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카 파두콘
[clearfix]
1. 개요
[image]
볼리우드 3대 미녀배우[2], 2016년 인도 여배우 출연료 1위로, 그 해 포브스가 발표한 전세계 여배우 수입 탑 텐(10위)에 들었다.
인도판 아카데미 상인 필름페어 어워드 수상 총 3회(9회 노미네이트), 프로듀서 길드 어워드 2회, 인디아 스크린 어워드 누적 9회, 스타더스트 어워드 3회, Zee Cine Award 총 6회 수상에 빛나는 실력파 여배우다.
엄청난 미모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키 174에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선수로서 다져진 건강미까지. 모델로서도 엄청난 프로필을 뽐낸다.
2. 생애
1986년 1월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1살 때 인도 방갈로르로 온가족이 귀국한다. 집안은 케랄라, 카르나타카, 고아(인도), 마하라슈트라 부근에 퍼져있는 콘카니 족 계열이다.
아버지는 전 인도 배드민턴 선수였던 프라카시 파두콘이며, 어머니는 여행사 직원, 친 할아버지는 배드민턴 협회 총무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딸만 둘인데, 여동생 아니샤는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동생도 대단한 미인. 집안 자체가 운동하는 집안이다. 디피카는 어린시절부터 엘리트 배트민턴 선수로 컸다.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끼가 있었던 게, 8살 때 광고에 어린이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었다고.
2002년 10학년때 패션 모델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배트민턴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방갈로르의 소피아 고등학교, 마운트 카멜 대학에서 예과를 마친 그녀는 인디라 간디 개방대학(인도판 방송대) 사회학과를 다니다 중퇴한다. 그녀는 엘리트 선수로 생활하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2012년 인터뷰에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학교에 가고 배트민턴을 치러 다시 가서 숙제를 끝내고 잠을 자야했다" 라고 말했다. 모델일을 하는 틈틈히 영화 진출도 계속 모색했다. 볼리우드 영화의 특징인 소위 마살라 타임에 백댄서로서 영화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06년 영화 <아이쉬와리야(Aishwarya)>로 데뷔한 그녀는 수십 편의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오른다. 2007년 뭄바이로 진출해 무려 여주가 되는 기염을 토하고, 당시 <Saawarya(2007)>로 혜성처럼 등장한 볼리우드의 뉴페이스 란비르 카푸르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2009년 헤어졌는데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는 카푸르가 섹시 스타 카트리나 카이프(Katrina Kaif)와 바람이 났기 때문이라고.
아랑곳없이 디피카는 계속 후속작을 히트 시키면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간다.[3]
그러나 2012년 우울증에 걸린 것을 자각하고 치료를 병행하면서 인도인의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3년 영화《람 릴라》(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함께 공연했던 란비르 싱과 공개연애를 시작했지만 우울증 문제는 늘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병세가 호전되면서 2015년 마침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이름은 <The Live Love Laugh Foundation>. 약칭 TLLLF. 홈페이지 소개말인 GENESIS에 적힌 재단 설립 취지는 이렇다.
"2014년 2월 15일 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일어난 나는 일은 더할 나위없이 성공하고 있었지만, 내 안의 가라앉은 느낌, 공허감, 그리고 방향 감각을 잃은 듯한 느낌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왜 이러는 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웠다. 나는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라는 부모님의 격려와 조언 덕분에 겨우 극복할 수 있었다. 우울증에 관한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좀더 그 병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나 말고도 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통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2015년 정초에 계획을 세워 6개월만에 재단을 설립할 수 있었다."라고 적혀있다. 대외 발표나 기부금 모금을 호소하면서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15년 드디어 남자친구인 란비르(중앙의 붉은 슈트)에게 프로포즈를 받는다. 여러모로 그녀에게 의미있는 해였다.
2018년 10월 21일 SNS를 통해 청첩장을 공개하면서 결혼식이 알려졌다. #
2018년 11월 14-15일 이탈리아 코모호수에서 이틀에 걸쳐 결혼식을 올렸다. 활발한 작품 활동은 물론 재단 이사장으로서 구호 활동에도 열심이다.3. 활동
2004년부터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2005년 런웨이에 데뷔했으며 '올해의 모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6년도에 인도가수 '히메쉬 레샤미야'의 뮤비#에 출연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모델로서 커리어를 쌓던 그녀는 영화계로 눈을 돌린다. 06년 칸나다 어로 제작된 영화 <Aishwarya>로 데뷔한다. 칸나다어 영화는 뭄바이의 볼리우드에 견줘 '샌달우드(Sandalwood)'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지만, 아무래도 전국구가 되려면 뭄바이로 진출해야 한다. 이듬해 볼리우드로 진출한다. 07년 제작에 들어간 본격 볼리우드 무비 <옴 샨티 옴>에 무려 여주로 캐스팅되는 등 파죽지세였다.
[image]
[image]
윗 움짤이 첫 스타덤에 오르게 한 08년 개봉작 <옴 샨티 옴>. 주요 시상식인 필름페어상, 인터내셔널 인디아 필름 어워드, 스크린 어워드 등 다수의 인도 영화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할리우드는 물론 동양 끝자락에 있는 한국에까지 얼굴과 이름을 알려졌다.
아래 움짤은 <바지라오 마스타니(2015)[4] >로 람 릴라에서 공개 연애를 시작한 란비르 싱과 주연했다. 미친 미모를 뽐내며 앞으로 볼리우드에 그녀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역대 인도 영화 흥행 순위 17위에 달하며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2016년 인도 필름 어페어 및 2017년 남아프리카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2017 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4. 수상
- 2008 필름페어상 신인여우상[5] 2014, 2016 필름페어상 여우주연상
- 2008, 2009 아시안 필름 어워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2012, 2013, 2015 빅스타 엔터테인먼트 어워드 모스트 엔터네이닝 상 여자부문 수상
- 2013 CNN-IBN 인디언 오브 더 이어 특별공로상 수상
- 2013 ETC 볼리우드 비지니스 어워드 - 최고성장여배우상 수상
- 2014, 2015, 2016, 2018 호주 멜버른 인디언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2008 인터내셔널 인디언 필름 아카데미 어워드 신인상, 2014, 2015, 2016, 2019 여우주연상 수상
- 2014, 2016 NDTV 올해의 인도인 상 - 올해의 연예인 상
- 2008, 2010, 2014, 2015, 2016 프로듀서 길드 어워드 여우주연상 수상
- 2008 스크린 어워드 신인상,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여우주연상 수상
- 2017 남아프리카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 2012, 2014, 2015 스타더스트 어워드 여우주연상
- 2013, 2016 인디언 타임즈 필름 어워드 여우주연상
- 2008, 2011, 2014, 2016, 2019 Zee Cine Awards 여우주연상
5. 대표 작품
- 옴 샨티 옴 (2007) [6]
- 칵테일 (2012)
- 첸나이 익스프레스 (2013)
- 람릴라 (2013, Goliyon Ki Raasleela Ram-Leela) [7]
- 피쿠 (2015) [8]
- 바지라오 마스타니 (2015)
- 트리플 엑스 리턴즈 (2017) [9]
6. 기타
- 2015년 인도판 보그와 함께 ‘My Choice’라는 영상물에서 “신체 사이즈가 어떠하든, 결혼을 하거나 하지 않든지, 남자를 사랑하든 여자를 사랑하든 둘 다 사랑하든, 아기를 낳거나 낳지 않든, 나의 선택”이라고 선언하는 영상은 인도 내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결혼 전에 섹스를 하거나,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섹스를 하는 것도 나의 선택”이라는 부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란이 되었다. 이후 디피카 파두콘이 “이 필름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대신 특정 문구에만 매달려 비난하는 것이 실망스러웠다. (중략) 솔직히, 좀 우스꽝스럽다.”며 “개인적으로 스크립트 전문에 모두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상이 말하고자 하는 큰 그림을 위해 이 작업물에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입장을 밝혔다.[10]
- 2016년 세계 최고 수입 여배우 순위 TOP10에서 판빙빙과 더불어 아시아여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수익으로 10위에 올랐다.
- 인도 현지에서 디피카에 대한 평가는 '정말 예쁘고 연기도 나쁘지 않지만 아직은 좀 춤이 딸리는 배우' 이다. 발리우드에서는 배우의 춤 실력이 연기력 못잖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그렇다고 진짜 못 추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입지와 미모에 비해 춤이 다소 부족하다 정도이다. 이건 해외파나 미인대회 출신 배우들이 거의 공통으로 갖고 있는 요소이긴 하다. 아이쉬와라 라이도 데뷔 초에는 연기력과 춤이 딸려서 '얼굴만 예쁜 아가씨' 소리를 들었다. 춤으로 절대 까이지 않는 마두리 딕시트 같은 경우는 애초에 무용을 프로 수준으로 심도 있게 배우던 경우였으므로 여기에 비교해서 까는 건 좀... 디피카 파두콘의 춤도 애쉬나 프리양카 초프라처럼 필모그래피를 거치면서 발전하는 중.
[1] 2018년 11월 15일 결혼.[2] 인도 3대 여배우: 프리양카 초프라, 아이쉬와라 라이, 디피카 파두콘.[3] 카푸르와는 그 뒤로도 친구로 잘 지냈고, 나중에 란비르 싱과 공개 연애 중에도 세 명이 같이 있는 모습도 많이 드러냈으며, 결혼 후에도 경쟁자이자 절친으로 잘 지내고 있다.[4] Mohe rang do raal이란 제목의 춤곡의 도입부 장면.[5] 필름페어상은 내셔널 필름 어워드와 함께 인도의 주요 영화상으로 여겨진다.[6] 필름페어상 신인여우상[7] 2014 필름페어상 여우주연상[8] 2016 필름페어상 여우주연상[9] 할리우드 영화 데뷔작[10] 이 때문에 영어로 디피카 파두콘의 이름을 구글에 검색하면 '디피카 파두콘은 처녀가 아니다'(...)라는 우리 기준에서는 골 때리는 문장이 연관검색어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