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

 


'''땅벌'''
Wasp, Yellow jacket
이명 : 토봉, 땡벌, 땡삐, 오빠시
''' ''Vespula flaviceps'' ''' Smith, 187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목(Hymenoptera)

말벌과(Vespidae)

땅벌속(''Vespula'')

땅벌(''V. flaviceps'')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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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espula flaviceps''
영어로는 '''Wasp''', '''Yellow jacket'''[1]이라고 부르는데, 모두 북미에서 꿀벌(bee)이 아닌 말벌을 포함한 벌을 아우르는 총칭.
이 종은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발견되고 유럽과 북미에서는 생소하기에, 학명 외에 따로 이 종만 딱 구분하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땅벌속(Vespula)은 유럽과 북미에도 있다. (독일땅벌, 점박이땅벌 등등)

2. 상세


말벌과의 곤충.
나무나 처마 아래 등지에 벌집을 짓고 사는 일반 벌과 다르게, 땅 속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특징이다.(장수말벌도 다른 말벌과 달리 땅 속에 반구 모양의 벌집을 짓는다) '땅벌'이라는 이름 또한 여기서 온 것. 생김새 또한 다른 벌과 달리 샛노란 몸에 까만 줄무니가 있어 구별이 쉽다. 크기는 암컷 15~19㎜, 일벌 10~14㎜, 수컷 12~18㎜ 정도. 참나무 등의 나뭇진을 먹고 살며 가끔 사람들이 버린 음료수 깡통 같은 쓰레기에 양분을 구하러 모여들기도 한다. 쓰레기통 주변에 모여드는 작고 노란 벌들이 바로 땅벌이다.
땅벌속에는 땅벌, 참땅벌, 점박이땅벌 등이 있는데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종류들이 많다.[2] 자세히 관찰하면 구분할 수 있다.
강원도에서는 땡벌이라 하고, 경상도에서는 땡삐라 하는 것이 바로 이 벌이다.[3] 물론 사투리가 다 그렇듯이 좀 독해 보이는 벌을 싸잡아서 땡삐니 땡벌이니 하기도 한다. 함경북도에서는 '''땃벌'''이라고 한다.[4] 이외 땡끼벌, 바더리, 토봉, 땅말벌, 땃버리, 땅말머리, 뗑삐, 땅삐, 바때리, 오빠시, 왕바드래, 옷바시 등이 모두 땅벌을 뜻한다.
이렇듯 땅벌은 벌 중에서도 굉장히 공격적이고 지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위협을 느꼈을 때의 얘기지만.
크기는 작지만 벌초하는 사람들이 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생물로, 예초기 등으로 벌집을 섣불리 건드렸다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성묘 시즌에 즈음해서 빈번하게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많다. 말벌과 달리 이놈들은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다구리를 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쉽게 말해 말벌이 쏘는 한 방 한 방이 매우 아픈 저격총이라면, 이쪽은 한 방은 약하지만 여러 발을 퍼붓는 기관단총과 같은 방식이다. 더구나 일반적인 벌은 주로 움직임을 좇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쫓아오다가도 공격하지 않지만, 땅벌은 가만히 있어도 달려드는데다, 말벌과는 달리 옷을 파고들어 물어뜯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말벌집 제거 전문가들 역시 땅벌집 제거를 할 때는 각별히 조심을 한다. 땅벌집을 제거할 땐 옷 사이와 장갑 사이에 테이프로 틈새를 막아야 하는 게 필수일 정도다. 육식을 할 정도로 턱이 발달되어 있으며 독성이 강해 물리면 매우 아프고 알러지로 인해 사망하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사람한테 얘기지, 벌 세계에서는 말벌, 특히 장수말벌의 밥이다. 아무리 공격적이라 할지라도 개체 하나하나는 작은 편이다보니 한계가 있는 것.
'''쿠데타를 일으키는 몇 안 되는 사회성 곤충이기도 하다'''. 링크.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의 학교 마스코트이다. #
한국땅벌에서 신 항생물질을 찾아냈다.#
[1] 몸의 노란 줄무늬가 마치 노란색 재킷을 입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2] 땅벌속이 아닌 중땅벌속에는 구암중땅벌, 중땅벌이 속하는 중땅벌 종류도 있다.[3] 사투리가 다 그렇지만, 삼척시처럼 경상도 인근 지역에서는 땡삐라고 한다.[4] 제1공화국 이승만 정권 시절 백골단 류의 단체 중 하나로 '땃벌떼'가 있었다. 서북청년단처럼 실향민계 강경 우익청년단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백골단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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