와 더불어 나라쿠를 빠른 시일 내로 퇴치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었다.[110] 코하쿠는 사혼의 구슬 조각에서 나오는 힘으로 목숨을 부지했다.[111] 키쿄우의 계획은 나라쿠가 코하쿠의 조각을 제외한 모든 조각을 모았을 때 마지막으로 청정한 코하쿠의 조각으로 구슬 전체를 정화시키려는 것이었다. 뭐가 되었든 코하쿠는 죽을 목숨이다.[112] 카고메와 비슷한 16세 심지어 1살 어린 카고메 품에 안겨 울기도 했다(...) 카고메는 요괴는 커녕 맹수조차 거의 없는 현대시대에서 왔음에도 깡세고 담이 큰 것과는 대조점.[113] 나라쿠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코하쿠가 자기도 낄려고 하자, 나라쿠를 죽이는 것조차 포기하고 키쿄우가 너에게 준 생명이니 목숨을 잘 간수하라는 충고를 한다. 나중에 싯포, 링과 함께 멋대로 끼긴 했지만[114] 카고메의 영력에 위협을 느낀 나라쿠가 츠바키에게 사혼의 구슬 조각을 빌려주어 카고메를 죽이고 이누야샤를 괴롭힐 겸 50년 전에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봉인했던 구도를 저주를 사용해 그대로 재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카고메가 식신을 되받아치고, 츠바키가 이누야샤에게 끔살당하면서 실패했다.[115] 키쿄우 본인의 입으로도 말했듯 정황상 저주 자체는 유효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키쿄우가 저주를 알면서도 그럴 일 따위는 없다며 그냥 무시했다. 이후 츠바키의 말마따나 이누야샤를 사랑하게 된 이후에도 '매일 같이 생과 사를 오가는데 비극적인 죽음 따위를 두려워 할 내가 아니다.' 라며 애써 무시했지만 결국... 츠바키의 저주대로 흘러가고 말았다.[116] 반대가 아니다. 산고가 코하쿠 건으로 키쿄우를 오해했던 것은 이것도 영향이 있다.[117] 코하쿠는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아버지와 동료 퇴치사들을 살해한 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118] 그나마 셋쇼마루는 키쿄우에 대해서 이누야샤를 봉인했다는 무녀로 알고 있지만 키쿄우는 이누야샤의 형이라는 것 정도 외에는 셋쇼마루에 대해 아는게 없다. 그나마도 후술할 극장판에서 언급되는 내용이다.[119]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는 링이 했다.[120] 키쿄우: 이누야샤의 형인가. 셋쇼마루: 상당히 미웠던 모양이지? 쫓아버린 그 카고메라는 계집. 아니면, 그 계집의 힘을 시험해보려는 건가. 키쿄우: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밉다. 나처럼 거짓된 목숨이 아닌, 진정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셋쇼마루: 네 하고 싶은대로 해라. 하지만 이누야샤를 없애는건 바로 나다![121] 단 하쿠신 선사가 돌봐준 도적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얼마 안가 죽었다.[122] 이 때문에 나라쿠의 주술로 되살아난 반코츠가 나라쿠에게 있어 최고의 천적이라 할 만한 자신을 죽이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정작 반코츠는 "당신을 죽이라는 말은 못 들었어." 라며 얼버무렸지만 설령 나라쿠가 정말로 죽이라 명령했더라도 들었을 지는 미지수.[123] 부하로는 오직 쟈켄만 데리고 다닐 정도다.[124] 혼자서 나라쿠를 없앨 계획을 세웠는데 만일 다른 주역 인물들과 친해지게 되면 '''100% 자신을 도우려 나설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전개다.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모른 채 할 리도 없고 이누야샤가 끼어들면 당연히 그 일행들도 따라 낄 것이며 그 중엔 카고메도 있으니 당연히 코우가도 끼어들 것이고 코우가가 끼게 되면 그가 이끄는 요랑족이 움직인다. 게다가 자신을 철저히 가지고 논 나라쿠를, 안 그래도 말은 안해도 나름 동생 걱정으로 가득인 셋쇼마루가 가만히 둘 리도 없으니 결론적으로는 '''키쿄우 한 명의 움직임에 따라 이 만화 주연, 조연, 선역 전원이 달라붙는 전개가 된다.''' 물론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무시하고 코우가가 카고메를 못본 체한다 한들 나라쿠가 벌여놓은 삽질이 너무나도 대단한 덕분에 어떤 경우의 수를 제외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누야샤, 코우가가 모두 끼어들게 되어 있다. 더군다나 '''셋쇼마루는 키쿄우가 굳이 설득하려고 애를 쓸 리도 없고, 설득한다고 말을 들을 대상도 아니다.'''[125] 작중 유일하게 '키쿄우 '''님'''' 이라고 존대해 불렀다. 단 이는 후반부 한정.[126] 주인공인 카고메는 무녀로서의 각성, 미로쿠는 풍혈에 의한 독기의 정화, 산고는 미로쿠와 코하쿠의 목숨, 셋쇼마루는 링의 목숨 등.[카고메] (자신을 왜 살렸냐고 묻는 키쿄우의 질문에)당신이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야.[127] 카고메도 마지막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 과정을 이루기 위해 언급한 인물들과 못지 않게 고생했다. 게다가 뜬금없이 발표된 후속작에서는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하나 있는 딸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지경인 것으로 보인다. 1화에서 이누야샤에게 죽을 뻔 하고, 납치에 강간미수(애니판에서는 납치혼으로 순화), 저주받기, 이누야샤와 키쿄우 그리고 자신과의 삼각관계 등... 게다가 카고메는 전국시대에서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이유만으로 평범한 일상생활과 공부를 어느정도 포기해야 했다. [128] 순혈 형인 셋쇼마루나 순혈 아버지인 투아왕을 넘진 못했지만 일단 잡요괴 따위는 두렵지 않은 강자가 되었다.[129] 부활 직후 카고메를 피해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추락했을 때와 백령산에서 나라쿠의 공격에 당해 독기가 흐르는 강으로 추락했을 때.[130] 여담으로 이 클론은 창조주인 사투신 일원 고우라와 마찬가지로 피를 빨아먹는 일종의 요괴인데, 이누야샤를 물어뜯기 직전에 키쿄우 본인이 화살로 퇴치했다. 제 자신의 복제품이지만 죽이는데 일말의 미련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모습에 미혹된 이누야샤를 한심하다며 다그치는 게 압권.[131] 애니에서 이누야샤는 갑작스러운 사태 변화에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키쿄우에게 당한다. 게다가 카에데가 어차피 그 몸은 가짜이니 부숴버리라고 해도 키쿄우가 활을 쐈을 때에야 칼을 꺼내들었지만 영력에 의해 당한다. 사실 이 묘사가 더 이치에 맞는데, 이 당시의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특수능력은 전혀 못 쓰고 단순히 커다란 참마도처럼 휘두르는데 지나지 않았다.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조차 셋쇼마루가 휘두르는 철쇄아의 변화를 풀 정도로 강한데 키쿄우의 화살이라면 이 당시의 이누야샤가 막기엔 힘든 게 당연하다. 그리고 스토리상 보면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원망해도 그다지 이상할 일은 아니다. 원망하지 않았다면 봉인의 화살을 쐈을 리도 없다.[132] 참고로 이때 카고메 입장에서 보면 자신한테 트롤링 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자신한테서 구슬을 빼앗고 죽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누야샤가 나타나니까 하는 말이,"나라쿠가 카고메를 죽이려 했다."[133] [image][134] 원작에서 이때 키쿄우는 무표정하다.[135] 정확히 말하자면 이누야샤만 안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136] 오니구모의 사례를 보면 키쿄우를 향해 흑심을 품지 않은 남자가 없다면 거짓말일 테고 생전에 이런 류의 인간을 봤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애니 기준으로는 키쿄우도 오니구모가 자신에게 흑심을 품은 걸 50년 전에도 카에데에게서 들었기에 알고 있었다. 단지 오니구모가 다시는 일어나 움직일 수 없기에 그냥 놔뒀을 뿐. 그게 최악의 실수나 다름없는 결과가 되었을 줄은 몰랐겠지만.[137] 이 장면 이후 키쿄우가 사망하기 전까지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관계에 별 진전이 없어서 망정이지 만약에 이누야샤가 진짜 카고메를 버리고 키쿄우와 연인으로 재결합했다면 애니의 각색은 설정 구멍을 낳을 뻔했다. 참고로 나라쿠는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끝내 질투심이 폭주해 자신의 등껍질을 칼로 벗겨내버린다.[138]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누야샤는 행동으로 남을 돕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그걸 직접적으로 말로 꺼내진 않는다. 설령 말로 해도 굳이 다른 변명을 댈 정도[139] 나라쿠가 키쿄우에게 남자로써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쾌해하는 이누야샤에게 "너 말고 다른 남자가 내 몸에 손 댈 일은 없다"고 달래주는 장면이, 정 반대로 "미인계 성능 쩌네? 나라쿠한테도 한번 안겨서 방심시켜 볼까?" 라며 이누야샤의 불안은 안중에 없고 자기 몸을 함부로 쓰겠다는 정 반대의 장면이 되었으니 사실 원작에서 이 장면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원작파괴로 받아들일 만 하다.[140] 사실 원작과의 괴리가 커서 그렇지, 따로 놓고 본다면 애니판 키쿄우의 언행 등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키쿄우 본인의 성격이 아무리 좋다고는 해도 본편 시점의 키쿄우는 천생아같은 인간에 대한 자애를 바탕으로 한 힘도 아니고, 우라스에의 사악한 사술로 차가운 도자기 몸에 강제로 부활한데다가 인간으로써의 따뜻한 부분은 죄다 카고메에게 흡수당하고 원념과 증오의 영혼만 남은 상태이기에 성격이 생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꼬여야 설정상 말이 된다. 원작에서는 초반에만 다소 성격이 꼬이고 이후로는 오히려 생전에 비한다면야 잔인해졌지만 이누야샤하고도 잘 꽁냥꽁냥하고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푸는 인격자가 된다.[141]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사이가 안 좋은) 키쿄우와 카고메가 혼을 먹는 요괴 안에 갇혔다가 교감하고 탈출하는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있었긴 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애니판의 키쿄우가 타인에게 마음을 열었을지도?[142] 쉽게 말하자면 아예 정나미 떨어지게 만들어버려서 아예 안찾게 하려는 것일 듯. 실제로 키쿄우도 이 일에 이누야샤를 포함한 그 누구도 끼어들지 않기를 원했다. 효과는 없었지만... 외려 이 일로 이누야샤의 나라쿠에 대한 분노만 팍팍 키워 오히려 일이 꼬였을지도 모른다. 이누야샤는 키쿄우 일이라면 일단 이성부터 잃고 보는데 생전에 그렇게도 자신을 사랑해주고 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그리고 상냥하고 자상하던 사람이 저렇게 변했다면 저렇게 만든 원흉에 대해서 열받을 건 안 봐도 비디오 물어보면 잔소리다. 안 그래도 그 원흉놈에게 잔뜩 독이 올라 있는 상태인데 말이다. 실제로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했던 때에도 이후 카에데를 찾아가는데 카에데가 카고메를 언급했을 때 키쿄우는 자신이 살아있었다면 자신이 카고메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한탄한다. 뭐가 되었든 이누야샤를 향한 살의나 원한은 없던 것. 단지 그걸 모르는 이누야샤에게는 충공깽에 이 개판을 만든 나라쿠에게 더욱 칼을 갈 일만 만들 일이 되었지만.[143] -출처 다카하시 루미코 원화 전집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세계 136p[144] 더빙판 이름. 일본판 이름은 언령의 염주[145] 참고로 이 연지는 이후 몇십년의 세월을 거쳐 환생의 딸인 모로하에게 흘러갔다. 용도는 반대로 모로하는 이걸 자신의 피에 깃든 요력을 깨우는 데 쓰고 있다고.[146] 그런데 만일 염주를 줬다면 비극을 조금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라쿠는 이누야샤의 모습으로 나타나 키쿄우를 공격했는데 이때 "앉아!" 한마디만 하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채는 건 쉬웠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얼마나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며 죽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보면 이누야샤도 좀 더 빨리 나라쿠를 저지하기 위해 손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147] 아름다운 외모, 성격과 분위기. 다만 키쿄우는 자상하고 상냥한 성격이 본 성격이고 차갑고 냉혹한듯한 모습은 요괴에 맞서기 위한 성격에 가깝다. 반면 셋쇼마루는 그냥 차갑고 냉혹한 성격이 본 성격이다. 이 때문에 키쿄우는 웃는 모습이 여럿 나오지만 셋쇼마루는 웃는 표정은 지은 적이 없다.[148] 이누야샤의 양다리에 화났다가 아예 키쿄우와 카고메를 엮는 경우도 있다.[149] 회당 출연을 기준으로 출연료가 산정되니 성우들에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