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공화국
1. 개요
한 나라의 역사에서 첫번째로 생긴 공화국을 일컫는 말. 물론 그 공화국이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었다면 "제1"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즉, 공화국이 성립된 이후 왕정복고로 인해 다시 한번 국체가 바뀌고 난 후 그 복고된 왕정도 또 혁명, 전쟁 등으로 인해 무너져 새로운 공화국(제2공화국)이 들어섰을때 그 구분을 위해서 시대순으로 제1공화국, 제2공화국 등으로 순번을 매기는 것이다. 또 공화정 자체는 유지되지만 정치 체제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순번을 매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경우 대통령제(제1공화국) → 과도체제(과도정부) → 의원내각제(제2공화국) → 대통령제(제3공화국) → 신대통령제(제4공화국) → 과도체제(위기관리정부) → 군정 대통령제(제5공화국) → 민주주의적 군정 대통령제(노태우 정부) → 민주주의적 대통령제(제6공화국) 이런 식으로 정체가 바뀌었고 프랑스의 경우 의원내각제(제4공화국)에서 이원집정부제(제5공화국)로 정체가 바뀌면서 공화국의 순번이 바뀐 적이 있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공화국에 순번이 붙는 나라들은 대부분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가진 경우가 많다.
2. 예시
2.1. 실존
- 대한민국 제1공화국(1948~1960) - 미군정 종료 이후 성립. 4.19 혁명으로 붕괴.
- 프랑스 제1공화국(1792~1804) - 프랑스 혁명으로 성립. 나폴레옹 1세의 황제 즉위로 인해 소멸.
- 폴란드 제1공화국(1569~1795) - 1차대전 이후 성립된 폴란드 제2공화국과의 구분을 위해 폴란드 내에서 부르는 명칭.
- 베네수엘라 제1공화국(1811~1812)
- 그리스 제1공화국(1822~1833) -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으로 성립. 이후 열강들에 의해 비텔스바흐가의 왕정이 수립되어 소멸.
- 스페인 제1공화국(1873~1874) - 아마데오 1세의 퇴위로 인해 성립. 이후 보르본 왕가의 복귀로 소멸.
- 브라질 제1공화국(1889~1930)
- 필리핀 제1공화국(1899~1901)
- 쿠바 제1공화국 (1902~1906/1909~1959)
- 포르투갈 제1공화국(1910~1926)
- 중화민국/북양정부(1912~1928) - 영어권에서 북양정부를 제1공화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 아르메니아 제1공화국(1918~1920)
- 헝가리 제1공화국(1918~1920)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로 인해 성립. 호르티 미클로시가 카를 1세의 섭정을 자처하며 헝가리 왕국이 수립되어 소멸.
-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1918~1938)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로 인해 성립. 뮌헨 조약에 따라 제2공화국이 성립됨으로서 소멸.[1]
-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1919~1934) -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해체로 인해 성립. 1934년 헌법변경으로 인해 소멸.
- 리투아니아 제1공화국(1918~1940)
- 동튀르키스탄 제1공화국 (1933~ 1934)
-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1939~1945)
- 이탈리아 제1공화국(1946~1991)
- 베트남 제1공화국(1955~1963)
- 마다가스카르 제1공화국(1957~1972)
- 나이지리아 제1공화국(1963~1977)
- 멕시코 제1연방공화국(1824~1835)