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
'''道琳'''
(? ~ ?)
고구려 장수왕 때의 승려. 장수왕이 한성 백제 공략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백제에 파견한 첩자였다. 개로왕을 부추겨 백제를 쇠약하게 만들었다고 전한다.
도림은 장수왕의 명을 받들어 고구려에서 백제로 향하였는데 당시 백제의 왕이었던 개로왕이 박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백제의 대궐로 찾아가서 뛰어난 박혁 실력을 보여 개로왕을 현혹시켰다. 이후에 개로왕은 도림과 친밀히 지내었으며 급기야는 도림을 국사[1] 으로 삼기에 이르었다.
스님이 왕에 가까이 다가간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는데 일단 삼국시대 당시에는 3국이 불교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중이었다. 삼국 모두 왕실에서 불교 공인을 주도했다.
개로왕의 환심을 산 도림은 점차 본색을 드러내어 개로왕에게 각종 토목 공사를 건의하여 백제의 국력을 낭비하게 만들었다. 그 뒤에 목표대로 백제의 재정이 바닥나고 백성들이 곤궁해지자 고구려로 돌아가 장수왕에게 이를 보고하였다.
475년 장수왕은 백제를 침공하여 백제의 수도였던 한성을 함락시켰다. 개로왕은 도림에게 속은 것을 한탄하며 도망치다가 배신자들에게 붙잡혀 참수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사실 개로왕이 정말로 도림의 속임수에 넘어가 나라를 말아먹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다. 당시 도림이 개로왕에게 건의했던 토목 공사들은 어디까지나 당시 백제에 정말로 필요했던 것들이 많았고 개로왕도 그리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개로왕 문서 참고. 토목 공사는 개로왕의 의심을 피하고 마음놓고 첩자질을 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전국시대에 도림과 흡사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합종으로 유명한 소진이다. 말년에 제나라에 가서 민왕에게 사치와 대규모 토목 공사를 하게 해서 제나라 국력을 소모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도림은 확실히 임무에 성공했지만 소진은 성공 단계까지는 가지 못하고 암살당했다. 비록 실패했으나 죽기 직전에 보여준 지략가로서의 면모 덕분에 오히려 유명해졌다.
신라 소지 마립간 때 거문고 갑을 활로 쏴서 그 안에 숨어있던 간통관계인 승려와 왕비를 죽였다는 <사금갑(射琴匣)조>는 보통 신라 내부 불교 세력과 토착 종교 세력의 갈등으로 풀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수왕이 백제에 한 번 써먹은 방법으로 신라에도 승려를 간첩으로 보냈다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고 보는 주장도 있다. 소지 마립간의 재위기간(479~500)을 감안하면 거의 직후나 마찬가지다.
최인호의 소설 왕도의 비밀에서는 장수왕의 밀명을 받아 광개토대왕이 배향된 사당인 내당을 불태우고 백제로 넘어가 개로왕을 현혹시킨다. 그리고 개로왕의 동생인 경과의 파워 싸움에서 밀려 변방인 청목령으로 좌천된 걸루와 만년을 설득해 고구려로 투항시켰다. 둘의 투항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도림이 그들을 투항시켰다는 내용은 작가의 창작으로 보인다.
MBC의 전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처음으로 영상물에 등장했는데 성전환화 되어 개로왕이 사랑했던 여인이자 주인공인 수백향의 멘토로 나온다. 배우는 차화연. 드라마 자체는 볼만해서 비밀스럽고 차가운 이미지가 애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중.
[image]
HQ Team의 RTS 게임 천년의 신화에서는 고구려 측 영웅 유닛으로 나온다. 게임이 게임이니만큼 광개토대왕이 멀쩡히 살아 나라를 다스리던 시기에 참모 역할로 나온 것은 그러려니 넘어가 주겠지만 웬 부드러운 목소리의 미청년의 모습으로 나왔다. 심히 충격과 공포. 승려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웅이니만큼 사당에서 생산되며 마법 장수이다. 평타는 대부분의 마법 영웅들이 그렇듯 심히 안습하고 대신 전용 스킬인 사이오닉 폭풍 번개구름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한데 1번에 하나의 대상만을 타격한다는 점이 다시 안습. 여기에 2개 3개 중복으로 깔아두면 1개만 적용된다는 사실에 다시 1번 안습이다.
2019년 2월 17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코너에 개로왕과 함께 등장하였다.
(? ~ ?)
1. 개요
고구려 장수왕 때의 승려. 장수왕이 한성 백제 공략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백제에 파견한 첩자였다. 개로왕을 부추겨 백제를 쇠약하게 만들었다고 전한다.
2. 설명
도림은 장수왕의 명을 받들어 고구려에서 백제로 향하였는데 당시 백제의 왕이었던 개로왕이 박혁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백제의 대궐로 찾아가서 뛰어난 박혁 실력을 보여 개로왕을 현혹시켰다. 이후에 개로왕은 도림과 친밀히 지내었으며 급기야는 도림을 국사[1] 으로 삼기에 이르었다.
스님이 왕에 가까이 다가간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는데 일단 삼국시대 당시에는 3국이 불교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중이었다. 삼국 모두 왕실에서 불교 공인을 주도했다.
개로왕의 환심을 산 도림은 점차 본색을 드러내어 개로왕에게 각종 토목 공사를 건의하여 백제의 국력을 낭비하게 만들었다. 그 뒤에 목표대로 백제의 재정이 바닥나고 백성들이 곤궁해지자 고구려로 돌아가 장수왕에게 이를 보고하였다.
475년 장수왕은 백제를 침공하여 백제의 수도였던 한성을 함락시켰다. 개로왕은 도림에게 속은 것을 한탄하며 도망치다가 배신자들에게 붙잡혀 참수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3. 그 외
사실 개로왕이 정말로 도림의 속임수에 넘어가 나라를 말아먹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다. 당시 도림이 개로왕에게 건의했던 토목 공사들은 어디까지나 당시 백제에 정말로 필요했던 것들이 많았고 개로왕도 그리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개로왕 문서 참고. 토목 공사는 개로왕의 의심을 피하고 마음놓고 첩자질을 하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전국시대에 도림과 흡사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합종으로 유명한 소진이다. 말년에 제나라에 가서 민왕에게 사치와 대규모 토목 공사를 하게 해서 제나라 국력을 소모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도림은 확실히 임무에 성공했지만 소진은 성공 단계까지는 가지 못하고 암살당했다. 비록 실패했으나 죽기 직전에 보여준 지략가로서의 면모 덕분에 오히려 유명해졌다.
신라 소지 마립간 때 거문고 갑을 활로 쏴서 그 안에 숨어있던 간통관계인 승려와 왕비를 죽였다는 <사금갑(射琴匣)조>는 보통 신라 내부 불교 세력과 토착 종교 세력의 갈등으로 풀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수왕이 백제에 한 번 써먹은 방법으로 신라에도 승려를 간첩으로 보냈다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고 보는 주장도 있다. 소지 마립간의 재위기간(479~500)을 감안하면 거의 직후나 마찬가지다.
4. 대중 매체에서의 모습
최인호의 소설 왕도의 비밀에서는 장수왕의 밀명을 받아 광개토대왕이 배향된 사당인 내당을 불태우고 백제로 넘어가 개로왕을 현혹시킨다. 그리고 개로왕의 동생인 경과의 파워 싸움에서 밀려 변방인 청목령으로 좌천된 걸루와 만년을 설득해 고구려로 투항시켰다. 둘의 투항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도림이 그들을 투항시켰다는 내용은 작가의 창작으로 보인다.
MBC의 전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처음으로 영상물에 등장했는데 성전환화 되어 개로왕이 사랑했던 여인이자 주인공인 수백향의 멘토로 나온다. 배우는 차화연. 드라마 자체는 볼만해서 비밀스럽고 차가운 이미지가 애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중.
[image]
HQ Team의 RTS 게임 천년의 신화에서는 고구려 측 영웅 유닛으로 나온다. 게임이 게임이니만큼 광개토대왕이 멀쩡히 살아 나라를 다스리던 시기에 참모 역할로 나온 것은 그러려니 넘어가 주겠지만 웬 부드러운 목소리의 미청년의 모습으로 나왔다. 심히 충격과 공포. 승려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웅이니만큼 사당에서 생산되며 마법 장수이다. 평타는 대부분의 마법 영웅들이 그렇듯 심히 안습하고 대신 전용 스킬인 사이오닉 폭풍 번개구름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한데 1번에 하나의 대상만을 타격한다는 점이 다시 안습. 여기에 2개 3개 중복으로 깔아두면 1개만 적용된다는 사실에 다시 1번 안습이다.
2019년 2월 17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코너에 개로왕과 함께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