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銅錢株 / penny stock
주당 가격이 천 원 미만인 주식.
주가가 지폐보다(대한민국에서는 1,000원) 낮은 주식. 보통 액면가가 저가(대한민국에선 100원, 200원, 500원 액면가 주식들)인 종목에서 동전주가 많다.
동전주가 되면 주식시장 작전세력들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개미들도 '''한몫 벌어보려고''' 막 달려들어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몇 배로 급등하는 테마주들 중에는 동전주가 많은 편이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동전주를 별로 거래하지 않는데, 그것은 동전주의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중소형주를 거래하기에는 그들이 굴리는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외에도 있다. 예를 들어 홍콩에서 동전주는 10달러 미만를 말하고 일본 경우 최대 천 엔 이하를 말한다. 미국의 경우 1달러 미만을 동전주로 본다.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는 일은 몇만 원~몇십만 원짜리 주식보다 동전주에서 훨씬 자주 나타난다. 5만 원짜리 주식이 10만 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500원짜리 주식이 1,000원 이상 오르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런 이유로 테마주에서는 동전주가 종종 가장 강력한 종목으로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에선 동전주가 더 많이 올랐다고 한다.
개중에는 시장점유율도 높고 기술력도 우수한 회사인데 '''일시적인 실적 부진 등으로''' 동전주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실적이 나빠 주가가 하락한 개잡주를 잘못 거래하면 한강 정모로 직행하기 쉽다. 부실 회사에 손댔다가 어느샌가 상장폐지 결정되고 정리매매에 들어가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동전주를 사지 않는다는 얘기도 등장한다.[1]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에서는 개인이 대형주 거래하는 것은 큰손인 기관과 외국인들이 수익 내는 것을 도와주는 것과도 같다. 피라미가 상어, 고래 등과 같은 물에서 헤엄치는 셈. 동전주 종목에는 외국인이 없어서 오히려 수익 내기가 쉽다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 2012년의 정치테마주 광풍 속에서 큰 돈을 번 사람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보면 '''아주 큰 오해에 가깝다.''' 소위 주식 대박 노리거나 집구석에 앉아 편히 돈벌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데이트레이딩으로 대표되는 '''단타#s-1.1'''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애초에 대형주가 되려면('''회사의 시총이 높으려면''') 회사 자체의 규모도 상당해야 하고, 당연히 시장 지배력, 신뢰성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그렇기에 대형주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최소 최상위급 중견기업, 준대기업 이상이다. 회사가 크고 안정되어 있다보니 대형 건수라도 없는 한 단시간 상승, 하락폭이 크지 않다. 상식적으로 보면 500원짜리 주식이 1000원 되기는 쉽지만, 50만원짜리 주식이 100만원 되기는 무지하게 어렵다.
여기에 대형주는 주식 가격 자체가 높기에 거래 수수료부터가 무시 못할 수준이다. 거기에 세금(거래세, 농특세)도 더해지므로 은근히 피를 본다. 거래 수수료와 세금은 이익이 기준이 아니라 '''총 거래 금액이 기준이다.''' 게다가 주식은 일반적으로 불가분성을 띄기 때문에 롯데칠성같이 비싸기로 유명한 주식들은 100만원으로 한 주도 못 사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2] 반면 500원짜리 주식이라면 2000주나 살 수 있다!
하지만 대형주는 어지간해선 불패다. 물론 국제그룹이나 대우그룹, STX, 한진해운, 금호그룹같이 망하거나 간당간당한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그 사이 동전주 회사들은 얼마나 망했을까?''' 비교해 볼 가치가 없을 것이다. 일단 체급이 좋아서 동전주에 비하면 생존력이 상당히 좋다. 정 안되면 기관 같은 큰 손이 '''살려보려고 발악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주의 주가 떡폭락을 반대로 풀이하면 대형주를 가지고 있던 기관의 떡실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형주들 역시 어지간해선 우상향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근 5년간 주가가 2배로 뛰었고, 2003년 기준으로 하면 10배가 뛰었다. 물론 삼성전자의 경우 통계왜곡을 유발할 정도의 기업이기 때문에 이를 뺀다 쳐도 사양세로 접어든 사업[3] 이 아니면 대기업 관련 대형주 상당수가 5년, 10년 단위로 보면 우상향하고 있다. 단타에는 매우 부적합하지만, 장타에는 대형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반면 동전주의 경우 이슈 하나면 주가가 들썩거리므로 상승세를 잠시 타는 방식으로 단타 매매를 하기 쉽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당신이 잘 아는 기업이 아니라면 절대로 들고 묵힐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주식이 싸다 보니 마구마구 사서 일부러 주식 가격을 올리고 갑자기 팔아서 주식가격을 종이 가격으로 만들수 있다.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대한민국에서는 2015년도에 상·하한가 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동전주 테마가 형성되어 급등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즉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적게는 10%에서 가격제한폭인 30%까지도 상승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개미로 유명한 카이스트의 김봉수 교수는 "미국 증시를 보면 소형주와 대형주의 강세장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그 주기가 약 7년"이며, 한국의 경우도 그와 유사하여 "2008년부터 최근 7년 동안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 수 년 동안은 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그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도 시가총액 300억~400억 안팎의 중소형주들이다.
옛날엔 1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단위가 5원이었다. 하지만 한 틱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불만이 계속 접수되어 2010년 하반기부터 1000원미만 종목은 1원씩 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주당 가격이 천 원 미만인 주식.
1. 개요
주가가 지폐보다(대한민국에서는 1,000원) 낮은 주식. 보통 액면가가 저가(대한민국에선 100원, 200원, 500원 액면가 주식들)인 종목에서 동전주가 많다.
동전주가 되면 주식시장 작전세력들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개미들도 '''한몫 벌어보려고''' 막 달려들어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몇 배로 급등하는 테마주들 중에는 동전주가 많은 편이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동전주를 별로 거래하지 않는데, 그것은 동전주의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중소형주를 거래하기에는 그들이 굴리는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외에도 있다. 예를 들어 홍콩에서 동전주는 10달러 미만를 말하고 일본 경우 최대 천 엔 이하를 말한다. 미국의 경우 1달러 미만을 동전주로 본다.
2. 동전주의 특징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는 일은 몇만 원~몇십만 원짜리 주식보다 동전주에서 훨씬 자주 나타난다. 5만 원짜리 주식이 10만 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500원짜리 주식이 1,000원 이상 오르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런 이유로 테마주에서는 동전주가 종종 가장 강력한 종목으로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에선 동전주가 더 많이 올랐다고 한다.
개중에는 시장점유율도 높고 기술력도 우수한 회사인데 '''일시적인 실적 부진 등으로''' 동전주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실적이 나빠 주가가 하락한 개잡주를 잘못 거래하면 한강 정모로 직행하기 쉽다. 부실 회사에 손댔다가 어느샌가 상장폐지 결정되고 정리매매에 들어가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동전주를 사지 않는다는 얘기도 등장한다.[1]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에서는 개인이 대형주 거래하는 것은 큰손인 기관과 외국인들이 수익 내는 것을 도와주는 것과도 같다. 피라미가 상어, 고래 등과 같은 물에서 헤엄치는 셈. 동전주 종목에는 외국인이 없어서 오히려 수익 내기가 쉽다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 2012년의 정치테마주 광풍 속에서 큰 돈을 번 사람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보면 '''아주 큰 오해에 가깝다.''' 소위 주식 대박 노리거나 집구석에 앉아 편히 돈벌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데이트레이딩으로 대표되는 '''단타#s-1.1'''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애초에 대형주가 되려면('''회사의 시총이 높으려면''') 회사 자체의 규모도 상당해야 하고, 당연히 시장 지배력, 신뢰성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그렇기에 대형주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최소 최상위급 중견기업, 준대기업 이상이다. 회사가 크고 안정되어 있다보니 대형 건수라도 없는 한 단시간 상승, 하락폭이 크지 않다. 상식적으로 보면 500원짜리 주식이 1000원 되기는 쉽지만, 50만원짜리 주식이 100만원 되기는 무지하게 어렵다.
여기에 대형주는 주식 가격 자체가 높기에 거래 수수료부터가 무시 못할 수준이다. 거기에 세금(거래세, 농특세)도 더해지므로 은근히 피를 본다. 거래 수수료와 세금은 이익이 기준이 아니라 '''총 거래 금액이 기준이다.''' 게다가 주식은 일반적으로 불가분성을 띄기 때문에 롯데칠성같이 비싸기로 유명한 주식들은 100만원으로 한 주도 못 사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2] 반면 500원짜리 주식이라면 2000주나 살 수 있다!
하지만 대형주는 어지간해선 불패다. 물론 국제그룹이나 대우그룹, STX, 한진해운, 금호그룹같이 망하거나 간당간당한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그 사이 동전주 회사들은 얼마나 망했을까?''' 비교해 볼 가치가 없을 것이다. 일단 체급이 좋아서 동전주에 비하면 생존력이 상당히 좋다. 정 안되면 기관 같은 큰 손이 '''살려보려고 발악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주의 주가 떡폭락을 반대로 풀이하면 대형주를 가지고 있던 기관의 떡실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형주들 역시 어지간해선 우상향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근 5년간 주가가 2배로 뛰었고, 2003년 기준으로 하면 10배가 뛰었다. 물론 삼성전자의 경우 통계왜곡을 유발할 정도의 기업이기 때문에 이를 뺀다 쳐도 사양세로 접어든 사업[3] 이 아니면 대기업 관련 대형주 상당수가 5년, 10년 단위로 보면 우상향하고 있다. 단타에는 매우 부적합하지만, 장타에는 대형주만한 것이 거의 없다.
반면 동전주의 경우 이슈 하나면 주가가 들썩거리므로 상승세를 잠시 타는 방식으로 단타 매매를 하기 쉽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당신이 잘 아는 기업이 아니라면 절대로 들고 묵힐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주식이 싸다 보니 마구마구 사서 일부러 주식 가격을 올리고 갑자기 팔아서 주식가격을 종이 가격으로 만들수 있다.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3. 동전주 테마
대한민국에서는 2015년도에 상·하한가 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동전주 테마가 형성되어 급등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즉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적게는 10%에서 가격제한폭인 30%까지도 상승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개미로 유명한 카이스트의 김봉수 교수는 "미국 증시를 보면 소형주와 대형주의 강세장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그 주기가 약 7년"이며, 한국의 경우도 그와 유사하여 "2008년부터 최근 7년 동안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 수 년 동안은 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그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도 시가총액 300억~400억 안팎의 중소형주들이다.
4.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전주들
- KR모터스
- 미래산업: 2012년도 정치테마주로 이름을 떨친 후 급락. 그러나 아직도 엄청난 거래량을 자랑하는 동전주의 대표주자.
- 브이티 지엠피: 라미네이션 시장 세계 점유율 30%로 세계시장 1위를 자랑하는 중소기업. 그러나 주가는 저평가되어 동전주 상태를 유지하다가 3천 원까지 올라가더니 무상감자가 이루어져 1/3이 되었고, 현재는 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간조선》에서 특집으로 다뤄진 적이 있다.
- 세종텔레콤
- 슈넬생명과학[4] :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후 동전주 테마의 급등을 이끈 주식. 동전주를 이미 벗어나 상승폭이 꺾인 후 다른 동전주들이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 인디에프: 소위 힐러리 테마주로 알려지며 2015년에 급등한 주식. 모회사의 회장이 힐러리 클린턴과 교분이 있다고 한다. 최초의 미 대선 테마주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그러나 힐러리 낙선으로 망했어요.[5] 가끔 개성공단이나 대북 테마주로 엮일때가 있는데, 원래 개성공단에 입주해 옷만드는 기업이다.
- 우리들생명과학: 정치테마주의 대표주자로 2012년도에 명성을 떨친 종목이다. 현재는 우리들휴브레인으로 개명되었고 더 이상 동전주가 아니다.
- 우리종합금융(구 금호종금)
- 진흥기업: 한때 동전주의 대표주자였으나 현재는 시장의 관심에서 많이 벗어난 종목.
- 루보[6]
- (2017년 2월 17일 법원에서 파산이 확정되면서 해체되었다.)
- 소리바다
5. 호가 단위
옛날엔 1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단위가 5원이었다. 하지만 한 틱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불만이 계속 접수되어 2010년 하반기부터 1000원미만 종목은 1원씩 호가할 수 있게 되었다.
[1] 정확하게는 규모도 작고 정체 불분명한 기업의 Pink Sheets (장외 주식). 다시말해서 '''개잡주'''다.[2] 물론 공동으로 매수할 수 없는 것은 아니고, 특히 파생상품에선 쪼개서 살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금을 0.01g까지 쪼개어 구입할 수 있는 골드뱅킹이 있다.[3] 건설, 조선 등[4] 現 에이프로젠제약[5] 게다가 당선 이후 정책으로 엮어볼 여지라도 있는 다른 테마주와는 달리 인디에프의 경우에는 서술된 친분 외에는 아무런 기대요소가 없었다. 당선되었다고 해도 결국 하락은 예정되어 있던 셈.[6] 희대의 주가조작 사건인 루보 사태 관련 주인데, 회사 자체는 살아있다.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