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용자경찰 제이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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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여담


1. 개요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등장로봇으로 용자 시리즈에 흔히 등장하는 세컨드 주역메카라 할 수 있으나, 용자 시리즈 내에서도 전례가 없는 개성을 갖춘 세컨드 주역메카라 할 수 있다.

2. 설명


'''"선(善)이라도 악(惡)이라도 좋다! 내게 힘을!!!"'''[1]

형식번호 및 칭호는 BP-119[2], 기사형사(나이트형사).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이병식.
제이데커가 치프턴에게 쓰러지자 등장했다. 영국에서 제작되었고 구급차로 변형할 수 있다. 덕분에 로봇 모드에서는 양 어깨에 잉글랜드 국기가 새겨져 있다.[3] 구급차 형태의 모델은 토요타 에스티마. 나이트 형사[4][5]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만큼 검술도 뛰어나고 여러 성능면에서 데커드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을 발휘한다. 파이어로더(소방차)와 합체해 듀크 파이어가 되며 듀크파이어로 합체시 양팔이 된다.
제작자인 레지나를 레이디(아가씨)로 부르며[6] 항상 따르며 절대복종하지만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몇번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행동했던 적이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브레이브 폴리스를 구했지만, 처음 배속되자마자 데커드에 대한 예의도 표하지 않고 자신이 더 우수한 경찰관이니 리더 자리를 “대체”하겠다고 해서[7] 모두에게 심한 반발을 산다. 이때 파워 죠는 여긴 경찰서니까 소방차(파이어 로더)는 소방서에나 주차하라면서 시비를 걸며, 듀크가 자리를 뜰 때는 대놓고 "어이, 영국 신사분, 아가씨한테 고자질하러 가시나?"며 비아냥거린다.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요시 하는 레지나의 교육덕에 화를 내는 건 나쁜 것, 해가 되는 것 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데커드를 구하러 가는 중에 치프턴이 쳐놓은 결계에 이성으로 접근한 자신은 그 결계를 깨지 못하는 반면에 데커드를 꼭 구해야 한다는 우정을 위한 분노를 내는 빌드팀이 결계를 깨고 나가는 것을 보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항상 나쁜 것이 아님을 점점 인식하게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성이 감성을 지나치게 앞서는 메카였기때문에 결계앉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치프턴에 레지나를 공격하려 하자, 레지나를 구해야 겠다는 마음과 치프틴에 대한 분노로 그 결계를 깨고 나와 합체에 성공하며 본격 레지나의 철학에서 벗어나게 된다.[8]
레지나의 과거를 알고 있기에 그녀가 바라는 대로 완벽한 형사가 되려 하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완벽한 형사(심지어 인간과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인다. 등장 초기에는 데커드에 대한 질투심이 많이 부각되었고 심적방황을 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다시 태어난 데커드나 다른 동료들과 교류해가며 모토로 삼았던 완벽한 형사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9] 유우타 및 팀원들 역시, 본래 올곧은 신념[10][11] 을 갖고 있었고 안 좋은 점들도 눈에 띄게 달라지는 듀크를 금방 받아들인다.
등장 때만 해도 치프턴을 간단히 쓰러뜨리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였지만 파이어 제이데커 첫 등장 이후는 다른 용자와 비슷하다. 그래도 '''개별적인 인격을 가진 세컨드 주역 메카중에선 가장 비중이 높다.'''[12] 대체로 세컨드 주역메카들이 퍼스트 주역메카가 복귀한 후에는 비중이 추락해버리는 경우를 생각하면 주목할만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대신, 다른 세컨드 주역메카들이 퍼스트 주역메카의 자리를 꽤 오래 대체하는 편인데 비해[13] 듀크는 대체 주역으로 활약한 것은 고작 3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대신 퍼스트 주역메카인 데커드 복귀 후에도 그 나름의 비중을 가지면서 활약했으니 일장일단이라 할 수 있다. 이런게 가능했던 것은 첫째는 '''경찰 수사물'''이기에 단순히 전투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고 '''세컨드가 퍼스트를 대체한다는 전개 자체에 주인공인 유우타는 물론, 동료들도 심하게 반발을 한다는 용자 시리즈 내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만한 전개'''[14]'''가 나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진지한 성품이지만 다른 용자들 중에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감성적인 면모가 종종 이 작품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철학적인 부분을 일깨우면서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에 다르게 생각할 여지를 제시하기도 한다. 갓 웨일 사건 해결 후에도 '''"언젠가 자신들이 고철이 되어 버려진다면=죽는다면 자연이 과연 자신들을 받아들여줄 것인가?"'''를 고뇌하기도 했고[15], 파워죠가 환상으로 인해 다른 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칠 때에도 '''"우리가 인지하는 것만이 진실이라는 보장은 없다. 파워죠가 그렇게 느낀다면 그것도 하나의 진실이다. 어쩌면 모두가 다른 진실을 보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파워죠를 이해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용자들 중에서도 유독 듀크가 이런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그를 교육시킨 레지나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용자들은 유우타와 동등하게 친구처럼 지내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확립하게 되었지만 듀크는 완벽한 수사관을 만들고 싶어하던 레지나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올바른 사상만을 주입식으로 교육받았다. 하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에 배속된 후 다른 동료들과 유우타를 통해 레지나가 주입식으로 가르쳐왔던 사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비교해가며 고찰하는 과정에서 그의 감성적인 면모가 도드라지게 된 셈이다.
이런 감성적인 자세 덕분인지 데커드를 비롯한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와는 다른 방향에서 사건을 이끌기도 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갖췄고, 그에 따른 인기도 갖춘 캐릭터.
또한 작중에서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질투심이나 호승심을 제대로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등장 초반(25화 ~ 30화 부분)에는 “내가 데커드보다 못한게 뭐냐”, “빌드팀도 합체했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거다” 등등의 대사를 치기도 했다. 이 역시 다른 용자물에선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사실 이런 모습이 완벽해보이는 듀크가 사실은 정신적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암시하는 연출이었고 작중에서 계속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작중에서는 섀도우마루와 페어를 이루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16][17] 그 덕택에 별동대라든가, 정보수집 장면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36, 37화).

3. 여담


한국판은 레지나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돼 있지만 원작은 쓰지 않는다. 듀크의 캐릭터성을 감안하면 더빙판이 더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레지나를 부를 때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이 좀 더 존칭인 "레이디" 라고 부르며 더빙판도 "아가씨"라고 높여부르면서 이 부분을 잘 살렸다. 듀크가 레지나를 레지나라고 부른 건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그녀를 구하려 "레지나" 하고 부른게 전부.
주역 메카들의 브라이싱크론이 대체적으로 심한 이 작품 내에서도 변형 부조리로는 맥클레인파워죠와 더불어 3대장에 든다.[18] 맥클레인과 듀크는 비클 모드에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이런 모습이 되는지 알 수 없는 변형 부조리를 보여준다. 듀크는 엄밀히 말하자면 구조 자체는 간단한데, 문제는 이 간단한 변형구조에서 나올 수가 없는 양 팔이 문제가 된다. 완구에서도 결국 이걸 해결 못해서 비클 모드 상태에서도 양 팔만 생뚱맞게 붙어있는 것으로 해결해버렸을 정도.(....) 파워죠 또한 상반신은 조종석이 로봇모드시 가슴에 해당하는 부위지만 반영이 어렵다 보니 큰 조종석 사이즈 그대로다. 팔 부분 또한 원작에선 굴삭기 변형시 숨겨지나 완구는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덤으로 쇼벨은 로봇모드시 잉여부품에 해당.
이름의 유래는 NTV 계열에서 방영한 경찰 드라마 '태양을 향해 외쳐라!'에서 카네다 켄이치가 연기한 인물 시마즈 코이치(島津'''公'''一) 순경(닉네임은 듀크. 본명에 들어가는 한자 '公'에서 유래했다.).
41화에서 스코틀랜드 야드에 있는 우루냥(나비) 비슷한 고양이에게도 이 이름이 붙었다. 그리고 로봇수사대가 해체되는 꿈을 꾸는 에피소드(40화)에선 본업(?)인 소방관으로 활약했다.[19]
일본판 1인칭은 "와타시(私)"
DX 완구에서는 듀크파이어의 합체 파츠 역할이 전부인지라 심히 안습하다. 원작의 날렵한 듀크는 어디가고 냉장고 하나가 서있다.(...) 같은 구급차 용자인 가드 레스큐나 파이어 실버와 비교해도 심각하게 안습한 수준.

[1] 국내판은 "나쁜 마음이라도 좋다! 내게 힘을 다오!"로 번역.[2] 한국과 일본은 모두 119를 긴급 구조용 전화번호로 쓰고 있는 반면 영국인 999를 긴급 구조용 전화번호로 쓰고 있다. 다만 원래부터 영국이 아닌 일본에 배속시킬 계획이었기 때문에 999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3] 다만 듀크의 비클 모드가 구급차라는 점을 생각하면 구급차에 흔히 그려지는 적십자일 수도 있다. 아니면 둘 다 노렸거나.[4] '기사형사'라고 쓰고 '나이트형사'라 읽는다. 이 '나이트'는 기사라는 뜻도 있지만 체스의 말 '나이트'를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로 런던 스코틀랜드 야드 4인방에게는 '룩 형사', '비숍 형사', '킹 형사', '폰 형사'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데, 레지나를 '퀸'으로 보면 체스의 말 6종류가 완성된다.[5] 데커드 순직 직후 새로운 리더로 부임했을 때 "영국에선 나를 기사(나이트)라 불렀지"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드릴보이가 "나이트~ 나이트~" 드립을 치는 장면이 있다. 한국판에서는 '기사(騎士) → 기사(技士) → 택시 기사'가 되어 '''"택시~택시~"'''라는 대사가 되었다. 원판이 웃음 포인트를 알기 힘들다는 점에서, 당시 시청자들도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적절하게 개그를 바꿔낸 좋은 로컬라이징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6] 작중에서 보면 항상 그녀를 레이디(아가씨) 라고 부르지만 그녀의 목숨이 위기에 처할 상황에 닥쳤을 때 그녀를 구하기 전에 레지나라고 부른 적이 있다. 듀크가 레지나를 이름으로 부른 유일한 경우.[7] 카게로우 에피소드, 맥스 캐논 합체를 거부할 당시의 건맥스, 건퓰레이터 에피소드(듀크 합류 이후) 등에서 여러차례 묘사되지만 브레이브 폴리스의 멤버들은 자신들이 일반적인 기계 취급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듀크의 발언은 순직한 동료를 단순한 기계로 치부해버린 것이나 다름없었다.[8] 이때 처음으로 레지나를 '''이름'''으로 불렀는데, 그전에는 단순한 창조물과 창조주의 관계였다면, 그 순간만큼은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마음으로 움직였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물론 그 이후로도 레지나를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단순하 부하가 아닌 친구의 감정이 더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9] 용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봐도, 같은 용자에 대한 질투심이 드러난 케이스가 전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질투에 의한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성장은 듀크가 다른 용자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10] 맨몸으로 카이조 나이트의 지배를 받는 제이데커에게 달려드는 모습에 데커드 순직 이후 재기불능 상태에 가까웠던 유우타가 심적으로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11] 작중 내내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로봇경찰 시스템 자체가 유우타의 명령이 없으면 합체가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혹시나 잘못될 경우 자기들 마음대로 합체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그리 설계된거 같아 보인다. 그렇기에 듀크는 맨몸으로 달려들었고 듀크를 그리 적대했던 빌드팀도 그런 듀크의 모습을 보고 일단 한 마음으로 자기들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집중했다.[12] 용자 시리즈에서 주연 메카와 별도의 인격을 가진 세컨드 주역메카는 가온과 듀크, 레온 카이저 정도인데 최종합체가 나온 이후에 비중이 0에 수렴하는 가온과 레온에 비하면 듀크는 파이어 제이데커 등장 이후에도 개별적인 비중을 충분히 갖췄다.[13] 특히 주역 메카의 새로운 동체가 세컨드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 카이저, 그랑버드, 파워 다그온 등이 이에 해당. 파워 다그온 같은 경우는 정도가 심해서 역으로 파이어 다그온이 부활한 후에도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해서 부활 직후 한 번을 제외하면 파이어 다그온이 활약한 경우가 없었다. 심지어 최종화에서는 최종보스에게 뺏기기까지 했으니...[14] 퍼스트 주역메카가 주인공 메카의 보조동체 정도밖에 안되던 엑스카이저나 파이버드, 다그온은 제쳐두더라도, 다간, 마이트가인, 골드란에서도 주역 메카 리타이어에 슬퍼했으면 슬퍼했지 세컨드 주역메카의 활약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나온 작품은 없었다. 이 점은 듀크가 유일.[15] 한 마디로 죽은 이후를 고민했다는 것. 로봇이! 게다가 이 말을 한 이후의 장면을 보면 꼭 얘가 제대로 슬퍼하는 것처럼 연출이 됐다. 참고로 37화는 사실상 듀크가 메인인 에피소드로 갓 웨일을 제압한 것도 파이어 제이데커에서 본인이 메인으로 나섰다(원판 기준).[16] 설정상 섀도우마루처럼 은밀 회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듀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유일하게 별다른 마찰이 없던 대상이 섀도우마루. 거기다 데커드가 돌아온 이후에도 종종 그 감성적인 태도 때문에 다른 동료들(특히 빌드팀)과 마찰이 종종 있던지라 아무래도 따로 노는게 더 맘이 편했을 수도 있다.[17] 섀도우마루 입장에서도 같은 은밀 회로를 갖추고 있는데다 다른 동료들처럼 과격하거나 경솔한 성향이 없고 신중하고 냉정한 성격을 갖고 있고, 유사시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전투력에서 도움이 되는 듀크가 멤버들 중 파트너로 데리고 다니기에는 제일 적합했을 것이다. 데커드나 맥클레인도 성격에선 문제가 없지만 데커드는 브레이브 폴리스 전체의 리더고 맥클레인은 빌드팀의 리더라는 점을 생각하면 별동대로 데리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18] 섀도우마루도 있겠지만, 다단 변형구조 때문에 예외.[19] 고층빌딩에서의 화재로 통상의 소방 사다리차들이 진압을 못 하자 파이어 로더와 합체한 후 날아가서 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